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밍에 강한 체리 플레이어
우리나라에는 팟플레이어라는 아주 좋은 동영상 재생기가 있다. 그러나 로컬 영상 재생을 목적으로 개발된 팟플레이어는 .TS 분할파일을 재생할 때는 동영상 툭툭 끊기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 체리 플레이어는 로컬 영상 재생에는 팟플레이어만 못하지만 스트리밍 동영상을 재생할 때는 상당한 잇점이 있었다. 또 채널 주소를 분류해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등록한 주소가 많을 때는 채널을 선택하기 상당히 편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실시간 채널 주소를 찾아 체리 플레이어에 등록하는 방법을 설명하겠다. 체리 플레이어를 이용하면 컴퓨터를 IPTV처럼 사용할 수 있다.
목차
탄핵이 부른 나비효과
내 인생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 추운 겨울, 아이들과 촛불든 보람을 느꼈다. 더 중요한 것은 삼무로 고통받는 젊은이들이 '승리'라는 아주 귀중한 '자신감'을 얻었다는 점이다. 더민주가 10년 동안 안겨준 절망감[1]을 뚫고 자란 촛불 혁명의 결실이었다.
얼마 전 박근혜 탄핵이 인용됐다. 가진 것은 아버지의 이름 밖에 없는 한 천박한 여자가 대통령이 될 때부터 탄핵은 예견된 일이었다. 여기에 부정선거 의혹까지 있다. 그러나 천박한 대통령의 당선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먼저 그 동네[2]에서는 인물을 보지 않는다. 이명박의 별명은 쥐, 박근혜의 별명은 닭이다. 한 사람은 모양새, 또 한 사람은 지능 지수와 관련이 있다. 다만 쥐에 이어 닭이 대통령이 됐기 때문에 다음 순자당(순실 자유당[3]) 후보는 '원숭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런데 쥐, 닭이 별명이 아니라 진짜 쥐, 닭이라고 해도 순자당은 이들을 대통령으로 만들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언론을 장악하고 있고 사이비 종교같은 그 동네 분위기를 보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박근혜의 죄상이 낱낱이 밝혀져도 그 동네 사람들은 최순실 잘못이지 박근혜 잘못은 아니라고 한다. 얼마 전 진돗개를 숭배하는 종교에서 자식을 학대해서 죽였다는 뉴스가 있었다. 이 뉴스와 박근혜가 대통령이 됐다는 뉴스의 차이는 뭘까? 난 '차이 없다'고 생각한다. 세뇌된 사람들에게 숭배 대상이 어떤 존재인지는 문제 되지 않는다. 사이비 종교의 가장 큰 덕목은 '맹신이기 때문이다.
다시 봐도 감동적이다. 반드시 끌어 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김종필의 증언처럼 5천만이 내려와라고 해도 절대 안내려올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대통령을 가업으로 생각하고 청와대를 내 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스스로 가업과 집을 포기할 까닥이 없기 때문이다.
[사진출처]: 올해의 마지막도 촛불집회..."누적인원 천만 명 기대"
컴퓨터를 IPTV로
"컴퓨터를 IPTV로 만든다"는 글에 정치 이야기가 나오니 좀 이상할 수 있다. 아니 이상하다. 그런데 관련 없는 것은 아니다. TV를 거의 보지 않는 사람이 컴퓨터를 IPTV로 만들 생각을 한 이유가 박근혜 탄핵이기 때문이다. 작년 박근혜가 탄핵됐다. 박근혜 탄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타블릿 PC를 처음 보도한 JTBC 뉴스룸의 시청률은 공중파 드라마와 경쟁을 할 정도로 올랐다. 정치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드라마 보다 뉴스룸을 더봤다[4]. 유튜브 실시간 채널로 JTBC의 보도는 거의 다 봤다.
그러다 "팟플레이어(Potplayer)를 아예 IPTV처럼 만드는 것이 어떨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과거 실시간 주소 추출을 통해 등록해 둔 채널이 공중파, 영화, 성인을 포함해서 백여개가 넘었다. 따라서 팟플레이어를 IPTV처럼 사용한다고 해도 됐다. 그래서 팟플레이어로 과거에 등록한 주소가 살아있는지 시험해 봤다. 그런데 EBS를 빼면 동작하는 채널이 하나도 없었다. 등록한지 1년 정도됐고 따로 공개한 적도 없었는데 의외였다.
KBS와 MBC의 해상도
MBC의 해상도는 854x480으로 괜찮은 편이다. 반면 KBS의 해상도는 영상 정보에는 480x270으로 나오지만 320x200을 뻥튀기 한 것 같았다.
