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해결 의지가 없는 인터파크
결국 4월 20일 인터파크 상담원과 하루 종일 상담을 하다 지친 누가나 4월 21일 제게 부탁을 해왔습니다. 상담원의 답변을 요약을 하면 이렇습니다.
1. 20여일이나 배송이 지연된 것은 죄송하다.
2. 동일한 물건이 없으므로 기능이 떨어지는 다른 물건으로 받아라.
3. 배송 지연에대한 지연 배상금으로 규정상 5,000원의 쿠폰밖에 줄 수 없다.
4. 억울하면 소보원에 구제신청 해라.
배송조차 못하는 인터파크
지날달 동생네가 아파트에 입주했습니다. 어머님께서 두문짝 냉장고를 사주셨고, 누나와 나는 LG 트롬 세탁기를 사주기로 했습니다. 보통은 인터넷 경력이 오래된 내가 물건을 구입하지만 이번에는 누나가 구입했습니다. 누나가 구입한 이유는 인터파크에서 LG 트롬 세탁기를 시중가보다 50만원이나 싸게 판매하는 이벤트를 보고 구입한 것이라고 합니다.
얼마전(4월 16일) 동생네 집에서 집뜰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4월 1일 결재한 세탁기는 아직도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누나가 인터파크에서 배송 확인을 해본 결과 4월 15일에 배송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면서 조만간 도착할 것이라고 동생한테 얘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결재한지 20일이 지난 지난주(4월 20일)까지 세탁기는 도착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누나가 다시 인터파크에 확인하자 판매자가 물건을 받을 분(동생)한테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전화를 받은 동생의 얘기에따르면 물건 배송과는 전혀다른 얘기였다고 합니다.
"구입한 물건은 2004년에 제조된 물건으로 현재 재고가 없으며, 앞으로도 생산할 계획도 없는 물건이며, 이 물건을 계속 고집하는 경우 언제 배송될지 모른다. 그러면서 같은 가격대의 2005년도 물건(대신 기능은 현저히 떨어지는)으로 바꾸면 3일내에 배송할 수 있다"는 말같지도 않은 얘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문제 해결 의지가 없는 인터파크
결국 4월 20일 인터파크 상담원과 하루 종일 상담을 하다 지친 누가나 4월 21일 제게 부탁을 해왔습니다. 상담원의 답변을 요약을 하면 이렇습니다.
- 20여일이나 배송이 지연된 것은 죄송하다.
- 동일한 물건이 없으므로 기능이 떨어지는 다른 물건으로 받아라.
- 배송 지연에대한 지연 배상금으로 규정상 5,000원의 쿠폰밖에 줄 수 없다.
- 억울하면 소보원에 구제신청 해라.
더욱 문제는 이런 사태가 벌어져도 인터파크 측은 사태를 수습할 의사가 전혀없었다는 점입니다. 누나가 주문한 제품은 4월 21일 제가 인터파크에 방문했을 때도 판매하고 있었고 또 동일한 물건을 다른 판매자가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인터파크 측에서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 있었다면 다른 판매자에게 배송을 부탁하고, 결재를 판매자에게 해주면 되는 문제였습니다.
도아: 그럼 인터파크 측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한일이 도대체 뭐죠?
상담원: 배상금 5,000원과 다른 물건으로 배송이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도아: 다른 판매자가 동일한 물건을 팔고 있던데, 그 사람이 배송을 하고 댁네가 결재를 하면될 거 아녜요?
상담원: 판매자가 다르기 때문에 규정상 그럴 수 없습니다. 정 억울하면 구제신청하세요.
무려 21일을 공으로 날린 사용자한테 억울하면 소보원에 구제 신청을 하라고 하더군요.
도아: 구제 신청하면 어차피 시간이 걸리고,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는 사용자가 쉽게 구제신청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그러는 거죠?
상담원: ...도아: 당신네들 사기치는 거죠?
상담원: 사기는 아니죠. 원하면 환불해드리니까요.도아: 아니 당신네들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녜요? 당신네들이 배째라는 것외에 당신네들이 문제해결을 위해 한일이 뭐예요? 다른 판매자의 물품을 배송해도 되고 기능이 비슷한 제품이 다른 사이트에서 비슷한 가격에 팔리므로 그 제품으로 배송해도 되잖아요.
