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요약
얼마 전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길거리 전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기독교인에 대한 내용(거리에서 신앙을 파는 사람들)을 방영했다. 일가친척 중에도 교회에 다니시는 분이 많고 또 교회를 통해 광신도가 되고 한동안 정신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으신 분이 있다. 따라서 길거리 전도는 광신도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던 나도 무척 관심이 있는 내용이었다. “SBS에서 방영된 길거리 전도 내용”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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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요약
얼마 전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길거리 전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기독교인에 대한 내용(거리에서 신앙을 파는 사람들)을 방영했다[1]. 일가친척 중에도 교회에 다니시는 분이 많고 또 교회를 통해 광신도가 되고 한동안 정신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으신 분이 있다. 따라서 길거리 전도는 광신도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던 나도 무척 관심이 있는 내용이었다. SBS에서 방영된 길거리 전도 내용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
일반적으로 길거리 전도를 하는 사람들은 미친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다른 기독교도 보다 더 진정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이들의 진정성은 의심할바는 없다. 다만 개신교도는 성당에 다니는 사람도 구원의 대상으로 본다는 것이 아주 의외였다. 이 아주머니를 보면 개신교에게 하나님은 교회인 것같다. 만약 교회가 아니라면 같은 신을 모시면서 천주교도의 개종을 바랄 일은 없기 때문이다.
사회와 교회 모두에서 배척 받는 사람
길거리 전도를 좋게 보지 않는 사람들이 많고 길거리 전도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사회의 배척은 당연한 것 같다. 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이들은 교회에서도 배척당한다는 점이다. 내가 아는 한분도 교회에서 출교됐다.
오른쪽은 두타스님의 모욕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해진 사진이다. 두타스님은 사이비 스님으로 모 프로에서 판명났다. 그러나 이 일을 한 사람은 스님은 불쌍한 사람이며 따라서 개종의 대상으로 보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교회에서는 성도 취급도 받지 못했다. 아울러 교회는 책임 회피에만 급급했다.
전도사라는 명칭도 없었고 우리 교회 평신도로서 출석하는 그거 뿐이지...
끝나고 바깥에 나가서 주일 외에 나가서 어떤 일을 하는지 우리는 모르죠
의미있는 판결
지난 2007년 10월월 5일 종교의 자유를 주장하며, 학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학생측의 승소 판결이 났다. 어찌보면 당연한 내용이지만 무분별한 종교 교육에 경종을 울릴 수 있는 의미있는 판결이었다. 학교에서 종교교육의 자유는 그것이 학생의 신앙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을 때만 허용될 수 있다고 그 한계를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것 같다.
학교에서도 종교교육의 자유가 있지만 그것이 학생들의 신앙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을 경우에만 허용될 수 있는 것이라고 분명히 밝혀주셨어요. 그런 것처럼 자기 종교도 분명히 소중하지만 다른 사람의 종교도 소중한 것이고 그 사람들을 존중할 때 오히려 그 종교도 존중받을 수 있다.
길거리 전도는 한국교회의 축소판
강의석군이 종교교육 거부로 단식 투쟁을 할 때 교목실장으로 강군을 지지하다 20년간 다닌 학교를 나오고 목사 신분을 반납한 전 대광고 교목실장 유상태 전목사님은 길거리 전도는 한국교회의 축소판이라고 실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형태만 다르지 본질은 똑 같은 거예요. 길거리에서 예수 안 믿으면 당신들 지옥갑니다. 이러게 하는 거나. 학교에서 너희들 예배드려야 한다. 학교지만 너희들 국어 영어 수학보다도 예배 드리는 게 더 중요하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어요. 이 사람들이... 이 사람들이 지금 이런 생각을 진정으로 갖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는 거죠.
