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사용하지 않던 구글 개인화 홈페이지
그런데 오즈와는 궁합이 딱 맞는다. 국내에도 비슷한 개인화 홈페이지(위자드.com)가 있지만 오즈에서는 잘 동작하지 않았다. 그러나 구글 개인화 홈페이지는 오즈 전용폰으로도 아무런 문제 없이 동작했다. 테스트용으로 만든 것이지만 할일, 날짜, 날씨, 노트, 뉴스, 책갈피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고 뉴스, 스포츠, 금융, 블로그 탭이 포함되어 있다. 또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개인 포털을 꾸밀 수 있다.
LGT 오즈
지난 4월 3일 LGT는 차세대 무선 데이터 서비스인 오즈(OZ)와 오즈 전용폰(LH2300, canU801EX)를 출시했다. 월정액 요금으로 1G의 무선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인 9월 이내에 가입하면 6개월간 월 6000원에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무제한 이라고 하지만 실제 제공되는 데이터는 500G로 LGT의 무선 요금으로 환산하면 무려 52억이 나온다. 이외에도 1000원의 일정액제 요금도 있다. 요금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베일 벗은 오즈의 요금제나 터치웹폰, 아르고(LH2300) 개봉기를 참조하기 바란다.
아무튼 LGT에서 서비스하기 시작한 오즈는 비싼 가격의 단말기와 약정 프로그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순항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3월 28일 풀 브라우징 기능을 제거한 햅틱폰을 출시했던 SKT는 4월 풀 브라우징 기능을 탑재한 햅틱폰을 다시 출시했다. 그러나 문제는 역시 해상도인 것 같다. 오즈 전용폰인 아르고폰(터치웹폰, LH2300)이나 canU801EX는 3인치와 2.8인치의 작은 액정이지만 800x480이라는 상당히 고해상도를 구현하고 있다. 반면에 햅틱폰은 아르고폰이나 캔유에 비해 저해상도인 432x240를 지원한다. 그러나 가격은 아르고폰이나 캔유에 비해 훨씬 비싸다.
이런 점을 반영한 듯 지지난 주 쎄티즌에서 반짝 1위에 올랐던 햅틱폰은 지난 주에는 모토롤라 z8m에도 밀린 6위에 올라있다. 물론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폰은 모두 오즈 전용폰인 아르고폰과 오즈 전용 캔유폰이다.
아르고폰이나 캔유폰을 써본 사람은 알 수 있지만 두 폰이 3인치, 2.8인치의 액정으로 800x480의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 해상도로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도 많지 않다. 기름 값이 올라 석유공사에서 opinet.co.kr이라는 주요소 가격 비교 사이트를 열었지만 오즈 전용폰으로는 이 사이트를 사용할 수도 없다. 따라서 목마른 놈이 우물 판다고 결국 직접 오즈 전용 주유소 가격 비교 사이트를 만들었다.
나처럼 오즈에 대한 기대가 많은 사용자들은 여러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다. 이런 커뮤니티를 이용해서 좋은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좋지만 나는 이런 커뮤니티를 이용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사이트가 내가 좋아하는 사이트와는 반드시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오즈를 사용하면서 방문하는 사이트는 내가 오즈 전용으로 만든 개인 포털이다.
개인용 포털
일반적으로 포털이라고 하면 네이버처럼 방문자를 밖으로 보내지 않고 자신의 사이트에 가두는 것 이 특징이기 때문에 정확히 말하면 개인 포털이 아니라 개인 허브라고 생각하는 것이 났다. 아무튼 내가 만든 개인 포털은 다음처럼 구성된다.
그런데 오즈와는 궁합이 딱 맞는다. 국내에도 비슷한 개인화 홈페이지(위자드.com)가 있지만 오즈에서는 잘 동작하지 않았다. 그러나 구글 개인화 홈페이지는 오즈 전용폰으로도 아무런 문제 없이 동작했다. 테스트용으로 만든 것이지만 할일, 날짜, 날씨, 노트, 뉴스, 책갈피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고 뉴스, 스포츠, 금융, 블로그 탭이 포함되어 있다. 또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개인 포털을 꾸밀 수 있다.
iGoogle(구글 개인화 홈페이지)는 사용자가 자신의 입맛에 맞게 시작 페이지를 꾸밀 수 있는 사이트이다. 국내에 위자드.com
과 같은 사이트가 있으며, 디자인이나 사용의 편리함을 따지면 구글 개인화 홈페이지 보다는 위자드.com
이 더 낫다.
그러나 구글 개인화 홈페이지의 잇점은 일단 다른 개인화 홈페이지 보다 화면 구성이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간단함은 오즈 전용폰과 만나면 그 위력이 배가 된다. 두번째 장점은 사용할 수 있는 가젯이 상당히 많다는 점이다. 일부 가젯은 오즈 전용폰에서 동작하지 않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잘 동작한다. 세번째는 강력한 개인화이다. 단순히 화면에 배치하는 것부터 탭의 설정까지 모두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다.
