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라는 글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을 통해 '시가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를 알았습니다. 1권을 재미있게 읽어서 다시 2권을 읽었습니다. 1탄보다 나은 2탄은 없다는 영화계의 속설처럼 2권 보다는 1권이 훨씬 재미있고 유용했습니다.
2권을 읽다보니 그리메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그리메,,,
그리메가 무슨 뜻일까요? 야후 국어 사전을 찾아보니 그림자의 '옛말'이라고 간단히 나오더군요. 그러나 제가 그리메를 기억하는 이유는 그림자의 옛말이어서가 아닙니다. 책을 읽다보니 그리메(스크린)라고 되어 있더군요.
'스크린 역시 그림자를 비추는 것'이고, 그리메라는 말 자체가 무엇인가를 그리는 판(메)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에 스크린에 대한 우리말로 아주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울러 예쁩니다. 이 나이에 예쁜 것을 왜 찾을까 싶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뜻도 적당하고 예쁘면 더욱 좋지않을까요?
아무튼 이제 스크린 대신에 그리메라는 말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동의 하시는 분은 댓글을 팍팍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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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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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수 2006/11/21 22:56
여기가 어디예요? 뿅하고 이곳에 왔네요. QAOS쥔님!
고마버요.
좋은정보 주시고.
사랑해요. 에잉 인간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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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s9203 2006/11/24 01:24
그리메 얼핏들으면 무언가를 그리워하는것 같네요 ^^; 스크린이라는 말보다 훨씬 정감있고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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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2006/11/28 15:50
도아님을 정통부로~ ㅋ
외래어가 난무하는 가운데 하나둘씩 우리말로 대체해 갈 수 있다는 것은 도아님같은 분들의 노력이 하나둘씩 모여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 역시 다른분들과 마찬가지로 강추합니다 넘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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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글댕글파파 2006/11/29 10:17
저 책을 읽은지가 오래되어서 거의 기억이 안나네요..ㅠㅠ
책을 보면 모하냐구요...머리에 남는게 없는데..-_-;;
그리메...어감상 좀 기분이 가라앉긴 하지만 스크린을 그리메로 사용하자는 의견에 적극 동의 합니다.^^ 댓글 팍팍 달아주세요~~~ㅎㅎ
모꼬지 이후 참 맘에 드는 말이 생겼네요~ 그리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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