그러나끼 이 사람들... 우리는 그렇게 무식하게 전도 안 한다. 뭐 요즘에 관계전도 해야 한다. 그건 겉으로 하는 이야기이고... 방법론상의 문제이고... 저 친구가 갖고 있는, 예수 안 믿으면 구원 못 받는다고 하는 그런 독선을 너는 안 갖고 있느냐... 똑 같이 갖고 있다는 거예요. 그 사람들도... 이게 문제가 있는 거죠. 이건 기독교의 중심의 문제이지 변방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예요.
타종교를 정복의 대상으로 보는 전도
방송 내용에도 있지만 이들에게는 딱 두종류의 사람이 존재한다. 믿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따라서 개신교에서 전도의 의미는 모든 믿지 않는 사람에 대한 정복이며, 아프가니스탄의 선교도 같은 맥락으로 봐야한다.
다 뿌리를 보면 결국은 그 이원론적인 세계관(지옥과 천당)에 입각한 개종을 노리는 선교활동 내지는 전도행위... 그러니까 끊임없는 정복의 대상으로 보는 거죠. 주로 한국 기독교가 그 신학을 포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얘기를 안하는 거죠. 사실은...
전도는 사명이 아님 I
기독교를 믿는 사람은 기독경[2]을 근거로 전도가 하나님의 사명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복음주의 진영의 가장 전초적인 '선교 대 명령어'가 마태복음 28장
"내가 하늘의 권세를 가졌으니 너희는 세상 끝까지 가서 모든 사람을 제자로 삼아 가르치고 지키게 하라"
이지만 이 부분은 예수의 말씀이 아니라고 한다. 세례가 기독교 내부에서 실천됐던 아주 후세에 추가된 것이라고 한다.
마태복음 28장이 복음주의 진영의 가장 전초적인 선교 대 명령어로 자주 인용되는 말씀입니다.
"내가 하늘의 권세를 가졌으니 너희는 세상 끝까지 가서 모든 사람을 제자로 삼아 가르치고 지키게 하라 세례를 주고"
이런 말씀이 있지 않습니까? 그건 명백하게 예수님의 말씀이 아닙니다. 그것은 나중에 세례가 기독교 공동체 내부에서 실천됐던 아주 후기의 발전이 예수님 말씀인 것처럼 덧붙여진 것입니다.
그러면 봐라, 성경에 있지 않냐 이건 하나님 말씀이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성서 근본주의자라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그런 사람들은 성서가 어떤 역사적 과정을 거쳐서 기록되고 편집되고 그리고 전승됐는지는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대로 성서는 오랜 역사를 거쳐서 기록되고 전승되고 또 편집되는 과정에서 편집자의 의도가 반영된 겁니다.
디모데후서는 바울의 편지가 아니다라고 학문적인 연구결과, 그렇습니다.예날에는 위서라고 본인이 안 썼는데도 마치 바울이 쓴 것처럼 그런 편지들이 아주 광범위하게 흩어지고 그렇게 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3]였어요.
전도는 사명이 아님 II {##evangelize2}
전도를 사명인 것처럼 언급한 마가복음의 내용 중 8절까지는 원래 있는 것이고 나머지는 덧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오래된 사본에는 없고 문체도 다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기독교도에게는 이 말이 누구의 말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 기독경에 있다는 것. 그러나 무조건 하나님 말씀이라는 것이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요 8절, 요기까지는 이제 원래 마가복음에 있는 거고... 이 뒷부분은 나중에 덧붙여진 부분으로 보거든요. 그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오래된 사본에는 이게 없어요. 그리고 또 문체도 좀 다르고요. 이게 누가 말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성서에 있다는 게 중요한 거죠. 한국 기독교인들한테...
종교법 제정 움직임
미국에서 우리나라처럼 무례하게 전도를 하면 촣을 맞아 죽을 수도 있다고 한다. 우리 기독교를 보면 당연한 것 같다. 길거리에서 무례하게 전도하는 사람을 보면 울컥 솓아 오르는 사람은 아마 나만은 아닐 것이다. 총기 휴대가 가능한 미국이라면 충분히 가능성있는 얘기다.
