태터툴즈에서 제공하는 레퍼러 순위를 오랜만에 확인해 봤다. 홈페이지는 구글이 1위, 네이버가 2위이지만 블로그는 네이버가 부동의 1위이다. 아마 올블로그에서 네이버와 제휴한 뒤 발생한 현상이다. 참고로 네이버가 올블로그와 제휴하기 전에는 1주일에 단 하나의 트래픽도 주지 않았었다.

네이버를 통해 오는 사용자는 홈페이지와는 다르게 search.naver.com을 통해 오는 사용자가 가장 많았다. 홈페이지는 kin.naver.com을 통해 오는 사용자가 가장 많고 search.naver.com을 통해 오는 사용자가 거의 없는 것을 감안하면 블로그는 네이버에서 그나마 검색이 잘되는 것 같다.

2위는 다음이다. 다음이 무려 2위까지 약진할 수 있었던 것은 다음 블로그 검색과 블로거뉴스 때문이다. 검색 엔진 판도의 급격한 변화에서 설명했듯이 다음은 블로그 검색을 통해 상당히 많은 트래픽을 보내주고 있다. 블로거뉴스는 사용한지 얼마되지 않지만 사이트 순위 5위에 오를 정도로 많은 트래픽을 보내 주고 있다.

3위는 한때 부동의 1위였던 구글이다. 사이트 순위에서 3위로 턱걸이를 하고 있고 도메인 순위에서도 3위로 턱걸이를 하고 있다. 참고로 구글이 가장 많은 트래픽을 보내는 키워드는 여전히 야동이다.

4위는 홈페이지이다. 홈페이지 오른쪽에 RSS를 통해 읽은 블로그의 글이 뜨기 때문이다. 블로그를 처음만들 때 거의 모든 트래픽이 QAOS.com에서 왔고 요즘도 많은 트래픽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사이트 순위는 아직도 2위이지만 도메인 순위는 구글에 근소하게 밀려 4위이다.

5위는 한때 1위였던 올블로그이다. 올블로그의 입지가 상당히 약화된 것 같았는데 그래도 도메인 순위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블로그는 표에 있는 3개의 도메인외에 다른 도메인도 있지만 이들 도메인을 통한 유입은 극히 미약하기 때문 다른 도메인까지 한다고 해도 5위 이상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6위는 야후이다. 한때 검색 시장의 공룡이었던 야후가 몰락하는 것을 보면 역시 시장은 냉정하다는 생각이 든다.

7위는 태터툴즈이다. 아마 태터툴즈에 업로드한 플러그인 때문으로 보인다.

8위는 예상외로 한RSS이다. 무려 8위에 올랐다. 오른 이유를 알기 위해 한RSS에서 도아로 검색하니 총 9개가 나온다. 이중 관련 있는 것을 확인해 보니 모두 350명이 구독하고 있었다.

9위는 이올린, 10위는 MSN인데 별 특이한 점은 없다. 이올린에도 글이 상위에 오르는 때가 있지만 이올린에서 오는 트래픽은 많지 않은 것 같았다.

11위는 foto-porno-amatoriale.com이다. 예전에 레퍼러 스팸을 잔뜩 받은 적이 있는데 그때 레퍼러 순위 상위에 오른 도메인이다. 그런데 아직도 11위를 고수하고 있다.

12위는 미투데이이다. 미투데이가 생긴지 얼마되지 않은 서비스이고 검색엔진이나 메타 사이트가 아니라는 점을 생각하면 순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아마 미투데이 회원들이 자주 방문한 덕인것 같다.

한RSS에서 도아로 검색하니 총 9개가 나타났다. 이중 관련 없는 주소가 세개였다. 정상적인 RSS 주소인 https://offree.net/rss는 192명이 구독하고 있었다. 예전에 잠깐 포워딩했지만 메타 사이트에 글이 잘 수집되지 않아 지금은 삭제한 http://feeds.feedburner.com/offree에도 129명이 구독하고 있었다. 국산 FeedBurner로 불리는 에도 잠시 포워딩한 적이 있는데 그래서 http://rss.feedwave.com/offree에도 24명이 구독하고 있었다. 또 태터툴즈의 예전 RSS 주소인 https://offree.net/index.xml도 네명이 구독하고 있었다. 특이한 것은 주소로는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는 http://www.offree.net/rss도 한명이 구독하고 있다는 점이다. 문제는 내 미투데이 RSS(http://me2day.net/doa/rss_daily)도 구독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점이다. 도대체 누가 미투데이의 RSS까지 구독하고 있을까?

글쓴이

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