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걸린 컴퓨터는?
컴퓨터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이 메인보드와 파워다. 메인보드와 파워 외에 하나를 더 고려하고 싶다면 케이스[1]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컴퓨터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을 고려하지 않는다. 그리고 CPU와 RAM에 목숨을 건다. 그런데 컴퓨터를 구입할 때 메인보드와 파워를 고려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벌어질까?
메인보드와 파워를 고려하지 않으면?
컴퓨터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은 CPU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컴퓨터를 구입하면서 CPU의 속도, RAM의 크기, 하드 디스크의 용량은 검사해도 메인보드가 어떤 제품이고 파워가 정격 얼마의 어떤 제품인지는 고려하지 않는다. 그러나 컴퓨터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은 바로 메인보드와 파워이다. 메인보드와 파워가 왜 중요한지는 아이코다, 아싸컴, 누가 더 쌀까?라는 글을 읽어 보면 된다.
오늘은 메인보드와 파워를 고려하지 않고 구입한 결과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에 대해 실제 경험을 사례로 이야기할까 한다. 개념제로 아싸컴이라는 글[2]에서 알 수 있듯이 동생의 컴퓨터를 아싸컴에서 구입한적이 있다. 아싸컴의 견적 시스템이 부품의 호환성까지 검사해 주고 가격이 나름대로 싸며[3] 1년간 출장 AS[4]까지 해주기 때문에 아싸컴에서 구입하게 되었다. 당시 견적 시스템은 기본으로 제공되는 메인보드와 파워의 사양은 표시되지 않았다[5]. 만약 기본 파워와 메인보드의 사양을 알았다면 아싸컴에서 구입하는 것 자체를 다시 생각했을 수도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싸컴에 대한 이미지는 좋은 편이었다. 그리고 몇달 뒤 동생집을 방문했다. 그런데 컴퓨터가 완전히 바뀌어 있었다. 보통 케이스까지 바꾸는 때는 많지 않다. 그런데 케이스까지 바뀌어 있었다. 확인해 보니 케이스, 메인보드, RAM[6]까지 바뀌어 있었다.
아무튼 AS를 안해 준 것도 아니고 케이스까지 바꿔 AS를 해 주었기 때문에 따로 문제 삼지는 않았다. 그리고 다시 몇달 뒤 동생집에 다시 갔다. 그런데 이번에는 하드 디스크의 이상으로 '하드 디스크를 유상 AS' 받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얼마 뒤 동생 집에 방문하니 이번에는 못보던 하드 디스크 하나가 굴러다녔다. 무슨 하드인지 물어 보니 하드 디스크의 이상으로 '동네 컴퓨터 점에서 하드 디스크를 다시 교체 받았다'는 것이었다.
결국 동생 집에 있던 하드 디스크를 가지고와 아싸컴에서 교환 받으려고 하다가 '아싸컴이 고객을 진상 취급'을 하는 것을 보고 올린 글이 개념 제로 아싸컴이라는 글이었다. 아싸컴과 이 일이 있기 전까지는 그나마 좋은 이미지를 유지했지만 이 일이 있은 뒤로는 아싸컴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안좋아 졌다.
그 뒤에도 동생집에 가보면 컴퓨터는 항상 고장으로 동네 컴퓨터 점에서 수리를 받았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지난 달에 방문했을 때는 컴퓨터가 켜지지도 않았다. 컴퓨터를 뜯어서 확인해 보니 그래픽 카드의 문제였다. 그래서 일단 그래픽 카드를 제거하고 사무실에 남는 그래픽 카드로 교체해 주기로 했다.
그리고 어제 동생집에 와보니 그래픽 카드는 그대로 뽑혀있는데 컴퓨터가 정상적으로 부팅되었다. 너무 신기해서 그래픽 카드를 확인해 보니 내장 그래픽 카드였다. 그런데 아싸컴에서 구입한 메인보드는 그래픽 카드를 내장한 메인보드가 아니었다. 아무튼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가 잡혀있지 않아 화면 고침 속도가 느리고 종회비가 맞지 않아 글자가 깨지는 것[7]을 보고 내장 그래픽 카드를 잡았다.
