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뉴스 개편

분야별 인기글과 최신글 목록에서 제목을 클릭하지 않는다면 항상 두 단계를 거쳐야 글을 볼 수 있게 바뀌었다. 상당히 많은 트래픽을 일순간에 몰아다 준 베스트 목록 창과 베스트 목록이 이렇게 바뀌다 보니 특정한 글에 트래픽이 집중되는 현상이 사라졌다. 오늘 올린 피디수첩 출연 결과를 알려 드립니다라는 글이 종합 베스트 1위에 올랐다. 그래서 오늘은 종합 베스트에 오른 글의 조회수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알아 봤다.

목차

블로거뉴스 개편

얼마 전에 올린 글, 블로거뉴스 개편, 득과 실은?에서 설명한 것처럼 블로그뉴스는 개편하면 '베스트 목록창'을 없앴다. 또 블로거뉴스 오른쪽에 있던 베스트 목록에서 기사를 클릭하면 글로 바로 이동하는 예전과는 달리 해당글에 대한 자세한정보를 표시해 준다.

이 창에는 글의 추천수, 글의 제목, 필명, 블로그 주소, 조회수, 간단한 내용, 댓글과 누가 '추천했을까'가 표시된다. 이 창에서 원문보기를 클릭해야 글로 이동한다. 또 글에 대한 설명 바로 옆에 블로거뉴스 AD 광고가 출력된다. 즉, 분야별 인기글과 최신글 목록에서 제목을 클릭하지 않는다면 항상 두 단계를 거쳐야 글을 볼 수 있게 바뀌었다.

상당히 많은 트래픽을 일순간에 몰아다 준 베스트 목록 창과 베스트 목록이 이렇게 바뀌다 보니 특정한 글에 트래픽이 집중되는 현상이 사라졌다. 오늘 올린 피디수첩 출연 결과를 알려 드립니다라는 글이 종합 베스트 1위에 올랐다. 그래서 오늘은 종합 베스트에 오른 글의 조회수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알아 봤다.

종합 베스트

먼저 종합 베스트를 보면 종합 베스트에 올라도 "조회수가 예전처럼 크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베스트 창을 없애고 베스트 목록을 클릭하면 자세히보기로 넘어가도록 한 결과다. 따라서 현재 블로거뉴스의 주된 유입 경로는 분야별 인기글로 바뀌었다. 분야별 인기글에서 내려오면 트래픽이 확 준다. 명색이 종합 베스트에 올랐지만 조회수가 1000이 안되는 글도 있다. 심지어 조회수가 100정도인 글도 있다. 예전에는 IT 베스트에 올라도 이보다는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었다.

종합 베스트
순위 제목 추천수 조회수  
1 피디수첩 출연 결과를 알려 드립니다 173 7532
2 군수가 구속된 아파트 바닷물에 또 쓸려.... 181 1'8997
3 호주 산불에서 살아남은 코알라,그 뒷이야기 476 6'6246
4 요즘 중국 공장들, '한국 주문? 안 받아.'라는데... 왜? 93 3'7948
5 이 시대 최고의 독설가, 도올 김용옥, 그는 누구인가? 207 6236
6 예비역 관계자가 본 '제2롯데' 있을 수 없는 일! 256 2'0496
7 항문의 소중함을 뒤늦게 아는 사람들 61 8711
8 매력만점!! 깜찍한 국산 전기자동차 53 4781
9 서울응급의료정보센터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16 103
10 제주도, 이젠 아예 '누드 해수욕장'까지 추진 20 766
11 정신과, '언덕 위 하얀집 사람들의 유쾌한 이야기' 14 204
12 '지옥의 레이스'라 불리우는 사법시험 4일간의기록(4) 15 1300

연예 베스트

문화, 연예쪽은 그나마 선방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가장 많은 조회수가 4만회 정도이고 조회수가 적은 글도 1000에 가깝다. 문화와 연예는 일반적인 관심을 받는 분야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보인다. 다만 종합이나 연예 모두 추천수가 얼마되지 않은 글도 베스트 목록에 올라있다. 그 이유는 추천한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연예 베스트
순위 제목 추천수 조회수  
1 원더걸스, 소녀시대, 그리고 카라. 공통점과 차이점 41 7546
2 악녀, 김기영 전설 10 880
3 키친(2009년), 15세 이상 관람가? 심의기준이 뭘까? 9 945
4 전인화, 현모양처에서 불륜녀로 변신 성공 61 15637
5 신해철 광고는 왜 자꾸 구설수에 오를까 129 15182
6 신해철은 그저 궤변론자일 뿐일까 다른... 85 5724
7 이천희 시대 가고, 대성 시대 오다! 152 41089
8 조혜련의 박살일본어를 읽어보고~ 16 3215
9 <워낭소리> 열풍 VS 한국독립영화 몰락! 65 3837
10 짝퉁에서 출발해 '메이드 인 차이나'의 대표가 되다-상징 17 2317
11 '대상 징크스'는 강호동이 아니라 송승헌이었다. 72 2488
12 2월 11일 추악한 전쟁과 더러운 음모들 - 노리에가 22 1348

