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과거 원어데이는 잘알려지지 않은 싸고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였다. 그런데 몇년 전부터 초심을 잃었는지 가짝 독일 명품 떨이 사이트로 변질됐다. 또 올라오는 상품 대부분 다른 사이트 보다 비싸거나 질이 떨어졌다. 따라서 요즘은 원어데이에서 물건을 구입하지 않는다. 블로그에 올린 원어데이에 대한 글에는 이렇게 따로 공지를 하고 있다. 언제 올릴지 모르겠지만 '가짜 독일 명품 떨이 사이트, 원어데이'라는 글을 올릴 생각이다.
목차
디빅스 플레이어
지금까지 사용해본 DivX 플레이어는 총 네종이다. 가장 처음 사용한 DivX 플레이어는 시중에는 찾아볼 수 없는 플레이어이다. 휴맥스에서 개발이 늦어져 결국 상품화는 하지 못한 제품이다. 따라서 별도의 메뉴얼도 없고 AS를 받을 수도 없는 제품이었다. 그러나 만족도는 가장 좋은 제품이었다.
생긴것은 투박하고 리모컨이 일어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사용한지 4년 동안 단 한번의 고장도 없었고 다른 문제도 없었다. 그러나 펌웨어가 판올림되지 않은 상태고 펌웨어를 판올림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재생할 수 없는 DivX 파일이 많아지자 작년에 파오뷰의 DivX 플레이어인 DX-900CL을 구입하면서 이웃집에 준 DivX 플레이어이다.
파오뷰의 DX-900CL에 대한 만족도는 그리 높지 못했다. 그 이유는 USB를 이용해서 재생하면 동영상의 끊김이 많고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너무 불편했다. 특히 파일 목록을 보는 부분이 너무 좁고 파일 이름을 확인할 수 있는 어떤 방법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매번 파일 이름을 짧게 바꾸어서 보곤했다.
그러나 이 제품을 좋은 제품으로 인식하게 만들어준 제품이 있다. 바로 순 중국산 심장을 가진 넥스필 EDP-890D 제품이다. 3만 9천원의 싼 가격이지만 반품이 되지 않았다면 부서 버리고 싶을 정도의 제품이 바로 넥스필의 EDP-890D였다. 원어데이에서 제품의 상태, 시기를 묻지 않고 반품해 준덕에 그나마 참은 제품이다. 이 제품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리뷰는 넥스필 EDP-890D 간단 리뷰(개봉기)를 참조하기 바란다.
KRIZER minicube
마지막으로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KRIZER minicube이다. KRIZER minicube는 X3HD와 i3HD 두 제품이 출시되어 있다. 그러나 기본적인 사양은 같고 색깔만 서로 다르다. 따라서 메뉴얼도 두 제품이 하나로 되어 있다. 아직 장시간 사용해 본 것은 아니지만 휴맥스 제품 다음으로 만족도가 높다. 어느 제품이나 자사의 기술력이 좋고 자사의 제품이 우수하다고 이야기 한다. 또 다른 제품과의 차별성을 이야기 한다. 따라서 나는 그런 입에 발린 기능들 말고 이 제품을 접하면서 새롭게 접한 기능만 중심으로 설명해 보도록 하겠다.
- VGA 출력
- VGA 출력을 지원한다. 대부분의 DivX 플레이어는 고화질이라고 해도 대부분 수평 해상도 800 이하를 지원한다. 따라서 VGA 출력은 따로 제공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제품은 수평 해상도 1024를 지원함으로서 VGA 출력을 지원한다.
- 차량용 DivX 플레이어
- 차량용으로 나온 것은 아니지만 차량에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일단 차량용 12V 전원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크기가 차량의 카세트덱에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작다. 처음에는 DVD를 지원하지 않는 제품으로 알았지만 DVD 트레이가 있다. 여기에 외부 리모컨 센서를 가지고 있다. 이 제품은 리모컨 센서가 후면에 있다. 따라서 공간이 있다면 후면 리모컨 센서가 동작하지만 차량에 설치하면 리모컨 센서가 잘 동작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서 전면에 연결할 수 있는 리모컨 센서를 제공하고 있다.
- CD 리핑 기능
- 오디오 CD와 USB 메모리가 있으면 좋아하는 노래를 바로 립할 수 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컴맹에게는 아주 유용한 기능이다. 음악 CD를 재생하고 복사 버튼만 누르면 립핑을 할 수 있다.