동생에게 확인해 보니 컴퓨터에 문제가 있어서 '메인보드도 교체했다'는 것이다. 즉, 예전에 내장 그래픽카드가 있는 메인보드로 교체했지만 당시에는 그래픽 카드가 있어서 이 그래픽 카드를 사용한 것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이사하면서 이사짐을 나르는 분이 컴퓨터가 켜지지 않자 컴퓨터를 켤 수 있도록 모니터를 내장 그래픽 카드에 연결한 모양이었다.
메인보드와 파워
아무튼 현재 동생네 컴퓨터에서 아싸컴에서 구입할 때부터 남아 있는 것은 CPU가 전부다. 아싸컴에서 AS 받은 뒤 남아 있는 것까지 고려하면 'CPU와 케이스가 전부'다. 이 기간동안 동생네에서 컴퓨터 AS를 받기 위해 들인 돈은 적게는 10여만원에서 많게는 20만원가까이 지불했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지난 2년간 'AS 비용으만 컴퓨터 본체 값이상 들인셈'이다. 결국 싸게 사려고 했던 것이 대기업 제품보다 비싸게 구입한 셈이 된다.
이런 현상이 발생한 이유는 한 가지이다. 아싸컴에서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저가 보드'와 '저가 파워'를 사용한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고급사양에도 저가의 파워를 사용했다[8]. 요즘에는 고급사양에는 중저가의 히찌로 파워를 아싸컴 OEM으로 제공하고 있다.
컴퓨터에서 파워가 중요한 이유는 파워는 컴퓨터에 영양을 공급하는 장치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항상 하는 이야기 중 하나는 '양보다 질'이라고 한다. 사람이 먹는 음식은 양과 질이 균형이 맞아야 한다. 그런데 이 부분은 컴퓨터도 비슷하다. 보통 파워라고 하면 다 똑 같은 것 같지만 양질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파워와 그렇지 못한 파워가 있다[9]. 그리고 이 파워가 컴퓨터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크다.
'부실한 음식을 먹고 자란 아이는 잔병치례가 많다'. '컴퓨터도 파워가 좋지 않으면 잔고장이 많아진다'. 파워가 부실하면 컴퓨터에 달린 모든 장치가 고장이 난다. 두번째는 양이다. 파워에서는 정격 XXX와트처럼 표시하는 정격전력이 부족하면 컴퓨터가 예상치 못하게 꺼지는 현상이 종종 발생한다. 동생네 컴퓨터가 2년내내 모든 부품을 다 교체할 정도로 문제가 생긴 이유는 '아싸컴에서 기본으로 달아 둔 저가의 파워'가 그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아싸컴에서 컴퓨터를 구입할 사람이라면 다른 것은 몰라도 바로 이런 점은 꼭 고려하기 바란다. 아니 컴퓨터를 구입하는 모든 사람들은 CPU보다는 파워와 메인보드를 먼저 고려하는 것[10]이 좋다. 단순히 쿼드 CPU 호환 메인보드라고 하면 그 메인보드가 좋은 메인보드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좋은 보드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모델 번호를 밝히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 미니 케이스는 절대 권하지 않는다. 케이스는 모양 보다는 통풍이 잘되는 케이스가 좋다. ↩
- 아싸컴이라는 회사도 회사 규모에 비해 언론통제가 상당히 심한 업체다. 검색해봐도 아싸컴에 대해 좋지 않은 글이 올라오는 것은 거의 보기 힘들다. 그 이유는 아싸컴에 대한 좋지 않은 글은 아싸컴에서 모두 삭제하기 때문이다. 아마 인터넷에서 아싸컴의 실체를 밝히는 글은 이 블로그의 글이 전부인 것 같다. ↩
- 그러나 동급 부품으로 비교해 보면 비싼 곳으로 소문난 아이코다의 가격과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 ↩
- 나중에 안일이지만 이 부분은 다른 용산업체와 비슷하다. 동네 컴퓨터 수리점과 연계해서 제공하는 출장 서비스이다. ↩
- 이 부분은 정확하지 않다. 그러나 내 기억으로 기본 파워와 메인보드 사양을 알 수 없고 나름대로 큰 업체고 컴퓨터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이 무엇인지 알 것으로 생각해서 기본 파워와 메인보드로 구입했기 때문이다. ↩
- 사실 여부는 모르겠다. 아싸컴에 따르면 케이스는 전면 오디오가 나오지 않아 교체했고, 메인보드도 사운드 문제로 교체했다고 한다. 또 RAM은 시험 중 실수로 교체된 것이라고 한다. ↩
