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찾기
아이디와 패스워드로 메가패스에 아무리 접속을 해도 ID가 없더고 뜨더군요. 물론 ADSL은 잘됩니다(무인증이죠. 지금은 바꼈지만). 100번인가요(여기로 ADSL을 신청했습니다). 여기로 전화를 하니까 ADSL 고객 센터 번호를 알려주더군요. ADSL 고객 센터로 전화하니까 잘 모르겠다고 ADSL 기사분의 전화번호를 알려주더군요. ADSL 기사분께 전화를 했더니 항상(지금까지) 자동응답기가 받더군요. 그래서 한동안 메가패스는 접속도 못하나가 간신히 ID를 추측해서 이 ID와 PW를 찾았습니다.
<사진: 한국통신 메가패스. 전화선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인 ADSL. KT ADSL이 도입되던 시절 단지넷은 아파트에서 대칭형 10M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칭형 10M라는 속도는 당시 부러움 그 자체였다.>
한통의 ADSL 사용자 모임 폐쇄에 반대하며...
얼마전 한국통신은 코넷내 ADSL 사용자 모임이 자사의 이익에 반하여 활동한다는 이유로 사용자 모임을 일방적으로 폐쇄하였습니다.
나도 ADSL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이며, 한통의 전근대적인 사고와 횡포에 대항하는 의미로 아래의 글을 메가패스에 올린바 있습니다. 이 글의 작성동기는 정현민씨(전 ADSL 사용자 모임 임원)가 올린 녹취록을 듣고 작성한 것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anti-megapass.net/에서 확인할 수 있음니다.
정현민씨가 올린 음성 파일인지는 몰라도 인터넷에서 회의과정을 녹음한 음성 파일을 듣고 몇자 적습니다.
"과연 그것을 회의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점"에대해...
시종일관 윽박지르기, 말잘라먹기로 일관하고, 주관을 객관이라고 우기는등 상식이하의 행동을 하더군요. 대기업의 횡포인가요? 아니면 원래 사용자를 우습게 알기때문인가요? 회의를 하는 이유는 협의를 끌어내기위한 것이 아닌가요?"한국통신의 ADSL이 세계최고다"라는 주장에대해..
맞습니다. 코넷의 전용선도 국내 어느 업체에 뒤지지않을 정도로 뛰어난 회선망을 가지고 있고, ADSL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나 서비스는 세계 최하입니다. 이 보잘 것없는 메가패스 계시판도 한 예가 되겠지만... 어떻게 그렇게 좋은 설비를 가지고 이렇게 엉망인 서비스를 할 수 있는지가 의아합니다."한국통신 ADSL 사용자 모임의 대표성"에대해..
"한국통신 ADSL의 사용자가 150만이고, 그중 5만명의 회원을 가진 동호회의 대표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한가지 묻겠습니다. 현 김대중 대통령(아니 이나라의 모든 대통령)의 대표성은 어떨까요? 4500만명의 국민중 4분의 1인 천만명의 찬성으로 대통령이 되셨는데, 그러면 나머지 4분의 3이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표성이 없는 건가요? 투표권이 없기때문에 투표를 못한 사람, 투표권이 있지만 투표를 안한 사람을 제외하고 투표한 사람중 가장 많은 득표를 했기때문에 대통령이 된것이 아닌가요? 민주란 참여 입니다. 참여하지 않은 사람은 고려되지 않습니다.ADSL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 ADSL에 가입했지만 동호회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아마 몰라서 가입을 못한 사람이 가입하기 싫어서 안한 사람보다는 많을 겁니다), 투표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의 투표로 뽑힌 운영진입니다. 이 사람들이 대표가 아니라면 사용자를 우습게 아는 한국통신이 ADSL 사용자의 대표인가요?
"욕설"에 대해...
"바보, 이 xx같은 한국통신"등의 표현을 심한 욕설로 간주하더군요. 주로 50대 후반의 나이든 아저씨만 한국통신에 있는 건가요?(여기서 xx는 실제 욕이아니라 욕대신에 사용된 x문자입니다. 따라서 실제 욕설이 포함된 것은 아닙니다). 물론 "바보, 이 xx같은" 이라는 말이 듣기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른 사이트를 한번 방문해 보시죠. 이 거와는 비교도 안될 원색적인 욕이 계시판을 도배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런 사이트를 방문해보면 "바보, 이 xx같은" 이라는 표현은 오히려 애교스럽게 느껴질 겁니다.별것도 아닌 말에 지나친 반응을 하는 경우는 두가지가 아닐까요. 실제 그렇던가, 아니면 상대가 밉던가. 미우면 포장하지 말고 남자답게, 당당히 밉다고 하는게 어떨까요(녹음에 나온 어떤분의 말처럼).