IT 베스트

스포츠쪽도 일반인의 관심이 많기 때문에 조회수는 비슷해 보인다. 다만 IT쪽은 종합에 비해 조회수가 올라간 듯 보인다. 종합쪽에서 관심있는 글을 발견하지 못한 사람들이 다른 탭을 클릭한 덕으로 보인다. 물론 어디까지 추정에 불과하다. 특히 IT 쪽으로 조회수가 10만가까이 나온 글도 있다.

IT 베스트
순위 제목 추천수 조회수  
1 김연아 견제하는 빙상연맹의 만행 981 39690
2 각 나라별 자동차의 특징을 여자에 비교한다면? 그리고 독일차를.. 18 3496
3 마티즈 후속 살펴보니·모닝보다 크고 안전장비 많아 72 62544
4 영상채팅서비스, 재미는 있지만 활성화 위한 개선 필요 10 114
5 치명적인 USB 바이러스 이렇게 검사하세요 234 99133
6 다음 블로거 뉴스가 무서운 이유! 163 4598
7 모습 공개한 마티즈 후속은 3도어? 24 7476
8 구글어스 5.0에서 찾아본 타이타닉호의 잔해 15 2121
9 교통 사고 현장, 안하면 후회하는 몇가지 것들 216 24169
10 담배 연기 마시며 훈련하는 선수들 65 9134
11 정성훈의 이란전 골이 기대되는 이유 11 114
12 당신의 USB 메모리는 안녕하십니까? 10 848

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황금 펜촉을 달고 있는 글 보다는 아닌 글이 더 많다. 그러나 다음 뉴스블로거의 수가 십만명이 넘는 반면 황금 펜촉을 달고 있는 베스트뉴스블로거는 288명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황금 펜촉의 수가 앞도적으로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블로거뉴스에서 활동 해 보면 알 수 있지만 황금 펜촉을 달고 있는 분 중 상당수는 추천왕에 오른 경험이 있다. 즉, 황금 펜촉이 많은 것은 황금 펜촉의 영향도 있지만 추천왕이었던 경험이 더 큰 것 같다.

단점

마지막으로 현재 블로거뉴스 방식에는 한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 예전 같으면 베스트 목록 창으로 글을 돌아다니며 읽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목록만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제목 옆에 새창으로 여는 아이콘을 추가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베스트 목록의 글을 클릭하면 자세히 페이지가 뜨는 문제는 블로거뉴스 AD가 어떤 형태로 수익을 분배하는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일단 판단은 보류한 상태다. 그러나 이전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블로거뉴스 AD의 수익이 글을 쓴 사람에게 분배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렇게 된다면 블로거나 블로거뉴스 모두에게 상당히 유용한 개편이라고 생각한다. 블로거는 자신의 사이트에 굳이 광고를 달지 않아도 수익이 나오기 때문이다.

관련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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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2009/02/11 18:18 2009/02/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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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윤석구 2009/02/11 18:42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2/11 20:13

      비밀글로 쓰셔서 본문은 인용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사무실에서 글을 쓴 뒤 다시 보니 조금 부족한 것 같아서 다시 씁니다. 각각의 문단별 제 의견으로 보면됩니다.

      • 저 역시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IT도 만만치 않거든요. IT는 정말 조회수가 안나옵니다.
      • 윽,,, 생각보다 적군요. 베스트에 오르는 횟수를 생각하면요. 다만 제 사견은 조금 일반적인 글도 자주 올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들어 야구에 대한 글이라면 야구 규칙, 재미있는 사례등등... 그래야 검색 엔진의 유입이 많습니다. 제 블로그는 다음 트래픽 보다는 검색 엔진 트래픽이 훨씬 많습니다.
      • 아... 그렇군요.
      • 저는 블로거뉴스에 크게 연연해 하지않습니다. 아마 이런 방식으로 운영하고 글을 쓰는 것이 저는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플래폼에 종속되는 것 보다는 나으니까요. 그리고 컨텐츠를 보면 다음 보다는 네이버에서 주목받기 더 쉬운 컨텐츠입니다.
      • 저는 이틀만에 300만을 기록하는 것도 봤습니다. 그런데 블로거뉴스가 개편된 뒤로는 이런 것은 힘들 것 같더군요.
      • 저는 블로그 목적이 사는 이야기라 이것 저것 많지만 블로그는 역시 특색을 유지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경제성은 의문이지만 RSS쪽으로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블로거뉴스에서 활동하는 분들은 대부분 RSS 구독자를 신경쓰지 않으시더라고요.
      • 아닙니다. 좋은 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2. 하이컨셉 2009/02/11 18:48