그러나 가장 동의한 부분은 "총은커녕 대꾸하기도 힘들어요"라는 부분이었다. 전도가 정말 기독교인의 사명이라면 전도를 입으로 하지 말고 몸으로 하라고 충고하고 싶다. 올바른 행동, 남을 돕는 삶이 세치 혓바닥과 주둥아리도 하는 전도보다는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미국 같으면 우리나라 같이 저렇게 무례하게 또 공격적으로 전도를 하다 잘못하면 총을 맞아 죽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총도 없지만... 총은커녕 대꾸하기도 힘들어요. 공공장소를 사적으로 이용한 겁니다. 그걸 허용한 게 누군데요. 국가가 허용한 겁니다. 국가가 공공장소는 지켜줘야 하는 거거든요. 개인이 지키려고 하면 안됩니다, 이거는... 그렇지 않습니까?
일본에는 종교법인법이 있고 미국에는 연방법이 없지만 각 주마다 종교 법인법이 있습니다. 종교에 어떤 사회성이라든지 공익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거든요. 그런 것들이 우리도 좀 그런 걸 제정할만한 시기에 오지 않았는가
기독경은 기록, 전승, 편집된 것 I
기독경은 기록, 전승, 편집된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것은 신학을 공부할 때 다 배우는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목사들이 교인에에는 그렇게 가르치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아는 것과 믿는 것이 이 다른 반지성주의에 기인한다고 한다.
신학공부 할 때는 다 배우지요. 그러나 목사들이 교인들에게는 그렇게 안 가르친다 이겁니다. 안 가르쳐요. 한국교회 오늘의 현실 문제는 한국교회의 반지성주의가 아주 결정적이다. 아는 것과 믿는 것, 이것이 사실은 같이 가야 하거든요.
기독경은 기록, 전승, 편집된 것 II
힘없는 학생의 편에 끝까지 남은 류상태 전 대광고 교목실장. 용감하다, 저런 목사도 있구나 하는 막연한 생각만 했지만 이 프로를 통해 끝까지 학생의 편에 남은 이유를 알았다. 어쩌면 한국 기독교는 이런 분들을 통해 다시 국민에게 다가올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목사들이 기독경에 대한 진실을 가르치지 않는 이유로 "약간만 비겁해지면 인생이 행복해진다"는 얘기는 정말 마음에 와 닿았다.
신학을 제대로 공부한 사람들은 이걸 알아요. 이것을 이야기하면 교인들이 확 깨이는 거예요. 이거를... 어? 이게 이렇게 되네? 성경을 가려 읽어야 하겠네! 왜 이 이야기를 안 하냐는 겁니다. 이 사람들이... 안 하는 이유는 딴 거 없어요. 나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 내가 이 이야기 하면 내가 한국교회에서 쫓겨나니까... 약간만 비겁해지면 인생이 행복해진다고... 그거예요. 그게 자기 개인에 그치는 거라면 이해해 주겠는데. 그 사람이 그렇게 함으로 말미암아서 이 사람의 말을 듣고 여전히 교리에 속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은 뭐가 되느냐는 거죠.
길거리 전도, 목사의 가르침
기존 교회의 입장은 개인이 선택한 전도를 교회가 제재할 수 없다는 것이고 국내 최대의 기독교 단체인 한기총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사람, 그리고 교회에 의해 광신도가 되버린 사람은 교회의 가르침(하나님의 가르침이 아닌)을 가장 잘 따른 사람들이었다.
2000년 전 이땅에 온 예수가 가르치려고 했던 나눔과 사랑, 타인에 대핸 배려와 포용, 그 참 정신이 예수천국, 불신지옥의 큰소리에 묻혀버리는 것은 아닐지, 이제 그들과 한국교회는 세상과 올바르게 소통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SBS의 마지막 구절이다. 그러나 나는 이 구절보다는 류상태 전 대광고 교목실장의 기독교관이 훨씬 더 인상적이었다. 어떤 목사에게도 들어보지 못한 어찌보면 기독교의 참모습을 보여준 설교로 보인다.
