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집 사용자의 자세
'알집을 사용하면 취업도 힘들다?'는 글의 핵심은 '알집 사용자의 자세'다. 알집 사용자가 여기에 나온 5가지만 기억한다면 알집을 사용한다고 욕을 먹을 일은 없다. 1. 혼자 사용하는 것은 말리지 않는다. 그러나 적어도 알고 사용하자. 2. 알집으로 압축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알집으로 압축한 파일을 남에게 보내지 말자. 3. 알집이 압축을 못풀면 남을 원망하지 말고 다른 프로그램을 쓰자. 4. 다른 프로그램이 못푸는 파일을 알집이 풀면 일단 알집 부터 의심하자. 5. 알집을 쓰는 것은 말리지 않는다. 그러나 알집을 쓰면 "압축도 못하는 병신"이 될 수 있는 것도 기억하자. <압축 프로그램의 대명사는 역시 PkZip이다. 일본의 lha, lhz가 석권하던 시장에 혜성처럼 나타나 압축 프로그램 시장을 평정했다. Zip 역시 이젠 압축과 동의어처럼 쓰인다.>
반디집과 알집 속도 비교
kbench라는 컴퓨터 전문 사이트에서 8종의 압축 프로그램을 벤치마크했다. 자세한 내용은 파일압축 프로그램,어떤것을 사용해야할까? 8종 벤치마크 테스트을 참조하기 바란다. [그림 출처]
알집 사용자는 초보
최근 이스트소프트에서 발표한 '알집 계란 에디션' 때문에 오랜만에 알집에 대한 글을 두개 올렸다. "전적으로 동감한다"는 사람도 있고 "알집 사용자를 무시한다"는 사람도 있다. 동감한다는 사람은 나처럼 알집으로 피해를 본 사람이고 "무시한다"는 사람은 아마 알집 사용자일 것이다. 특히 알집을 사용하는 사람은 대부분 초보자라고 한 부분에 대해 상당히 못마땅한 듯하다. 그러나 두개의 글 모두 알집 사용자를 욕하는 글이 아니다. 모두 알고 사용하라는 글이다.
난 알집을 쓰는 사람은 대부분 컴퓨터 초보자라고 생각한다. 물론 알집 사용자는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 또 기분 나쁠 수도 있다. 알집 사용자 중에는 나처럼 컴퓨터 경력이 수십년 된 사람도 있고 또 프로그래밍 경력이 십수년 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컴퓨터 사용 경력이 아무리 많아도 영원히 초보자인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이 영원히 초보자인 이유는 익숙함에 길들여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무리 좋은 것이 나와도 기존에 쓰던 것을 버리지 못한다.
자전거도 있고 자동차도 있고 비행기도 있다. 그런데 자전거만 타는 사람이 있다. 그러면서 '자전거가 가장 편하며 가장 빠른 운송 수단'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운송업을 하는 사람에게 이런 사람은 운송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자전거만 타는 자전거 동호회에서는 자전거는 환경 친화적이며 거치 공간이 좁아도 되는 좋은 운송 수단이다.
그러나 혼자 타고 다니기에는 적당해도 다른 사람과 함께 타기에는 부적당하며, 대형 물건을 실어 나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운송수단이다. 그런데 이 '자전거가 가장 좋은 운송 수단'이며 '자동차는 운전하는 것이 불편하다'며 거들떠도 보지 않는다. 이런 사람은 자전거 전문가 일지는 몰라도 운송의 운자도 모르는 생초보다. 이런 생초보자들은 이런 것을 편하다고 한다.
그런데 편하다는 것은 익숙함의 차이일 뿐이다. 즉, 알집이 편한 사람은 '알집에 익숙한 것'일 뿐 '알집이 편한 것은 아니다'. 현존하는 압축 프로그램 중 알집만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프로그램은 없다. 빵집의 알아서 풀기나 미리보기는 정말 편하다. 이것은 익숙해져서 편한 것이 아니라 기능적으로 편하다. 술집이 빵집의 알아서 풀기 기능 때문에 나온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 기능은 사용자에게 편리한 기능이다.
그러나 난 토탈코멘더(Total Commander)가 더 편하다. 초보자라면 눈이 어지러울 그런 프로그램이 내게 가장 편한 이유는 정말 이런 인터페이스가 편하기 때문이 아니다. 내가 토탈코멘더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토탈코멘더가 정말 강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초보자는 편한 것과 익숙한 것의 차이를 모른다'. 편한 것은 바꾸기 힘들다. 그래서 술집에도 '알아서 풀기'가 있다. 그런데 익숙한 것은 조금만 노력하면 바로 바꿀 수 있다. 알집 사용자를 초보자로 보는 이유는 '편한 것'과 '익숙한 것'을 구분할 줄 모르며 '익숙한 것'을 '편하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이 것은 모든 초보자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다시 예를 들겠다. 자전거만 타는 사람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치자.
난 자전거가 가장 편해
아무 문제없다. 자신이 자전거가 편하면 자전거를 타면된다. 그런데 이 자전거는 제조사의 문제로 자전거를 타다보면 짐받이의 줄이 자동으로 풀린다. 이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씽씽 달리다 보면 짐받이 줄이 길가는 사람의 얼굴을 때린다. '내가 편하다고 남에게 피해를 줄 필요가 있을까?' 알집으로 파일을 압축해서 보내면 압축을 풀지 못하는 때가 많다. ALZ와 EGG는 독자 형식이라 의도적인 성격이 짙다. 그러나 심지어 표준처럼 사용되는 ZIP도 못푼다.
짐받이의 긴줄에 걸려 사람이 넘어졌다. 보통이라면 자전거 주인이 사과를 해야 한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이 줄에 걸려 넘어진 사람을 "피하지 않았다"며 욕한다. 그 자전거에 짐받이 줄이 풀어진 것을 지나는 행인이 알 방법이 없다.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짐받이 줄이 풀어지면 자전거의 문제지 사람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알집으로 풀리지 않으면 난리를 치는 사람이 있다[1]. 자전거의 문제처럼 이것은 알집의 문제지 파일의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 이것을 행인의 문제(파일의 문제)라고 우기는 사람들이 알집 사용자다.
짐받이 줄이 풀어지면 때로는 나무에 걸려서 자전거가 차로로 튕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한다. 그런데 이런 사고가 자전거를 잘못 만들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운전을 잘못해서 그런 것으로 아는 사람이 있을까? 재미있지만 알집 사용자는 자전거를 잘못 만들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운전을 잘못해서 그런 것으로 안다. 그래서 알집이 압축을 풀지 못하면 파일의 문제로 알고 파일을 삭제한다.
이런 위험성 때문에 자전거 제조사에게 몇년간 이런 문제를 고칠 것을 요구했다. 그런데 그 제조사는 그런 자전거를 고치지 못한다. 여기에 한술 더떠서 이 제조사는 다른 회사의 자전거의 설계 도면을 훔처와 자전거를 만들면서 독자 기술로 만들었다고 떠든다. 문제는 도면 해석을 잘못해서 이 자전거는 다른 자전거에 비해 달리는 속도도 늦고 고장이 잦다. 문제는 고장이 나도 어디서 났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런데 이 자전거를 세상에서 가장 좋은 운송 수단으로 알고 있다.
자전거는 잘 달리면 된다. 그런데 이 자전거는 달리다 갑자기 선다. 여기에 짐받이 줄이 자동으로 풀어져 다른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입힌다.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뻔히 보이는 잘못인데 이 자전거를 타는 사람만 눈에 뭐가 쒸워져 있는지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갑자기 자전거가 서면 실수로 브레이크를 잡았다고 생각하고 풀어진 짐받이 줄에 사람이 다치면 다친 사람 보고 눈좀 뜨고 다니라며 욕한다.
알집 사용자도 똑 같다. 알집은 알집으로 한 압축도 풀지 못하는 때가 있다. 그런데 알집에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 표준처럼 쓰이는 ZIP도 못푼다. 알집으로 압축이 풀리지 않으면 파일을 올린 사람을 욕한다. 그리고 편해서 사용한다고 한다. 또 ALZ처럼 다른 개발자가 개발한 알고리듬을 훔쳐 자사에서 개발한 것[2]이라고 주장해도 이것을 당연한 것으로 안다.
컴퓨터를 아예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런 이야기는 못한다!!!
알 시리즈에 대한 의견
'가장 좋은 프로그램'은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난 기본적으로 이스트소프트의 프로그램을 쓰지 말라고 하지 않는다. '나 이렇게 살다 죽을래'라고 하는 사람에게는 어떤 말도 필요없다. '그래 그렇게 살다 죽어라'가 답이다. 과격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방법이 없다. 그렇게 살다 죽겠다는 사람에게 다른 무슨 말이 필요할까? 다음은 내가 바라본 알 시리즈에 대한 견해다.
시리즈 | 개인 | 기업 | 설명 |
---|---|---|---|
LEGEND | O 사용해도 됨, o 사용할지 말지 고민해야 함, X 사용하면 안됨 | ||
알집 | X | X | 압축 프로그램의 특성상 혼자만 사용할 수 없음. 따라서 개인, 기업 모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음. 대체 프로그램: 7Zip, 빵집, |
알FTP | X | X | 내려받기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괜찮지만 올리는 용도로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음. 파일을 올리면 일부 파일을 0바이트로 만드는 0바이트 귀신이 있으며, 이 문제는 최근에도 수정되지 않음. 대체 프로그램: 파일질라, WinSCP, SmartFTP, FlashFXP[4] |
알맵 | O | X | 이스트소프트에서 만든 제품이 아님. 따라서 마음놓고 써도 됨. |
알약 | o | X | 처음에는 비전파워에서 개발한 것이라 추천. 후에 비전파워의 개발인력이 모두 이스트소프트에 흡수됨. 개발자가 같아도 개발철학이 다르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준 대표적인 예. 윈도 7을 지원하지 못하면서 허겁지겁 지원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로 인한 문제가 다수 발생함. 그러나 역시 쓰고 싶다면 써도 됨. 대체 프로그램: V3Lite, MS 무료 안티바이러스, Avast 한글판 |
알송 | o | X | 이스트소프트에서 만든 제품이라 어떤 버그가 있을지 모름. 그러나 피해를 입어도 쓰는 사람만 입기 때문에 혼자서 사용하는 것은 상관없음. 가사 때문에 알송이 필요한 사람은 푸바를 사용하면 됨. |
알씨 | o | X | 알송과 같음. 혼자 사용하는 것이므로 사용여부는 알아서 결정하면 됨. 대체 프로그램: 이매진, 피카사, XNView, irFanView |
알쇼 | o | X | 알송과 같음. 혼자 사용하는 것이므로 사용여부는 알아서 결정하면 됨. 대체 프로그램: KMPlayer, 팟플레이어, 톡플레이어[5] |
알패스 | o | X | 알송과 같음. 혼자 사용하는 것이므로 사용여부는 알아서 결정하면 됨. 다만 암호는 저장하지 않는 것이 좋음. 특히 알패스처럼 암호를 양방향 암호화하며 서버에 저장하는 형태의 프로그램은 보안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음. 굳이 사용하고 싶다면 라스트패스와 같은 프로그램이 더 나음. |
알툴바 | o | X | 알송과 같음. 혼자 사용하는 것이므로 사용여부는 알아서 결정하면 됨. 다만 알툴바 때문에 일부 사이트에서 문제가 될 수 있음. 따라서 사이트 문제가 발생하면 사이트 관리자를 욕하기 보다는 이스트소프트에 문의하기 바람. 대체 프로그램: 파이어폭스나 크롬과 같은 브라우저에 확장을 사용하면 됨. 이런 브라우저를 사용하면 알툴바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고 인터넷 탐색기 6 보다 수천배 빠른 브라우징이 가능. |
기업에서는 어떤 알 시리즈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알 시리즈 중 단 하나라도 설치하면 자동으로 다른 알 가족을 불러 모은다. 그리고 알에서 막 태어난 새끼들이 벌레를 달라고 조르듯 라이선스 비용을 청구한다. 하나의 프로그램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면 결국 모든 프로그램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예를 들어 알집의 라이선스를 구매해서 사용해도 아무 생각없이 설치하면 모든 알 시리즈가 설치된다. 이렇게 되면 결국 라이선스 위반으로 벌금을 물고 모든 알 시리즈의 라이선스를 구입해야 한다. 여기에 새로운 알 시리즈가 나오면 또 라이선스를 자동으로 위반하고 벌금 물고 라이선스를 구매해야 한다. 따라서 설사 알 시리즈의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오죽했으면 알툴즈 매출 중에 판매보다 합의금이 더 많다는 소문까지 있을까?
