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timate CSS Gradient Generator

인터넷의 발전으로 과거 그림이나 플래시로 가능한 것들이 이젠는 HTML과 CSS로도 충분히 구현된다. Ultimate CSS Gradient Generator라는 사이트를 이용하면 포토샵으로 만든 것 같은 그라데이션 단추를 만들 수 있다. 크롬, 불여우등에서는 잘 동작하지만 IE에서는 조금 다르게 표시되는 것이 좀 아쉽다. 그러나 IE의 점유율이 계속 줄고 있고 IE 최신판은 나름대로 표준을 준수하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초기의 인터넷

내가 처음 인터넷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993년' 쯤인 것 같다. 당시 인터넷은 일반인에게는 보급되지 않았고 PC 통신(Personal Computer)을 통해 하나망[1]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처음 인터넷을 사용할 때 화두는 고퍼(Gopher)였다. 웹과 모자익(Mosaic)이 등장한 해가 1993년이었다. 그러나 당시의 정보 전달 속도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고퍼를 쓰는 것은 역시 대단한 일이었다. 내 기억으로 웹이라는 서비스가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해는 넷스케잎이 등장한 다음 해인 1995년이다.

물론 1995년은 웹 서비스 보다는 전국민이 PC통신에 열을 올릴 때였다. 그러나 학교를 중심으로 웹을 사용하는 사람이 늘기 시작한 시점이 대충 이때 쯤[2]인 것으로 기억한다. 즉, 일반인은 PC 통신에 열을 올리고 있었지만 대학교 대학원생들은 웹에 빠져들기 시작한 시점인 셈이다. 모질라(Mozilla: Mosaic Killer를 줄인말)라는 코드 이름으로 불린 넷스케잎 1.0이 등장한 시점이 1994년 12월 15일이니 대충 맞는 것 같다.

당시 웹은 아주 생소한 개념이었다. 원래 웝은 문자, 그림을 수용하며 문서와 문서를 링크로 연결하는 하이퍼미디어(Hypermedia)였다. 그러나 웹은 그림 보다는 문자와 링크로 구성된 페이지가 훨씬 많았다. 당시 네트워크의 속도와 기술은 HTML을 수용하기에는 상당히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에 CSS를 소개한 것이 1996년 6월[3]이다. CSS를 배우고 남들이 그림으로 만드는 것을 CSS를 이용해서 홈페이지를 꾸몄을 때 사람들의 놀람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홈페이지 CSS 강좌에서 가져온 글. MS Internet Explorer 3.0에서 CSS를 사용할 경우와 끌 경우에 대한 예이다. 위의 그림자가 있는 화면은 이전에는 그림으로만 가능했다. 그러나 CSS와 마진 속성을 이용하면 당시에도 그림자를 만드는 것이 가능했다. 다만 마진을 이용해서 글을 저렇게 겹치는 것은 그리 권할만한 방법은 아니다.

HTML 5

아무튼 CSS(Cascading Style Sheet)와 HTML은 계속해서 발전했고 지금은 지금은 구조적 마크업인 HTML과 서식인 CSS를 분리하는 것이 일반화됐다. HTML의 발전도 눈부시다. 과거 플래시와 같은 별로의 플러그인으로 구현 가능한 것들이 HTML 5로 잘구현된다. 따라서 HTML 5를 지원하는 브라우저(크롬, 불여우, 사파리등)로 http://chrome.angrybirds.com/에 접속하면 용으로 처음 등장,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앵그리 버드(Angry Bird)를 PC에서 맛볼 수 있다.

크롬의 앵그리 버드

크롬 OS의 등장으로 크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웹 어플도 상당히 많히 등장했다. 그런데 크롬용 웹 어플은 대부분 HTML 5로 만들어 진다. 따라서 크롬용 웹 어플은 크롬 외에 HTML 5를 지원하는 브라우저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쉽게 만드는 그라데이션 단추

이야기가 잠시 옆으로 샌것 같다. 최근 블로그 디자인을 약간 바꿨다. 과거 중제목으로 사용하던 스타일을 다음 그림처럼 검은색 막대로 바꿨다. 또 테이블도 CSS를 이용해서 조금 더 깔끔하게 표시하도록 바꿨다. 그림이나 다른 항목을 배치하기 위해 사용하는 DIV 상자도 주변에 그림자가 생기도록 바꿨다. CSS에 익숙한 사람들이 디자인을 이렇게 바꾸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변경된 블로그 디자인

얼마 전 구글+에 올린 그림이다. 지금 디자인과 약간 차이가 있지만 크게 다르지는 않다. 중제목은 그라데이션 막대로 바꿨고 'CAPTION'와 'TH' 태그에 배경색을지정했다. 마지막으로 외곽 태그를 둥글게 만들고 그림자 효과를 주었다.

일단 블로그의 제목 막대를 보면 양 옆을 둥글게 되어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부분은 그라데이션(Gradiention)이다.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단순히 색깔만 입힌 것이 아니라 그라데이션까지 적용된 것을 알 수 있다. 모두 CSS를 사용한 것으로 CSS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그리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나처럼 가끔 CSS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이런 작업은 의외로 복잡하며 번거롭다. 바로 이런 사람들에게 적당한 사이트가 있다.