- LCD 모니터의 공통점인 특징이다. LCD 모니터는 아날로그 모니터와는 달리 지원하는 해상도 이외 해상도를 설정하면 글씨가 뭉그러져 보인다. 동생의 모니터는 1440x1024를 지원하는 와이드 모니터인데 그래픽 드라이버를 잡아 주지 않아 1280x1024로 잡혀 있어서 발생한 일이었다. ↩
- 동생 컴퓨터는 본체 가격만 70만원 정도하는 컴퓨터였다. 아싸컴 사이트에서 확인해 보면 알 수 있지만 이 정도면 아싸컴에서 파는 컴퓨터 중•고급사양이다. 그러나 파워는 저가 파워다. ↩
- 조금 복잡한 이야기라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겠다. 자세한 설명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CDMANII님의 좋은 파워서플라이란 ?이라는 글을 추천한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파워는 교류를 직류로 바꿔주는 장치다. 교류를 직류로 바꾸기 위해서는 교류를 축전하고, 다시 방전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을 거치면 교류는 직류 형태로 바뀌지만 건전지의 직류와는 달리 리플이라는 흔들림이 생긴다. 이 흔들림이 크면 컴퓨터 내 모든 장치에 아주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 잔고장이 잦아진다. ↩
- 케이스는 따로 이야기 하지 않았다. 그러나 케이스도 중요한 고려 요소 중 하나다. 그 이유는 모든 전자제품은 열에 약하며 특히 컴퓨터는 통풍이 중요한 전자기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는 미니케이스는 권하지 않는 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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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좋은 파워서플라이 란 ?
Tracked from CDMANII 's Computer Story (P) 2009/03/23 09:40 del.파워서플라이의 전압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합니다 ▦ 특정 파워서플라이를 광고할 목적은 없으며, cdmanii(작성자) 의 개인적인 의견도 반영이 된 글임을 먼저 밝힙니다 처음 파워서플라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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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PC에서 중요한 것은 CPU가 아니라 파워 서플라이
Tracked from chatii의 웹노트 2009/04/07 17:41 del.Enermax Tomahawk ETK405AST 파워 서플라이의 중요성 조립 PC를 구입하고자 지식검색이나 하드웨어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다 보면 몇 가지 공통된 의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 "CPU와 VGA가 가장 중요하다.", "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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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el H. 2009/03/22 10:51
파워 모자라면 CPU랑 램 등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병신되죠..
요즘엔 한 450~500W정도 되면 넉넉하게 쓴다고 하더군요.
(CPU, 램 4개, 그래픽카드 1개, 하드디스크 2개 기준)
글픽카드 2~3개 SLi(Nvidia), 크로스파이어(AMD)쓰면
700W정도면 된다고 하고..
뭐... 2000년 정도만 해도 300W가 넉넉했는데..
요즘은 인플레이션(전기(전기료 아님)도 인플레가 있나)덕에
400~500W정도 되어야 하니까 말이에요..
그리고 CPU랑 램 등을 연결해줄 마더보드(메인보드보다 마더보드가 더 어감이 좋은 것 같네요)가 제대로 돌아가야죠.. ㅎㅎ
마더보드는 말 그대로 컴퓨터의 어머니 역할이니 말이에요..
