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나라 다예 공주 II

안드로메다 성운을 지나 먼 우주의 소혹성 D1315Y라는 별에 라는 공주가 살고 있었답니다.
공주는 엄마 아빠가 너무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매일 매일 환인 천제님께 기도했답니다.

천제님! 엄마, 아빠를 볼 수 있게 비행기를 보내주세요

천제님께서도 비행기를 보내주고 싶었지만 비행기는 이 먼 별나라까지 올 수 없었어요.
그러나 공주를 가엽게 여긴 천제님께서는 지구로 가는 혜성, 빌리를 공주에게 보내주셨어요.

그러나 공주는 이 혜성을 탈 수 없었어요.
이 혜성은 너무 크고, 너무 빠르고 너무 뜨거웠기때문이예요...

천제님! 엄마,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요. 제발 비행기를 보내주세요

공주는 이렇게 매일 기도했어요.
그러자 이번에는 천제님이 별똥별을 보내주셨어요.
별똥별은 크지도 작지도 않고,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아 공주가 타고 가기에 아주 적당했어요.

이렇게해서 공주는 별똥별을 타고 엄마, 아빠를 만나러 지구로 왔답니다.

그러나 공주는 엄마, 아빠를 볼 수 없었어요.
세상은 여전히 공주가 살던 소혹성, D1315Y처럼 어둡고 쓸쓸했어요.
그때였어요....

어머 우리 아가가 잠자고 있나보네

엄마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요?

그래

이번에는 아빠 목소리도 들렸어요.

엄마, 아빠. 저 여기있어요!

공주가 소리쳤어요. 그때 였어요.

정말, 나도 볼래?

처음 들어보는 목소리였어요.

누구지

그때 아빠가

잘 보이니 아. 이가 동생을 너무 좋아해서 천제님께서 머나먼 별나라에서 보내주셨단다.

라고 말씀하셨어요.

와! 오빠다. 오빠~~~~~

엄마, 아빠만 있는 있는 줄 알고 온 공주는 오빠의 목소리를 듣고 기뻐 소리쳤어요.

이렇게 공주의 지구에서의 생활이 시작되었어요.
엄마, 아빠, 오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만 그래도 공주는 엄마, 아빠, 오빠의 얼굴이 보고 싶었어요.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고, 한달이 가고, 어느덧 공주가 지구에 살기 시작한지 10개월이 지나갔어요.
그런데 갑자기 소혹성 D1315Y를 타고 블랙홀을 통과할 때처럼 공주가 쭉 미끄러지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밝은 빛이 나타났어요.

엄마다

공주는 엄마를 보려고 눈을 떳어요.
그런데 언놈이 공주를 꺼꾸로 들고 엉덩이를 때리는 것이었어요.
공주는 너무 무섭고 슬퍼서 엉엉 울었어요.
울다 지처 잠이든 공주가 쌔끈쌔끈 자고 있는데

어머 우리 너무 예쁘다

라는 소리가 들렸어요.
눈을 크게뜨고 바라보았어요.
엄마였어요.
그리고 그 옆에 아빠도 오빠도 함께 있었어요.
오빠가 공주를 꼭 안아주자 공주는 너무 기뻐

응애~~~~

하고 울어 버렸답니다.

가 태어닌 직후 부터 처음으로 걸을 때까지 동영상을 하나로 모은 것이다. 당시 사용하던 디카(BenQ) 성능이 좋지 못해 영상 품질은 좀 떨어진다. 보행기를 타는 장면도 있는데 보행기를 싫어해서 아주 잠깐만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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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2004/12/22 09:00 2004/12/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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