결국 검색을 통해 과거에 시청하던 채널 대부분 복구했다. 그런데 여기에도 문제가 있었다. 먼저 KBS는 해상도가 너무 낮았다. 영상정보를 보면 480x270으로 표시되지만 320x200을 뻥튀기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MBC 실시간 채널은 해상도(854x480)는 괜찮았지만 팟플레이어로 재생하면 몇초 단위로 끊겼다. SBS는 해상도도 괜찮고 재생에도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구할 수 있는 주소는 모두 지역 민방 주소였다. KBS나 MBC에 비해 SBS는 서울과 지역 방송의 차이가 크다.
팟플레이어 문제도 있었다. 팟플레이어는 뛰어난 동영상 재생기지만 .TS를 기반으로 한 분할 영상은 설사 로컬 파일이라고 해도 끊겼다. 또 팟플레이에서는 채널선택이 좀 불편했다. Ctrl-U를 누르고 목록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채널이 많다면 아래 쪽 채널을 선택하기 위해 계속해서 클릭해야 했다. 파일로 목록을 나눌 수 있지만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였다. Ctrl-U를 누르고 재생 목록 파일을 선택하고 채널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체리 플레이어
결국 스트리밍 파일을 잘 재생하며 채널 관리가 쉬운 플레이어를 찾았다. 그런데 의외로 이런 프로그램은 찾기 힘들었다. VLC는 기능면에서는 팟플에 버금가고 채널 관리는 조금 더 낫다. 그러나 스트리밍 동영상을 재생하는 기능은 팟플만 못했다. KMPlayer는 팟플과 거의 비슷하지만 개발자가 바뀐 뒤 뻘짓만 한 듯 과거의 KMPlayer에서 달라진 점[5]이 별로 없었다. 곰 플레이어은 못된 짓을 워낙 많이해서 고려 대상에서 아예 제외했다.
그러다 생각난 프로그램이 바로 체리 플레이어(Cherry Player)였다. 동영상 재생 기능은 분명 팟플에 비해 떨어진다. 그러나 스트리밍 동영상 기능은 팟플에 비해 나았다. 네트워크 문제가 아니라면 스트리밍 동영상을 재생할 때 끊김이 거의 없었다. 참고로 팟플로는 툭툭 끊기는 MBC 스트리밍 동영상도 끊김없이 재생했다. 또 재생 목록 폴더를 제공하기 때문에 채널을 분류하고 선택하기 쉬웠다.
화면 모드도 음악 모드(Audio Mode), 영상 모드(Video Mode), 전체 모드(Fullscreen)[6]를 지원한다. 따라서 TV 채널 뿐 아니라 라디오 채널까지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었다. 팟캐스트 구독을 지원하지 않은 것은 좀 아쉬웠다[7]. 체리 플레이어(Cherry Player)는 스트리밍 동영상 재생, 팟플레이어는 컴퓨터에 저장된 동영상 재생에 잇점이 있었다. 결국 내려받은 동영상을 볼 때는 팟플을 이용하고 실시간 방송을 볼 때는 체리 플레이어를 이용하고 있다.
실시간 주소 목록
체리 플레이어가 있다고 해도 실시간 주소가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체리 플레이어로 컴퓨터를 IPTV로 만들며 상당히 많은 실시간 주소를 시험해 봤지만 대부분 동작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깃허브(GitHub)에서 꽤 많은 실시간 주소 목록을 발견했다. 또 다른 목록과는 달리 깃허브 목록은 동작하는 주소가 많았다. 다음은 중국인이 정리한 것으로 보이는 실시간 TV 주소 목록이다. 이 목록의 주소 중 우리나라 TV 주소만 등록하면 된다. 물론 동작하지 않는 주소도 있으므로 각자 알아서 등록하기 바란다.
얼마나 오래 갈지 모르겠지만 개인이 서비스하는 것으로 보이는 실시간 TV 주소도 있었다[8]. 목록 링크를 클릭한 뒤 등호(=)선 아래에 있는 주소를 사용하면 된다. 위의 목록이 너무 많고 일일이 시험하기 귀찮다면 이 링크가 더 나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링크의 실시간 주소는 사라질 가능성이 많다. 참고로 두 목록을 사용해도 공중파 주소는 확보하기 힘들다. 구할 수 있는 주소가 해상도가 떨어지는 KBS와 지역 민방 SBS 정도이기 때문이다. MBC[9]는 목록에 있는 것을 사용하면 된다.