대체 프로그램
다음은 알 시리즈의 대체 프로그램이다. 알 시리즈와는 조금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특별한 기능이 아니면 '편하다'는 것은 단지 익숙함의 차이다. 참고 조금 더 사용하다 보면 익숙해 진다. 그리고 익숙해 지면 편해진다.
시리즈 | 무료/유료 |
---|---|
알집 | 7Zip, 빵집, |
알FTP | 파일질라, WinSCP, SmartFTP, FlashFXP |
알약 | V3Lite, MS 무료 안티바이러스, Avast 한글판 |
알송 | 푸바 |
알씨 | 이매진, 피카사, XNView, irFanView |
알쇼 | KMPlayer, 팟플레이어, 톡플레이어 |
알패스 | 라스트패스 |
알툴바 | 파이어폭스, 크롬+확장 |
압축 프로그램 중 최고는 역시 WinRAR이다. 따라서 라이선스를 구매할 생각이 있다면 WinRAR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또 무료 중 최고는 7Zip이다. 그러나 인터페이스가 조금 구리다. 아기자기한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싶다면 개인, 기업 모두 무료인 Zip+[7]를 사용하면 된다. FTP 프로그램 중 최고는 FlashFXP이다. FTP 프로그램으로서 가져야할 모든 기능을 다 가지고 있다. 무료를 원한다면 파일질라나 WinSCP를 사용하면 된다.
V3Lite, MS 무료 안티바이러스, Avast 한글판 중 가장 나은 프로그램은 최근 베타 딱지를 뗀 마이크로소프트의 Security Essentials이다. 다만 이 프로그램은 아직 한글판이 없다. V3Lite는 최근 V3를 가볍게 만들어 안랩에서 출시한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이다. 최근 안랩은 루트킷 탐지 기술까지 특허를 냈기 때문에 조만간 알약을 따라 잡을 것으로 생각한다. Avast 한글판는 개인에게 무료이며 상당히 뛰어난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이다.
그림 보기 프로그램 중 가장 뛰어난 프로그램은 역시 피카사이다. 그림을 라이브러리로 정리해 주는 기능부터 웹 앨범 기능까지 없는 것이 없다. 또 개인, 기업 모두 무료다. 다만 조금 무겁다. 이매진은 가벼운 그림보기 프로그램을 원하는 사람에게 적당하다. 개발자가 한국분이기 때문에 피드백도 쉽다. 이매진, XNView, irFanView 모두 한글을 지원하며 비슷한 수준의 기능을 제공하지만 기업은 개인, 기업 모두 무료인 이매진이 더 유리하다.
동영상을 보는 프로그램 중 단연 기능이 뛰어난 프로그램은 KMPlayer다. 이 KMPlayer의 개발자인 강용희님이 다음에 입사해서 만든 플레이어가 팟플레이어이다. 따라서 기능은 비슷하지만 팟플레이어가 더 안정적인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또 KMPlayer처럼 단순한 플레이어를 원한다면 PotPlayerMini를 실행해야 한다. 다만 팟플레이어는 스킨의 수가 너무 적다. 또 구하기도 힘들다.
이외에 알패스 대체품과 알툴바 대체품을 설명해야 하지만 두 프로그램 모두 내가 사용하지 않는 형태의 프로그램이라 적당한 프로그램을 이야기하기 힘들다. 이 부분은 알아서 적당한 프로그램을 찾기 바란다. 로포폼이라는 알패스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지만 이런 류의 프로그램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나로서는 추천하기 힘들다.
승자독식
소프트웨어 업계의 정설은 승자독식이다. 이기는 사람이 모두 갖는다. 우리나라 재벌처럼 상대를 죽여 모두 갖는 것이 아니다. 바로 익숙함이다. 한번 어떤 프로그램에 익숙해진 사람은 어지간 하면 다른 프로그램으로 바꾸려 들지 않는다. 이 때문에 하나의 업체, 즉 1위하는 제품만 살아남는다. 또 한번 시장을 빼았기면 다시 찾기 힘든 시장이 바로 소프트웨어 시장이다.
대학원에 다닐 때 일이다. 당시 소프트웨어 가격이 2억이 넘는 소프트웨어[8]가 있었다. 아마 마이크로웨이브(Microwave)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솝(EEsof)이라는 소프트웨어를 기억할 것이다. 지금은 Agilent Advanced Design System로 바뀌었지만 이 소프트웨어를 학교에서는 정말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 당시 내가 다니던 대학원에서는 일년 유지비도 안되는 500만원에 구입했다. 2억이나 되는 소프트웨어를 500만원에 대학에 푸는 이유는 바로 이 익숙함이다.
일단 이 소프트웨어에 익숙해 지면 회사에 취직해서도 이 소프트웨어를 요구한다. 그리고 이 사람이 어느 정도의 위치에 오르면 이 소프트웨어를 결국 구매한다. 즉, 장기적인 소비자로 보고 대학교에 싼 가격에 이 소프트웨어를 푸는 것이다. 이런 마케팅은 비단 소프트웨어 뿐만이 아니다. 사회 전반에 널리 사용되는 마케팅 기법 중 하나다. 따라서 이런 마케팅 방법을 나쁘다고 탓할 생각은 전혀 없다.
그러나 이스트소프트처럼 하나의 알 시리즈를 하나를 깔면 모든 알 시리즈를 깔아대는 마케팅은 개인 사용자에게만 적용하는 것이 옳다. 어차피 개인은 무료, 기업은 유료이므로 프로그램 자체를 개인과 기업으로 나누어 배포하고 기업용에서 모든 시리즈를 자동으로 설치하는 기능 자체를 빼야 한다. 물론 선택은 내가 하는 것은 아니다. 이 부분은 부도덕한 부분일 뿐 불법은 아니기 때문이다.
요즘 PC방에서는 알집은 거의 찾아 보기 힘들다. PC방 주인들이 이스트소프트에 워낙 당했기 때문이다. 또 PC방에 가서 알집을 까는 어리석은 일은 하지 말기 바란다. 알집을 깔면 PC방 주인에게 피해가 간다. 알집 사용자가 욕을 먹는 이유는 별것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면서 피해를 줬다는 것 자체를 모르기 때문이다. 이 또한 모든 초보자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다음은 알집을 사용하면 취업도 힘들다?라는 글에 koc/SALM님이 단 댓글이다.
어떤 소프트웨어 회사가 "나쁜 회사"인가?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저는 두말 않고 이스트소프트를 말합니다.
왜? 사용자를 범죄자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말도 안 된다고 하시겠지만, PC방 가운데 몇몇 곳은 불법소프트웨어 점검 나온다고 해서 PC방 컴퓨터를 다시 세팅했는데, 불과 몇 시간 만에 손님이 와서 알집을 까는 바람에 걸렸다는 말을 심심찮게 듣습니다. 압축 해제 툴이 안 깔려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손님이 또 까는 바람에 걸렸다는 말이지요. 오죽하면 단속 요원이 어이 없어 하더랍니다. 압축 해제 툴이 일부 컴퓨터에만 2개 깔려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규정은 규정이니 경고 먹이고 갔습니다.
문제는 다음입니다. 1차는 경고지만 2차에서 걸리면 벌금에 손해배상까지 해야 합니다. 2차 때는 대부분 알음알음으로 정확한 날짜를 알려줍니다. (1차는 기간을 알려주죠.)
아무튼 2차 때도 같은 일이 벌어지고 말았답니다. ㅡㅡ;; 빌어먹을 손님에 빌어먹을 이스트소프트입니다.
다행히도 PC방 정문이나 내부 곳곳에 "알집 등 알시리즈 설치하지 마시오."라고 써 붙였다는 이유로 정상참작이 되어 벌금형은 면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 알집 설치한 사람은 "문맹"이었다는 말일까요? 경고문에는 그거 설치하면 "PC방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다"라는 말도 있었는데, "일부러" 그랬다는 말일까요?
아무튼 그래서인지 알시리즈라고 하면 학을 떼는 PC방 사장도 많고요.물론 모든 사람이 그렇다는 말은 아니겠죠. 다만 일부 알집 사용자 때문에 모든 알집 사용자가 초보, 초딩, 찌질이 등으로 불릴 뿐입니다.
알집 사용자의 자세
알집을 사용하면 취업도 힘들다?는 글의 핵심은 '알집 사용자의 자세'다. 알집 사용자가 여기에 나온 5가지만 기억한다면 알집을 사용한다고 욕을 먹을 일은 없다.
- 혼자 사용하는 것은 말리지 않는다. 그러나 적어도 알고 사용하자.
- 알집으로 압축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알집으로 압축한 파일을 남에게 보내지 말자.
- 알집이 압축을 못풀면 남을 원망하지 말고 다른 프로그램을 쓰자.
- 다른 프로그램이 못푸는 파일을 알집이 풀면 일단 알집 부터 의심하자.
- 알집을 쓰는 것은 말리지 않는다. 그러나 알집을 쓰면 "압축도 못하는 병신"이 될 수 있는 것도 기억하자.
다만 이 글에서 알집을 쓰면 "압축도 못하는 병신"이 될 수 있는 것도 기억하자라는 부분 때문에 무척 껄끄러워 한 사람이 많다. 그러나 마찬가지다. '모든 알집 사용자가 찌질이가 아니듯 모든 사람이 다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 말을 쓰는 이유는 정말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이 글을 보고 회사의 잘못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회사는 그것을 알려줄 이유가 없다. '알집쓰지 마라'라고 했다가 이스트소프트에서 소송을 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알집을 사용하는 것은 좋다. 알집으로 압축한 파일을 남에게 주지만 않으면 된다.