상담원: 그럼. 제가 한번 알아보고 다시 연락 드려도 될까요?도아: 그럼 그 정도도 알아보지 않고 연락을 했나요? 그게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인가요?
상담원: 아뇨. 당연히 알아보고 연락을 드린 것이죠. 다시 한번 알아보겠다는 얘기입니다.도아: 그럼 규정상 안된다고 우긴 것은 또 뭐예요?
상담원: 제가 실수했습니다.
결국 지난주 토요일(4월 23일)까지 물건을 배송해 주기로 하고 만약 그 날짜까지 배송하지 못할 경우 10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물기로 서면으로 약속을 받고 문제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의아합니다. 저런 회사가 아직도 영업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오늘 구글을 탐색하다 우연이 인터파크의 광고를 봤습니다. 정말 광고더군요.
비싸니까! 못믿으니까! 인터파크니까!
이 것이 진실입니다.
인터파크 요약
비싸니까! | TR100S라는 제품을 인터파크에서는 87'4000원에 팔고 'GMarket'에서는 동일한 물건을 71'6,000원에 팔고 있었습니다[1]. 무려 158,000원이 차이가 납니다. 웹 페이지 링크까지 덧붙이려고 했지만 지난주까지 판매하던 상품이 아예 흔적도 없이 사라져서 링크는 달지 못했습니다(참고로 Gmarket도 인터파크이더군요). |
못믿으니까! |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인터파크의 배송조회에는 4월 1일에 결재를 하고, 4월 15일에 발송 완료된 것으로 나옵니다. 아울러 이 상품은 10일 배송 상품이었습니다. 10일 배송상품을 4월 15에 발송완료했다고 해도 배송 기간을 고려하면 배송이 7~8일 지연된 셈입니다. 그러나 4월 20일에도 물건을 받지 못해 4월 20일 11시, 15시, 17시에 통화를 하고 4월 21일에 9시, 11시, 14시, 15시에 통화한 후 겨우 4월 23일까지 배송해줄 것을 약속받았습니다. |
인터파크니까! | 저는 대부분의 물건을 인터넷에서 구입합니다. 거의 90% 이상입니다. 때로는 배송지연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하루 이틀이었습니다. 인터파크처럼 달포씩 지연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배송을 달포씩이나 지연 하고서 5000짜리 쿠폰, 기능이 떨어지는 다른 상품으로 교체, 얼울하면 소보원에 구제 신청하라는 얘기를 과연 할 수 있을 까요? 그렇습니다. 인터파크니까! |
- 원래 동생이 구입하려고 했던 제품은 TR100S입니다. 그러나 하이마트에서 물건을 보던 누나는 TR101S가 기능상 거의 동일하고 가격도 비슷해서 TR101S로 구입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이마트에서 120만원대에 판매하던 TR101S를 인터파크에서 70만원대에 판매하는 것을 보고 인터파크에서 구입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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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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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bloger 2005/04/28 17:04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저도 저런 일이 몇 번 있었는데... 큰 쇼핑몰일수록 전화 받는 아가씨들은 그곳 직원이 아니라 고객상담업무를 외주로준 다른 업체의 직원인지라 이야기 해 봐야 큰 소용이 없더군요. 그래서 직접 본사로 이야기 해 이야기를 합니다. 고객 응대도 훨씬 점잖고 고객의 마음에 들때까지 맞춰주려 하는 모습과 함께 사후처리의 만족까지 물어보는 업체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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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C 2005/04/28 19:46
(주)인터파크에서 물건을 전송하는게 아니고 각각 대리점에서 물건을 주문 받고 해당 대리점에서 물건 발송하는게 아닌가요?
근데 저 상담원은 '기본'이 안되어있네요... -
최정암 2005/04/29 00:26
정말 XX 경우를 당하셨군요.
