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d Touch 펌웨어 2.0은 기능적인 면에서 상당한 개선이 있었다. 특히 App Store를 도입함으로서 이제는 해킹을 하지 않아도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그러나 나는 펌웨어 2.0에서 다시 1.1.4로 펌웨어 판내림을 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판내림을 결정한 이유는 iPod Touch의 지나친 발열, Safari를 비롯한 프로그램의 잦은 다운, 가지고 놀만한 프로그램 부재, iFree를 시험해 보고 싶은 욕망 때문이었다.
사람이란 참 간사한 동물이라 1.1.4로 판내림을 하니 이번에는 2.0에서 부가된 기능(예: 화면잡기)들이 아쉬웠다. 나처럼 iPod Touch의 화면을 자주 잡는 사람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능지만 1.1.4에서는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어서 아쉬웠다. 그러던 중 오늘 다시 펌웨어를 2.0으로 올리고 해킹을 시도했다. 해킹은 그리 어렵지 않게 했지만 문제는 또 발생했다.
iPod Touch 펌웨어 2.0을 해킹해도 사용할 만한 프로그램은 역시 찾기 힘들다는 점이다. App Store에서 프로그램을 구입하려고 해도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러나 문제는 1.1.4에서 처럼 입맛에 맞는 프로그램을 찾기는 힘들었다는 점이다. 물론 이런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만 설사 해킹 도구가 나온다고 해도 2.0으로의 판올림은 아직 시기 상조인 것 같았다.
2.0으로 해킹하면 Installer대신에 Cydia Installer가 설치된다. 이렇게한 이유는 Installer가 펌웨어 2.0에서는 동작하지 않기 때문인 듯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Cydia Installer를 이용해서 프로그램을 설치하려고 해도 설치할 만한 프로그램이 없다는 점이다. 게임 카테고리에는 NES 에뮬레이터만 달랑 올라와 있고 다른 카테고리에도 명령행 도구를 빼면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거의 없었다. Wi-Fi의 연결을 유지시켜 주는 Insomnia 정도가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유틸리티였다.
Trackback
Trackback Address :: https://offree.net/trackback/1863
-
Subject : ipod touch 2.0 해킹. 아직은 시기상조
Tracked from jugug.net 2008/07/28 20:42 del.아이팟 터치 2.0 해킹툴이 나온지 꽤 되었습니다. 맥으로 먼저 발표되었고 윈도우즈용으로도 나왔습니다. 현재 windows용으로 나온툴은 명령어 기반의 Xpwn과 GUI로 만든 WinPwn이 있습니다. 사용법은
Comments
-
-
-
크라운 2008/07/28 19:29
"ipod 2.0" 구글서치하다가 보게되었네요.
화면잡기때문이라도 펌웨어 2.0이 훨씬 났다고 생각은 하는데.. 제가 iTunes에서 한국스토어를 사용하는데, 미국스토어랑 비교했을때 무료 어플리케이션도 훨씬 부족하고 고객 평가도 거의 없더군요.
Cydia 가 Installer 랑 비교해서 많이 떨어지는 점은 알지만, 일단 Jailbreak 했습니다; 그냥 Apple한테 반항하고싶다고나 할까요; App store에서도 대부분 유료이니까 (특히 쓸만한 어플리케이션들) 그냥 Cydia에 붙어서 빌어먹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