- 알FTP로 업로드가 안되서 웹 호스팅 업체에 난리를 쳤다는 분이 있다. 원인은 호스팅 업체의 문제가 아니라 알FTP의 문제였다. ↩
- ALZ라는 형식은 이스트소프트에서 개발한 것이 맞다. 그러나 ALZ로 압축하기 위해 과거에 사용한 bzip은 이스트소프트에서 개발한 것이 아니다. 또 이스트소프트는 bzip의 세부 라이선스(저작자 표시등)를 위반했다. ↩
- Zip+에 대한 추천은 취소한다. 확인해 보니 Zip+가 이비즈네트웍스로 넘어갔다. 이비즈네트웍스는 이스트소프트 보다 더한 업체다. ↩
- 가장 추천하는 프로그램은 FlashFXP이다. 그러나 유료다. ↩
- 원래 가장 추천하는 프로그램은 KMPlayer였지만 개발자가 개발을 중단한 뒤
현재는 톡플레이어를 가장 추천한다. 요즘은 MPC-BE를 사용하고 있다. ↩ - 술집이 압축시대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다시 반디집으로 바뀌었다. ↩
- 홈페이지의 설명에는 개인만 무료인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이것은 라이선스가 바뀐 것을 수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Zip+ v7.89 버전이 배포되었습니다.라는 글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개인, 기업 모두 무료다. ↩
- 이솝 소프트웨어를 팔았던 선배의 이야기다. 따라서 부정확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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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이스트소프트 제품을 삭제하면서...
Tracked from 모든 비인간적인 것에 저항하라... 2009/11/04 14:45 del.언제 부터인가 컴퓨터를 한달에 한번씩 포멧을 하고 새로 깔면서 나도 모르게 사용을 중지한 프로그램이 있었다. 바로 알see. 어느 순간 부터, 이미지 파일을 보는데 당연히 사용해야 하는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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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Zip+, 진작에 쓸걸
Tracked from 복어가 헤엄치는 곳 2009/11/04 23:01 del.최근에 여러 블로그들을 돌아다니면서, 벤치마킹하고(주제에?) 제 블로그에 적용할만한 것들을 찾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IT 글을 주로 쓸 생각으로 블로그를 만들었지만, 입시와 맞물리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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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알집말고는 다른 건 없나?
Tracked from 장어군의 공간 2009/11/12 12:36 del.대부분 컴퓨터에 깔려있는 프로그램인 알집... 꼭 그것만 써야 하는 걸까요?? 사실상 몇몇 아는 사람들은 느끼는 알집의 비효율성... 그래서 이번에는 알집말고 다른 여러가지 압축프로그램을 ?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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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KrA 2009/11/04 14:07
압축파일은 다른사람에게 전송하기위해 만들어진 포맷이라 더욱 신중을 기해야겠죠..
그나저나 alz파일형식으로 돈을 번 형태는 법에 저촉이 되는 사항이 아닌지 매우 궁금합니다.
원래 형식 bzip이었던가요? 버젓이 기업용으로 판매를 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애드웨어라는
형식으로 개인사용자에게 뿌려지고 있는데요.. -
Peter Myoung 2009/11/04 14:16
도아님 요 며칠 Egg때문에 이스트의 악령이 살아나셨는지 연일 관련 포스팅을 하고 계시는군요.
전 사실 나름 IT부분에 보통 이상의 지식과 실력이 있다고 착각했던 초보자입니다. ^^;
지인들이 새로 산 넷북이나 컴퓨터 등을 세팅하달라고 부탁하면 그냥 습관적으로
압축프로그램은 알집을 이미지 뷰어는 알씨를 동영상 재생기는 곰플레이어를 설치해 주었습니다.
그냥 많이 쓰던 익숙한 프로그램이란 이유도 있지만 개인 무료라는 마케팅에 이 애드웨어를
워낙 오랫동안 사용해 오다보니 이런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줄은 상상을 못했습니다.
이스트소프트라는 네임밸류를 어느 정도 신뢰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은 얼마전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패치 파일을 하나 받았는데 이 놈이 풀 때마다 에러를 내더군요.
제가 외국에 있고 여기 인터넷 상태가 워낙 안 좋아 다운로드 하다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고
지우고 다시 풀어보고를 몇 번 반복하다가 이상하단 생각이 들어서 최근 엄청난 압축률을
기록한다는 7Zip을 설치하고 한번 풀어보았더니 아무 이상이 없더군요.
그리곤 열받아서 알집 지워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파일 오류라고 단정하고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쓰레기통으로 버려진
수많은 파일들이 떠 올라 울컥 했습니다.
인터넷도 느린데 내 저 파일을 받으려고 드린 시간과 노력도 생각나 분노했습니다.
그리고 도아님 프스팅된 글을 읽고 이젠 이해했습니다.
저도 제 주변에 이젠 사실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도아님 블로그를 제가 활동하는 게시판에 링크도 걸어두었습니다.
대부분이 모르기 때문에 사용하고 있는 것이지 알고도 사용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알집이 더욱 괘심한 점은 압축할 때 대부분은 그냥 ZIP형식으로 압축을 하는데
필요에 의해서 분활압축을 하려고 하면 반드시 그 빌어먹을 ALZ로만 되도록 해 놓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게시판 업로드 제약상 분할 압축 때문에 ALZ로 업로딩 했던 것이 기억나서 OTL...
점심 식사도 못드시고 쓰신 이 글도 널리 알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간혹 악플에 마주하시더라도 너무 심려치 마시길...
무지에서 계몽의 빛을 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종요 2009/11/04 14:17
판도라로 넘어가기 전의 KMplayer를 그냥저냥 쓰고 있기는 했지만 제 컴퓨터에서는 좀 문제가 있어서 어째야 하나 고민했는데 팟플레이어가 같은 개발자가 만드신 거라니 갑자기 신뢰가 가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바로 갈아타러 가야겠습니다.
어쩐지 제 구린 시스템에서 정상적으로 재생하지 못하는 동영상도 팟플레이어에서는 부하가 많이 줄어서 완전하지는 않지만 시청이 가능한 정도가 되더군요. -
파리꼬뮌(paris_jang) 2009/11/04 14:22
결국 도아님에게 설득(?)당해서, 이스트소프트 제품을 전부 삭제 하고 추천해 주신 프로그램을 새로 깔았습니다.
적응하려면 좀 시간이 필요할듯... -
Shartia 2009/11/04 14:26
깔끔하게 정리해 주셔서 한 눈에 알아보기 쉬워 좋네요.
이로써 쓸데없는 부분에서 트집을 잡고 늘어지는 몰지각한 분들이 사라지면 좋겠습니다. -
shyjune 2009/11/04 14:28
알집은 호환성 없는 alz 형식이 왠지 싫어서 안 쓰고 있었습니다만, 알약, 알씨는 별 생각없이 쓰고 있었는데 오늘부로 삭제하고 V3 lite, 피카사로 바꿨습니다. 알ftp 는 잘 쓰지도 않는데 깔려 있네요. 이것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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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작은행복 2009/11/04 14:44
참 답답해 지네요.
어쩌다가 대체 이런글까지 올리시게 되었는지 참..
더 이상 엉뚱한 소리를 하시는 분들은 없겠죠 ?
정성스런 글 잘 읽었습니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고 하는 도아님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
키리 2009/11/04 14:46
알FTP를 내려받기 용도로 써도 된다는 도아님의 말에 반대합니다.
예전에 백업해 놓는다고 다운로드 받았다가, 복원을 하러 해당 폴더에 가보니,
파일사이즈가 0였던 기억이 생각나는지라. :) -
LiTaNia 2009/11/04 16:02
제 생각에 alz가 개인사용자들에게 판칠 수밖에 없는 또다른 이유는, 국내 포털의 블로그나 카페 서비스에는 첨부파일 용량제한이 있는데(제가 쓰는 이글루스의 경우 파일 하나에 5MB) 그 제한을 맞춰주는 분할압축 중에 무료인 걸 찾기가 힘들죠.
7zip의 경우도 분할압축 방식이 완전한 게 아니라서 7zip 분할압축은 다른 압축프로그램에서 풀기 힘들고.
빵집의 자동풀림 압축+파일분할의 경우도 바이러스 때문에 자동풀림 압축을 별로 반기지 않는 분이 꽤 있고.
이래저래 국내 웹 환경이 이렇게 안 좋은 프로그램에 대한 멍석을 깔아주고 있어요. (액티브X 때문에 IE6을 못 버린다던가)
이 '분할압축' 문제를 무료로 해결할 수 없는 한, 국내 웹에서 alz를 완전히 퇴출시키기는 힘들다는게 정말 난처합니다. 이것 때문에 이미 누차 언급되었듯 알집 소프트웨어+alz가 문제가 있는 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써야 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니까요. (저는 윈RAR을 쓰긴 하지만 이쪽은 유료라서) -
소드락 2009/11/04 15:22
이외에 알패스 대치품과 알툴바 대치품을 설명해야 하지만 두 프로그램 모두 내가 사용하지 않는 형태의 프로그램이라 적당한 프로그램을 이야기하기 힘들다.
...라고 하셔서 조심스럽게 추천해봅니다.
알패스 -> 라스트패스 https://lastpass.com/ 홈페이지는 영어지만 인스톨 하면 한글 지원 잘 됩니다. 알패스보다 월등히 좋은점은 ie뿐만 아니라 파이어폭스, 사파리, 구글크롬과도 설정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
알툴바 -> ieTOY로 대부분 대체 가능합니다. 캡쳐는 오픈캡쳐라는 프로그램을, 검색기능은 포털에서 제공하는 툴바를 깔면 더 완벽하게 제공되겠지요. http://ietoy.tistory.com/-
kkk 2009/11/04 20:28
더 월드 브라우저에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자동로그인 캡쳐 등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 제스처는 기본으로 지원되고요..
도아님이 한 번 소개해주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http://www.ioage.com/twen/download.html
http://www.ioage.com/twen/addo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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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u 2009/11/04 15:23
익숙함이 가장 큰 무기죠. 그러나 저는 변화가 두려워지는 순간 늙은 것이라 정의 했기에... (예 요즘 조금 귀찮고 두려워 지는 듯 합니다. 그래서 서둘러 윈도7으로 갈아탔죠.)
과거 도아님의 글을 보고 변경했습니다. 적절할 때 V3zip이 나와서... (빵집 제작자에게는 죄송하지만 이상하게 빵집에는 손이 안가요. ㅜ.ㅜ 제가 원체 빵을 좋아라 해서 빵집을 사용하면 빵을 너무 많이 먹을듯 해서인지... 오늘 점심도 빵으로...)
한때 압출율 따지고 쓴 적이 있지만 어느 순간 지겹고, 결정적으로 알집을 깔아 쓴 가장 큰 이유가 그 회사의 URL이 기억하기 편했기 때문이죠. 거기서 알집, 알약, 알씨를 몰아서 깐 적이 있으니.... 알약은 큰 불신감을 가지고 있어서 V3Lite 베타 나오자 마자 가라탔고...