에브리온 주소 추출하기
공중파 주소는 다른 방법을 사용해야 하지만 에브리온의 주소[10]는 상당히 쉽게 추출할 수 있다. 판도라 TV의 에브리온 채널 주소와스니퍼링 프로그램만 있으면 된다. 여러 스니퍼링 프로그램이 있지만 내가 한글화하고 국내에 처음 소개한 NetTransport를 이용해서 추출하는 방법을 설명하겠다. 다른 스니퍼링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 보다 NetTransport를 사용하는 것이 간단하기 때문이다. NetTransport의 사용법은 QAOS.com의 관련 글을 보기 바란다[11][12][13][14].
- NetTransport에서 'URL 스니퍼' 탭을 클릭하고 '시작' 단추를 클릭①한다. 이 과정에서 네트워크 어댑터를 선택하는 확인 창이 뜰 수 있다.
- 여기에서 에브리온 아이콘을 클릭하고 주소를 추출할 채널(예: JTBC)을 클릭한다.
- NetTransport 'URL 스니퍼' 탭에 나타난 주소를 클릭②하고 '다운로드' 단추를 클릭③한 뒤 주소를 복사(Ctrl-C)④한다.
- 이 주소를 다음 규칙에 따라 바꾼다.
항목 변경 rtmp http 'rtmp' 보다 접근이 쉬운 'http'로 바꾼다 <break> / 추출한 주소를 바로 확인하지 못하게 부린 꼼수다. /로 바꾸면 된다. ? 이후 /playlist.m3u8 세션 주소일 때는 .m3u8뒤에 ?와 세션 키가 더해진다
추출한 주소에 위의 규칙을 적용하면 다음처럼 에브리온의 JTBC 실시간 주소가 추출된다.
rtmp://edge2.everyon.tv/etv2sb<break>phd343?country=KR(...중략...)&category=0100.flv
⭢ http://edge2.everyon.tv/etv2sb/phd343/playlist.m3u8
주소 등록하기
홈페이지에서 포터블 파일도 제공한다. 따라서 사람은 홈페이지에서 직접 다운받으면 된다. 그런데 포터블 파일과 설치 파일은 서로 다른 경로에 설정과 재생 목록을 저장한다. 따라서 설치 파일로 설치한 뒤 포터블 파일로 판올림(혹은 반대)하면 새로 설치한 것처럼 실행된다는 점에 주의하기 바란다. 설치는 각자 알아서 하고 일단 실시간 주소를 확보했다면 체리 플레이어에 주소를 추가하는 것은 쉽다.
- '체리 플레이어'를 실행하고 '내 영상'(My Videos)를 클릭한다.
- 오른쪽 창에 마우스 오른쪽 단추를 클릭하고 'URL 열기'[15]를 클릭한다.
- 'URL'에 실시간 주소를 붙여넣고 '이름'을 입력한다.
URL 등록 - 같은 방법으로 원하는 채널 주소를 계속 추가한다.
- 모든 주소를 추가했으면 '새 재생 목록 만들기'를 클릭하고 그림처럼 공중파, 기레기 등 재생 목록을 만든다.
재생 목록 - '내 영상'에 등록된 채널을 원하는 재생 목록으로 끌어놓는다.
참고로 내가 사용하는 채널은 라디오 18개, 공중파 21개, 기레기(종편, YTN, 연합TV 등) 11개, 영화방 4개, 캐병신[16] 20개, 지역방 15개, 교육방 28개, 취미방 26개, 경제방 12개, 케이블 50개[17], 온누리[18] 16개, 호색방[19] 14개가 등록되어 있다. 따라서 총 235개 채널이 등록되어 있는 셈이다. 그러나 공중파에서 알 수 있듯이 SBS 지역 민방 여러 개와 JTBC UHD처럼 채널은 같지만 실시간 주소가 달라 중복된 채널도 있기 때문에 실제 접근할 수 있는 채널은 이보다 적다.
KBS의 저해상도 실시간 주소
두 목록을 이용해도 공중파 채널 주소는 구하기 힘들다. 나는 K플레이어(960x540)의 영구 실시간 주소를 추출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저작권 문제 때문에 이 주소를 공개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저해상도의 KBS 실시간 채널 주소는 쉽게 구할 수 있다. KBS On-Air 플레이어에서 채널을 선택하고 소스 보기를 한 뒤 rtmp를 검색해 보면 나온다. 다만 이 주소가 영구 주소인지 임시 주소인지 확인하지 않았다. 다음은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저해상도 영구 주소이다. 링크에 마우스 오른쪽 단추를 클릭한 뒤 복사해서 사용하면 된다.
