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올리는 글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은 참 오랜만인 것 같다. 어떤 블로거님이 하루에 1~3건 정도 올리는 것이 적당하다고 했지만 나는 글 쓰는 스타일 때문인지 몰라도 하루에 한건도 힘든 것 같다. 홈페이지에 올린 글 중 공개하고 싶은 글은 블로그를 통해서 공개하곤 했는데 이 것까지 고려하면 많아야 이틀에 한건 정도로 글을 올리는 것 같다.
오랜만에 올리는 글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은 참 오랜만인 것 같다. 어떤 블로거님이 하루에 1~3건 정도 올리는 것이 적당하다고 했지만 나는 글 쓰는 스타일 때문인지 몰라도 하루에 한건도 힘든 것 같다. 홈페이지에 올린 글 중 공개하고 싶은 글은 블로그를 통해서 공개하곤 했는데 이 것까지 고려하면 많아야 이틀에 한건 정도로 글을 올리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하루에 몇건씩 글을 올리는 블로거를 보면 부럽기도 하고 도대체 어떻게 저리 많은 글을 올릴 수 있는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아무튼.
신년 첫 글로 우영이에 대한 글을 올리게되었다. 어린이집 선생님의 얘기를 들어보면 우영이는 간섭도 잘하고 수업 시간에 다른 짓도 잘한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자기일은 꼭 한다는 것이었다.
우영이의 종이접기
우영이가 수업 시간에 가장 즐겁게하는 것이 종이접기라고 한다. 가끔 어린이집에서 접어온 것을 보면 따라해서 만든 것이기는 하지만 잘접은 것이 많다. 물론 집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특별히 종이 접는 방법을 아는 것도 아니지만 색종이와 테잎을 가지고 종이 접기를 곧잘한다.
선물도 접고, 고양이인지 여우인지 분간히 가지않지만 녀석 나름대로의 상상력으로 종이를 접는다. 세련됨과는 거리가 있을지 모르지만 녀석이 접어놓은 색종이를 보면 기특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
정확히 무었을 접은 것인지 몰랐었다. 오늘 우영이에게 물어보니 강아지라고 한다. 다리를 만들기 귀찮아 하나만 만들었다고 한다.
남은 이야기
시제를 모시고 올 때 일이다. 고속도로가 너무 막혀서 도착 시간이 계속 지연되고 있었다. 그런데 우영이가 전화해서
우영: 아빠 어디야?
도아: 고속 도로지.
우영: 아빠 언제와?
도아: 조금있다가.
우영: 아빠 빨리와.
도아: 왜?
우영: 아빠가 보고 싶어서.
그러던 녀석은 잠시 말을 머뭇거리며
라고 한다. 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서 가슴이 뻥 터졌다는 것이다. 어디서 이런 표현을 생각해냈는지 모르겠지만 이 맛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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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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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우 2006/01/14 21:17
후후후..그런 전화 받고 나면 공연히 마음이 급해지고 초조해집니다. 어떤땐 괜히 서글퍼지기도 하지요 '녀석이 날 보고 싶어하는데 이거 뭐하는 짓인가?' 하고 말이지요...그래서 녀석들에게 가능하면 아빠에게 전화하지 말아라~~ 이러기도 하지요~ 마음이 여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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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묘 2006/01/24 18:48
어린이들이 뭘 할때는 고정관념이 없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제가 뭘 접으려고 할때는 책 같은 거 찾아보고 따라접고,
혹여 뭔가 만들어 보려고 해도, 어설프게 접었다 싶으면 관둬버리거든요...
음, 그런데 '오타'라는 말은 타자칠 때만 해당하고, 손글씨 쓸때는 안 쓰지 않나요?
또, '이틀' 혹은 '2일' 이지 '2틀' 이라고는 안 써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도아 2006/01/24 23:12
어린이들이 뭘 할때는 고정관념이 없어서 좋은 것 같아요. 예... 그래서 어른들이 상상 할 수 없는 것을 만들 수 있는 모양입니다.
음, 그런데 '오타'라는 말은 타자칠 때만 해당하고, 손글씨 쓸때는 안 쓰지 않나요? 예. 글씨를 쓸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보통 기억력이 약한 사람을 메모리 부족이라고 하듯 잘못쓴 글씨를 오타라고 한 것입니다.
'이틀' 혹은 '2일' 이지 '2틀' 이라고는 안 써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답글을 보고 무척 놀랬습니다. 2틀이라고 써있는 것을 보고... 이틀로 수정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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