하나님은 악인이나 선인이나 똑같이 햇볕과 비를 내려주신다. 이거 무슨 뜻인가? 이거 엄청난 말씀이예요. 윤리적인 잣대까지도 내려놓으시다는 거예요. 하나님 앞에서는 선인도 악인도 없다는 거예요. 천국 가고 지옥 가고 이런 거 없다는 거죠. 기독교인이고 아니고 이런 거는 없다는 거예요. 하나님은 조건없이 품어준다는 거죠. 그런데 그런 하나님을 예수 안 믿으면 지옥 가는 하나님으로 만들어 버렸어요.
이 프로를 보면서 얻은 것은 한국 기독교의 개혁적인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는대 있는 것 같다. 전반부에 진행된 거리 전도자의 모습은 지금까지 보아온 광신도의 모습과 별 다른 차이가 없었다. 사회에서도 배척 받고 교회에서도 배척 받는 이들은 프로그램 중간에 나오듯 어찌보면 교회의 가르침을 가장 충실하게 따른 사람으로 보인다.
- SBS에서는 보수교회의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나온다고 해도 그간 한국교회가 보여준 입장에서 한 걸음도 더 가지 못했겠지만 조금 아쉬웠다. ↩
- 본문에 '기독경', '성경', '성서'가 혼용되어 있다. 기독교에서 사용하는 '성경'과 '성서'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난 Bible를 기독경으로 번역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성경과 성서까지 바꿀 수는 없기 때문에 이 세 단어를 혼용했다. ↩
- 무협지 생각이 난다. 한때 모든 무협지는 와룡생저, 김아무개역으로 출간됐다. 중국의 유명한 무협 작가가 쓴 것처럼 함으로 책의 권위를 높이기 위한 것인데 이 덕에 만화가게의 수천질이 넘는 무협지는 와룡생이 지은 것으로 되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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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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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rbaby 2007/10/16 17:47
저는 지난 주말에 SBS에서 방송한 "그것이 알고싶다" 동영상을 Down 받아서 보관하려고 했습니다
혼자 개인이 종교를 믿는것이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세까지 피해 주는 사람들이 종종 있어서
그사람들 대응(?)용으로 소장아닌 소장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SBS Home Page까지 갔었는데.. Down은 못하고 ..
단지.. 다른 프로그램과는 달리 회원가입만 하면 당분간은 무료로 다시보기를 할수 있다는 것만 알았습니다
여하간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점을 방송에서 보여 주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선교하는 사람들을 대응하는 방법을 좀 알려주었으면 했습니다
분명 시비가 붙고, 몸싸움하고 경찰 출동하고,,, 하는 것 이외는 마땅한 방법이 없는지..
제가 지금 생각할때는 마땅한 방법도 없기는 할꺼 같은데... 방송에서 요령을 좀 알려주면 좋을꺼 같은데..
제가 일하는 회사에.. 예전에는 같은 팀이였고, 지금은 그 직원이 다른 팀으로 이동해서 별로 붙이치지는 않는 후배 사원이 있는데..
제가 기독교를 무지 싫어 하는줄 알고 있고... 그래서 저를 선교 하려고 했으나 실폐하였고,,
몇년전까지 메일로 Spam성의 선교를 했고,,,
작년 크리스 마쓰떼 절정이였습니다
예전에도 좋은말도 이야기 해서 선교수위가 조금 낮아지기는 했으나
작년 말에는 제가 정확히 그리고 심하게 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올해는 메일이 오지 않네요..
올 크리스마스때까지 메일이 않오면 저를 설교 하는것을 포기한거 같습니다
여하간 이거 말고도 많은 경험이 있는데.. 각설하고..
그런 사람들을 대하는 요령 좋은거 있으신지요...
그럼 이만 줄입니다..
지금보니 매우 많이 썻네요... :-) -
Prime's 2007/10/16 19:23
상대를 않하려고 해도 끝까지 따라와요;;;;
얼마나 무서운데요..
학교에서..
딱보니 성서연구동아리라고 하면서 설문하는데..