파워는 아버지, 마더보드는 어머니.. CPU및 나머지는 자식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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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ii 2009/03/22 12:06
저도 컴퓨터 부품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파워 서플라이입니다
시소닉, 타간, 에너맥스, 안텍, 세븐팀, 뭐 이 정도 생각나네요
듣보잡 500W 살 바에야 저 같으면 시소닉 SS-400ET를 고르겠습니다
괴물급 VGA만 아니면 이 정도만 되어도 충분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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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 2009/03/22 15:23
시소닉, 타간, 에너맥스, 안텍, 세븐팀....정도는 돼야함....특히 애너맥스는 세컨드컴에 물려있는 녀석 거의 10년(win95시절 좀과한 정격350w를 달았는데 아직도 쌩쌩) 팬소음빼면 아직도 쌩쌩 팬도 아는 분들은 2-3년에 한번 교체해 주면 조용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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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다가... 2009/03/22 15:28
저도 파워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예전부터 이름있는 회사는 비싸더군요;;;
거기에 80Plus라는 인증을 받으면 더 비싸지고...;;;
하늘디지탈에서 유통하는 제품 사용중인데 오래 가기만을 빌고 있습니다. -
Muore 2009/03/22 17:16
무조건 싼 것보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 고객에게 공급해야 된다는 개념이 기본 중의 기본 개념임에도 불구하고 요즘은 이런 기본 개념을 장착한 업체를 찾아보기가 하늘의 별따기 인 듯 하네요. 대기업이든 일반 소규모 점포든간에요..쩝. 기본 개념에만 충실해도 좋은 기업으로 알려져서 좋을텐데 말이죠.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윗분들께서도 말씀하셨듯이 모든 전자제품에는 파워가 가장 중요한 부품 중에 하나죠. 비슷한 종류의 제품이 어떤 것은 오래써도 문제 없고 어떤 것은 AS기간만 넘기면 홀랑 망가지는 이유가 알고보면 파워회로 때문인 경우가 허다하죠. 공급되는 전원도 깨끗해야 되거든요. 싸구려 제품 파워출력단 보면 아주 가관입니다.
파워의 용량도 용량이지만 검증된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항상 좋다고 생각합니다. -
Thinking 2009/03/22 18:08
파워는 일단 교류 전기를 직류전기로 바꾸어주는 장치입니다.
이렇게 바꾸어줄 때 잡음신호를 얼마나 잘 차단해 주느냐에 따라 파워의 품질이 결정됩니다.
일단 전압과 전류를 물에 비유해서 설명해야겠군요.
전압은 물관의 굵기라고 보면 되겠고 전류는 물관에서 물이 흐르는 속도로 보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하나의 물관에 5개의 관이 연결되어 있는데 평소에는 3개의 관으로 시간당 100 L을 쓰다가 갑자기 5개의 관이 모두 사용되면서 300L을 사용했을 때 정상적인 물의 속도를 유지한다면 안정적이라 할 수 있고 못한다면 불안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500W 파워가 있다면 이는 시간당 전압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교류를 직류로 바꾸어 주면서 효율이 50%라면 250W가 안정전압이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80%효율이라면 이는 400W가 안정전압이겠죠.
일반적으로 저가의 파워라면 60%정도, 중저가라면 70%정도 고가라면 75%~80%정도로 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은 전류인데 전압을 얼마나 일정하게 유지하느냐의 역할을 합니다.
컴퓨터가 사용하는 전압은 12V, 5V, 3V 등을 여러 가지 장치에서 사용합니다.
이 전압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주는 역할이 전류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D 게임을 사용한다면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경우 100W~200W를 갑자기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순간적으로 전압이 안정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이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고성능 파워냐 아니냐가 결정된다고 하겠습니다.
풍부한 교류 전기를 직류전기로 바꾸는 과정에서 1차로 교류를 직류로 바꾸는 장치가 있고 2차로 과전압을 충전해서 저전압을 채워주는 물통 같은 장치도 있고 3차로 순간적으로 높아지는 전압을 감지하여 전압을 유지하는 장치 외에 4차로 파워가 정상작동을 유지하도록 냉각시켜주는 장치 등으로 구성됩니다.
1차 장치는 열이 많이 발생해서 4차의 냉각장치가 충실해야하며 가정용의 경우 2년이면 바꾸든가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차 장치는 얼마나 효율적이고 안정적이냐에 따라 무조건 값 차이가 나는 부분입니다.
3차 장치가 파워제조사의 노하우로 회로의 설계나 부품의 배치 부품의 품질에 따라 천차만별의 차이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CPU(65W), 그래픽 카드(125W), 하드디스크(10W), 기타장치(50W)를 쓰는 컴퓨터라면 총 250W이고 60%, 70%, 80% 효율의 파워라면 417W, 357W, 312W가 인 파워를 골라야 하겠지요.
만일 이 이상의 전기가 필요하다면 컴퓨터 금액도 만만치 않으니 70% 미만 파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금 도움이 되어볼까 생각하고 길게 댓글을... ^^ -
turtl 2009/03/22 18:36
음.. 컴퓨터 파워라..