저도 인터파크를 정말 자주 이용합니다만,
아직까지는 위와같은 경우는 당하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책구입이 많은데,
절판도서라고 다음날 연락이 오더니,
1000원 적립금을 받은 친절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여하튼 도아님도 이용해보셨는지 모르지만,
소보원이라는 곳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일단 빠른 처리는 불가능하지만,
열올려가며 상담원과 긴얘기할 것 없이,
소보원에 상담글을 올려두고 이틀정도 지나면,
해당 쇼핑몰 또는 업체의 상담관련 고위직(?)과 바로 연결이 됩니다.
이런식으로 처리하면 긴소리도 필요없고,
여기저기 전화돌려가며 열받게 만드는 악질상담도 피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핸드폰, 초고속통신관련 3회, 위성방송 등등 해서,
여러차례 소보원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각기 처리결과도 처음 제가 원하던 방향으로 해결이 됐고요.^^
의외로 상당히 이용할만한 곳이 소보원 홈페이지입니다.
특히나 초고속통신 해지관련해서는 일종의 필수죠!-
도아 2005/04/29 00:36
예... 저도 소보원은 자주 이용합니다.
그런데 이 경우에는 소보원을 통해 손해 배상 및 환불을 받고 물건을 다시 구입하기에는 시간이 조금 걸리거든요. 경우에따라 다르지만 세탁기의 경우 인터파크처럼 10일 배송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결국 또 15일 정도를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인터파크 측하고 합의를 본것 입니다.
다만 이런 인터파크측의 행위를 용납하기 힘들어서 제 블로그를 통해 공론화 시킨 것입니다. 그리고 인터파크의 경우 의외로 이런 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비베에서 검색을하다가 인터파크를 욕하는 글을 여러 번 봤습니다. 이미 결재까지 했는데, 물건을 잘못 올렸다고 취소하라고 했다는 등...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별로 이용하지 않는 쇼핑몰이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하는 사이트였는데 물건 한번 구입해보고 제 생각이 옳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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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립 2005/04/29 00:43
전 인터파크를 주로 이용하고 있어요.^^;
배송도 늦은 적도 없고, 품질도 좋길래 괜찮은 줄 알았는데,
도아님의 글을 읽으니 인터파크가 좀 심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
axine 2005/04/29 01:07
프로그램머이셔서 그런지 논리적인 화법이 일품이시군요 물론 인터파크 측이 너무 허접하게 우기기는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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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2005/04/29 03:32
인터파크는 가끔씩 무개념 일을 저질러 버리죠 책배송 같은경우도 책을 많이 주문해놓으면 하나라도 품절일경우 끝도 없이 기다려야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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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2005/04/29 07:09
웃긴쇼핑몰이네요.
도대체 큰 장사꾼일수록 더더욱 못되먹은 장사꾼이 많은거 같습니다.
더더욱 괘씸해보이는건 '발송완료' 표기문구네요.
인터쑈크 직원이 어떻게 일처리를 했는지는 상상이갑니다. -
heky 2005/04/29 09:03
인터파크만의 문제가 아니더군요..
전 이마트에서 물건을 분명 확인하고 샀는데 더 이상 만드는게 없다구 싹..잡아때는 통에.. 싸워서..30만원 정도 더 비싼 신제품으로 받을수 있었습니다.. 요즘.. 물건을 파는 상도가 엉망이더군요..ㅡㅡ
목소리 작고 맘 약한 사람은 구입할 엄두가..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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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 2005/04/29 13:39
제가 쇼핑몰에서 일 한 적이 있어서 그런 상황이 업체측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더라는;;
제가 생각할 때 배송했다고 뜬건 관리자 또는 프로그래밍, 혹은 판매자의 실수로 생깁니다. (그 외 다른 상황은 없습니다.)
인터파크인 경우에는 요즘에 일반인들도 옥션처럼 물건을 파는 행위가 가능한걸로 아는데 그들은 인터파크라는 브랜드네이밍의 힘으로 판매하는 자들일 뿐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상행위에 대해서 인터파크에서 머라머라 할 수 없는 상황일겁니다. 직접 판매자를 찾아서 따지는 게 더 확실한 방법일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상담원들 죄 없어요;;
아는 지인이 상담원 일을 하는데 안쓰러워 죽습니다.