과거 한 때, 국산 제품을 불신하던 시절이 있어서 일부로 국산제품을 이용 안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이러다가 우리나라 소프트웨어시장 다 죽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열열히 알집을 퍼트렸습니다. 비교적 주위에서 제가 도움을 준 컴퓨터가 많거든요. 아마 아래아 한글 815때 부터였고, 대학가에게 MS의 불법소프트웨어 단속 후 대학에 한 그 무서운 조치를 본 이 후 였을 것이에요.
뭐... 알집을 사용했어도 그 걸로 압축해서 남에게 준적은 거의 없기 때문에 위안하곤 합니다.(알집은 집에서만 사용했기 때문에, 업무적으론 전 tar 와 gzip을 사용하는지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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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skpark 2009/11/04 15:32
웹사이트/암호 관리 프로그램으로 lastpass 강추입니다.
윈도우만 사용하시는게 아니라 맥같이 여러 플렛폼을 사용하신다면 사실상 lastpass밖에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윈도우만 사용하시는 경우라면 RoboForm이 최강이라고 들었습니다.
RoboForm의 경우 유로이긴 하지만 돈값 한다고 그러더군요...
그리고 잘 찾아보면 (유료화 되기 전에 사용되던) 무료로 사용 가능한 버전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
케이채 2009/11/04 15:35
말씀하신 에그라는 포맷은 잘 모르겠으나
기존 알집은 zip파일도 풀리고 문제를 겪은적은 없었습니다.
말씀하신 알집의 많은 문제들을 저 또한 알고있긴 합니다만..
'편하다'라는 것의 엄청난 힘을 작게 평가할순 없겠죠.
어떤 첨단 기술도 원천기술의 힘도..
무엇이 '옳은'기술이고 다수를 위해 좋은건지..
그런걸 유저들은 아무도 신경쓰지가 않죠.
편안하다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이게 유저들한텐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고
비록 뒤에는 숨어있는 각종 문제가 산재할진 몰라도
일반적인 캐쥬얼 유저들에게는 전혀 문제가 없고
가장 편하게 사용할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한 것이 사실이죠.
이스트가 악질이지만
그 편안함을 잘 팔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을 해야될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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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스 2009/11/04 15:41
알가족의 대체 프로그램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익히 알고 있는 프로그램들도 있지만 모르는 프로그램들도 있네요.
이번 기회에 하나씩 써보면서 저에게 가장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봐야겠네요^^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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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zt 2009/11/04 16:10
이제 알송만 벗어나면, 이스트소프트 쓰는게 없는데-;;
가사 지원이 너무 막강해서요,, 곰오디오에서 없는 가사도 가끔 있어서.. 좋은포스팅 언제나 감사합니다.-
지나다가... 2009/11/04 17:18
푸바에 알송플러그인 깔면 알송의 가사지원이 됩니다.
http://dlunch.tistory.com/entry/foo-als ··· -release
단점은 푸바가 영문(저는 그닥 불만 없는데 한글이 아니라고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있더군요)이고 스킨변경이 초보에겐 그리 쉽지많은 않다는 점입니다.
http://br3tt.deviantart.com/art/xchange ··· 30750625
하지만 위에서 스킨다운받아 하라는 데로하고 알송플러그인 첨가하면 아마 알송을 버리셔도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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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티노 2009/11/04 16:11
도아님 잘 지내셨습니까^^ 오랜만에 왔습니다.
몇 달 전까진 사무실 컴퓨터 중 2대에 알집 알약이 깔려있었는데 삭제했더랬습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이스트소프트 소프트웨어는 안씁니다. 알맵만 쓰다가 그마저 샥!
알집 깔린 컴퓨터 쥔장들이 컴맹여서 암 생각없이 쓰던 중...기업 불법소프트웨어 검사에서
알집 알약이 항목에 해당된다는 바람에...다 지우고 AVAST, 빵집 7-Zip 깔아줬습니다.
제 컴은 비스타라 압축풀기가 기본으로 들어있어서...(이게 7-Zip이죠?) -
juliantime 2009/11/04 16:12
보니 알FTP를 쓰고 있었습니다. 알약이랑요.
지워도 찝찝해서 아예 윈도우를 새로 밀었습니다. ^^;
아크로니스로 기본적인 프로그램들만 만들어둔 이미지가 있었거든요.
덕분에 좋은 것 배우고 갑니다. FTP프로그램은 WinSCP를 써야 겠네요. 한 번도 안써봐서 두근거리네요 ㅎㅎ
알약도 지워버리고, 마소 공개 백신만 깔아 씁니다. 나중에 V3 LITE 64비트 판이 나오면 같이 쓰려구요. 아바스트는...아무래도 좀 무겁겠죠? -
우주최강 2009/11/04 16:26
전 월래 이스트소프트는 싫어했는데요.
특히 알약 진짜 맘에안들더라구요.
친구들중 알약쓰는애들이 많은데
대부분 치료를 잘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알약 설치할때 광고가 너무 과장해서 나오고...(뭐 다른 백신들도 가끔 그러지만)
옜날에는 v3를 쓰지말라는 광고 그니까 "아픈 주사는 맞지마세요, 알약 하나로 어쩌구저쩌구..."
v3쓰지는 않지만 외산엔진쓰면서 그렇게 당당하게 말한다는게 정말 기분나쁘더라구요.
또 아직도 지금 사용하는 백신이 국내 악성코드만 잡으세요? 알약은 해외, 국내 악성코드도 잘잡습니다!
라고하는거보면 너무 자신이 넘치듯이 말하고 또 이건 보니까 어찌보니까 v3를 쓰지말라는 식의 말투같더라구요
다 말을 돌려서 막말하는데...
아 제가 좀 흥분했나요... 하여튼 전 알약은 진짜 비추입니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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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 2009/11/04 16:37
백신 항목에 AVG 추천합니다. 한글버전이 있고 상당히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초보자에게도 적합합니다.
AVG 무료백신 다운로드 링크
오진 구분을 잘 하시는 분이라면 antivir를 추천합니다. 다만 이놈이 민감해서 오진도 좀 세니 주의하세요.
www.free-av.com
도아님 MS의 무료백신은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익스플로러로 접속하면 서비스 지역이 아니라고 나옵니다. 하지만 크롬은 접속이 가능하네요. -
방문객 2009/11/04 16:31
옳은 말씀이십니다. 알집을 사용하는 사람, 적어도 알집을 주로 사용하는 사람은 컴퓨터 활용 능력이 초보적인 수준이다라고 평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래밍을 배웠다는 사람이 알집을 사용한다는건 아주 부끄러워해야할 일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저는 이런 사람을 이해하기가 몹시 힘듭니다.) 또 제 주위에서 알집을 옹호하는 사람은 대부분 알집 외에 압축 유틸리티를 써보지 않은 사람이더군요.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딱 맞습니다. 아마 도아님의 포스팅에 알집 옹호 댓글을 쓰는 사람들도 거의 알집이나 다른 압축 유틸리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일 것입니다. 누가 잘못됬다고 하면 정말 잘못된건지 또는 저 사람이 잘못 지적한 건 아닌지 관련 자료를 더 찾아보는게 아니라 그저 과거의 자신을 옹호하기에 급급한... 치졸한 사람들이 종종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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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34 2009/11/04 16:32
본문내용중 PC방 에피소드에 관한 의견입니다.
PC방 같은 곳에서는 사용자 계정을 제한하여 관리하지 않는지 궁금하네요.
일반 사용자에게는 관리자 계정을 제한한다면 저런 불상사는 막을 수 있을텐데요.
그렇게 할 경우 일반적인 웹사이트 이용시 ActiveX 설치도 어렵기 때문에,
사용자의 불만이 들어올까봐 관리자 계정을 허용하는 걸까요?
일반적인 회사에서 PC 사용시에도 마찬가지고
왜 컴퓨터 관리자는 사용자 계정 제한을 잘 하지 않는지 의문이 가네요.
OS 전문가이신 도아님께서는 이 문제를 어떻게 여기시는지 여쭤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koc/SALM 2009/11/05 09:03
(0) 저 이야기는 제가 PC방에서 있던 2006년의 일입니다. 당시 컴백은 그다지 널리 알려지지 않을 때입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이스트소프트와의 마찰 때문에 컴백이 뜨게 됩니다. 2004년, 2005년 이스트소프트가 PC방에서 관행적으로 설치하던 알집 및 알시리즈에 대해서 피해보상을 요구했거든요. 당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PC방에서 시간제 근무를 하던 저는 그 문제를 여러 차례 듣게 되었을 뿐입니다.
(1) 프로그램 설치 문제는 PC방 입장에서는 많이 난감합니다. 이것은 프로그램 제작자나 서비스 회사에서 해결해 줘야 할 문제입니다. 왜? PC방에서 게임 프로그램을 실행하는데, 대부분 administrator 권한이 필요합니다. 이때 권한을 조금 낮춰도 실행할 수 있어야 하는데, 대부분 실행이 안됩니다. 문제는 실행이 안 되면, 직원에게 해결을 요구하는 사람은 많지 않고, 다른 것을 하다가 PC방 밖으로 나가서는 "어디 가니까 게임이 안 되더라."라는 소문을 낸다는 점입니다. (예전처럼 차라리 그 자리에서 화를 내면 오히려 좋은데, 그런 사람은 갈수록 줄어드네요.)
이런 점이 항의나 건의가 개발사에 올라가야 하는데, PC방 주인들이 이 부분에서 조금 무지하다 보니 건의가 올라가지 않고, 그러다 보니 온라인 게임은 아직도 대부분 "administrator" 권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가끔 은행 업무를 보는 손님이 있습니다. 간단한 송금이지만, 보는 사람은 조마조마합니다. 각종 ActiveX가 설치되고, 그러면서 보안 모듈도 설치하지만, PC방 컴퓨터가 공용 컴퓨터인지라,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금융 사고가 안 난다는 보장이 없거든요.
이때 그러한 보안 모듈도 대부분 "administrator" 권한을 요구합니다.
참고로, 게임과 함께 설치되는 보안 모듈도 대부분 "administrator" 권한을 요구합니다.
이런 이유로 PC방 컴퓨터는 "administrator" 권한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많은 PC방 관리자들이 이 사실을 잘 모르기도 합니다.)
(2) 설치와 실행은 다른 문제입니다. 게임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굳이 "administrator" 권한이 필요하지 않거든요. 윈도 계열의 컴퓨터 접근 권한을 살펴보면 그 종류가 상당히 많고, 설치가 가능한 권한도 많습니다. 문제는 설치가 된 다음에 그 권한으로는 많은 게임을 실행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때 또 다른 문제로, 한국의 웹사이트는 게임을 설치할 때도 "administrator" 권한이 필요한 ActiveX 방식을 고집합니다. 회사에서 ActiveX 방식을 쓰더라도 "administrator" 권한을 쓰지 않게 만들 수 없는지, 그게 더 의문입니다.
PC방 컴퓨터에서 실제 사용하는 계정은 대부분 하나 아니면 둘입니다. 유저명이 "administrator"인 계정과 "사용자명"인 계정이죠. 그러니 당연히 1 user용 프로그램을 설치하는데, 왜 설치할 때도 "administrator" 권한이 필요한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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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_H 2009/11/04 16:49
개인의 기호와는 별개로 알시리즈는 만들어진지 오래된 프로그램 치고는 너무 기본을 망각한 부분이 있습니다.