대충 계산해주는 사이트도 있기는 하지요..
외국쪽에는
http://www.extreme.outervision.com/psuc ··· lite.jsp 이쪽에서 계산을 하더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요기 사이트 계산식으로는.. 풀로드 시에는..... 계산상으로는.... 약 725와트 정도... 소모되는..... 듯 합니다..) -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9/03/22 20:15
ㅎㅎ 문제는 대부분의 컴퓨터 판매 회사들이 파워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고 홍보를 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파워에 대한 소중함을 모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
덕분에 얼마만한 정격파워를 써야 하는지 잘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_- -
black_H 2009/03/22 22:51
하다못해 고등학교때부터 열심히 조립한 저조차도 그러니까요 ㅋㅋ
메인보드야 원래 중요한 부분이니 좋을걸 썼다고 해도 파워는 좀 무심했거든요.
하지만 최근 점점 원가절감으로 인해서 저가형과 고급형 파워의 질적 차이가 너무 두드러져 이제는 더이상 무시할수 없게 되었나 봅니다.
싸구려 묻지마 파워를 사용하는 컴퓨터들이 몸이(?) 종종 아픈것을 보면요...
하드디스크도 그런데... 요즘 PC부품들의 수명이 짧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건 저뿐이낙요? -
kofchi 2009/03/22 22:56
저는 컴퓨터를 볼 때 거의 CPU, RAM, 그래픽카드로만 봤었는데
메인보드와 파워도 중요하다는 것을 이 글을 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항 말고 다른 것도 중요한 것이 있을지 제가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
ㅇㅇ 2009/03/22 23:09
글 잘 봤습니다.
일반인들에게 파워, 메인보드 좋은 걸 달아야 한다는 당위성을 설명해주려고 해도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지 못해서 어떻게 비유를 만들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비유 참 괜찮은 것 같네요.
여담으로, 사실 파워 스펙을 볼 줄 모르면서
인터넷에서 주워들은 정보를 가지고 시소닉만을 고집하고 있거든요.
도아님은 시소닉 제품을 어떻게 보고 있으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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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차니 2009/03/22 23:39
솔찍히 파워는 cpu나 vga에 비해서 우선순위를 낮게 잡고 견적을 뽑은 경향이 있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싼걸 감안해서 넉넉한 파워를 사는 편이랍니다. 최상급은 안사다 보니 그렇게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구요. 개인적으로는 파워보다는 케이스가 더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가형 뒤틀리는 케이스의 경우에는 바닥이 평평하지 않으면 보드까지 끌고 뒤틀리는 바람에 간격이 조밀한 그래픽 카드가 자꾸만 접촉불량을 일으켜 조금만 이동해도 삑삑거리는 현상이 발생을 하더라구요.
아무튼 파워까지 돈을 들이기에는 지갑이 너무 얇아서 걱정입니다 ㅠ.ㅠ -
블로그인 2009/03/23 00:14
저는 항상 파워를 남게 사용하는 게 병인듯하네요..왜이리 업글병이 심한지 남들 300W쓸때는 450W써야 직성이 풀리니....적당한 선에서 마쳐야 하는데, 잘 안됩니다.ㅠ.ㅠ
지금 울푸데일도 그리 파워를 많이 먹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650W를 쓰니 파워걱정은 없네요...ㅎㅎ -
시원한 겨울 2009/03/23 03:30
아! 저런 사실이 있었군요. 몇 달 전에 TV에서 싸고 좋은 컴퓨터를 판매하는 곳이라 해서 아싸컴을 광고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때 광고 이미지가 너무 좋아서 상당한 깔끔한 회사, 소비지에게 마진을 많이 남기지 않는 곳과 조립컴퓨터의 대명사라고 생각해 왔었는데... 저런 회사와 컴퓨터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네요. 도아님,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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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 2009/03/23 09:33
저도 예전에 중국에서 프레스캇 3.0c를 사용할 때 cd-rom만 구동하면 컴퓨터가 다운되길래 파워를 바꿨더니 아무 문제가 없더라고요..
어쩌면 다른 무엇보다 파워가 중요할 지 모릅니다. 컴퓨터의 두뇌가 cpu라면 심장은 파워니까요..