구성
minicube라서 그런지 상자의 크기는 상당히 작다. 또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손잡이가 있다. 상자가 부풀어 보이는 이유는 기본 구성품외에 추가적인 사은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살자를 열면 제품을 보호하기 위한 스치로폼과 각종 구성품, 리모콘이 보인다.
본체
검은색으로 코팅이 되어있다. 상판에는 코팅을 보호하기 위한 비닐이 쒸워져있다. 아주 세련된 디자인이라고 하기는 조금 힘들지만 깔끔하며 고급스럽다. 또 바닥면에는 밀리지 않도록 고무패킹이 박혀있다.
리모컨, 영상 케이블, AC 전원 케이블, 리모컨, 건전지, 매뉴얼이 기본 구성품이다. 사진에 보이는 차량용 시거잭과 외부 리모컨 센서는 기본 구성품이 아니라 사은품이다.
이번 행사 기간 중에는 만원 상당의 외부 리모컨 센서, 삼천원 상당의 유선 카팩, 이천원 상당의 DVD-카팩 젠더, 만원 상당의 차량용 시거잭, 만원 상당의 네비게이션 연결 케이블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VGA 포트가 있기 때문에 LCD에 직접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LCD에 직접 연결하면 사진처럼 KRIZER minicube 로고가 나타난다.
플래시를 터트려 빛을 죽였지만 CD 트레이의 LED 불빛이 상당히 강하다. 밤에 자다 보면 불빛때문에 잠을 깨는 적도 있다.
제품의 디자인이나 기능 모두 마음에 들었다. 리모컨이 조금 직관적이 못한 것이 흠이지만 그 외의 기능과 디자인 모두 마음에 들었다. 특히 파오뷰 DX-900CL를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이 동영상의 이름을 확인하기 힘들었던 점인데 이 부분 역시 괜찮았다.
또 매뉴얼은 지금까지 구입한 DivX 플레이어 중 가장 충실했다. 대부분의 DivX 플레이어는 몇쪽되지 않는 간단한 메뉴얼에 플레이어의 기본 기능만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KRIZER minicube는 동영상의 이름으로 코덱과 기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까지 등록되어 있었다.
크기는 차량용 카세트 정도의 크기이기 때문에 조금만 튜닝하면 우엉맘의 모닝에도 달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차량에 설치하는 것은 일이 조금 커질 수 있기때문에 일단 집에서 성능을 시험한 뒤 나중에 차량에 설치하기로 했다.
단점
USB 1.1의 제한
파오뷰 DX-900CL을 사용할 때 USB 메모리에 동영상을 저장한 뒤 재생하면 끊김이 많고 플레이어가 자주 죽어서 파오뷰에 문의한 적이 있다. 그때 들은 이야기는 국내 가전에서 지원하는 USB는 모두 1.1이라고 한다. 이 제품 역시 USB 1.1만 지원하기 때문에 비트율이 높은 동영상은 끊김이 발생한다. 그러나 파오뷰 DX-900CL보다는 훨씬 나았다.직관적이지 못한 리모컨
리모컨이 조금 부실하며 직관적이지 못하다. 따라서 다른 리모컨에 익숙한 사용자는 동작하는 것이 조금 힘들다. 또 TV와 겸용이면 훨씬 좋을 텐데 저가라서 그런지 TV 겸용 기능은 사용할 수 없었다.
특징
제조사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KRIZER minicube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최대 해상도 1024x600
- 지원하는 최대 해상도가 내가 사용하고 있는 고진샤 민다우">/tg의 최대 해상도와 같다. 나는 300x200의 해상도가 나오는 TV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해상도가 높다는 것이 큰 장점은 되지 못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여기서 이야기하는 최대 해상도는 지원하는 동영상의 해상도를 포함한다. 따라서 지원하는 동영상의 해상도가 높다는 것은 대부분의 동영상을 따로 인코딩하지 않고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고해상도를 지원해주는 것이 낫다.
- 외부리모컨 센서
-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별 필요는 없는 기능이다. 그러나 KRIZER minicube는 차량용으로 개발된 것은 아니지만 크기부터 차량용 카세트 크기와 비슷하게 만들어졌다. 그래서 인지 튜닝으로 차량에 다는 사람이 많다. 반면에 KRIZER minicube의 적외선 센서는 뒷면에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런 상황에서 리모컨을 보다 월할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외부리모컨 센서가 필요하다. 이 센서 역시 별도의 악세사리로 팔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로 보인다.