알집을 쓰는 사람을 비하하는 듯한 뉘앙스는 좀 꺼려지게 되지만 어쨌든 사실은 사실이죠...
그래도 알집한테 한가지 배울점이 있다면 알집은 만들때부터 인터페이스를 정말 편하게 만들었습니다.
7zip 에서 압축풀기를 할때 디렉토리 명을 안써주면 그냥 현재 폴더에 주르륵 풀리는 불편함을 몇번 겪어보면 초보자들은 알집으로 갈지도 모르는 일이죠 -_- -
화천대유 2009/11/04 17:02
이번 마소에서 나온 백신은 무료이면서 카브나 eScan(요즘 급성장한 백신회사) F-secure Bitdeferder급과 동급의 성능을 보여준 바이러스밴치가 나와 있어서 언어문제만 해결되면 우리나라 무료백신시장을 단숨에 평정할만한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압축이야 7zip zip+ 빵집을 쓰면 충분합니다 빵집의 미리보기는 정말편하죠 그리고 알아서 풀기도 진짜 유용한 기능이고요 7zip이 인터페이스가 좀 구려보이지만 성능면으로만 본다면 최고압축률이 장점이죠 7zip의 껍데기를 한번 말들어 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빵집에 만족해서 포기한 기억이 있네요....
kmp는 정말 세계적인 프로그램이였는데 판도라로 넘어가면서 개발보수를 게을리 하고 있다고 봅니다 초보자가 쓰기엔 코덱을 자동으로 찿아주고 자막도 쉽게(?)찿아주는 곰플레어가 편할수는 있지만 조금만 설정에 자신이 있다면 팟플레어도 KMP의 향기(?)를 느끼게 해주면서 좀 더 가벼운 느낌이 나서 쓰기 편하더군요....
사진보기 프로그램은 워낙 나쁜것이 별로 없기에 아무거나 써도 되지만 역시 가벼운걸 최고로 치는 저에게는 acdsee의 구버전이 아직도 제일 가볍다고 느껴집니다....
자신이 프로그램을 짤수있다고 해서 모든걸 자신이 할필요는 없는게 전세계에는 아직도 쓸만한 무료프로그램이 존재하고 계속 나오고 있고 조금만 신경쓰고 그것도 힘들다 싶으면 잘아는분에게 모르면 물어보는 자세만 가지고 있다면 언제든지 상용프로그램에 버금가는 프로그램을 공짜로 쓸수 있는게 컴을 오래하던 방금시작한 초보자건 경력의 문제가 아니라 자세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
minerva 2009/11/04 17:08
오~~ 이런 !...
이견을 제시할 필요가 없는 아주 멋진글입니다~
글 작성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자전거에 비유한 부분은 어떻게보면 풍자라고도
볼수있어서.. 솔직히 웃음이 나더군요 ^-^ ㅋㅋ
하지만 이글도 알집 사용자들이 보면 심기가 편치않을겁니다.
차라리 '이러~이러 하니깐, 제발 알집좀 사용하지 말아주라! 부탁이다!'
이런 감정적인 호소가 오히려 더 설득력을 얻을지도 ㅎㅎ
아무리 논리적이고 객관적으로 설명해도 본인 자신이 필요성을
절감하지 않는한 쉽게 바뀌지는 않을테니까요...
사실 익숙한것을 버리는것은 쉽지 않습니다. 익숙하다는 것은
적응되었다는 말이고, 적응된 이유는 계속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에서 그것을 "편리함"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본인스스로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한 굳이
대안의 필요성을 절실하지 못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현상유지를 위한
보수성을 띄게 됩니다. 변화에 대한 거부감(적응에 대한 두려움)의
심리도 크게 영향을 끼치고요..
변화라는 것은 새로운 것에 적응하고 익숙해 져야 한다는 것을 뜻하고
이는 불안정성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익숙한 것으로부터 '심리적인 안정성' 을 얻습니다..
이 안정성을 포기할 정도의 불편함과 필요함을 느껴야 진보적인
성향이 나타납니다.
본문에서 언급한 프로그램에 대한 제가 사용하는 대체 프로그램은...
① 알집 - Total commander + Winrar
(alz파일은 토탈커맨더에서 풀고 못풀면 tzip.. tzip에서조차 못풀면 파일을 폐기처분 -_-)
② 알FTP - Total commander + FileZilla Server(서버 만들때)
다운로드 용도로도 사용하면 안됩니다. 대용량 파일은 받는중에 오류내뿜으며
전송 강제종료 됩니다. 신뢰도가 아주 낮습니다.
③ 알맵 - Google Earth + daum/naver등의 포탈사이트 지도
④ 알약 - Virus Chaser/카스퍼스키를 썼었는데 이제는 아예 안씁니다. 공유기에 연결해
놓고 공유기에서 정규포트외에 나머지 포트는 입력을 다 막아버림...
백신을 아예 안쓰는 이유는 몇년동안 실시간감시 켜놓고 가끔식 생각날때마다 바이러스
와 악성코드 검사를 했는데 도대체 한번도 걸린적이 없기때문에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악성코드 예방은 백신이 최선책이 아니라 사용자 자신이 주의를
하는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⑤ 알송 - Winamp쓰다가 Foobar쓰다가 Jetaudio로 고정...
⑥ 알씨 - Total commander + Ashampoo photo commander
⑦ 알쇼 - KMP
⑧ 알패스 - Al Roboform 이나 Maxthon/webma의 플러그인
⑨ 알툴바 - 관심없음 -_-
본문과는 무관한 내용이지만, 본문에서 언급된 Total commander...
이 S/W는 개인적으로는 최악의 프로그램이라고 봅니다...
이유는 유연함 때문입니다. 유연함(Flexible)이라는게 양날의 검이라서
기능을 자유자재로 확장할수 있는 다재다능함의 장점을 띄지만 그와는 상반되게
너무도 복잡하고, 복잡하다는 것은 곧 익숙해지기 쉽지 않다는 것을 뜻합니다...
복잡한 이유는 유연함으로 인해서 다양한 행태로 변화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정형화된 틀이라는게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어렵고, 어렵기 때문에
적응하기가 아주 힘든 프로그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 자신은 사용해도 다른이들에게 추천하기는 어려운 프로그램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적응하는데 오래걸렸고 거부감을 느낀 프로그램입니다.
WinM을 쓰다 더이상의 버젼업이 없어서 대안을 찾은건데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너무나도 불편하고 답답했답니다. 그래서 좀 쓰다 너무 답답해서 삭제하고
다시 WinM을 사용.. 그러다 기능이 아쉬워서 다시 설치해서 쓰다 적응을 못하고
삭제하고 다시 WinM을 사용.. 그렇게 2번을 반복하고 3번째에는 반대로 Total Commander
를 남겨놓고 WinM을 삭제해버림.. 있으면 무의식중에 찾게 되는데 안보이니깐
그런 심리도 덜하고, 처음에는 너무도 불편하고 쓰기 어려워서 익숙해 지는데 고생
했지만 그냥 참고서 쭉 억지로 사용하다 보니 1~2주정도 지나니깐 자연스레 적응되더군요..
사람은 역시 적응의 동물입니다. 동물중에 적응력이 가장 뛰어날 겁니다..
막상 닥치면, 필요하면 결국에는 적응을 해버립니다. 계속쓰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어느틈에 적응해서 익숙해져 버립니다. 아무리 어렵고 낯설은것도 결국에는 적응해 버립니다.
얼마나 빠르냐 느리냐 소요시간의 개인적인 차이일 뿐이지 결국에는 적응합니다.
혹시 알집,알FTP등에 익숙해져 있어서 다른 프로그램에 적응하기가 쉽지않다고
우려하는 분이 있다면 저처럼 해보세요.. 강제로 다른프로그램을 쓸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고 계속 사용하다보면 무의식 중에 익숙해져 버립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아무리 조언과 충고를 해줘도 이해하지 못하고 바뀌지 않는 사람도
있답니다.. 물론 바뀌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죠. 안타까운 일입니다. -
알송? 2009/11/04 17:15
얼마전 가사가 나오는 음악 재생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싶어서
알송을 다운받고 설치하려고 하다 약관을 읽어보니
내 인터넷 웹서핑 기록 (검색기록인가?) 을 수집하는 모듈을 깐다길래 포기했었습니다.
뭐 특별한 케이스는 아니지만, 이스트 소프트라는 회사의 부도덕 한 면에, 믿음이 가지 않아서..
사용자들이 구축한 알송 가사 DB 가 워낙 방대해, 꼭 알송 실시간 가사를 보고 싶은 분들께
개인적으로 foobar 와 '알송 가사 플러그인' 을 추천 합니다. (제가 전에 사용하던 조합)
^^ 전 다시 설치하기 귀찮다는 이유와 음질이 맘에 들어 이번에 설치해본 제트오디오를 쓰고 있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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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누스 2009/11/04 17:43
예전부터 도아님이 쓰신 이스트소프트에 대한 글들의 종합편 격인 포스트로군요. 잘봤습니다.
저도 도아님의 글들을 읽고 알패키지를 안쓰고 다른 대체프로그램을 쓰고 있는데 알패키지를 쓸때보다 지금이 훨씬 더 안정적이더군요.. 안써보니까 이스트소프트의 어처구니 없음이 느껴집니다..
특히나 알집으로 파일이 안풀릴때는 저 포함 여러사람이 곤란했는데 그런 것도 없어졌구요..
이 글을 도아님이 생각하시는 초보자와 같은 사람들이 많은 제 지인들의 까페에 링크를 걸어둘까 생각하는데 괜찮으시겠지요?^^:;;
당연히 네이버가 아닌 다음 까페고 이제 갖 취업하는 사람들이 많은 까페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fate0309 2009/11/04 17:44
게임 학원서 프로그래밍 공부 하는 사람입니다.
학원 개강하고 1년간 쓸 컴터에 이거저거 유틸을 깔았는데 다른 사람들을 보니
죄다 알시리즈를 쓰더군요...그냥 그러나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문제는 여기저기 터졌습니다.
일단 학원에서 쓰는 FTP...알FTP가 문제를 냈죠..
학생들이 파일 업로드가 안된다 어쩐다 하니까 강사님이 컨터를 둘러보시곤..
"알FTP 지우고 파일질라 쓰세요..."
그래서 다들 파일질라고 갈아탔죠...
그리고 또..
코딩한 것들을 압축해서 서로 넘겨주고 하는데...이번엔 알집...;;
서로서로 왜 안풀리는지도 모르는체 코드를 잘 줬네 못줬네 그러길래..
제가 쓰던 7Zip쓰라고 하니까 모두가 그 길로 7Zip...;;;
다음은 알씨..;;
게임 프로그래밍이다 보니 스프라이트 이미지를 사용해서 간단한 게임들을 만들어야 하는데
알씨님은 투명부분을 핑크로 보여주시거나 가끔 이미지 파일을 이상하게 보여주곤 하셨죠..;;
고민하시던 강사님이 제가 쓰던 이매진을 보시고는 단번에 낙찰!
그덕에 저희 반은 모두가 이매진을 쓰게 되었죠..;;;
이 사건들로 안 건...