괜히 싼 심장 쓰다가 다른 오장육부가 다 괴사할 지 모릅니다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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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주니 2009/03/23 10:04
저도 PC를 조립할 때 보드, CPU 다음으로 보는 것이 파워인데 이게 말썽부리면 정말로 답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파워는 빵빵한 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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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ic 2009/03/25 11:07
-_- 작년 9월에 조립을 했는데요.
아이온이나 블루레이급을 돌리면 비정기적으로 컴이 다운이 되더군요.
큰맘먹고 마이크로 케이스로 한건데. 머리가 아프네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하는건지. 맘 같아서는 부품별로 다 팔아버리고. 미들케이스로 다시 조립하고 싶은 마음뿐이네요. 웅~ -
IDIA 2009/03/26 01:43
전 파워외에 케이스도 봅니다.. 워낙 열문제에 시달린 적이 많아서 무조건 앞뒤에 120밀리 이상 팬을 달지 않으면 구매리스트에서 제외합니다... 저발열형 pc의 경우라면 후면 120밀리 정도로 타협보기도 하지만.. =_=
또 메인보드의 경우 시퓨전원 공급을 제대로 해줄수 있는형태인가 5페이즈이상 메인보드 회사가 믿을만 한가 가격대는 좋은가 등등 을 보죠. 생각없이 9페이즈 솔리드콘덴서 라고 해서 안정적인건 아니더라는... 물론 ASUS상위 제품군 같은 경우는 걍 이름값 믿고 구매해도 쓸만하기도 했지만 어쩔댄 이름값 믿고 구매했더니 뒷통수 맞는 경우도 있어서 역시 메인보드는 힘듬...
추가로 NVIDIA기반 메인보드에 AMD 그래픽카드를 달아주셨더니 두분이서 사이좋게 충돌 크리티컬을 내준다던지...
최근 메인보드 내장 그래픽의 성능이 좋아져서 내장그래픽기반 보조 컴을 만들었더니 내장보드에 달린 사이드포트메모리가 불량이 나서 무한정 리셋되는걸 받았다던지..
그러고 보니 대부분 문제는 인텔보드보다 AMD계열보드에서 많이 아팠던... 역시 기능많은 보드들이라 그런가;
인텔계는 대부분 사운드나 랜포트 불량외엔 거진 못본듯...
그러고보니 메인보드 선택이 가장 힘든듯...
파워는 걍 믿을 만한 메이커의 고성능 파워면 넘어갈만 한대...
FSP계열,에너맥스,600와트군 이상의 헌트키(예는 국내유통 550W버전 이하는 다들 좀 문제가;)-
도아 2009/03/26 11:10
저도 케이스도 중요한 요소로 봅니다. 대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그래서 미들 이하는 권하지 않습니다. 전자제품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통풍이 좋은 케이스가 좋습니다. 다만 케이스 보다는 파워와 메인보드를 더 중요시합니다.
또 통합형 메인보드는 잘 구매하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LAN까지 통합이 안된 것을 구매했는데 요즘은 이런 보드는 없더군요. 마지막으로 AMD 계열 메인보드가 확실히 말썽이 많습니다. 특히 예전에 VIA칩셋을 사용한 보드는 정말 버리고 싶을 정도 말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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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스구구 2009/03/26 11:20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댓글들도 도움이 많이 되고요 ^^
파워는 항상 체크 했었는데 이제 케이스랑 마더 보드도 신경을 써야 할것 같군요.
며칠전에 친구넘 아싸컴 추천해 줘서 구입했는데 ㅜㅜ 후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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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2009/05/06 00:48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네이버에 "아싸컴"을 검색하니 님의 글이 나오더라구요..
천천히 읽고 보니 저랑 너무 비슷한 일을 겪으신 분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졌어요..
작년 7월에 구입했는데 하드를 두번, 메인보드를 한번 교체 했어요.
아싸컴 측에서 무상으로 교체해줬는데(1년간 무상a/s해준데요) 일년이 다되가는 지금 마음이 급해요..
이글을 읽고 어찌나 반가움에 눈물이 나던지..
제 컴퓨터에 뭐가 문제 인지 아싸컴 측에서는 가전제품이 자주 고장난다고 이야길 하는데
도대체 돈 백만원짜리 물건이 이리도 속을 썩인다면 안사고 말았지요.