직접 겪은 한국통신 서비스
한국통신 서비스에대한 실예입니다. 제가 직접 겪은 일입니다.
ADSL 프리미엄 신청. 신청 ID: c21man PW:xxx
위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로 메가패스에 아무리 접속을 해도 ID가 없더고 뜨더군요. 물론 ADSL은 잘됩니다(무인증이죠. 지금은 바꼈지만). 100번인가요(여기로 ADSL을 신청했습니다). 여기로 전화를 하니까 ADSL 고객 센터 번호를 알려주더군요. ADSL 고객 센터로 전화하니까 잘 모르겠다고 ADSL 기사분의 전화번호를 알려주더군요. ADSL 기사분께 전화를 했더니 항상(지금까지) 자동응답기가 받더군요. 그래서 한동안 메가패스는 접속도 못하나가 간신히 ID를 추측해서 이 ID와 PW를 찾았습니다.
ADSL 멀티 IP 신청[1]
오기로한 설치 기사분이 오기로한 날자에 오질 않더군요. 다시 전화하니까 업무에 착오가 있었다고 다시 날자를 잡더군요(프리미엄도 마찬가지 입니다). 기사분이 와서 하는말 "전 이거 한번도 설치 안해봤거든요. 배우고 와야 하니까 다음에 다시 오겠습니다"하더군요(무슨 코미디죠).
멀티 IP 해지
전화해서 해지 신청을 했습니다. 한국통신의 이중 요금 발행이 워낙 유명해서 몇번씩 확인하고, 아가씨 이름까지 받아두었습니다. 요금 고지서를 보니까 아니나 다를까 해지한 멀티 IP까지 요금이 부과되서 나왔더군요. 전화해서 항의하니까 또 '업무 착오였다'고 하더군요. 물론 환불받았습니다.
mailx2 라는 ID를 찾으면서
c21man이 아니면 mailx2일 가능성이 커서 전화했습니다. 담당하는 아가씨가 주민번호를 불러달라고 해서 주민번호를 불렀더니 모두(프리미엄, 멀티 IP) 해지가 되있다고 하더군요. 멀티 IP만 해지하고 프리미엄은 사용중이라고 하니까 그러면 요금이 안나갔을 거라고 우기더군요. 이달에 프리미엄, 멀티 IP 두개의 요금 고지서를 받았다고 그래서 항의 전화까지 했다고 하니까 그럴리 없다고 우기더군요.
그래서 mailx2라는 ID를 검색해 달라고 했더니 mailx2라는 ID는 있다고 하더군요(보통은 사용자 정보에 이름과 ID가 함께 나오는데 메가패스는 아닌 모양이더군요). 결국 무려 6개월만에 ID를 찾았고, 그래서 이 ID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코넷의 부당요금 징수
갑자기 전화가 왔더군요. 나이는 지긋이 드신분[2]이 예전에 사용하던 전용선 요금을 미납했다고 하더군요. 무슨 얘기냐고 했더니, 이분왈 "내가 이 전화번호를 어떻게 찾은 줄 알아요? 누구에게 전화해서 누구 번호를 받고..."하면 아주 장황하게 추적경로를 설명하더군요. 전화벨이 울리고 있고, 십여분에 가까운 이분 넉두리를 듣는 것도 질려서 "용건만 간단히 해주시죠"했습니다.
버럭 화를 내시면서 이양반이 하시는 말이 "내 얘기를 끝까지 들어야지 이사람아, 젊은 사람이 어디다 말대꾸야" 하더군요.... 물론 이 것도 한국통신 측의 업무 착오로 밝혀졌습니다[3]. 한국통신에 고객이라는 개념이 있읍니까? 듣자하니 올해에 고객 대응팀인가가 생긴다고 하던데, 이 고객이 단란주점은 아니겠죠? 요즘도 법인카드로 단란주점에 가나요?
마지막 충고
안티도 문화입니다. 안티란 그 기업이 무조건 싫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 기업의 나갈방향을 기업의 독단이 아닌 사용자와 결정하자는 것입니다. 한국통신은 최첨단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그런데 사고는 왜 그렇게 전근대적입니까?
샤르뜨르가 드골에 반대했던 것은 유명합니다. 매번 드골 반대 시위로 붙잡히면 드골이 놓아주곤 했죠. 이 것을 의아하게 느낀 한 측근이 이유 물었습니다. 그러자 드골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고 합니다.
그도 프랑스다
한국통신은 대기업입니다. 좀더 대범해 지는 것은 어떨까요? 고객의 의견에 좀더 귀 기울이는 것은 어떨까요? 남들과 같이 한국통신도 21세기를 살아가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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