Ultimate CSS Gradient Generator

바로 Ultimate CSS Gradient Generator라는 사이트이다. A powerful Photoshop-like CSS gradient editor from ColorZilla.라는 설명처럼 정말 포토샵으로 만든 단추와 같은 그라데이션 막대를 만들 수 있다. 불여우, 크롬, 사파리, Ineternet Explorer에서 동작하는 코드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막대를 만들 때 상당히 유용하다. 또 그라데이션의 방향, 투명도등 세부적인 것들까지 설정할 수 있다.

쉽게 만드는 그라데이션 막대

따라서 블로그에서 사용하고 있는 제목 막대와 같은 그라데이션 막대를 쉽게 만들려는 사람은 Ultimate CSS Gradient Generator 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또 막대를 둥글게 만드는 것과 DIV 태그와 같은 블록 태그 주변에 그림자를 주는 것은 다음과 같은 CSS 속성을 사용하면 된다. 사용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기 때문에 따로 설명하지 않겠다. CSS와 HTML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외각 둥글게 만들기 */
    border-radius: 30px;
    -moz-border-radius: 30px;
    -webkit-border-radius: 30px;

/* 그림자 속성 */
    box-shadow: 5px 5px 7px #eee;
    -moz-box-shadow: 5px 5px 7px #eee;
    -webkit-box-shadow: 5px 5px 7px #eee;

관련 글타래


  1. 코넷 전신으로 알고 있다. 
  2. 내가 일반인에게 인터넷 강의를 시작한 해도 1995년 말이다. 
  3. 내가 직접 쓴 글은 아니다. 인터넷에서 CSS라는 새로운 기법을 발견하고 번역해서 올린 글이다. 다만 원문의 링크는 지금은 사라졌다.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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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2011/09/13 09:26 2011/09/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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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CaN Tips 2011/09/13 14:10

    예전보다 훨씬 가독성이 높아 보입니다. 저도 나름의 색상과 모양 조합을 찾고 있는데, 어렵네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11/09/13 14:50

      가독성은 아무래도 지금 껏이 훨씬 낫습니다. 그런데 전체적인 디자인 일관성은 아무래도 예전 것이 더 나아 보이더군요. 다만 전문적인 디자이너가 아니면 찾기는 힘들더군요. 저도 바꿨다가 시간이 조금 지나면 또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2. ssangga 2011/09/15 10:57

    제 개인적인 의견은 글꼴에서 끝부분 꼬임이 많은 (필기체 비슷하거나 클래식한 느낌을 주기 위해 궁서체 처럼 꼬임이 많은..)글꼴보다 고딕체나 견고딕처럼 획의 끝이 구부러짐이나 꼬임이 적고 평이한 글꼴들이 더 가독성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한눈에 딱 단어의 의미가 두뇌로 전달됨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거기에 덧붙이자면..PC용 웹에서는 적당한 Width를 보장하기 때문에 장평(글꼴의폭)이 넓어도 상관없으나 모바일용웹에서는 장평이 좁아서 한 줄에 글이 많이 들어가는것이 스크롤을 적게 할 수 있어서 좋은 듯 합니다.
    (일례로 아이폰의 iOS Beta 6 글꼴 때문에 사람들이 Beta7로 판올림을 안합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11/09/17 11:04

      일반적으로 가독성은 네모꼴 보다는 빨래줄이 가독성이 더 좋습니다. 이 부분은 연구결과이니 따로 이야기할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네모꼴이 더 가독성이 좋은 듯 보이는 것은 익숙함 때문입니다.

  3. qp 2011/09/17 10:24

    순전히 제 취향인지는 몰라도 막대가 위 아래로 좀 과하게 두껍다는 느낌도 좀 듭니다.
    비유를 하자면 브랜드 제품에 붙어있는 로고가 지나치게 커보이는 그런 느낌이네요.
    눈에는 잘 띄지만 전체 외관은 좀 갉아먹는 그런거 말이죠.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11/09/17 11:03

      저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문제는 따로 패딩을 지정하지 않았는데도 두껍다는 점입니다. 물론 오늘 의견 주셔서 두꺼워진 원인을 제거했습니다.

    • qp 2011/09/18 18:00

      한결 보기 좋네요. 앞에는 글에 막대 밖에 없는 느낌었거든요. ㅎㅎ

    • 도아 2011/09/19 09:39

      감사합니다. 막대가 두꺼워 보기에 좀 그랬는데 문제는 두껍게 만드는 원인을 몰랐습니다. 덕분에 작정하고 찾기는 했지만요.

  4. kellyshim 2011/09/27 10:04

    오! 이거 완전 좋아요~ 사이드 바나...버튼에 꽤 좋겠어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11/09/27 10:17

      괜찮습니다. 지원하는 형태도 다양하고 CSS로만 되니 편하기도 하고요.

(옵션: 없으면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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