    어느 정도 예측은 했지만, 실제로 그렇군요.
    나름 개편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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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2/11 18:52

      트래픽을 몰아 주는 것 보다는 나눠주는 것이 확실히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조금 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3. Mr.Met 2009/02/11 18:59

    어제 피디수첩에서 잘봤습니다.
    블로그뉴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시네요 ^^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2/11 19:45

      감사합니다. 다만 남다른 애정은 아닙니다. 제글이 베스트에 오르면 알아서 잘라주는 블로거뉴스라... 다만 저런 형태의 광고라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서로에게 도움이 되니까요.

  4. 퍼플 2009/02/11 19:56

    전체적으로 조회수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IT 카테고리의 글 중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글의 경우 다음 메인에 소개된 점 때문에 비교적 많은 조회수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자세히 보기 기능 도입으로 다음과 블로거가 드래픽을 나눠가 된것 같습니다.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모르겠지만, 자세히 보기에 있는 블로거뉴스AD 광고 수입은 당분간 다음의 몫이 될듯합니다.광고 수입 분배와 관련된 질문에 아래와 같은 답변을 한것으로 봐서는 당분간 블로거에게 수익이 지급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예. 이 부분은 개발자로서 저도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수익을 사용자들과 함께 나누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실천에 어려움이 많네요."

    이번 개편은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서비스를 개편한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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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2/11 20:38

      예. 저도 그럴 것으로 생각합니다. 블로거뉴스AD는 비난을 받고 있지만 최종적으로 나누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 아니라면 사용자가 떠날 가능성도 많거든요.

  5. 아리새의펜촉 2009/02/11 20:26

    예전에 블로거뉴스에 제 블로그를 노출시켰지만 (IT분야라서 그런지)블로거뉴스로부터의 트래픽이 전혀 없어서 탈퇴했었습니다.
    그리고 블로거뉴스가 개편되었다는 도아 님의 글을 읽고 다시 가입하였는데 이번엔 제 블로그가 존재하지 않다고 나오는군요. 이건...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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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2/11 20:39

      원래 IT쪽은 유입이 별로 없습니다. 가장 많은 트래픽을 몰아주던 수동 편집시절에도 베스트 1위에 올라야 많으면 만명, 적으면 천명이었으니까요. 그리고 블로그가 없다고 나오는 것은 RSS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6. 달빛천사 2009/02/11 20:33

    개편해도.. 다음 블로거뉴스에 이슈라던지 베스트 뜨면.. 트래픽 폭탄은..

    여전한거 같네요... 분산이라곤 했지만.. 베스트/이슈 뜨면 하루만에 1~2만명.

    훌쩍 들어와버리니.. (단지.. 희..희박하지만.)

    ps. 저도 매번 글 쓸때마다 이슈가 터지는 글을 쓰고 싶다는..소망을 가지고 쓰긴 하지만 예전에 한번 터지고는 더 이상 터지진 않네요..(그 블로그는 영원한 폐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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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2/11 20:40

      예전에는 수십만이었습니다. 일이만이면 십분의 일 수준이죠.

  7. 더공 2009/02/12 08:15

    저는 개인적으로 클릭하면 우측에 뜨던 그 추천 버튼이 사라진 것은 좋아보이던데, 중간에 한번 더 거쳐 가는 것은 조금 불편하더라고요.

    어떤분은 네이버 오픈캐스트를 겨냥해서 한번 더 거쳐가게 만든 것이라는 얘기도 있고.. 도아님 말 처럼 좀 더 두고 봐야할 것 같네요. 아.. 나도 트래픽 폭탄 한번 맞아보고 싶다. ^^;;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9/02/12 08:55

      예. 직접 URL 방식이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입니다. 그리고 자세히 페이지는 블로거뉴스AD의 최종 결과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8. 공상플러스 2009/02/12 09:09

    저는 애초에 News라는게 저와 거리감 있다고 생각해서 브롤그뉴스에는 제 블로그를 노출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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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9/02/12 15:33

      잘한 선택입니다. 사실 블로거뉴스는 그런 부분이 조금 강합니다. 그러나 공상님의 센스있는 그림이면 인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9. MissFlash 2009/02/12 10:51

    트래픽을 나누는 쪽으로 바뀐 것은 정말 사용자의 참여를 좀 더 유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네요...

    그동안 RSS리더로 글을 읽다보니 댓글에 인색했던 것 같네요...

    자주 들러서 의견나누도록 하겠습니다.

    perm. |  mod/del. reply.
  10. 의리 2009/02/12 21:05

    여전히 메타까지 갈만한 여력은 제게 없군요. 후후
    저질체력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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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없으면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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