라디오 채널 등록
등록하는 절차는 비디오와 똑 같다. 차이는 'URL 등록'을 할 때 'URL 유형'을 '음악/라디오'로 선택하면 된다. 유형이 바뀌면 저장되는 재생 목록도 달라진다. 영상은 내 영상(My Videos)에 저장되지만 '라디오'는 '내 음악'(My Music)에 저장된다. 참고로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들을 수 있는 TBS FM과 김현정의 뉴스쇼를 들을 수 있는 CBS 표준 FM의 주소는 다음과 같다. 이외에 공중파 라디오의 주소도 있지만 따로 공개하지는 않겠다.
TBS: http://tbs.hscdn.com/tbsradio/fm/playlist.m3u8
CBS: http://aac.cbs.co.kr/cbs939/_definst_/cbs981.stream/playlist.m3u8
재생 목록 직접 편집
채널 주소를 입력하다 보면 이름을 잘못 입력할 수 있다. 그런데 체리 플레이어에서 이름을 직접 바꿀 수 없다. 이럴 때는 삭제하고 다시 입력하거나 재생 목록을 직접 수정하면 된다. 재생 목록이 저장된 폴더는 다음과 같다. Music, Videos 하위 폴더에 재생 목록이 저장된다. 텍스트 파일이기 때문에 편집기로 바로 열어 수정하면 된다.
%LOCALAPPDATA%\CherryPlayer\CherryPlayer 2.0\playlists
체리 플레이어의 단점
스트리밍 영상을 보다보면 네트워크 문제, 기타 다른 이유로 영상이 끊어질 때가 있다. 끊어진 영상은 다시 재생되며 이때 창 크기가 영상 해상도로 바뀐다. 이럴 때 매번 창 크기를 작게 줄여야 하기 때문에 좀 불편했다. 참고로 '창 설정'에 위치와 크기를 저장하는 옵션이 있지만 창 크기를 고정하는 옵션은 없었다. 또 유튜브는 동영상을 보며 댓글까지 입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유튜브 실시간 채널을 재생해 보면 지나치게 자주 끊겼다. 반면 같은 실시간 채널을 팟플에서 직접 재생해 보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재생 목록에서 채널을 위, 아래로 끌어놓을 때 한 화면을 넘겨 끌고 가면 체리 플레이어가 죽는 버그가 있었다. 또 일부 채널에서 소리가 나지 않거나 화면이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이 채널 저 채널로 옮겨 다니면 다시 정상 재생된다. 팟플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봐서 체리 플레이어의 영상/음성 코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TV
여기서 추출한 주소를 아이폰 앱을 이용해서 재생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푹, 티빙, 옥수수 등 IPTV를 아이폰으로 시청할 수 있다. 특히 KT에서 최근 출시한 데이터 ON 비디오와 같은 무제한 상품 사용자라면 LTE망을 이용해서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TV를 볼 수 있다. 참고로 난 공중파, 드라마, 라디오, 옥수수, 티빙, 푹 주소를 RManager[20][21]라는 앱에 등록해서 실시간 시청 앱으로 사용하고 있다. RManager에 주소를 등록하는 방법은 나중에 따로 올리겠다.
다음은 RManager에 실시간 주소를 등록한 그림이다. 구글 드라이브에 재생 목록 파일(playlist.m3u8
)을 업로드했고 채널 성격에 따라 폴더로 구분했다(왼쪽 그림). 가운데 그림은 옥수수 폴더에 있는 '재생 목록 파일'이다. 이 목록 중 하나를 터치하면 터치한 채널이 재생된다. 일단 한번 재생하면 오른쪽 사진처럼 즐겨찾기에 등록된다. 이 즐겨찾기를 이용해서 원하는 채널을 선택할 수도 있다.
다음은 RManager로 옥수수의 JTBC를 재생하는 화면이다. JTBC는 푹에서도 FHD 영상(Full HD)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런데 무료로 상당히 많은 채널을 제공하는 옥수수에서 JTBC FHD 영상을 제공한다. 따라서 JTBC는 주로 옥수수를 이용해서 시청하고 있다.