이공계열도 아니고 대학고 국문과로 나온 사람으로 그저 컴퓨터가 좋아서
그리고 게임이 좋아서 프로그래밍을 공부해서 밥 벌어먹고 살려는데..
실제로 이공계열에 컴터공학과나 프로그래밍관련 학과 나온 사람들이 컴터를 더 모른다는 거였습니다.
게다가 일부에서는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그저
"이 프로그램이 좋으니 이거 쓰세요" 하니까 아무런 저항 없이 그 프로그램으로 옮겨 타더란 거죠..
제가 알시리즈는 레지도 많이 건들고 이거저거 프로그램적으론 성능이 별루다 말해봐야
이해하려고는 않고 그저
"암튼 알시리즈 대신 이거 쓰면 오류 안난다는 거지?"...이런 상황...
알시리즈도 이런거라 생각되네요..
"저희 알시리즈는 모든게 한큐에 끝나요...압축, 이미지, 음악, 동영상 등등 한번에 설치하면 따로 신경 안써도 되요.."라는 편하다 식의 마케팅에 정말 프로그램을 모르는 사람들이..
그렇게 우르르 붙는다고 생각되네요...
알시리즈가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도아님 말마따나 그저 편하다는 것에 길들여져 있는 것 같네요..
개발자가 아닌 사용자의 역량에서 봤을 때..
좋은 프로그램은 얼마든지 편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편한 프로그램을 좋게 만들 수는 없죠..
마치 마트에서 좋은 육질의 고기를 사서 맛있게 요리 해먹을 수는 있지만..
나쁜 육질의 고기를 사서 그 육질을 뛰어넘는 요리하기는 어려운 것 처럼요...-
도아 2009/11/04 18:07
제가 직원을 뽑을 때에는 전산과는 뽑지 않았습니다. 예를들어 물리과를 나온 컴퓨터를 좋아하는 사람을 뽑습니다. 그 이유는 억지로 배운 교육과 좋아서 한 공부는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공계열도 아니고 대학고 국문과로 나온 사람으로 그저 컴퓨터가 좋아서 그리고 게임이 좋아서 프로그래밍을 공부해서 밥 벌어먹고 살려는데.. 실제로 이공계열에 컴터공학과나 프로그래밍관련 학과 나온 사람들이 컴터를 더 모른다는 거였습니다.
이 부분에는 아주 동감합니다. 그리고 다른 알시리즈의 문제점을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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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 2009/11/04 18:37
ㅋㅋㅋ 도아님 말씀에 100% 아니 1000% 공감합니다.
저도 알씨리즈에 안 좋은 추억이 있어서요~
다음번엔 잉카소프트의 nProtect 도 포함시켜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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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 2009/11/04 20:59
알FTP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서버 기능은
Pablo 소프트웨어라는 회사의
Quick ‘n Easy FTP Server Lite Version 3.1 라는 무료 프로그램으로 대체가능합니다.
수년동안 이 프로그램을 알아왔고 요즘도 계속 쓰고있는데,
단 한번도 오류를 일으키거나 한 적이 없습니다.
영어라서 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데,
간단한 영어라서 한 번만 읽어보면 됩니다. 전혀 복잡하지 않고요..
저는 이걸 시작프로그램에 등록해두고 사용합니다.
개인사용자에게만 무료입니다.
http://www.pablosoftwaresolutions.com/h ··· ite.html
보다 강력한 서버기능이라면 역시나 FileZilla Server 죠..
저성능의 PC에서 테스트해본 결과
사용자가 많고 다운로드가 많을 때
FileZilla Server는 매우 가볍고 안정적인데, Serv-U는 너무 무거워서 운영이 거의 불가능하더군요.
위에서 소개한 프로그램도 파일질라 서버보다는 무거웠지만 서브유보다는 가벼웠던 듯..
아무튼 굉장히 깔끔하고 안정적인 프로그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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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겨울 2009/11/04 21:45
댓글을 읽다가 CLCL가 워낙 유명한 유틸인 지는 알았지만, 정작 본인이 딱히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도아님의 글을 보니 이해가 가는군요. 역시, 유명한 대체 유틸리티는 누가 말하지 않아도 이미 붙박이처럼 언급돼 있습니다. 그 외에 압축은 ExtractNow가 음악 재생은 AIMP가 비디오 재생은 VLC Player도 좋은 것 같습니다. AIMP는 워낙 유명한 유틸리티이고, VLC Player는 제가 요즘 쓰고 있는데, 상당히 가볍고 좋습니다. 단, 디자인에 민간한 분들은 조금 꺼릴 듯 합니다. 그리고, ExtractNow는 아직 써 보지 않았지만, 다운로드 수와 평가 점수가 좋아서 조만간 써 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좋은 유틸을 무료로 만드시고 제공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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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가 2009/11/04 23:02
여기서 중요한것은 "알고리즘"을 자체개발했는가, "포맷"을 자체개발했는가인데..
포맷을 자체개발했다는 얘기일겁니다..
둘의 차이는 상당히 크죠..
포맷을 작동하게 하기 위한 알고리즘은 어디서 가져왔는지 몰라도, 포맷자체는 자체개발이 확실하니까요..
예를들어
alz소개 : 우리회사에서 자체개발한 포맷! 이라고 했으면 자체개발한 것이 맞습니다. zip스펙을 기본으로 분할압축, 대용량 압축의 기능을 확장하여 "새로운 포맷"을 자체개발한거죠..
그리고 자체개발 한것이 아니더라도..
더 중요한 것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주장하고 있는 "(압축 알고리즘을) 100%자체개발했다"라고 주장했다는 그 소스를 어디선가 보고싶은겁니다..
윗글도 마찬가지고 제 글의 주된 논리는
"깔건까더라도 확인하고 까고 싶다"는거죠..
남들이 깐다고 같이 까는 사람이 되어선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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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nyz 2009/11/04 22:45
안녕하세요 도아님. 알집에 관한 포스팅 잘 보고 있습니다.
전 Total commander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있습니다만.
위프로그램만큼 좋은 프로그램은 보지 못했습니다.
윈도깔면 가장 먼저 설치해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Total Commander 없음 아무것도 못하는 일인입니다 -
캔라즐로 2009/11/04 23:03
진짜..항상 느끼는 거지만 도아님의 포스팅은 참으로 대단하단 생각만 듭니다.
저 엄청난 링크하며, 내용들이...
사실 도아님 정도의 블로그 글만 쓴다고 해도 보통사람은 하루종일일겁니다.
이런 풍부한 데이터와 자료때문에 도아님 글을 읽는 많은 사람들은 덕분에 행복한것이구요.
도아님 같은 영향력을 가지신 분일수록 이런저런 유혹에 빠져서 진실만을 안내하긴 쉽지가 않은 사실인데
그러면에서..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
소인장주니 2009/11/04 23:12
정말 당해보고는 모르는 일이죠. 문제는 이 사실을 피부로 느끼는 사람이 너무 적다는 점입니다.
컴퓨터를 일하는데 사용하는 사람은 라이센스관련 이런 사실들을 꼭 알야하는데.....
너무 익숙해서
순간 실수로 회사의 비용손실이 회계장부에 기록 된다는 점을 알았으면 합니다.
기술적 문제를 떠나서요. 에휴.... -
논리와근거 2009/11/05 01:04
딴건 모르겠는데, 알툴즈 글 쓰실때는 논리고, 근거고 하나도 찾아볼 수 없네요.
심지어 맞춤법도 틀리시는군요....(받아 드릴(X), 받아 들일(O), 알집 쓰면 취직도 못한다 포스팅 참고)
왜 이렇게 과민반응(흥분)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굳이 3일연속 올릴만큼 싫으신건지 ㅎㅎ
수치나 정확한 사실 혹은 문제가 되는 시나리오를 전달해야 알집도 발전할 수 있겠죠.
"나 이렇게 살다 죽을래라고 하는 사람에게는 어떤 말도 필요없다. 그래 그렇게 살다 죽어라가 답이다." 라고 하셨는데 그럼 알집이 좋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화내거나 비방하지 않고 토론을 통해 받아 들일 의지가 있으신지요?
"이해하고 쓰세요" "초보자라 넌 몰라" 식의 댓글이 달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처음 댓글 달아보는데...
항상 발전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참 위에 구글 광고에서 알툴즈 최신버전을 다운받으라네요. 참 아이러니한..-
행인 2009/11/05 03:00
딴건 모르겠는데, 알툴즈 글 쓰실때는 논리고, 근거고 하나도 찾아볼 수 없네요.
논리와 근거를 못 찾는다는 것을 보니 당신의 "망치"의 독해력에 조의를 표합니다. 아마 난독증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테니.
심지어 맞춤법도 틀리시는군요....(받아 드릴(X), 받아 들일(O),
글 논리에 깔 게 없으면 대충 맞춤법으로 끼워 까는 찌질이 패턴은 너무나도 전형적이라 뭐 놀랍지도 않습니다. 전 지금 당신이 쓴 글에서 문법 오류를 대충 눈으로 7개 이상 발견했습니다. 이 말대로라면 지금 당신이 쓴 글은 가히 개그콘서트에 나올 논리의 글에 지나지 않는군요.
왜 이렇게 과민반응(흥분)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굳이 3일연속 올릴만큼 싫으신건지 ㅎㅎ
아, 도아님은 이 글에서 적은 딱 만큼, 혹은 그 이상 싫으신 것 맞습니다. 그런 사람도 매우 많고요. 그걸 과민반응이라 과장하여 보는 지식부터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군요.
그럼 알집이 좋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화내거나 비방하지 않고 토론을 통해 받아 들일 의지가 있으신지요?
당신이 알툴즈가 타 어플리케이션에 비해 좋다는 것을 증명할 수만 있다면. 뭐 이 방법도 좋겠군요. 자신이 "알려고 하지 않는 무식한 초보자"라는 사실을 아는 첫 발걸음이 될테니.
아참 위에 구글 광고에서 알툴즈 최신버전을 다운받으라네요. 참 아이러니한..
구글 광고의 원리를 모르는 초보니 이런 말을 할 수 밖에 없군요.
역시 전형적인 난독증 환자의 사례 하나 잘 연구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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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oon 2009/11/05 01:59
마이크로소프트도 결국은 이스트소프트와 같습니다.
사람들이 익숙해져 버렸기 때문에 더 이상 PC 시장에선 이길 수가 없게 되었죠.
더 이상 이런 일이 답습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행인 2009/11/05 03:05
글 잘 보고 가겠습니다. 읽다보니 궁금한 두가지에 생겼습니다.
-곰플레이어(그레텍)에 대한 구체적 의견
-그리고 전 포스팅에서 댓글로 말하셨던 이스트소프트의 외국 배포에 연관된 의혹(?)
이에 대해 향후 포스팅을 하실지 궁금합니다. -
인게이지 2009/11/05 06:44
운영하는 홈에 업로드 금지 확장자를 추가 해야 겠군요.
본문의 "압축도 못하는..."라는 글에는 명확히 나오지는 않지만
입사지원서의 경우 압축하지 말고 파일을 그대로 보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압축할 경우해서 보낼때는 zip으로 하도록 지정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유는 뭐...뻔하죠. zip은 윈도우 기본 기능만으로도 풀 수 있으니까요.(돈이 안듬.)