꼬리: 사실 저도 도아님과 비슷한 일을 경험한적이 있습니다.
3년전에 CRT 19인치 모니터를 주문했는데 배송됐다더군요
근데 보름이 지나도록 안와서 문의를 했는데
아, 글쌔 다 팔린 제품이라지 뭡니까;;
근데 원채 급한거라 그냥 취소하고 지금 쓰고 있는
삼성 19인치 LCD 모니터 질렀습니다.
이 제품은 3일만에 도착했더군요.
(제주도라서 배송비 압박이 쌘데
인터파크는 배송비가 무료라서 자주 애용합니다;; )-
도아 2005/04/29 15:24
제가 생각할 때 배송했다고 뜬건 관리자 또는 프로그래밍, 혹은 판매자의 실수로 생깁니다. 판매자의 실수가 아니라 팬매자가 배송을 하지도 않았으면서 고의로 발송완료라고 입력한 것으로 생각합니다(시간을 벌기위해). 실수라면 그뒤라도 배송이 이루어졌어야 정상이니까요.
인터파크인 경우에는 요즘에 일반인들도 옥션처럼 물건을 파는 행위가 가능한걸로 아는데 그들은 인터파크라는 브랜드네이밍의 힘으로 판매하는 자들일 뿐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상행위에 대해서 인터파크에서 머라머라 할 수 없는 상황일겁니다. 직접 판매자를 찾아서 따지는 게 더 확실한 방법일 겁니다. 인터파크 뿐만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쇼핑몰이 판매자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즉, 쇼핑몰은 사실 몰 호스팅을 하면서 수수료를 먹고 있는 셈입니다(옥션과 다른 점은 대부분 사업자 등록증을 가진 업자인 경우가많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구매자는 판매자를 보고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아닙다. 인터파크를 보고 물건을 구입합니다. 사실 이와 비슷한 상황이 Gmarket에서도 있었지만 이 부분은 Gmarket 측이 바로 판매자와 협상을 해서 처리했습니다. 물론 어쩔 수 없는 상황도 생기지만 쇼핑몰의 경우 인터파크가 주인이고 판매자는 객입니다. 즉, 주도권을 자신들이 쥐고 있으면서 적당한 대응을 하지 않은 것은 구조적인 문제가 있거나 사고의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상담원들 죄 없어요;; 아는 지인이 상담원 일을 하는데 안쓰러워 죽습니다.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보통 따로 얘기할 때가 없기때문에 상담원과 얘기을 하지만 그래도 "상담원이 잘못해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말이 조금 과격해 지더라도 이해해달라"는 얘기를 하곤 합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약간 다릅니다. 이 문제의 경우 결국 23일 배송된 것으로 알 수 있듯이 상담원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다면 아무런 문제없이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처음 전화를 했을때 배송 지연을 사과하고, 2~3일 후까지는 꼭 배송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배송을 못하는 경우 어떻게 책임을 지겠다는 얘기를 했다면 끝나는 문제입니다. 21일을 기다렸는데 2~3일을 더 못기다릴까요?
그런데 판매자의 물건없다는 소리를 그대로 고객한테 전달하면서 싫으면 소보원에 고발하라고 한 행동은 정말 기본이 안되있는 행동입니다.
인터파크는 배송비가 무료라서 자주 애용합니다;; ) 저라가라면 모르지만 고가라면 대부분 무료입니다. 따라서 굳이 인터파크를 이용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이기회에 다른 곳으로 바꾸시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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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 2005/04/29 13:44
꼬리2: 저는 이런 일이 아닌 다른 불미스런 일로 상담원과 통화하다 말이 안통해서 그런지 직급 높아보이는;; 남자분과 통화를 했었습니다.. 그게 1년전 일인데 그 때는 제가 바꿔달라고 안해도 알아서 바꿔주던데 아무래도 그중에 문제있는 상담원과 통화하셨나보군요;; 인터파크의 모든 상담원이 문제있는건 아니니 릴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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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티콘 2005/04/29 18:33
저도 전에 개중에 그래도 싼 것이 있어 한 번 주문하고..
그 때는 별 문제 없었지요.. 그리고 그 후에 한 번 또 주문한 적이 있는데..
