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은 오래된 냉동 수입육
요리를 잘아는 요리 강사가 아이들에게 치킨을 사주지 않는다. 이유는 치킨에 사용되는 닭은 수입 냉동육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실제 브랜드 치킨을 시켜 먹어 보면 닭뼈가 검다. 마트나 사장에서 닭을 사와 요리해 보면 분명 하얀 닭뼈인데 유독 브랜드 치킨의 닭뼈는 검다. 이것을 보면 브랜드 치킨의 닭은 상당히 오래된 냉동 수입육일 가능성이 높다. 또 닭 한마리를 시키면 닭뼈가 하얀집도 닭다리 세트를 시키는 검은 닭뼈가 나온다. 이런 것으로 볼 때 요리 강사의 말은 상당히 신빈성이 있어 보인다.
우엉맘은 요리맘
우엉맘은 요리를 좋아한다. 우엉맘의 관심사 두 가지를 꼽는다면 다이어트와 요리다. 둘째 다예를 출산한 뒤 80Kg 가까이 나갔던 우엉맘은 그 동안 열심히 운동한 덕에 무려 30Kg를 뺐다. 그래서 우스개로 출산 뒤 사진과 현재의 사진을 가지고 다이어트 제품 광고에 나가면 대박일 것이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아무튼 워낙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기 때문에 요즘도 여행을 가려고 하면 걸리는 것이 운동이다.
운동 다음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요리다. 집에서 직접 이런 저런 요리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원을 다니면서 요리를 배우기도 한다. 우엉맘은 충주에 내려온 뒤 롯데마트에서 문화행사로 한 요리 강좌도 들었고 학원에서 한식 요리도 배웠다. 또 얼마 전 부터는 한식 조리사 과정을 준비한다고 이미 필기 시험까지 본 상태[1]이다.
치킨은 수입육
우엉맘이 롯데마트의 문화강좌를 들었을 때 일이다. 우엉맘을 가르친 요리 강사가 한 이야기 중 이 강사는 아이들에게 치킨을 사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치킨이라고 하면 튀기기 때문에 기름이 많고 닭 껍질에도 기름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의외로 요리 강사가 치킨을 사주지 않는 것은 치킨집에서 사용되는 치킨은 대부분 수입 냉동육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냉동된 것이 무슨 상관이 있을까 싶다. 그러나 브랜드 치킨에서 사용하는 닭은 단순히 냉동된 것이 아니다. 냉동된 채로 상당 기간이 지난 닭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나도 느끼는 점이지만 브랜드 치킨을 먹다 보면 닭의 뼈가 흰색이 아니라 검은 색인 것을 종종 발견한다. 물론 일부 치킨은 뼈가 흰색인 때도 있지만 상당히 많은 치킨이 치킨을 먹고나면 검은색 뼈가 나온다. 특히 매운치킨으로 유명한 K치킨은 대부분 검은색뼈가 나온다.
뼈가 검어지려고 하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하는지 알 수 없지만 집의 냉장고에 한 두달 정도 닭을 둔 뒤 먹어도 뼈가 이렇게까지 검어지지는 않는 것을 보면 적어도 1년 정도는 된 닭이 아닌가 싶다. 따라서 혹시라도 치킨을 먹고 나서 뼈가 사진처럼 검붉은 색이라면 일단 그 집과의 거래는 더 이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어제 먹은 치킨. 이집 치킨은 튀기지 않고 구운 치킨이라 맛이 담백하고 고소하다. 또 기름이 많은 닭껍질 역시 기름이 바싹 빠진채로 나온다. 보통은 치킨을 시켜 먹는데 어제는 치킨 한마리에 닭다리 세트 반마리를 시켰다. 치킨의 닭 뼈는 하얀색인데 닭 다리 세트의 닭뼈는 사진처럼 검은색이다. 아마 많은 닭 다리를 준비하기 힘들기 때문에 닭 다리는 수입육을 사용하는 듯하다.
- 이미 합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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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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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cho 2008/08/04 13:13
전에 어디선가 본 내용으로는, 그 뼈가 검게 변하는 것은 닭의 혈액과 혈관이 조리 과장에서 변색 돼서 그런 것이라고 하더군요. 좀 더 알아 보셔도 좋을 내용으로 보입니다. 저도 다시 한번 찾아 봐야겠네요. ^^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도아 2008/08/05 04:02
조리과정에서 검게 변한다는 것이 브랜드 치킨측 주장입니다. 요리를 해보면 알 수 있지만 닭도 돼지도 모두 피를 빼고 고리를 합니다. 따라서 뼈를 검게 할만한 혈액이 남아 있지도 않습니다. 아울러 설사 남아있다고 해도 그것이 뼈를 변색시킬 수는 없습니다. 실제 요리를 해보면 오래된 닭일 수로 뼈가 검어집니다. 그리고 심하며 아예 뼈의 색이 바뀝니다.
