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를 파는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저씨는 시계가 맞지 않는다고 하면 언제나 가방에서 다른 시계를 꺼내 바꾸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 한집이 시계를 사고, 이런 판매 방식이 소문나자, 그 옆집, 옆집에 옆집, 건너집, 그러다가 온동네 사람들이 이 아저씨한테 시계를 샀습니다.
시간이 잘맞는 더 좋은 시계가 있지만, 맞지 않는 시계를 바꿔주는 편리함 때문에 항상 이 아저씨한테만 시계를 사게되었습니다.
하루는 이 아저씨한테 그렇게 시계를 바꿔 주고도 수지가 맞는 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이 아저씨는
내가 뭐 손해볼거 있나?
난 시계하나 더가지고 다니다가 시간만 맞추어 바꿔 주면 되는데
라고 대수롭지 않게 얘기했습니다.
이러한 기업이 자동차를 만듭니다.
이러한 기업이 자동차를 만들면 다르다고 합니다.
과연 무엇이 다를까요?
이제 겉 보다는 그 안을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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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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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rvana 2007/06/08 11:29
한국 최고의 기업이라는 곳이 이모양이니 참 짜증스럽네요.
온갖 시덥잖은 테스트는 다 해서 사람 뽑아 일류기업이니 황제경영이니 하면서..기술력도 못미덥고 비싸기만 하고.
마케팅이라는게 좋은 걸 알려 파는 거지 안좋은 걸 윤색하게 되면 사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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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객 2011/02/17 12:28
"삼성은 엄연히 새제품으로 교환해주고요."
삼엽충은 그렇게 알고 있죠. 삼성은 중고갈이 한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입니다. 그런데 새제품으로 교환을 해줘요?
"뭐 공부를 더 하고 자시고는 별문제인 것 같은데요"
이해의 문제죠. "돌려막기"와 "리퍼", "중고갈이"의 뜻 조차 모르니 공부를 해도 아주 많이 해야죠. 또 다른 분 블로그에서 이런 댓글 올리는 것 보다는 님의 "고생대 친구들"과 함께 노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은데요...
마지막으로 "중고라고 알리고 파는 것(리퍼)과 중고를 새거라고 속이고 파는 것(돌려막기, 중고갈이)"이 본질적으로 같다면 세상에 사기죄는 사라져야 겠죠. 생각좀 하고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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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객3 2011/02/15 19:03
사실 애플도 한국시장에서는 삼성과 똑같습니다.
한국서는 애플도 성의없는 형편없는 서비스로 욕먹고 있죠.
건강한 시장이 건강한 회사를 만든다고,
삼성도 현대도 미국에서는 애플만큼 소비자입장에서 열심히 하는 좋은 회사로 취급받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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