그 후에 친구 생일이라 그 선물로 주려고 미리 넉넉잡고 주문했는데 이틀이면 배송된다던게 안와서 다른 때 같았으면 언젠간 오겠지..-_- 하고 그냥 있는데.. 친구에게 전해줘야할 것 아닙니까..
그래서 질문게시판에 글을 남겼더니 어쩌구 저쩌구 써놓고는 배송완료라고 뜨는겁니다. 그래서 배송 됐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친구만나기 2틀전까지도 배송이 안되는 겁니다.
그래서 질문게시판인지 뭔지에 왜 배송안해주냐고.. 어쩌구 썼더니 뭐 주문폭주로 인해 늦어지고 있습니다 어쩌구 이딴 말만 해서 상담원에게 전화했더니 (작년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아직 배송이 안되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배송완료라고 입력하지 않았느냐.. 그랬더니.. 그게.. 죄송합니다.. 어쩌구.. (제 생각에도 시간 좀 벌려구 미리 배송완료를 써 놓는 것 같아요..)
그래서 환불도 되느냐.. 그래서 네 당연하지요 고객님.. 어쩌구.. 환불처리 하고 다음날인가 다다음날 환불완료 되더군요.
그 후로 인터팍 다신 안갑니다.
진짜 물건도 싸지도 않고.. 믿음이 가지지도 않고.. 인터팍이라 더욱 안갑니다.
근데 아직도 그러는군요.. 정신을 못차리는 인터팍..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에공.. 근데 23일까지 물건이 왔나요..?.. -
커레히! 2005/04/30 09:25
저도 이번에 물건을 사면서 싼데서 골라서 샀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반품물건이 온건 좋은데 이건 아예 지저분하기까지-_-;;
인터파크도 못믿어서 그냥 GS,CJ정도만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
시리 2005/05/01 06:32
인터파크의 문제점은 유명합니다...그냥 네이버에서 검색해봐도 나쁜 내용 투성이죠..웃긴 것은 gmarket(구스닥) 도 인터파크에 먹혔는지 계열사인 모양인데...거기서 실망한 적은 저도 없습니다...아직까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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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 2005/05/01 19:30
생각해 보니 더 웃긴 일이 있었습니다.
굉장히 언성을 높여가며 싸워서 항의를 한 후... 급한 마음에 좀 비싸도 오프라인에서 사가지고 집에 돌아왔더니..오늘 절대 못 온다고 한 제품이 택배로 떡 온 겁니다.
원...이렇게 소리를 지르고 항의를 해야 일이 제대로 처리되니..
심성이 착하고 얌전한 사람들은 어디 살 수 있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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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2005/05/06 16:43
흐~저두 그런경우가 ㅜㅜ
요즘은 무슨 오픈마켓인가 하면서
별루 믿음이 안가는 판매자들의 연결책이나 하면서 수수료나 챙기는것
같더군요...물건주문했더니, 배송 20일이상걸려서 참다 전화했더니...자기네가 판물건이아니니 담당자에게 연락해라 - -이런식이더군요...판매자는 연락도 안되고 한달뒤에야 물건왔는데 제품은 딴 물건이고 - - 다시 열을 냈더니...반품 하랍니다. 돈 돌려준다고...정말 어이가 없어서 바로 인터파크 계정삭제했더니...반품 했으면 반품 눌르라는 전화가 와서 아이디 삭제했다더니 알았다고 하더군요...그러더니 그후에도 똑같은 내용의 전화 3번 이상왔어요...짜증...무슨 일처리를 일괄되게 안하나 봅니다. -
부르심 2005/05/10 20:12
도아님, 그 소보원 주소가 어떻게 됩니까? 제가 인터파크에서 지난 월요일에 주문한 책이 아직도 오지 않았습니다. -_-; 또 황당하게도 12권을 주문했었는데 7권이 품절이라고 주문취소 해달라는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그 7권 중 하나는 오늘 인터파크에서 배송했고 나머지 6권은 여전히 결제만 확인한 상태입니다. 기다리면 오겠지라는 생각으로 있는데 이러다 영영 안 올까봐 걱정이 됩니다. 책이 없으면 처음부터 주문을 못 하게 해야지 주문 다 하니까 책 없다고 배송 안 해주고 배째라는 식으로 있으니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
시리 2005/05/25 22:19
전 물건가격이 좀 비싸도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구입합니다.