다만 싱싱닭은 백숙을 만들던, 치킨을 만들던 간장 조림을 하던 뼈가 검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글을 올리기 전에 이미 확인한 사실입니다. 물론 정확한 근거를 찾을 수 있는 링크가 없었기 때문에 링크를 달지는 않았습니다만 아니라고 할 근거도 없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치킨집을 하시는 분이나 요리를 하시는 분들도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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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t 2008/08/04 16:36
아 젠장. 처음 알았네요.
근데 doccho님 말씀대로 도시괴담일 수 도 있겠습니다.
한국에서 전문가라는 사람에 말을 종종 신뢰하기 어려울때가 있거든요.
카이스트 교수가 창조론을 가르치는 우리나라에서는 말이죠.
그리고 브랜드 닭튀김 회사들은 하림닭을 사용한다고 광고한적도 많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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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에맞는 2008/08/06 10:09
제가아는 사실은...
닭을 닭장에서 잡아올때 기어다니든 눈만껌벅거리든 살아만있으면 무조건 잡아옵니다.
그런 닭들이 닭장차에서 운송과정에서 사망을하지요.
그러면 피가안빠집니다.
대부분의 품질양호한 닭들이 백숙ㅈ비으로 먼저들어가고 도계시 상처를 입었거나 죽어서 도계한 위와같은 닭들이 치킨집으로 들어갑니다.
물론 AI때문에 닭들의 양이줄어서 수입할수도잇습니다.-
도아 2008/08/06 11:03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 입니다만 문제는 닭다리, 닭날개만 저정도의 양을 수급할 수 있겠느냐는 점입니다. 원산지 표시때문에 요즘 휴게소에서도 모두 원산지를 표시합니다. 그런데 닭꼬치에 사용되는 닭들도 모두 수입품입니다.
아시겠지만 닭꼬치에 들어가는 살은 주로 닭 다리살입니다. 따라서 닭다리처럼 특정 부위만 제공하는 경우는 수입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굳이 AI가 아니라고 해도요. 또 일설에는 폐사한 닭도 많이 팔린다고 하고 이 폐사한 닭으로 만들었다는 치킨도 먹어 봤지만 다리가 검지는 않더군요.
마지막으로 살아있는 닭을 잡아 냉동한 뒤 한참 뒤에 백숙을 끓여보면 닭뼈가 검습니다. 이것은 직접 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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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희 2008/08/07 02:48
요사이 계육도 수입 냉동육이 많이 쓰여지고 있습니다.
미국산으로 많이 들어오는거 같던데... (저희 본사도 미국산 계육을 쓰더군요...ㅡㅡ;)
유명한 치킨집들 거의 다 시켜먹어 봤는데
검은뼈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나 윙봉, 다리 셋트에서 많이 나오더군요...
그래도 치킨이 맛있어 끊을수가 없을것 같군요...^^ 슬픈 현실입니다...ㅡㅡ;
아~~~ 갑자기 기억난게 있는데 치킨 보다는 길거리에서 팔리는 닭꼬치가 더 심각합니다.
개나 먹을 중국산 계육으로 만든...웩~~~ 이건 불만제로인가 소비자고발인가 에서도 다룬적이 있던데...
그거 본후로 닭꼬치는 절대로 안먹습니다... 롯*마트 같은 큰 대형마트도 중국산 계육을 쓰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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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2008/09/12 18:06
흠..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저렇게 수입 냉동육을 쓰지 않는 치킨 가게도 있다는 것입니다.DD치킨이라고 근래에 생긴 치킨 브랜드가 있는데 본사에서 매일 직접 신선육만 가져다 준다고 합니다.그리고 유통 절차를 간단하게하여 가격 거품도 없더군요.
언제 한 번 먹어봤는데 상당히 맛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참고로 DD치킨 믿을만한 업체더군요.한강씨엠이라는 전통있는 회사입니다.지금은 하림에 인수되었지만요. -
하나 2008/12/26 01:56
굽네치킨 냉동육 사용하지 않는다고요?
날개, 순살의 경우 수입산 사용하던데 이건 냉동육아닌가요?
요즘 원산지 표시때문에 굽네매장에 보니 날개는 덴마크
순살, 치즈순살은 미국산이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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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레 2009/03/21 14:43
굽네한번 시켜먹으려다 원산지가 궁금해 검색했더니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됬네요..
s모 치킨집에서 윙 자주 시켜먹을때 이상하게 뼈가 검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네요. 막연히 오래된건가 싶었지만 설마 정말 그럴줄이야ㅎㅎ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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