KT의 데이터 ON 비디오 요금제는 '올레TV 모바일 팩을 무료로 제공'한다. 따라서 올레TV를 이용해 시청하면 하루 2G의 추가 용량을 준다. 그러나 올레TV보다 RManager를 주로 사용한다. RManager는 다음 그림처럼 영상을 작게 줄일 수 있고(왼쪽), 심지어는 소리만 나오게 할 수도 있다(오른쪽). 또 RManager를 끝내도 소리는 계속 나오기 때문에 이동하며 뉴스를 들을 때 상당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남은 이야기
KBS와 SBS
KBS와 SBS에서 실시간 주소를 추출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22]. KBS는 K플레이어에서 비교적 고해상도(960x540)의 영상을 제공한다. SBS는 720x400의 해상도로 SBS 스포츠 등 총 7개 채널, 라디오 2채널을 제공한다. KBS에 비해 해상도는 떨어지만 본방이기 때문에 괜찮은 편이다. SBS와 KBS에서 실시간 주소를 추출하는 방법은 시간이 되면 따로 올릴 생각이다. KBS와 SBS 모두 실시간 주소에 세션 정보를 이용한다. 매번 주소를 추출하는 게 귀찮아 다음 그림처럼 혼자만 사용할 추출기를 만들어 두었다.
링크를 클릭하면 playlist.m3u8
를 받을 수 있다. 또 playlist.m3u8
의 URL을 팟플레이어에 등록해서 재생할 수 있다. 그런데 체리 플레이어는 playlist.m3u8
파일의 내용을 재생 목록에 등록해서 사용한다. 즉, playlist.m3u8
파일을 등록하고 재생할 때마다 요청해서 사용하면 될텐데 세션 정보로 구성된 원 주소를 재생 목록에 등록한다. 따라서 처음에는 잘 재생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세션 정보 때문에 재생 되지 않았다. KBS는 영구 주소를 추출[23]에 성공했고 SBS는 바로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정 안되면 개발자에게 직접 연락할 생각이다.
pooq 전용 플레이어
pooq에 매달 6900원씩 지불하고 있다. 따라서 이런 작업을 하지 않고 '푹'으로 보면 된다. 또 집에서 전체화면으로 볼 때는 이런 고민을 하지 않고 푹으로 볼 때도 있다. 그런데 사무실에서 다른 작업을 하며 시청할 때는 이런 방법을 쓰기 힘들다. 푹 플레이어도 창 모드를 지원한다. 그러나 브라우저에서 재생하는 것이라 다른 창에 의해 가려지기도 하고 브라우저 틀 때문에 깔끔하지 않았다[24].
결국 크로미움 변형체를 소개하며 알게된 일렉트론(Electron)을 이용해서 푹 전용 플레이어를 만들까 생각 중이다. 푹 전용 플레이어가 있다면 굳이 이런 방법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 부분은 고민 중이다. 처음 해보는 것이라 개발하려면 상당한 삽질이 꼭 필요하지만 시간이 있을지 의문이다. 마지막으로 댓글로라도 주소 요청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주소를 올리면 저작권 문제로 글 삭제 요청받은 경험이 많았기 때문이다. 또 주소를 올리면 주소가 사라질 가능성도 많다.
- 더민주가 순자당처럼 나쁜 짓을 했다는 뜻은 아니다. 지난 10년간 이길 수 있는 선거를 자신들끼리 싸우다 졌다. 더 큰 죄악은 국민들에게 '어떻게 해도 이길 수 없다'는 절망감을 준 것이다. 이 절망을 뚫고 자란 것이 촛불이다. ↩
- 여기서 동네는 특정 지역을 의미 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천박한 여자에게 지지를 보내는 세력'을 의미한다. ↩
- 새누리당이 이름을 '자유 한국당'으로 바꿨다. 화장빨로는 감추는 것이 불가능하니 성형을 한 셈. 한국당으로 불러달라고 하고 또 그러는 것이 관례라고 한다. 그러나 난 새누리와 같은 수구집단에 '한국'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싶지 않았다. 더욱이 그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지난 4년간 한 짓을 생각해 보라! 그래서 '순실 자유당'을 줄여 순자당이라고 부르고 있다. ↩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최대 피해자는 드라마 작가, 영화 작가, 소설가라고 생각한다. 누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보다 더 드라마틱한 소설을 쓸 수 있을까? ↩
- KMPlayer는 재생 목록을 탭으로 구분한다. 따라서 이 부분은 팟플에 비해 조금 나았다. ↩
- 팟플레이어도 이 세 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