나올생각 없냐고 하기에.
항상 차고있는 염주를 보여주었더니..
그래도 나와보라고. 그냥 성경공부하는거라고 하더군요..
휴대폰번호까지 적어줬습니다.;;
그래도 신입생때는 정문에서부터 주요장소에 항상 있었던 동아리였는데..
많이 약해졌더군요....
솔찍히..
정말 무섭습니다.ㅠㅠ;;
특히나 혼자 집에 있거나 할때..
그런 아저씨들이 와서 벨 눌러대면서 잠깐 문열어보라고 할때..;;;
;;;;
그나마 바로 앞에 있는 제칠인안식교 교회는 그런건 없더군요..
그런곳.. 아주 착합니다..;;-
댕글댕글파파 2007/10/17 12:46
어릴적 제가 다닌 교회가 제칠일안식교였습니다. 외가쪽 식구들이 거기를 다녀서 덩달아 다닌 기억이 납니다. 이런 기억 때문인지 솔직히 절보다는 교회가 심리적으로 더 편하긴 했는데 대학에 가고 나서 기독교에 대한 마음이 완전히 변해버렸습니다. CCC, UBF등등 대학교 기독교 동아리의 행태를 보면 정말 욕나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생들에게 접근하여 열심히 수강신청을 도와주면서 항상 자신들의 아지트로 데려갑니다. 그 뒤론 뻔하죠...어느날 문득 소리끼치게 들려오던 학내 통성기도...-_-;; 무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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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2007/10/16 20:37
저도 이 방송 봤습니다. 새로운 사실을 몇 가지 알았죠.
한국 기독교가 강조하는 부분은 성경에도 후대에 추가된 구절이라는 부분이라든가...
정말 마지막 저 교목실장님의 말씀이 바로 종교가 가져야 할 진정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을 배척하는 건 기독교나, 이슬람교나 마찬가지로 종교가 추구할 일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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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2007/10/16 20:53
이슬람도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교리해석의 차이로,수니,시아파로 나눠있습니다.
제일 어려운 학문세가지,수학,철학,신학중에 신학이 제일어렵다고 하지요.
해석을 지맘대로 해석해서 전도하는자가 그 JMS라는 악명높은넘말이지요. 성경은 해석하기 힘든거고,현재,미래도 계속 공부해야하는겁니다. -
코난 2007/10/16 22:14
빗나간 교리로,(모르겠습니다만,실로 자신이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지,자기최면이 된건지,사기꾼인지..)성서를 해석하고 온갖 못된짓을 하는..제이엠에스 .정맹석이.
http://antijms.net/home2/bbs/board.php? ··· r_id%3D1
저는 기독교나 뭐 종교에 관심없습니다만,이런넘은 구역질이 나네요. -
sangdiya 2007/10/16 22:39
전에 학교에서 점심먹고 수업들으러 가는데 기독교 동아리 사람들이 저랑 제 친구를 잡더군요.
그래서 얘기 좀 듣고 저는 기독교인들이 이렇게 사람잡고 하는거에 안좋은 감정 있다면서 딱 떼어냈는데, 친구는 어정쩡하게 얘기하다가 전화번호 따였어요..ㅋㅋ;; -
민트 2007/10/16 22:47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직접보지는 못했지만 핵심부분을 아주 잘 추려 주셨네요. 후..제 경우엔 젤 윗분님처럼 지독하게 들러붙는 사람은 아직 없었습니다만 한국에 있을때 몇번 붙들린 적이 있죠 길거리에서... 매몰차게 떼쳤습니다만... 저와는 다르게 제 친구들은 떼치지들을 못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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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무상 2007/10/17 02:25
저같은 경우도 길거리 선도를 아주 싫어합니다. 아니 혐오의 대상이죠.
길가다 붙잡는 경우 쌈날뻔한적도 있으니..
