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4.2

iOS 4.2 베타가 지난 9월 20일 쯤 발표됐다. iOS 4.2, 뭐가 달라졌을까?라는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iOS 4.2는 아이패드용 판올림(Upgrade for iPAD)이었다. 아울러 그동안 아이폰 사용자가 기대하던 'AirPrint', 'AirPlay', '웹 페이지에서 찾기'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따라서 이 부분만 보면 아이패드용 판올림으로 보인다. 그런데 iOS 4.2는 4.1의 소수 판올림이지만 달라진 기능은 상당히 많다. 다만 눈에 띄는 기능 개선이 아니기 때문에 4.1에서 4.2로 판번호를 붙인 것으로 보인다.

iOS 4.2, 뭐가 달라졌을까?라는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rPrint', 'AirPlay', '웹 페이지에서 찾기'등이다. AirPrint는 아이폰에서 공유된 프린터를 이용해서 인쇄할 수 있는 기능이다. 즉, 이제는 아이폰에 저장된 사진도 공유된 프린터만 있으면 인쇄 가능하다. 또 AirPlay는 애플TV와 같은 AirPlay 장치를 이용해서 아이폰에 저장된 켄텐츠를 스트리밍할 수 있는 기능이다.

마지막으로 웹 페이지에서 찾기는 보고 있는 웹 페이지에서 특정 문자열을 찾는 기능이다. 이 세가지 기능은 iOS 4.2, 뭐가 달라졌을까?라는 글로 따로 써두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이 글을 보면 된다. 오늘 소개하는 기능은 눈에 띄지는 않는 소소한 변화들이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이런 소소한 변화가 반가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설명하는 기능은 그동안 iOS 4.2를 사용하며 찾은 기능이다. 다만 아이패드(iPAD)는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아이패드에 대한 기능만 외국 자료를 참조했다.

설정

설정을 살펴보면 몇 가지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기능 몇가지가 추가되었다. 설정에서 바뀐 기능 중 반가운 기능은 벨 소리를 볼륨 단추를 이용해서 조절할 수 있는 옵션과 어플 삭제를 차단하는 옵션인 것 같다. 벨 소리 옵션을 이용면 설정된 벨 소리를 유지하거나 볼륨 단추를 이용해서 조절할 수 있다. 아무튼 설정에 추가된 기능은 다음과 같다.

• 버튼을 사용하여 변경
  '설정/사운드/버튼을 사용하여 변경'을 선택하면 볼륨 단추를 이용해서 벨 소리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물론 이 옵션을 지우면 벨 소리는 볼륨과 무관하게 설정된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 View Apple ID
  '설정/Store/View Apple ID'를 이용하면 현재 설정된 애플 계정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얼마나 유용할 지는 모르겠다.
• 메모 글꼴
  '설정'에 메모가 추가되었다. 아울러 이 메모 옵션을 이용하면 메모에서 사용할 글꼴을 설정할 수 있다.
• 차단 설정
  '설정/일반/차단'에 상당히 반가운 항목이 추가됐다. 바로 '응용 프로그램 삭제'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아이들이 아이폰을 가지고 놀다 어플을 삭제하는 일을 줄일 수 있다. 또 이외에 FaceTime이 차단에 추가됐고 '위치'와 '계정'은 변경 허용 여부를 설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게임 센터에 친구 추가 항목도 추가됐다. 4.1(왼쪽)과 4.2(오른쪽)

어플

어플에도 크지 않지만 작은 변화가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메시지 어플에 추가된 페이스타임(FaceTime) 기능이다. 이전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아이폰 4의 매력적인 기능 중 하나가 페이스타임(FaceTime)^[1]이다. 기술적인 난이도는 높지 않을지 몰라도 '사용 편의성'은 'UX의 기업 애플 답게 상당히 좋다'. 전화기능과 완전히 통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제 이 기능은 메시지 어플에도 포함되었다. 이외에 음성메모 어플의 아이콘이 '파란색'으로 바뀌었고 유튜브 어플의 '투표 기능'이 추가되었다.

기타

이외의 여러 가지 변화가 눈에 보인다.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iOS 4.2, 뭐가 달라졌을까?에서 설명한 '어플 삭제시 반응'이다. 예전에는 아이콘을 손가락으로 누르고 있으면 아이콘이 흔들리며 어플을 삭제할 수 있는 ⓧ 표시가 나타난다. 그런데 iOS 4.2에서는 아이콘을 잠깐 누르고 있다 손가락을 놓으면 잠시 뒤 나타난다. 물론 나타날 때까지 조금 긴 시간 누르고 있어도 된다. 또 이 상태에서 홈 단추를 누르면 '앱 폴더의 아이폰에 빙글 돌며 멈춘다'. 더 자세한 내용은 iOS 4.2, 뭐가 달라졌을까?를 참조하기 바란다.

이외에 가로보기의 메뉴가 약간 변했다. iOS 4.1에서는 세로보기의 메뉴나 가로보기의 메뉴 모두 같았다. 다만 크기만 차이가 났다. 그런데 iOS 4.2에서는 세로보기의 메뉴와 가로보기 메뉴의 디자인이 다르다. 모두 같은 디자인으로 갈지 아니면 세로와 가로의 디자인을 달리할지는 므로겠지만 4.2의 가로 보기 메뉴가 더 나아 보인다. 마지막으로 "CoreMIDI 프레임웍에 대한 지원이 추가됐다"고 한다. 이외에 iOS 4.2 부터는 SBFakeCarrier를 이용한 캐리어 바꾸기가 되지 않는다.

4.1(왼쪽)과 4.2(오른쪽)

패드

아이패드(iPAD)에서 바뀐 부분은 다음과 같다. 그러나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힘들다.

• More Video 링크
  아이패드 비디오 앱에 아이튠즈 링크(More Video)가 추가됐다.
• 잠금 키 변경
  아이패드의 방향 잠금은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소프트웨어 스위치(멀티태스킹 막대)를 이용하며 본체의 스위치는 조용히 기능으로 바뀌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 기능은 아이패드 사용자에게 반가운 기능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이야기

원래 iOS 4.2, 뭐가 달라졌을까?라는 글을 쓴 뒤 바로 올릴려고 한 글이다. 그런데 차일피일 미루다 오늘 올리는 이유는 '아이폰 4용 완전탈옥 도구가 오늘 출시'되기 때문이다. 아직은 4.1만 지원하며 따라서 지금까지 사용하던 4.2에서 4.1로 내려야 하기 때문이다.

글쓴이

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