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파란 블로그 운영자님의 답글처럼 웹 접속 관리 ActiveX를 설치해도 이전처럼 csrs.exesvchosts.exe가 설치되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웹 접속 관리 ActiveX를 설치해도 csrs.exesvchosts.exe가 삭제되지는 않습니다. ActiveX가 업그레이드되면 삭제될 것이라고 하니 일단 믿어보는 여유를 가졌으면 합니다.

얼마전 난 파란 블로그의 공지, 파란 블로그는 스파이웨어를 설치하지 않아요!를 보고 파란.com 블로그에 공직 질의서를 띄웠다. 이 질의서파란.com 블로그 공지의 코멘트로 파란 블로그 운영자의 공식적인 답변이 올라왔다. 공식 답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꾸벅.~ 안녕하세요. 파란 블로그 운영자입니다.

도아님이 문의하신 svchosts.exe 와 csrs.exe 는 파란에서 제공하는 농구게임 프리스타일을 설치하시면 자동으로 설치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역활은 게임 해킹을 방지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회원님 PC의 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하지 않습니다.

파란 블로그 및 파란 서비스에서는 전혀 상관없고 프리스타일 게임을 플레이하실 때만 적용됩니다.

파란 우체부가 프리스타일 담당자가 아니라서 자세한 답변은 못드리고 아는것만 알려드렸습니다. 혹시 더 궁금한게 있으시면 [email protected] 으로 알려주세요. 제가 확인해서 회원님께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

이 공식 답변을 보고 조금은 황당했다. 명색이 답변을 올리면서 파란.com에 관한 두개의 글(파란.com에서 배포하는 스파이웨어, 파란.com에 보내는 공식 질의서)을 읽지도 않고 답변했다는 생각이 들었기때문이다. 파란.com에서 배포하는 스파이웨어에서 친절하게 언급했듯 svchosts.execsrs.exe웹 접속 관리라는 프로그램만 설치하면 자동으로 설치된다.

농구 게임 프리스타일과는 전혀 무관하게 설치된다. 아울러 난 게임을 전혀 하지않기때문에 프리스타일이라는 농구 게임이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프리스타일을 설치하면 설치되는 해킹 방지 프로그램이라니. 어이가 없다. 동문서답도 이정도면 수준급인 것 같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내가 올린 공식 질의서에대한 답은 단 한가지도 하지않았다는 점이다. 나는 공식 질의서에서 분명히 다음과 같은 4가지를 질의했다.

  1. 트로이 목마나 바이러스처럼 시스템 파일과 유사한 파일명을 사용하는 이유답변 어디에도 트로이 목마나 바이러스처럼 시스템 파일과 유사한 파일명을 사용하는 이유에대한 언급은 전혀없다.
  2. 다운로드 시점에따라 파일명을 바꾸는 이유마찬가지로 이 부분에대한 답변도 전혀없다.
  3. 시스템 파일과 유사한 파일명으로 설치된 프로그램의 역할농구 게임 프리스타일용 해킹 방지 프로그램이라고 답변하고 있지만 프리스타일과 무관하게 웹 접속 관리 프로그램만 설치해도 설치되는 프로그램이므로 프리스타일용 해킹 방지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얘기가 된다.
  4. 사용자 몰래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이유역시 답변이 없다.

뭐가 구려서 공식적인 질의에대한 단 한가지도 답변하지 못하는 것일까? 난 다시 파란.com에 다음 여섯가지를 다시 공식적으로 질의한다.

  1. 프리스타일과 무관하게 웹 접속 관리 프로그램만 설치해도 설치되는 프로그램을 프리스타일용 해킹 방지 프로그램이라고 주장하는 이유
  2. 트로이 목마나 바이러스처럼 시스템 파일과 유사한 파일명을 사용하는 이유
  3. 다운로드 시점에따라 파일명을 바꾸는 이유
  4. 시스템 파일과 유사한 파일명으로 설치된 프로그램의 역할
  5. 사용자 몰래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이유
  6. 블로그 방문자에게까지 이런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이유

이번 공식 질의에도 성의없는 답변을 계속한다면 나도 넷티즌과, 언론, 소비자 보호원을 통해 소비자의 권리를 찾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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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2005/04/11 16:32 2005/04/1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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