- 라디오 채널도 등록할 수 있다. 따라서 소리만 듣는다면 문제없이 청취할 수 있다. 그러나 팟캐스트는 오디오, 에피소드 정보, 팟캐스트 목록으로 구성되며 체리 플레이어는 오디오 청취만 가능하기 때문에 팟캐스트를 구독할 수 없었다. ↩
- 참고로 두 번째 목록은 일단 재생하는 속도가 좀 느렸다. 또 가끔 멈추는 때도 있었고 끊기는 때도 있었다. ↩
- "MBC 이거 개 쓰레기 아이가?"라는 발언을 그대로 보도한 대구 MBC로 보인다. ↩
- 판도라 TV의 에브리온 채널를 이용하는 것이다. 에브리온에 어떤 채널이 있는지 몰라 이 사이트를 이용했다. ↩
- 윈도 10에서는 패킷을 잡지 못한다. 개발자가 윈도 10 대응판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주소를 잡아내지 못한다면 TMeter를 설치하고 넷트랜스포트를 설치하기 바란다. ↩
- 윈도 7에 넷트랜스포트를 설치한 뒤 윈도 10으로 판올림했다면 잘 동작한다. 그러나 새로 설치하면 동작하지 않는다. 참고로 윈도 7에서 윈도 10으로 판올림했을 때 잘 동작하던 넷트랜스포트가 동작하지 않아 윈도 10을 두 번이나 포맷했다. 망할 윈도 10. ↩
- 넷트랜스포트에서 사용하는 Winpcap이 윈도 10에서 동작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다. 그러나 윈도 10을 지원하는 Winpcap을 설치해도 동작하지 않았다. 반면에 윈도 7에서 윈도 10으로 판올림하면 넷트랜스포트가 잘 동작하는 것으로 봐서 넷트랜스포트의 대응 패치 문제로 보고 있다. ↩
- 윈도 10에서는 넷트랜스포트 라이선스를 인식하지 못한다. 윈도 10에서 컴퓨터 이름을 가져오는 방식이 변경된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참고로 주소 캡처 문제는 처음부터 발생한 문제지만 라이선스 문제는 처음부터 발생한 문제가 아니었다. 윈도 10이 판올림되며 발생한 현상이다. 역시 망할 윈도 10. ↩
- 이 글에서 사용하는 체리 플레이어는 직접 한글화한 한 것이다. 따라서 인터넷에서 받은 체리 플레이어와 메뉴 이름이 좀 다르다. 'URL 열기'는 'URL/라이브/라디오' 열기로 되어 있다. ↩
- 공중파에는 KBS 1, KBS 2, KBS News 24가 등록되어 있고 캐병신에는 KBS 드라마, 스포츠, 조이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 교육방에 KBSN Kids, KBS K 키즈 등, 지역방에 KBS 광주, 부산 등, 온누리에 KBS World, KBS W 등이 포함되어 있다. 40여개의 KBS 채널은 5개의 재생 목록에 분리 저장되어 있다. 참고로 KBS에서 제공하는 채널 중 '사랑과 전쟁, 역사 스페셜' 등을 하루 종일 볼 수 있는 채널도 있었다. ↩
- 아직 분류하지 못한 채널은 모두 케이블에 모았기 때문에 좀 많다. ↩
- KBS 월드, CNN, UHD 영상 채널등이 포함된다. ↩
- 여러 분이 생각하는 그 '호색'이 맞다.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추가해 둔 것이다. ↩
- 이전 글에서 소개한 MoSS와 같은 실시간 스트리밍 앱이 앱 스토어(App Store)에서 대부분 사라졌다. 당시 .m3u8 확장자를 갖는 재생 목록 파일을 완벽하게 재생할 수 있는 앱을 찾던 중 찾은 앱이 RManager다. ↩
- RManager는 실시간 스트리밍을 위한 앱이 아니다. 구글 드라이브와 같은 클라우드 관리 앱이다. 그런데 클라우드에 있는 재생 목록 파일(playlist.m3u8)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등록된 주소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재생해 준다. ↩
- MBC는 따로 추출하지 않았다. 인터넷에 있는 주소로 잘나오며 해상도도 그리 떨어지지 않았다. 또 서울 MBC 보다는 공정 보도를 하는 지역 MBC이기 때문에 추출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
- 세션 주소는 시간이 지나면 사용할 수 없다. KBS 주소는 보통 10분 정도 뒤 다시 시도하면 재생되지 않았다. 만 24시간이 지나도 같은 주소로 접근할 수 있늣 것으로 봐서 영구 주소 추출에 성공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
-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특정 창을 항상 위로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고작 이것하나 하려고 다른 프로그램을 실행시키고 싶지는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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