따라서 구글 개인화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오즈 전용 개인 포털을 아주 쉽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구글 개인화 홈페이지를 이용해서 나만의 오즈용 포털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겠다. 구글 개인화 홈페이지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구글 계정이 있어야 한다. 구글 계정을 만드는 방법까지 설명하면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이미 구글 계정이 있다는 전제하에 나만의 오즈용 포탈을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겠다.
나만의 오즈용 포털을 만드는 것은 PC로 진행하며, 오즈용 포털을 사용하는 것은 오즈 전용폰을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 활용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 개인화 페이지 접속
- 좋아하는 브라우저를 이용해서 구글 개인화 홈페이지에 접속한다. 이미 로그인이 되어 있다면 자신이 사용하는 계정에 따라 이미 설정된 개인화 홈페이지가 나타날 수 있다.
오른쪽 위의 '로그인' 링크를 클릭해서 로그인한다. 처음으로 로그인하면 그림처럼 기본적인 가젯이 선택된다.
일단 '저장'을 누른 뒤 불필요한 가젯을 제거한다. 'Google News'는 한글로 표시되다 영어로 표시되는 버그가 있으면 '오즈' 전용폰에서는 잘 동작하지 않으므로 제거한다. 이외에 내가 제거한 가젯은 다음과 같다.
구글 툴즈 구글 툴(메일, 달력, 도구막대등)을 사용할 수 있는 가젯 구글 뉴스 탭 방식으로 뉴스를 보여 주는 가젯. 한글로 동작했다 영문으로 동작하는버그가 있고 '오즈' 전용폰에서는 잘 동작하지 않는 가젯이다. YouTube 동영 YouTube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여주는 가젯. 개인적으로 동영상을 잘 보지 않기 때문에 제거했다.
가젯 추가
오른쪽의 '콘텐츠 추가' 링크를 클릭해서 원하는 콘텐츠를 추가한다. 내가 추가한 가젯은 다음과 같다.
구글 뉴스 한국 구글에 올라온 뉴스 중 한국에서 올라온 뉴스만 보여 주는 가젯. 콘텐츠 추가 초기 페이지에서 바로 추가 단추를 클릭하면 된다. 북마크 자주 가는 사이트를 등록할 수 있는 가젯. 가젯 검색에서 즐겨찾기를 입력하면 추가할 수 있다. 구글 노트 구글에서 제공하는 노트 서비스 가젯. 가젯 검색에서 Google 노트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일단 필요한 가젯을 모두 추가했으면 왼쪽 위의 'iGoogle 홈으로 돌아기기' 링크를 클릭한 뒤 '가젯을 끌어 놓아 원하는 상태로 배치'한다.
가젯 설정
'북마크는 일반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사이트를 추가할 수 있는 가젯'이다. 이 가젯에 자주 가는 사이트를 추가한다. '즐겨찾는 URL 추가'에 URL을 입력하고 '이름 붙이기'에 사이트 이름을 입력한 뒤 '추가' 단추를 클릭하면 된다. 주의할 것은 엔터키를 입력하면 저장이 되기 때문에 꼭 '추가 단추를 클릭해서 입력'하고 '모든 사이트를 입력한 뒤 저장 단추를 클릭'하기 바란다. 내가 입력한 사이트는 다음과 같다.
