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파업] 누굴 닮았을까?

나는 투표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즐 거 운 약 속
대선: 210일전
반대: 한미FTA
퇴임: 277일전
요즘은 주중에는 충주에서 일을 하고 주말에만 집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 대한 소식은 주로 애 엄마가 전해주는 전화가 전부인 셈입니다. 어제도 애 엄마와 통화를 하고 있었는데 애 엄마가 우영이에대한 소식을 전해주더군요.

사정은 이렇습니다. 아파트가 복도식이라 엘리베이터 앞에는 작은 공간이 있는데 대부분의 아이가 복도 보다는 이 엘리베이터 앞 공간에서 자주 놉니다. 그날도 우영이는 며칠 전 엄마가 사준 축구공으로 동네 친구와 축구를 하고 있던 모양입니다. 그러다 우영이가 찬 공이 마침 계단에 앉아 노는 것을 구경하던 애에게 맞았고 그 아이는 울면서 집으로 간 모양입니다. 멀쩡한 애가 나가서 울고 오니 화가 난 애 엄마가 쫓아와서 우영이를 나무란 모양입니다.

아줌마: 너 몇 살이니?
우영: 7살이요.
아줌마: 7살이나 먹은 애가 축구공으로 아이를 때리면 어떻게하니?
우영: 위험하게 계단에 앉아 있던 애가 잘못이에요.


한마디도 지지 않고 또박또박 대꾸하는 우영이에게 아주머니가 조금 화가 났고 이때 애 엄마가 나온 모양입니다. 사정 얘기를 듣고 우영이에게 축구공으로 다른 애를 맞혔으므로 우영이의 잘못이라고 우영이를 나무라고 사과를 하도록 한 모양입니다. 애 엄마가 우영이를 나무라자 그 아주머니도 기분이 조금 풀리셨는지 좋게 마무리됐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영이는 계속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우겼다고 합니다. 사실 우영이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틀린 얘기는 아닙니다. 계단은 위험하니 뛰지 말라, 놀지 말라고 했으니 그 계단에 앉아 놀고있던 아이가 잘못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조금 난감합니다.

도아: 복도에서는 축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고 알려주지 그랬어?
우엉맘: 그랬지. 그래도 소용없어.


누굴 닮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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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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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ymister 2006/06/01 21:11


    도아: 복도에서는 축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고 알려주지 그랬어?
    우엉맘: 그랬지. 그래도 소용없어.

    누굴 닮았는지 알고 계신거 맞죠? ㅋㅋㅋ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6/06/02 11:29

      당연히 알죠. 복사기로 찍어냈다는 얘기를 들으니ㅎㅎㅎ ~~~

  2. 길바라기 2006/08/03 15:50

    방안에서 축구공 차서 밥통 찌그러뜨린 기억이...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6/08/03 16:31

      저는 형광등도 깨고 그 것외에도 많습니다...

쥐박쥐가 아니라면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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