지원자가 지원요강을 제대로 안읽은거죠.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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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글댕글파파 2009/11/05 10:50
알약은 편해서 쓰고 있긴 하지만 알시리즈를 쓰면 컴에 알이 배기죠...
하지만 컴퓨터에 대해 별로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은 거의 다 알시리즈를 쓰더군요. 익숙함이 무서운거에요..:) -
평장군 2009/11/05 10:52
덧글들이 많이 달렸네요.
도아님이 저에게 끼친 영향은 막대합니다!! ㅋ 어떤분들에게는 과격한 표현(?)도 있긴 하지만 ^^;
네이버를 안 쓰게 되고.. 적게 쓰게 된거죠.. 기존 메일함과 카페가 있어서..안 쓸수는 없고.
이제는 알씨와, 알약과, 알집이 지워지게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이환희 2009/11/05 11:10
저도 오랫동안 알집을 사용하고있는 사용자입니다; 7zip이나 빵집 그리고 최근에나온 V3zip까지 사용을 해봤지만 사용자의 심리를 자극하는 프로그램은 제 입장에서봤을때는 알집밖에 없더군요 솔직히 알집 프로그램 사용하기 편.합.니.다 또한 제가 해외에있는지라 영문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알집도 편해서 신속하게 압축프로그램을 설치할때는 영문 알집을 설치합니다. 알집 을 오래 써도 못푸는거 본적이 매우 드물고 빠뜨리는것도 없었습니다. 지극히 제 입장으로 글쓰는거지만 정말 괜찮은 프로그램이 나와서 제 심리를 찌릿찌릿하게 자극하지 않는이상 손에도 베여있고 사용자 편의 방식도 맘에들고(솔직히 빵집과 7zip이 부가기능으로 갖고있는거 저한테는 별 필요가 없다고 느껴지던데요...)인터페이스도 맘에드는 알집을 쓸겁니다 물론 몇가지 버그라고는 할수없는 불편사항들이 잇지만 다른프로그램도 마찬가지였거든요. 그럼 블로그 번창하시길바랍니다. 글은 매우 흥미롭게 잘 읽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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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아 2009/11/05 11:13
위에도 있지만 편리함은 익숙함의 차이입니다. 글에도 있지만 편하기는 TC가 가장 편합니다. 모든 압축을 풀 수 있고 모든 파일을 관리할 수 있으며 이거 하나면 다되죠. 그런데 TC를 쓰라고 하면 쓰시겠나요? 대부분 못씁니다. 편리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익숙하지 않아서요.
알집을 사용한 만큼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해 봤다면 알집이 편하다는 이야기는 못합니다. 또 본문에 있지만 자전거 줄이 자동으로 풀어지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문제 없다는 사람들이 알집 사용자입니다. 다만 사용하는 것은 자유입니다. 알집으로 압축한 파일을 다른 사람에게만 주지 않으면 됩니다. 알집 사용자의 자세에도 적어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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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fortune 2009/11/05 21:18
클릭 투 트윅의 기능 중 프로그램 제한이라는 기능이 있는데요.
사용자가 등록한 프로그램은 실행이 되잖게 해 주는 기능이여요.
이 기능을 이용해 알툴즈 제품의 실행을 막으려하는데 소용 없나요?
설치되는 순간부터 문제가 되는건가요?
프로그램 설치 제한 프로그램을 찾아봤는데
나오질 않더군요.-
밝은달 2009/11/09 00:19
정책 편집기를 사용하면 프로그램 설치, 엑티스 X 설치 까지 막을 수 있는데 정책 편집기를 사용할 정도로
컴퓨터에 관심 있는 사람도 적고 기껏 막아놔도 관리자 계정을 허용해 두면 지식 out에서 용케 찾아서 풀어버리더는 터라. 결국 불편해도 관리자 계정을 사용하지 않아야 '그나마' 해결이 되더라구요.
문제는 저도 일반계정을 사용하면서 알게 됐는데 프로그램 중에는 관리자 계정에서는 정상동작을 하지 않거나 일부 기능만 동작하는 '빌어먹을' 상황이 있더라구요. 저야 백신 프로그램만 문제되서 주기적으로 관리자 계정으로 들어가서 검사하면 되는데 PC방 등에서는 관리자 계정이 아니면 상당히 곤란하겠다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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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ieKotzen 2009/11/06 01:11
저는 ESTsoft 중에 유일하게 사용하는 것이 알송입니다.
List에 폴더 트리를 보여주기 때문에
폴더를 장르\뮤지션\앨범 으로 하위 분류 해서 정리하다보니
그런 폴더 구조를 보여주는 기능을 가진 제품을
안타깝게 찾지 못해서 찜찜하지만 그냥 쓰고 있습니다만은,
일단 다른 유틸들에 대해서 말 해보자면,
웹 서핑을 하거나 자료실에서 자료를 받을 때 제일 갑갑한 것이
alz 형식으로 올라오는 파일들이더라구요.
이걸 풀으라고 받으라는 것인지, 말라는 것인지...
일종의 전염병처럼,
alz나 egg로 올려져 있는 파일을 풀기 위해
다른 사람이 다시 알집을 설치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가는 것이
더욱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알집을 설치한 사람은 다시 알집으로 압축할 것이고,
또 그렇게 알집으로 압축한 파일을 자료실에 올려서 다른 누군가로 하여금
어쩔 수 없이 알집을 설치하게끔 만들 것이고... 악순환이죠.
그리고 주위 지인들 컴퓨터 봐 줄 때도 보면 갑갑한 것이
사용하지도 않는 알툴바는 왜 그렇게 깔려대는 것인지...
잘 모르고 그냥 설치한다고 다음 -> 다음 -> 다음 누르다 보니 저절로 깔리게끔 되어,
수 많은 사람들이 실제 사용하지도 않는 알툴바를 쓸데 없이 리소스만 차지하면서
띄워놓고 자리만 차지해 지저분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
기리기리어헝꿍꿍 2009/11/06 12:13
WinRAR가 듀얼코어를 지원한다는것만 사람들이 인식해도 WinRAR를 쓸건데 말이죠.
좋은 컴퓨터에다가 알집 깔아놓고 압축하다니...
알집은 100에 한번 출현하는 alz때문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뭐 그래봤자 압축파일에만 연결되있어서 보통 파일에서는 알집 메뉴 구경도 못하지만 말입니다. 사실 딱 alz에만 연결해두고 싶지만 그건 좀 귀찮아져서 말이죠.
술집 트집 빵집 다 사용해봤지만 알집은 동족상잔은 하지 않으니 alz풀기에는 가장 좋은거 같더라구요. 낄낄낄 곧 동족상잔 하는 꼴도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
koc/SALM 2009/11/06 19:27
흠... 저는 패스워드 프로그램으로 KeePass를 사용합니다. 한글 언어팩이 있으니 문제 없이 사용합니다.
최신 버전은 아니고, 1.1x 버전입니다. 최신 버전은 다 좋은데 아직 포터블이 안 나와서리... ^^a
KeePass는 GPL을 따르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입니다. -
단킴 2009/11/06 23:5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마침 오늘 프로그램 검색하다보니, 도아님의 추천하시는 무료프로그램과 유사한 사이트가 있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터보백신 만드는 회사 사이트에 가면, 에브리존 Tools 탭이 있습니다.
http://www.everyzone.com/p_s2/util/util_main.asp
에브리존zip, 에브리존see, 에브리존ftp 프로그램이 있는데, 세개의 프로그램이 개인/기업 모두 무료로 이용가능한 프로그램이 랍니다.
우연히 ftp서버 검색을 하다가 보여 설치해 봤는데, (알ftp 처럼 server/client 자웅동체 프로그램이더군요. ^^) 나쁘지 않은듯 합니다. 복수계정 설정, 복수파일 전송, 4gb 파일 송수신, utf-8 유니코드도 지원하구요.
나머지 ftp 기능과 다른 프로그램들은 사용해 보지 않아 알툴즈 시리즈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개인/기업 누구나 무료로 사용가능하다기에, 그리고 최소한 ftp 서버기능은 조금 써본 결과 그다지 나쁘지 않은 것 같기에 첨부해 봅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보로미르 2009/11/07 17:45
그레텍에 대해서도 한번 정리해주셨으면 합니다.
곰플은 사용한적은 없지만 주위에도 보면 곰TV때문에 쓰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혹시 나우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프리카, 클럽박스, 스티큐브, 세컨드라이브 등등......-
Vermond 2009/11/07 20:13
나우콤도 좀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
예를 들면 클럽박스가 웹하드처럼 보이지만 실은 p2p 응용이여서
다운받은 데이터를 공유한다든지
(예전에 무단으로 돌리다가 이제는 체크하면 12 마일리지 주죠 -_-)
아프리카는 애매한 버그 투성이에 최적화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죠
(다음 팟플로 방송할때와 정말 차이 많이 나더군요)
방송 프로그램은 다른 프로그램보다 정말 최적화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그런 점에서 아프리카는 정말 발적화...ㅡ.ㅡ;;;
게다가 서비스는 쩝...
나머지는 안써서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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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i 2009/11/07 18:30
옛날 옛적에 관공서에서 외국과 협력하여 무슨 문서를 열!심!히! 만들어서
그 외국으로 문서를 보냈는데 무슨일로 무참히 협력이 깨진 일이 있다. 라는 기사가 올라왔었죠...
깨진 이유는? 한글 파일로 문서를만들어서 보냈으니.. .hwp라는 파일을 열시 못한 상대방이
이사람들이랑 일 못하겠다. 라고 결정한거였죠...
alz파일을 보고 이사람이랑 일 못한다. 라고 결론내린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한글 파일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 파일을 배포 할곳 하지 말아야 할곳을 모르는 사람의 문제이긴 합니다만
-ㅅ-;;;
그나저나 요즘 자꾸 우리 회사에서 네이버를 롤 모델로 삼아가려고 하는거 같아
뒤통수가 아려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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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2009/11/09 13:01
계속해서 도아님 글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술집에 간다에 글을 남겼듯 저도 도아님의 글들을 읽기 전 까지는 알집을 install해 놓았었는데, 그 이유중 하나는 exe파일로 변환하는 기능 때문이었습니다. 파일을 주고받을 사람들이 주로 한국인들이다 보니 당연히 윈도환경일 것이고 번거롭게 만들기 보다는 깔끔하게 exe파일로 변환해주면 더블클릭 한번으로 쉽게 풀어 쓸 수 있으니까요. 내가 언제부터 알집을 왜 쓰게 되었는지를 생각하다 보니 떠올라서 적습니다. 다양한 OS가 양립하는 환경에서는 exe화일로 변환은 의미가 없지만, 적어도 윈도 환경 안에서는 의외로 쓸만한 기능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압축이 잘 풀려야 한다는걸 전제로 하지만, 빈도수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 잘못된 적은 없었습니다.). 알집을 지우고 윈라와 7zip을 install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확인해 보니 이것들은 그 기능이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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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 2009/11/26 21:45
알집안좋은거야 유명한건데 alz파일이 하도 널리사용되니 어쩔수없이 쓰게되는군요.