대한민국을 거대한 무덤으로 만드는 기독교... 빠른 개혁이 필요하지 싶네요. -
fulldream 2007/10/17 04:19
여담이다만...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한 김진호 연구실장, 채수일 교수는 민중(일명 자유주의)신학에
기초를 둔 제3시대 그리스도교 연구소(http://www.minjungtheology.net/) 소속 사람들입니다.
주류 개신교와는 거리가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하면 되리라 생각하며, 류상태 전 목사의 경우 교회의
외형적인 비판에 대해서는 기독교인들도 상당수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성경의 재해석과
관련된 부분은 기독교계에서 다소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광서 공동대표는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소속(http://www.kirf.or.kr/)으로 현재 서강대 물리학교 교수로
재직중으로 기독교계를 대표한다기 보다는 종교인권관련단체 대표로 생각하면 될 듯 싶구요.
그것이 알고싶다의 의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인정하지만 정작 기독교계에 있어 주류인
한기총 외 장신대, 총신대 등 주류를 형성하는 교수 등에게 인터뷰를 했더라면 그래도 다소 균형있는
인터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내용상 진보적인 성향이 짙은 편이었으며, 기독교계 주류의 입장은
어떤지 듣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말씀에 대한 해석 역시 논란을 줄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위의 내용을 살펴보는데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군요.
(물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제기한 문제가 완전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비기독교인들이
기독교인에 대해 그동안 불만을 삼았던 이유 중 한 부분이기 때문이죠. 다만 내용상 한 쪽으로 차우쳐진
모습에 대해서는 아쉬운 감이 적지 않습니다)-
도아 2007/10/17 07:54
그것이 알고싶다에 출연한 김진호 연구실장, 채수일 교수는 민중(일명 자유주의)신학에 기초를 둔 제3시대 그리스도교 연구소(http://www.minjungtheology.net/) 소속 사람들입니다.
예. 알고 있습니다. 예장 계열외에 기장 계열에도 진보쪽 사람들이 많지만 주류 개신교도는 아니죠.
류상태 전 목사의 경우 교회의 외형적인 비판에 대해서는 기독교인들도 상당수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성경의 재해석과 관련된 부분은 기독교계에서 다소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천안살림교회 홈페이지에도 비슷한 류의 글이 올라왔고 오마이에도 비슷한 류의 글이 올라온 것을 봤습니다.
박광서 공동대표는 종교자유정책연구원 소속(http://www.kirf.or.kr/)으로 현재 서강대 물리학교 교수로 재직중으로 기독교계를 대표한다기 보다는 종교인권관련단체 대표로 생각하면 될 듯 싶구요.
무엇인가 오해를 하신 것 같군요. 위에서 언급되 분은 방송에 나온 내용을 정리하면서 올린 분일뿐 기독교를 대표했기 때문에 올린 것이 아닙니다.
글에도 있지만 종교법인법 추신 시민연대 공동 대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의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인정하지만 정작 기독교계에 있어 주류인 한기총 외 장신대, 총신대 등 주류를 형성하는 교수 등에게 인터뷰를 했더라면 그래도 다소 균형있는 인터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길거리 전도에 대해서는 한기총에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했기 때문에 한기총은 어쩔 수 없지 않았나 십습니다.
또 장신대, 총신대의 의견이 있었다면 더 균형잡힌 시각이 가능했겠지만 이들의 의견은 기존의 주장에서 한걸음도 더 나가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있고 없고가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위의 내용을 살펴보는데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군요. (물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제기한 문제가 완전히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비기독교인들이 기독교인에 대해 그동안 불만을 삼았던 이유 중 한 부분이기 때문이죠. 다만 내용상 한 쪽으로 차우쳐진 모습에 대해서는 아쉬운 감이 적지 않습니다)
예. 저도 조금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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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eshy 2007/10/17 05:29
저도 방송을 보았습니다만,
본문처럼 전도가 사명이 아니라고는 말하지 않습니다. 전도하는 방법을 꼬집을 뿐이죠..
이 글은 왠지 기독교에서 전도는 사명이 아닌데 사명인것 처럼 행동한다고 오해할 소지가 있죠..
