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의 교파만 해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장로교 교파가 무려 48개나 된다고 하니 놀라울 뿐이었다. 아무리 종교가 분파하면서 발전한다고 해도 장로교의 교파만 무려 48개나 된다니... 사실인지 확인해 보기 위해 구글신께 문의했다.
역시 이번에도 구글신은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48개가 아니라 200여개가 넘으며, 합쳤다가 분열되기 일쑤이기 때문에 누구도 정확한 수치를 모른다고 한다. 파가 워낙 많기 때문에 이름 짓는 것이 힘들다고 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까지는 똑 같고 나머지가 다르다. 독립문은 도대체 어디서 따온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자세히 보지 않으면 교파도 구분하기 힘들다. 아울러 미국 및 카나다에서 장로교는 소수교파라고 한다. '2005년 미국 및 캐나다 교회 연감'에 따르면
장로교는 고작 3백만의 소수 계파이며, 몰몬교 보다 신도수가 작다. 그러나 국내로 눈을 돌리면 실정이 완전히 달라진다. 오로지 장로교 일색이며 장로교의 교파가 하도 많다 보니 자신의 교회가 이단인지 아닌지 모르는 신도들도 많고 따라서 대형 교회는 더욱 번성하고 소형 교회는 하루 하루 연명하기도 힘들다고 한다.
한국 기독교에 대한 더 자세한 통계는 이 글에서 인용한 숫자로 보는 한국 장로교의 정체라는 글을 읽어 보기 바란다. 한 가지 기쁜 소식은 200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개신교도의 숫자가 줄고 있다는 점이다. 인구는 늘고 있기 때문에 불교와 다른 종교의 신자는 늘었다. 따라서 개신교만 줄고 있다는 것은 개신교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다.
마지막으로 장로교의 교파의 수를 알아 보려다 알게된 사이트가 새기연(새롭고 건강한 기독교를 여는 사람들의 연대)이다. 불건전한 기독교인들만 봐온 필자로서는 다소 의외였다. 그리고 필자와 같은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기독교인들이 많다는 것도 이 사이트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링크를 따라 세기연을 들어가 둘러보니 몇 년만에 류상태 목사님의 사진과 관련 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 모교의 교목을 담당하시면서, 기독교에 대한 호감을 잃지 않게 해주신 마지막 보루이셨는데. 종종 케이블TV에서 볼 수 있는 흥분을 못이겨 외치는 그런 설교가 아닌 꼭 기독교를 종교로 하지 않아도 귀담아 듣게 되는 말씀을 차분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힘있게 말씀해주셨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