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검색의 황제'다. 간단한 화면과 강력한 검색 기능으로 시작된 구글의 사업 영역은 이제 검색을 넘어 모바일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구글에서 계속해 발표하는 서비스를 보면 구글이 세계 정복을 꿈꾸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게한다. 그러나 이런 구글이지만 국내에서는 맥을 쓰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국내 포털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 추천 검색어처럼 한국 구글에서만 제공하는 기능이 있는 이유도 국내 포털에 익숙한 사용자를 끌어 들이려는 구글의 눈물 어린 노력인 셈이다.
이런 노력의 일환인지 모르겠지만 구글은 최근에 한국형 iGoogle을 발표했다. iGoogle은 맞춤형 홈페이지로서 iGoogle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홈페이지를 꾸밀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이미 발표된지 상당히 오래된 서비스이지만 여기에 한국형 iGoogle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우리나라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위젯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형 iGoogle을 사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먼저 iGoogle에 로그인 한다. '구글 계정'이 없다면 구글 계정 만들기를 클릭해서 계정을 만든다.
- 한국형 iGoogle 사용하기 링크를 클릭한 뒤 '새 가젯 세트 써보기' 단추를 클릭한다.
- 이어지는 화면에서 'Google에 추가' 단추를 클릭한다.
이렇게 하면 다음 그림처럼 'iGoogle'에 '홈 New!'라는 탭이 추가된다. 처음 iGoogle을 사용한다면 홈 탭이 표시된다.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일단 시각과 날씨 위젯 부터 디자인이 좋아졌다. 과거 구글의 디자인과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 여기에 오늘의 이슈, 인기 검색어처럼 국내 포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비슷한 서비스가 추가된 것을 알 수 있다. 또 포털 사용자들이 좋아할 만한 문화생활 위젯도 있다. 그외에 유튜브 추천 동영상, 이미지 슬라이드쇼, 블로그 위젯들이 추가된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유튜브 동영상 위젯은 문제가 있는 듯 동영상 목록을 불러 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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