방송에서 인용된 그런 강한 내용 말고 전도를 하라는 내용은 많이 나옵니다.
방송의 대부분 내용은 공감합니다. 성경을 가려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확인해 주어서 좋았습니다만,
그것을 어떻게 가려 읽어야 할지를 가르쳐 주어야 할 목회자들이 진실을 말하지 않는것이 일반 성도로서는 아쉬운 점이죠.. -
snowall 2007/10/17 09:53
성경은 신의 말씀을 인간이 기록한 책이고, 애초에 인간은 불완전하므로 신의 말씀이 아무리 좋았어도 인간이 불완전하게 기록했을 것입니다. 또는, 기록은 완벽했다고 해도 수천년동안 번역과 복사가 이루어지면서 변형되고 왜곡되었을 것이죠.
하지만 자연은 신이 만든 것 그 자체거든요.(신이 우주를 만들었다고 한다면) 그럼, 자연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연을 연구하는 것과, 성경을 연구해서 자연 법칙을 찾아내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신의 뜻과 의지를 반영할까요. 예전에 천동설-지동설 논쟁에서도 그랬고, 요즘의 창조론-진화론 논쟁에서도 그런데, 성경과 자연현상 중에서 선택하라면 기독교인들은 성경을 선택하더군요. 물론 그것이 종교적으로 올바른 태도겠지만, 그걸 자연법칙이라고 주장하면 정말 난감하죠.
성경에 오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도 않고, 신이 만든 자연현상을 신의 뜻대로, 있는 그대로 해석하지 않고 성경에 의해 해석하려는 시도는 정말 봐주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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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주니 2007/10/17 10:13
저도 크리스찬입니다만 마태복음의 그 말씀이 후대에 덛붙여진 부분이라는 것은 처음 들었네요. 보통은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작성된 글이라고 알려져있기 때문에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요.
솔직히 저도 밖에서 광신적으로 전도하는 사람들을 보면 피해갑니다. 그냥 조용히 성경을 말씀하시는 분들은 괜찮지만 말이죠. 억지로 잡아서 개종시킬려고 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안좋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교회에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은 분명합니다. 바뀌어야 하고 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교회사회를 이루고 있는 기득권층이 그 기득권을 놓지않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람들이 모인 곳에는 정치가 생긴다고 하는데 정말로 정치때문에 나라건 종교건 다 망하게 생겼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 -
코에이 2007/10/17 20:12
류상태 목사님이 중학교때 교목선생님이셨는데..
성경시간에 이런 저런 좋은 얘기들을 많이 들었던게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교회도 다니고 크리스챤이었는데....
중학교때 기억나는거라곤, 예배시간에 설교하러 오신 대형교회 목사님들이 "목회자들은 스스로는 가난하게 살면서 남에게 배풀어야 합니다." 라고 한 시간 내내 설교하고 벤츠나 BMW 타고 돌아가던 모습이 씁쓸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 깨어있는 종교인들의 얘기가 기복신앙이 결합된 기존의 기성종교집단에 의해서 묻혀지고 박해받는게 한국에서의 종교집단의 문제군요. -
자취폐인 2007/10/18 12:41
대학교때 CCC를 부를때. 크리스찬 시다바리 클럽이라..
불렀습니다. 제가 부학회장이어서 수해복구관련 인원을 모집하는데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서 못가는 애들이
많았지만 그중에서 가장 어이없던건 남들 수해복구지역 봉사활동 하러갈때 그 동아리 인들은 정기모임 간다고 하더이다. 그거 빠지고 이거 가는게 낫지 않게느냐고 물었더니 빠지면 절대!로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가서 뭐하느냐 하니까 기도하고 노래하고 성경공부하고 한답니다.
ㅡ,.ㅡ 물론 개인적인 종교생활이라 뭐라뭐라 하기 뭐하지만 씁쓸하더군요.
하늘이 주신 믿음을 자신에게만 적용하고 평안을 얻는것이 교회의 진리인지..
