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업그레이드를 상당히 자주하는 편이다. 팩키지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이지만 웹 프로그램 역시 새 버전이 나오면 바로 업그레이드를 한다. 그러나 TatterTools가 '0.95' 버전으로 나오면서 한가지 딜레마가 생겼다.
지금까지 사용하던 TatterTools '0.94'에는 알쯔님의 태터툴즈 0.94 계층형 코멘트 패치를 해둔 상태였다. 패치 자체가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여러 파일을 변경해야 하기때문에 조금 귀찮은 작업이었다.
그런데 0.95가 발표됐다. 패치하는 것이 귀찮아 업그레이드를 포기하고 지금까지 0.94로 버텨왔다. 0.94와 0.95 사이에 많은 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단축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답글과 엮인글을 처음부터 펼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어서 결국 '0.951'로 업그레이드를 했다.
'서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다고 한다'. 애시당초 계층형 코멘트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텐데, '0.951'로 업하고 나니 이제 또 '계층형 코멘트'가 간절했다. 결국 오늘 Tatter를 업그레이드하고 그동한 하고 싶었던 패치를 모두 적용했다.
- 태터툴즈 0.951로 업그레이드
- 태터툴즈 0.951 계층형 코멘트 패치
- 랜덤 포스트 패치
- 스킨을 chocomilk.net 배포본으로 변경
- chocomilk.net 배포본 스킨을 취향에 맞도록 변경[1]
- 답글과 방명록의 폼을 이전 스킨 형태로 변경
- 폼에 행수를 초과하는 데이타가 입력되면 자동으로 폼의 크기가 증가하도록 변경[2]
- 방명록에 아이콘 추가[3]
- QAOS.com에 올린 팁, MSN 메신저 7에서 이모티콘 일괄 등록하기에 사용한 아이콘으로 허접한 로고 추가
이런 작업을 모두 끝마치자 마치 그 동안의 숙원 사업을 마무리한 느낌이었다.
이 맛에 설치형 블로그를 사용하는 걸까?
이제 버전업좀 하지 말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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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半長의 생각들과 기타 잡스러운... 2005/04/19 20:31 del.사실 나는 이전까지 기본적인 서비스+α가 제공되는 '포탈형 블로그'로 블로깅을 했었다. 그러다 도아님에 의해 촉발된 일련의 사태를 바라보면서 느껴진 바가 있어 '포탈형 블로그'가 아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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