그런데 그거가지고 알집쓰는사람은 컴터초보니 하수니 이런말들으니 참 재밌네요.
중학교때 배우던가요? "일반화의오류"
비슷한방식으로 말하자면 "이렇게 싸잡아비판하는사람은 중학교도 안나온 사람이다". 라고할수있겠네요.
alz파일로 압축하지말자란말엔 100%공감하지만 이런 싸잡아 비판은 정말 무식한짓입니다. -
질문. 2009/12/03 17:12
: ) 글 잘봤습니다. 굉장히 세세하게 써놓으셔서 저도 공감하는부분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다른 생각을가지신분들에겐 약간 부정적으로 보일수도 있겠네요. 어떤일이있었는지 모릅니다만, 다른사람을 이해시킬땐, 좀더 부드럽게 공격하시는게 나으실것같아요. 그나저나 저도 초보인가봅니다, 알집과 k- lite 쓰는데. ㅎㅎ. 도움많이받았습니다, 유익한글 감사하고, 혹시 음악플레이어 아시는거있으시면 추천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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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초 2009/12/27 18:13
재밌는 글 잘 읽고 갑니다 :)
알집 안좋은건 알고 있었는데 곰플까지 안좋은건 잘 몰랐던 부분이네요;
당장 팟플로 갈아탔습니다 ㅎ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쓰던걸 쓰기 마련이더군요..
제동생만 해도 제가 익스플로러 느려서 그거 어떻게 쓰냐 딴걸 좀 써봐라해도
자기는 익스 느린거 모르겠고 귀찮다는 식으로 대꾸하더군요..ㅋ -
초보자 2010/01/01 23:47
아 정말 금과옥조같은 글이로군요. 잘 읽고 갑니다 ㅎ
알집/알쇼/알송 등 프로그램 다 삭제했습니다.
저도 그동안 압축을 못풀어서 올린 사람을 욕하며 지웠던 수많은 파일들이 떠오르는군요....아아 ㅋ -
방글 2010/01/03 08:43
저는...알송은 좋다고생각합니다
가사 자체검색기능도 있고(인터넷으로부터), 라디오방송의 경우 타 방송사에서 오리지날 경로로 듣는것보다 알송을 통해 라디오방송을 듣는게 네트워크패킷을 적게 사용합니다
하튼 저도 WinRAR쓰고싶습니다...알집에게 당한게 좀 있어서리...
그러고보니 알집서 지원하는 ISO같은 이미지 압축풀기 형식도 뭐 겉보기좋고 실속은 없는 허구같네요
알집서 고용량의 이미지파일을 풀었더니 오류검출은 안돼는데 파일이 문제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결국 UltraISO로 이미지파일 풀었는데 잘됐던 기억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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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st 2010/01/29 21:11
알송의 리모콘을 이용하게 되면 Vista Home Basic에서는 창 미리보기(축소판)표시가 선택이 안 됩니다. 그래서 수정한 홈베이직 전용 에어로 테마(실제 투명 에어로 효과가 구현)를 쓰게 되면 작업표시줄에는 에어로가 안된다는. 그래서 알송을 과감하게 삭제. 유일한 이스트 소프트 프로그램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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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j 2010/03/31 10:54
검색해서 들어왔습니다~ 확인해보니 알툴즈는 기업용으로도 무료 베포되고 있네요- 확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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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엠퍼러 2010/06/10 02:14
이글을 보고 알송을 삭제하고 곰오디오를 사용하는데 괜찮나요(지금 곰오디오 쓰는중인데 싱크가사가 알송에 비해 활성화가 안돼있음 다시 알송가야될까요 ㅠㅠ)?
괜찮지 않으면 좋은 음악프로그램 추천해줄수 있을까요?(미디어플레이어 제외) -
가람 2010/07/06 05:52
알송은 광고를 위해 강제로 사용자의 정보를 수집해서 안쓰고있습니다. 기분도 나쁘더군요. 알씨리즈에 무개념광고때문에 대단히 꺼리게됩니다. 광고만 없다면 쓸만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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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bale 2010/07/14 18:28
와....조목 조목 자세하게 적어주신 글 잘 보았습니다..
이스트소프트와 알집에 이런 일들이 있었군요...
저도 회사에서 알집을 쓰고 있는 중인데(물론 정품 사용 중입니다),
안그래도 다른 압축 프로그램을 찾아보던 중이었거든요...
마침 WinZip에서 WinZip 14.5 한글판도 출시 됐다고 하던데, WinZip은 어떤가요?
WinZip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으셔서, WinZip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가능하시면 답변 부탁 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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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oloke 2010/10/30 20:52
개인적으로 Windows(tm) 환경에서의 압축 프로그램중 최고봉은 7-Zip 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빠르고 깨끗하게 풀고, 빠르고 깨끗하게 묶으면 되는 것을... 달걀동네는 왜 못하는지 모르겠다는..
p.s 알집 그냥 줘도 쓰지 말고, 얹어 줘도 쓰지 말자.
p.s2. 학교에서 아는 친구 노트북 포멧 뒤에 Zip풀기가 느리다고 하기에.. (Windows(tm) 기본 압축 알고리즘도 매우 비효율적인듯 하더군요... 알집보다 느린.. -_-;;)
7-Zip을 추천해 줬더니.. 알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헑... 만악의 근원 알집을..) -
NUI 2010/10/30 23:35
링크 돌아다니다 우연히 읽게 되었습니다.
스스로는 그럭저럭 주변 또래보다는 컴퓨터에 대해 안다고 생각해오던 고등학생인데요,
처음엔 무조건적으로 알집 까는 글로 생각하고 어이가 없다가, 읽을수록 소름이 끼쳤습니다.
방금 전 오랫만에 포맷하고 하드 정리한 후에 알툴즈 업데이트부터 다 끝냈거든요;
알패스만 빼고 알시리즈 모두 쓰고 있었습니다. 컴퓨터 하며 지낸지는 분명 오래됐는데, 저도 도아님 말씀처럼 오래만 한 초보자였네요. 저한테는 가장 친숙한 국산 유틸이라 아무런 의심 없이 몇년을 써왔는데...
알축 오류나거나 안풀리거나 하는 경우도 많이 겪어왔는데 도아님 말마따나 여태 파일 오류로 굳게 믿고있던 저였습니다; 주변에 알집으로 압축한 파일 보내기도 엄청 보냈는데' '; 그게 이런 문제가 있었는줄은 꿈에도 몰랐죠.
전에 한 카페에서 자료 다운에 7zip 사용 권유받고는 영문을 몰라 의아했었는데 바로 이런 이유였나봐요.
아마도 제 주변엔 저같은 사람밖엔 없는지 아무도 제게 이런 사실을 알려준 적이 없었네요. 방금도 메신저로 알집파일 전송하던 참인데= =;; 바로 취소했습니다.
아쉬운 건 주변에 알리려 해봐도 웬만해선 크게 심각성을 못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요. 분명 전문가한테만 요구되는 지식은 아니면서도 '귀찮게 굳이 그런 것까지 신경쓰면서 살아야 해?'같은 반응이 대부분이라..
아마 이미 이스트소프트가 일반 사용자들에게 깊게 뿌리내렸단 거겠죠; 편한 것 좋아하는 세상이니 생각하기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결국 뭐 하나 잘못되면 다 이놈의 컴퓨터 탓..;
알약,알송만 남겨두고 알시리즈와는 이별할 생각인데 .. 흉하고 답답해서 곰시리즈도 싫었는데 팟플은 처음 알았네요ㅎ_ㅎ
추천해주신 것들 써봐야 겠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앞으로도 자주 들르게 될것 같네요. -
도망니 2010/11/01 00:44
좀 과격한 문장이 없진 않지만, 대체적으론 동감하는 부분이 있는 글이네요.
저같은 경우는 압축프로그램은 7zip과 알집을 혼용중이고,
미디어 플레이어는 팟플과 곰플을 혼용중입니다.
알집은 되도록 안 깔고 싶은데, 왤케 주위에서 업로더들이하 애들이 써재끼는지
*.alz 형식때문에 어쩔수 없이 깔게 됩니다.
곰플레이어도, GSL중계때문에 어쩔수 없이 얼마전 설치했어요. 정말 싫어하는데 ㅠ
저는 뭐든지 설치할때 꼼꼼하게 읽어보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뭐든 '다음'만 누르는 사람들이 참 많은거 같아요
(거기에 은근슬적 자사프로그램, 제휴서비스 끼워넣는 회사들이 참..)
저같은 경우엔 알집사용할때도 *.alz 형식빼고는 다른 압축프로그램은 다 7zip으로 돌려놓고
이스트소프트웨어 자동 업데이트도 꺼놓고, 숏컷도, 마우스항목에도 안 뜨게 해놓고
막 그렇게 쓰고 있네요. ㅋㅋ -
줄루 2010/12/20 11:55
그동안 알틀즈를 많이 사용했는데..이런 가공할 음모가 있었네요.
귀차니즘 때문에 알툴즈에 익숙해졌던 부분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알약 제외하곤 다른 모든 알툴즈 프로그램은 도아님이 추천해준 어플로 대체 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도덕을 저버리면 결국 돌아오는 것은 자신이 쏜 화살이라는 것을 왜 이스트소프트는 모를까요..
중소기업도 이정도니..원.. -
miki 2011/03/15 14:20
많은 사람들의 글을 보고 알집을 폐기했는데, 대체할 품목을 찾던 중 별집을 발견했습니다. 이거 물건이더군요. 알집처럼 0바이트 귀신찾으러 갈 것도 없습니다. 인스톨하면서 쥔장 동의없이 별씨와 G마켓 바로가기를 붙여놓지 않나, 글자깨짐. 따운 등 비극적인 사건이 연이어 터져서 곧바로 폐기했습니다.
그리고 알송은 WMP나 winamp, jet audio에 비해서 음질이 턱없이 안 좋습니다. 그래도 알송을 없애지 않는 이유는 파일정보를 조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곡파일의 출처가 되는 앨범이나 가수 등의 정보를 편집할 수 있지요. 그 외에, 미디어 플래이어로서의 기본적인 기능은 아직 멀었습니다. -
seabear 2011/03/23 16:35
글 잘보고갑니다
rar 오래사용중인데 요즘 egg 파일때문에 검색을하다 봤네요 좋은야기 감사하구요
많은분들이 이글을봤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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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옹이 2011/08/18 13:04
그런 점이 있군요. 파일을 압축해서 보내는 일이 거의 없고 그냥 풀 때만 썼기 때문에 문제된 적도 없고 해서 모르고 있었던 부분이네요. 알집을 워낙 오래전 부터 쓰던 터라. 알집 말고는 이스트 소프트웨어 제품을 써본 적은 없는데 위에 어마어마한 내용들이 있군요. 아 짜증나는 것은 있었어요. 그 놈의 패밀리 추천. 자꾸 알툴즈 써보겠냐고.. 나중엔 폰트 사이즈 1로 해놓고 못보게 하고 확인 누르게 할 기분이 듭니다 --;; 오늘 가서 반디집 한 번 써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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