그것을 어려운분들에게 행동으로 보여주는 그런 아량은 먼저될수가 없는건지..
암튼 저에게 CCC 는 크리스찬 시다바리 클럽이라는 것이 정설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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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nsf 2007/10/19 02:10
아파트 옥상만 올라가도
동, 서, 남, 북
온통 붉은 십자가...
어림 잡아봐도 30개...
어릴때 다닌 교회의 기억은 하기도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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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호필 2007/10/20 17:31
미국의 종교(기독교) 풍자 코미쇼 입니다.
정말 웃기고 말되는 소리만 합니다.^^
이런 비판과 풍자를 할 수 있는...그리고 웃고 즐기는 미국이 부럽습니다.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 ··· nnum%3D1 -
theodore 2007/11/12 20:38
현재 교회가 가지고 있는 부패나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통감하는 바이지만,
굉장히 편파적인 보도에 대해서는 많이 실망했습니다.
위에 나오신 분들이 기독교를 대표하는 것은 아닌것이야 물론이고, 성경의 편집에 대한 문제나 디모데후서의 저자 문제도 논란이 되었으나 바울이 기록한 것으로 인정되었고, 본문에 나오는 주장과는 많이 다릅니다.
게다가 목사님들이 성경이 잘못된 줄 알고도 먹고 살려고 어쩔 수 없이 그런다는 식의 주장은 정말 재밌는 주장이네요.
계속 의심이 들때마다 성경이나 기독교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연구하며 신앙을 키워오신분들도 많습니다.
방송에서의 편파적인 시각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쉽군요.
뭐, 교회가 권력을 가지려고 하고 기득권을 놓지않으려는 모습은 분명 잘못되었고, 참회해야할 일입니다.
현실에서 벌어지는 봉사가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서 나몰라라 하는 것도 잘못입니다.
하지만 위에 나오신 권위있으신 것 같은 분들은, 기독교의 핵심을 부정하시는군요^^
기독교를 제대로 이해한 사람이라면 권력을 탐해서는 안되고, 주위에 연약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야한다는 것에 대해 모를수가 없습니다. 그토록 비판받는 성경에 잘 쓰여있습니다.
지금 교회가 문제가 되는 것들의 대부분은 크리스찬이라 자처하면서 그렇게 살지 않기 때문이지, 중심 자체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데 저분들은 중심을 부정하시는군요.
어떻게 그런 분들만 골라서 방송을 했는지는 참 재미있네요^^-
도아 2007/11/13 12:05
현재 교회가 가지고 있는 부패나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통감하는 바이지만,
다행입니다만
굉장히 편파적인 보도에 대해서는 많이 실망했습니다.
예장측 인사가 빠진 것은 사실이지만 한기총에서는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따라서 님의 견해처럼 아주 편파적인 것은 아닙니다. 형평이 조금 어긋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편파로 보기에는 힘듭니다.
게다가 목사님들이 성경이 잘못된 줄 알고도 먹고 살려고 어쩔 수 없이 그런다는 식의 주장은 정말 재밌는 주장이네요.
주장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저 역시 많이 듣는 얘기니까요.
기독교를 제대로 이해한 사람이라면 권력을 탐해서는 안되고, 주위에 연약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야한다는 것에 대해 모를수가 없습니다. 그토록 비판받는 성경에 잘 쓰여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비판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에 출연하신 분들 대부분 교인이신데 성경을 비판할 까닭이 있을까요? 비판이 아니라 성경은 텍스트로 받아드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얘기한 것 뿐입니다.
지금 교회가 문제가 되는 것들의 대부분은 크리스찬이라 자처하면서 그렇게 살지 않기 때문이지, 중심 자체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데 저분들은 중심을 부정하시는군요.
한가지 교회가 그런 그리스찬을 만들고 있다는 점은 간과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그런 분들만 골라서 방송을 했는지는 참 재미있네요^^
골라 방송을 했다기 보다는 그런쪽으로만 해석을 하시는 것 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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