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일등을?

이전 글들에서 알 수 있듯이 참조 URL 부동의 1위는 네이버였다. 그러나 다음 블로거뉴스의 약진으로 얼마 전 블로거 뉴스가 1위로 올라섰다. 올블로그가 1위였다가 구글에 그 자리를 내주고, 이 1위였다가 네이버에 1위를 내주고, 네이버가 1위였다가 에 1위 자리를 내주는 것을 보면 최소한 블로그에서는 절대 강자가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전체순위에서는 7위, 일일순위에서는 8위이다. 하루 유입자 수는 92명으로 채 100명이 되지 못한다.

반면에 절대 약자는 존재한다. 바로 한때 포털 사이트 부동의 1위였던 야후이다. 전체 순위를 따지면 7위이지만 구글에도 다음 검색에도 올블로그에도 뒤진 사이트가 야후였다. 일간 순위도 전체 순위와는 큰 차이가 없었다. 4월 30일 순위를 보면 전체 순위와 비슷한 8위였다. 그런데 며칠 전 부터 갑자기 야후로부터의 유입이 많아졌다. 결국 지난 5월 6일에는 야후가 일간 검색 순위 1위에 올랐다. 아울러 5위에는 계속들지 못하던 야후는 최근에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5월 6일에는 야후가 1등이다. 유입자 수는 752명으로 의 평균 유입량 보다 많다. 블로그를 개설한 뒤 지금까지 야후에서 이렇게 많은 사용자를 보내준적은 없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서 야후의 검색어를 확인해 봤다. 그런데 야후는 대부분의 검색어를 EUC-KR로 처리하고 TraceWatch는 UTF-8로 처리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검색어를 알아 볼 수 없었다. 그런데 읽을 수 있는 검색어가 있었다. 확인해 보니 바로 탄핵이었다. 야후에서 탄핵을 검색해봤다.

검색 결과를 보면 알 수 있지만 탄핵으로 검색하면 웹 검색에서 이명박 탄핵 서명, 100만명 초읽기라는 글이 상위에 올라있었다. 내 글에 이어 탄핵 서명 110만명 돌파라는 베타뉴스에 글이 올라있다.

결국 하루 752명의 방문자를 야후에서 보내 준 이유는 우습개도 때문이었다. 최근 에 대한 글을 자주 올렸고 이 글 중 하나가 우연히 야후 웹 검색 상위에 오름으로서 야후로부터의 유입이 많아진 것이었다. 아무튼 지금까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야후가 1위에 오른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탄핵때문이라고 하지만 야후가 단 하루라도 1위에 오른 것이 신기하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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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2008/05/08 18:20 2008/05/0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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