아니면 더 무리해서 브랜드를 샀었을텐데.
혹시 괜찮으시다면 제 컴의 사양을 보시고 파워를 추천해 주실수 있으실런지요?
문제가 파워인가요? ㅠ_ㅠ
아래 사양 적어드릴게요..
모니터
[POTALION]20″와이드LCD[응답속도5ms]
CPU
[인텔]코어2쿼드 요크필드Q8200[2.33G]
CPU쿨러
[ICE SHIELD]CPU쿨러[인텔775타입전용]
메인보드
foxconn 945GC칩셋 [45GMX]
메모리
[삼성]4G PC2-6400[2G×2][삼성]
+44,500
그래픽카드
[Foxtech]지포스9500GT[코어550/램800]
하드디스크
500g [SATA2/버퍼1GM]
CD/DVD/RW
[삼성]삼성 DVD-슈퍼멀티[S-ATA방식]
사운드카드
[사운드내장]6채널 사운드내장
랜[LAN]
[랜내장]10/100M LAN
파워
[Foxtech]미들450W급 최대출력파워/저소음절전형
부탁드려요 ㅠ_ㅠ -
김기헌 2010/01/20 08:49
저도2007년12월에 지인분자녀컴맞춰주고 올교체받았담니다 그래도 말썽입니다 그레픽카드는 지금도써먹지못하고굴러다니구요 2008년에 구로그외진곳을찾아가서 한여름에 올교체받고도문제일으켜서 2009년에 또다시부품전면교체받았는대도 문제덩어리 지금현제 그분저랑말도않하십니다 자기컴맹이라고 제가바가지씌운줄알고계셔요 지금도여전히 통제받는거같아요 씁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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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담 2010/07/12 00:59
저도 2006년경에 아싸컴에서 컴퓨터를 구입했었습니다.
좋은 글들만 있고 군대가기전까지 말썽없이 1년정도는 잘써서 만족했는데
군대있는동안 동생이 사용하다 문제가 생기더군요.
이 글을 보니 역시 제 컴퓨터 경우에도 메인보드와 파워에 문제가 있었나봅니다.
익스플로러 창 한 10개 띄우거나 니드포 같은 게임을 좀 돌리다 보면 그냥 꺼지는 겁니다.
동생이 고치려 했더니 뭐 수리맡기려 한데서는 못고친다하구요. 그러면서 메인보드도 한번 바꿨었지요.
아직 그작자작 참으면서 그대로 사용은 하고 있구요.
요즘에 영상편집을 배우게 되어 데탑,노트북 이것저것 알아보던중에 이런글을 보게 되어 정말 도움이 됩니다.
잘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cuteyanda 2010/12/14 13:16
예전에 학교 실험실에서 심심해 파워서플라이 출력 테스트(오실로스코프 측정)를 해보았습니다.
듣보잡 메이커 vs. 시소닉. 결과에 깜짝 놀랐습니다.
듣보잡 메이커에서 정전압으로 출력해야할 파워 서플라이의 전압 파형이 출렁 출렁.
테스터기로 간단히 측정해 보면 12V가 나오지만. 오실로 스코프로 자세하게 측정하니 출렁 출렁 요동을 치더군요.
시소닉은 그때 당시 제가 사용했던 제품에서는 그런 현상이 보이지 않구요.
그다음에 해보았던것이 중국산과 국산 AC-DC 어댑터 측정. 결과는 중국산 완패!
그담부터 파워관련되서는 무조건 신뢰성 좋은 것으로만 고른답니다. -
으헝.. ㅜ.ㅜ 2012/02/01 21:29
으헐.. 이글을 지금에서야 보고 후회하는 제 자신..;; 난감하네요;;
처음 구입했을때부터 그래픽카드가 말썽부려서 동일제품으로 교체후엔 잠잠하더니..
지금 컴퓨터 구입한지 딱 1년6개월 되가는데 이제 슬슬 파워는 망가졌고~
메인보드는 말썽 부리기 시작하네요 ^^ㅋㅋㅋ
무상 AS도 안되는 시기라.. 이제 돈 들여가며 부품 바꿔야 하는데 ㅜ.ㅜ;;
진작에 이런 블로그 봤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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