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이 지옥에 간 까닭

믿지 않는다 하여
자신의 자식이라 하는 인간들을
지옥불에 던져버리는 당신네들의 신들을
난 당최 이해 할수가 없다.

차라리 난 지옥에 가서
당신네 신에게 버림받은
그 억울한 영혼들을 구제하겠다.

법정 스님

사진출처: 시장기 같은 외로움을 느껴라 ... 법정스님의 잠언집에서

만약 세상에 정말 천국과 지옥이 있다면 법정 스님은 어디로 가실까? 당연히 법정 스님은 지옥으로 가실 것이다. 예수를 믿지 않으셨고 예수를 믿지않아 지옥에 간 중생을 구제하시길 원하시기 때문이다. 이 것이 종교다. 법정 스님이 종파를 떠나 존경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다. 종교인 이전에 종교인이기 때문이다. 다른 종교에서도 구제받지 못하는 영혼을 구제하려는 마음. 그것이 종교다.

내가 항상 하는 얘기가 있다. 만약 기독교인이 가는 곳이 천국이라면 나는 언제나 지옥을 선택하겠다. 예수를 믿지 않아 가야하는 곳이 지옥이라면 언제나 기꺼이 그 지옥이라는 곳을 가겠다. 이유는 간단하다. 기독교인이 없는 곳, 그곳이 천국이기 때문이다.

추가 정보

내가 어제 올린 글, 길거리 전도는 한국교회의 축소판에 글이 하나 걸렸다. 바로 불신천국 예수지옥이라는 snowall님의 글이다. '믿지 않으면 천국을 가고 예수를 믿으면 지옥을 간다'는 뜻으로도 보이고 불교를 믿으면 천국을 가고 예수를 믿으면 지옥에 간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 글에는 '법정 스님이 쓰셨다'는 글이 법정 스님의 사진과 함께 있었다. 처음 보는 글이었지만 마음에 깊이 와닿은 글이라 따로 글을 올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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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2007/10/17 09:26 2007/10/1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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