고속버스 http://www.kobus.co.kr/web/index.jsp 고속버스를 조회하고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 오즈 전용폰으로 예약이 가능한지는 확인해 보지는 못했다. 날씨 http://www.630.co.kr/ 전국의 날씨를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 전국의 날씨를 조회할 수 있으며 지역 날씨 조회 및 예보까지 가능하다. 로또 http://www.645lotto.net/result/guide_win_number.asp 나눔로또의 당첨번호 확인 사이트. 대박의 꿈을 가지고 있다면 오즈 전용폰으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메뉴판 http://www.menupan.com/ 맛집 검색 사이트. 직접 사용해 보지 않아 맛집 정보가 얼마나 정확한지는 아지 미지수이다. 법률 http://www.donginfo.com/ 법률 및 세무 정보를 제공하는 동인포 닷컴. 법률과 세무, 아파트와 같은 부동산 등기 정보등을 제공한다. 부동산 http://kr.realestate.yahoo.com/ 야후에서 제공하는 부동산 시세 정보 사이트.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 본 사이트이다. 어디에 http://www.whereis.co.kr/Scripts/Traffic/Default.aspx 지역별 버스 노선 정보, 고속/시외버스 정보, 빠른 길 찾기등을 제공해주는 교통 정보 사이트이다. 영화 http://www.film2.co.kr/ 영화 정보 사이트. 극장에 가기전에 오즈 전용폰으로 확인할 때 좋은 사이트이다. 순위 정보와 각종 영화 정보가 나온다. 음악 http://www.izm.co.kr/ 음악 정보 사이트. 음악에는 별 관심이 없기 때문에 구색 맞추기용으로 넣어둔 사이트이다. 주식 http://www.wownet.co.kr/ 주식 정보 사이트. 주가 지수, 종목별 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 주가 정보 사이트이다. 주유소 https://qaos.com/oz 주유소 최저가 검색 사이트. 석유공사의 오피넷 데이터를 이용하는 오즈 전용 주유소 최저가 검색 사이트이다. 오피넷 보다 빠르고 간편하다. 철도 http://www.korail.com/ 철도청 홈페이지. 철도 조회와 예약을 할 수 있는 철도청 홈페이지이다. 아직 예약의 가능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풀빵 http://toon.pullbbang.com/ 풀빵닷컴.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풀빵닷컴이다. 각종 카툰이 올라온다. 주유소를 뺀 나머지 사이트의 대부분은 LGT 오즈 추천 사이트 중 나에게 필요한 사이트를 가져온 것이다.
'날씨 가젯'의 '설정' 단추를 클릭한 뒤 거주 지역을 추가한다. 나는 충주에 살고 있지만 도시에서 충주를 선택할 수 없기 때문에 서울만 추가했다.
탭 추가
탭은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뉴스 탭'을 추가하는 방법과 '자주 가는 블로거의 RSS를 읽을 수 있도록 블로그 탭을 추가'하는 방법만 설명하겠다.
뉴스탭 추가
블로그탭 추가
- 탭 추가 링크를 클릭한 뒤 탭 이름을 '블로그'로 하고 '확인' 단추를 클릭한다. 탭 추가 링크를 클릭해도 탭 이름을 입력할 수 있는 창이 나타나지 않으면 탭 추가 링크를 다시 클릭한다.
'추가할 새로운 콘텐츠 찾기' 단추를 클릭한다.
왼쪽 아래의 '피드나 가젯을 추가하세요.' 링크를 클릭한다.
'아래 URL을 입력하거나 붙여넣으세요'라는 창의 입력창에 추가하려는 '블로그의 RSS를 입력'하고 추가 단추를 클릭한다. 그림처럼 '추가 옵션: ...' 이라는 메시지가 나타나면 정상적으로 추가된 것이다.
추가하고 싶은 블로그를 모두 추가한 뒤 왼쪽 위의 'iGoogle 홈으로 돌아가기' 링크를 클릭한다.
또 '테마 선택' 링크를 클릭해서 구글 개인화 홈페이지의 테마를 바꿀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사용해본 결과 구글 개인화 홈페이지의 테마는 기본 테마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깔끔하고 좋았다. 이렇게 개인화 홈페이지를 설정하고 아르고폰이나 캔유폰과 같은 오즈 전용폰으로 접속하면 위에 본것과 같은 개인 포털 페이지를 만날 수 있다.
지원하는 가젯이 많고 배치 역시 사용자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으면 어떤 가젯을 추가하느냐에 따라 구글 리더의 기능을 오즈에서 이용할 수도 있다. 또 Gmail 가젯을 이용하면 받은 메일까지 이 개인화 홈페이지를 이용해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Gmail을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더 없이 좋은 사이트이다.
아직까지 Gmail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Gmail 가입하기를 통해 Gmail과 구글 계정에 가입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Gmail 계정에 가입해서 오즈를 사용해 보기 바란다.
Trackback
Trackback Address :: https://offree.net/trackback/1668
Comments
-
푸른하늘 2008/04/28 15:15
아~~~ 정말 좋네요. 저는 구글캘린더와 지메일 등 구글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니까, 도아님이 설명한대로만 하면 딱 좋을 것 같네요. 문제는 오즈폰~~ 어디가서 사야지? ㅎㅎ
-
-
구글사용자 2008/04/28 16:22
전 구글을 자주 이용합니다만.. 구글을 이용하는 이유가 가볍습니다.
검색도 빠르고 어디서나 어떤프로그램이나 다 접속이 가능합니다.
리눅스로 국내사이트 돌아 다니면 답답하죠...
가볍고 빠르기 때문에 구글을 자주 이용합니다. 오즈랑 궁합이 잘 맞을듯 하네요 ㅎㅎ -
-
-
민재홍 2008/06/25 17:52
도아님 구글캘린더 오즈에서 잘 보여지나요?
보여지기만 하는건지 일정입력도 가능한건지 모르겠네요.
블로그 잘봤습니다. -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