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는 가 많다. 네이버 펌로거에 대한 글을 쓰면서 '네이버가 검색을 조작한다'는 예를 찾기 위해 일단 네이버에서 쥐박이를 검색했다. 역시 쥐박이를 검색하려고 하면 네이버는 추천 검색에 '쥐박각시'만 나온다. 그래서 다음에서 다시 쥐박이를 검색했다. 분명히 예전에는 추천 검색어에 쥐박이가 있었다. 그런데 '다음에도 쥐박이가 표시되지 않는 것'이었다. 혹시나 해서 각 포털에서 쥐박이를 모두 검색해 봤다. 역시 추천 검색어에 더이상 쥐박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네이버

네이버는 예전부터 쥐박이가 검색되지 않았다. '쥐박'으로 검색하면 추천 검색어로 '쥐박각시'만 나왔다. 지금도 똑 같다. 일관성이 있다고 해야하나?

다음

예전에는 '쥐박이', '쥐박이 티셔츠', '쥐박', '쥐박동영상' 등 쥐박이에 관련된 추천 검색어가 표시됐다. 그러나 오늘 다음에서 검색해 보면 '쥐박으로 시작하는 추천 단어가 아예없다'.

엠파스

예전에는 쥐박으로 검색하면 '쥐박', '쥐박이'가 있었다. 그러나 엠파스도 요즘은 '쥐박각시'만 표시된다.

네이트

예전에는 '쥐박', '쥐박이'가 검색됐다. 그러나 현재는 네이버처럼 '쥐박각시'만 추천 검색어로 표시된다.

구글 한국

설마하는 마음으로 구글도 검색해 봤다. 예전에는 '쥐바기', '지박이 티', '쥐박이송'이 검색됐다. 특히 오타인 지박이 티도 검색됐다. 그러나 지금은 네이버처럼 '쥐박각시'만 검색된다.

야후

마지막으로 야후도 검색해 봤다. 예전에는 쥐박, 쥐박이, 쥐박이 대통령, 쥐박이 티셔츠가 검색됐다. 그런데 요즘은 쥐박이 뜻, 쥐박이송까지 추가됐다.

이런 결과가 이명박 정부의 압력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포털도 네이버처럼 정권이 바뀌자 알아서 기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인지는 나도 알길이 없다. 그러나 를 보면 이 역시 이명박 정부의 작품으로 보인다. 특히 20년전에 나온 아이들 동요인 쥐가 백마리도 삭제하는 정부라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다.

과거 추천 검색어는 네이버는 공정합니다.라는 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짧은 생각

과거 조선일보는 국립국어원에 펴낸 신조어 사전에 놈현스럽다를 '기대를 저버리고 실망을 주는 데가 있다’고 풀이했다며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대통령과 관련한 표현을 연구서에조차 실을 수 없다면, 지금 우리는 분서갱유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인가. ‘국가원수 모독’이라는 권위주의 시대의 언어를 거침없이 내놓는 청와대를 보며, 한 시대의 중요한 의미를 담은 언어를 연구서에 싣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 딸깍발이들이 너무 순진한 것인가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출처: 사과한 ‘놈현스럽다’]

포털에서 쥐박이라는 추천 검색어까지 삭제 이명박 정부에게는 뭐라고 논평할지 자못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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