집에 물건 받을 사람이 없기 때문에, 꼭 핸폰으로 연락요망 메시지 써도
택배기사 절대로 전화 미리 해주지 않습니다.
동네 가게에 맡기고 어디 맡겼는지 연락도 안해줘서 나중에 쇼핑몰에 전화해서 알게 되거나, 다시 가지고 가 연락이 없거나, 물건이 잘못와서 반품하는 일이 종종 있어 저에겐 너무 피곤한 일이라 그냥 비싸도 동네에서 삽니다.
하지만, 밥솥 같은 경우는 쇼핑몰까지 가게 되기에 인터넷을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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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axmarket.co.kr 에서 밥솥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이것으로요.
http://maxmarket.co.kr/pub/mall.html?ac ··· %3D13918
http://maxmarket.co.kr/pub/mall.html?ac ··· %3D42857
그런데, 이 물건으로 왔더군요.
가격은 제가 낸 비용보다 500원 싼게 온겁니다.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제품이 없어서 거의 같은 기능의 다른 기종을 보냈다는 겁니다.
잠시, 고민했습니다. 사실 기능이나 디자인 대동소이합니다.
다시 반품하고, 주문해서 받으려니 시간도 없고 그냥 쓸까??
물건이 없으면 없다고 먼저 전화를 주고,
비슷한 기능의 다른 제품이라도 보내드릴까요? 라고 양해를 구해야지, 그냥 막무가내로 아무 연락 없이 다른 제품을 보내면 어떻게 하냐고...
나이 드신 분들이나 잘 모르는 분들은 그냥 모르고 쓰겠다고..
그리고 물었습니다. 내가 주문한 제품이 혹시 있는 지 확인해 줄 수 있냐고..
이미 단종 되어서 구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럼, 좀 더 생각해보고 다시 전화하겠다고 끊었습니다.
박스에 있는 전화번호로 쿠쿠회사에 문의했습니다.
이 모델이 단종되었습니까?
아니라고 합니다.
다시 전화해서 다른 이야기 안하고, 그냥 반품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웃긴 것은 끝까지 상담하는 내내 500원 더 싼 제품이니 차액은 돌려 주겠다는 말은 절대로 안하더군요.
다시 물건을 보내고, 또 다른 쇼핑몰에 주문해서 물건 받고 매우 귀찮은 일이지만, 귀찮은 길을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1. 첨부터 미리 양해를 구했으면 그냥 썼을 겁니다.
2. 단종제품이라고 거짓말 하지 않았으면 그냥 썼을 겁니다.
3. 제품에 실링이 잘 안된 상태로 온 것으로 보아,
개봉 후 자주 반품 당한 제품 같더군요
4. 많은 사람들이 같은 제품이라고 오인하고 그냥 쓰거나
저처럼 반품하고 싶어도 귀찮아서 그냥 쓰는 등....
대충 이런 소비자의 심리를 악용하는 것이 아닌 가 싶더군요.
5. 가격차이를 언급 안하는 것 괘씸했습니다.
제품박스에 적혀있는 택배회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사정이야기 하고 바로 반품하려는데, 지금 회수 가능하냐고..
안된답니다. 내일이나 된다네요.
그러더니, 그 쇼핑몰 반품 많다고 알려주더군요.
지금도 그냥 쓸까 하는 생각이 가득합니다.
택배 받는게 얼마나 귀찮은 지 알기 때문에요...
하지만 내가 좀 귀찮고 손해나도 원칙을 지키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반품되면, 그쪽 측도 손해이고,
그러면 앞으로 다른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제품을 보내진 않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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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플러스 2008/07/15 12:25
흠... 저희 아버지 모교에서 동창회 어쩌구 하면서 편지가 왔는데 편지봉투에 '인터파크'라고 찍혀있었더군요..
알고보니 그 고등학교 나온 사람 중에 인터파크 사장이 있었다나..=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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