- SMI, SRT 벡터글꼴 지원
- TV로 동영상을 보면 자막에서 벡터를 지원하든 하지 못하든 큰 차이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300x200이라는 TV 해상도가 너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LCD를 이용해서 큰 화면으로 보는 경우 벡터 글꼴의 지원 여부는 상당히 커진다. 물론 나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부분이다.
- DivX 2개국어 오디오 지원
- DivX 동영상을 많이 본 사람은 알겠지만 DivX도 DVD처럼 언어를 선택할 수 있다. 영어로 나오도록 할 수도 있고 더빙이 된 영화라면 한국말로 들을 수도 있다. 여기서 DivX 오디오 지원은 바로 이런 언어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 재생시간 이동 기능
- DivX로 영화를 보면서 가장 불편한 부분은 아마 보던 영화를 이어 볼때이다. 이전에 사용하던 파오뷰 DX-900CL은 영화를 재생하다 가끔 죽는 현상이 발생했다. 모든 영화에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현상이 꽤 빈번했다. 이 경우 빨리 감기 기능을 이용해서 이전에 보던 위치를 찾아 갔는데 KRIZER minicube에서는 시간으로 이동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 다양한 미디어 지원
- CD-R, CD-RW, DVD-R, DVD+R, DVD-RW, DVD+RW, VCD, USB 메모리, USB 하드, USB 카드 리더등 상당히 다양한 매체를 지원한다. 한예로 내 컴퓨터에서는 인식하지 못하는 DVD도 KRIZER minicube에서는 인식되었다.
- DVD 라스트 메모리
- DVD를 보다가 KRIZER minicube를 꺼도 이전에 보던 곳에서 자동으로 재생해 주는 기능이다. 자체에 메모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기능인데 이 기능 역시 나름대로 편리한 기능이다.
- 다양한 미디어 파일 지원
- AVI, MP3, VOB, DAT, MPG, WMA, WMV(음성), JPG, SMI, SRT등 상당히 다양한 파일 형식을 지원한다. 특히 DVD의 동영상 파일인 VOB 파일도 재생할 수 있다.
- USB 외장하드 지원
- 지원하는 하드 디스크의 크기가 40G로 조금 작은 듯하지만 USB 외장하드를 지원한다. 대용량 하드 디스크까지 지원한다면 좋을 텐데 하드 디스크로 보기에는 용량이 너무 작다.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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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 다음과 같은 기능도 지원한다. 작은 크기를 빼면 다른 DivX 플레이어세서도 모두 지원하는 기능으로 보인다.
- 3D 사운드 & 이퀄라이저
- 프로그래시브 스캔
- DVD 코드 프리
- 미니 사이즈
- 펌웨어 업그레이드
제품 사양
지원파일 형식 | 영상 | AVI, MPG, VOB, DAT |
음성 | MP3, WMA, WMV, AC3, PCM | |
사진 | JPEG | |
자막 | SMI, SRT | |
지원코덱 | DivX3, DivX4, DivX5, DivX6, XviD, AC3, MPEG, MP3, DTS | |
비디오출력 | Composite, S-Video, HT 콤포넌트, VGA | |
오디오출력 | Analog 2CH, 디지탈 5.1CH(광, Coaxial) | |
기타 | AC 110~220V 전원, DC 12V 전원, 외부리모컨 센서 | |
미디어지원 | DVD-R, DVD-RW, CD-R, CD-RW, S-VCD, Picture CD | |
영상방식 | NTSC / PAL | |
USB | SUB 메모리, USB 리더, USB 외장하드 | |
코딩방식 | 피아노 페인팅 하이그로시 UV코팅 | |
소비전력 | AC 110~220V, DC 12V, 13W | |
크기및중량 | 160X4.5x220/1.5K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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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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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솜도치 2008/05/18 12:06
가정용과 차량용 겸용으로 쓸려고 저두 구입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장단점을 잘 설명해 주셨네요..
ㅋㅋㅋ
약간의 문제라고 하면 제가 가지고 있는 네비게이션의 AV input단자짹이 약간 달라서 영상이나 음악이 안나왔습니다.
결국에는 몇번의 테스트 끝에 영상과 음성라인을 분리해서 음성은 카팩으로 출력하고 영상만 네비게이션으로 출력하게 만들어놨습니다.
이제 서울에서 전라도 곡성군 죽곡면 봉정리까지 가는 명절길이 덜 심심하겠습니다.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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