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지, 진짜 뭐지?

SK 텔레콤의 새로운 모바일 지식 검색 서비스 '모지'에서 활동할 지식 전문가를 모집하는 메일이었다. 이 메일이 어떤 기준으로 어떤 사람에게 발송됐는지는 모르지만 일단 모지라는 서비스에 대해 살펴봤다. 을 무선으로 옮긴 서비스로 보면 될 것 같았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답변의 품질을 더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즉, 답변은 지식 전문가와 일반 사용자가 동시에 달 수 있다. 그러나 일반 사용자가 올린 답변은 지식 전문가에 의해 한번 검수한 뒤 답변으로 올라간다는 점이다.

목차

모지, 진짜 뭐지?

얼마 전 뜬금없는 메일 한통을 받았다. 스팸으로 처리됐을 수도 있는데 이 메일은 스팸으로 처리되지 않고 무사히 안착했다. 메일의 제목은 이 글의 제목과 같은 SK텔레콤에서 지식 전문가를 찾습니다!!!였다.

무슨 내용인지 확인해 보니 SK 텔레콤의 새로운 모바일 지식 검색 서비스 모지에서 활동할 지식 전문가를 모집하는 메일이었다. 이 메일이 어떤 기준으로 어떤 사람에게 발송됐는지는 모르지만 일단 모지라는 서비스에 대해 살펴봤다.

을 무선으로 옮긴 서비스로 보면 될 것 같았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답변의 품질을 더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즉, 답변은 지식 전문가와 일반 사용자가 동시에 달 수 있다. 그러나 일반 사용자가 올린 답변은 지식 전문가에 의해 한번 검수한 뒤 답변으로 올라간다는 점이다.

모지가 모지?

전문가 혜택

그럼 지식 전문가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무엇일까? 총 세가지 혜택이 있다고 한다.

통신비 지원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데이터 통신비 무제한 지원한다고 한다. 적색으로 표시해 두었는데 여기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이라고 제한하면서 서비스 이용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는 점이다. 즉, 질문에 답하기위해 모지에 접속할 때는 통신비를 받지 않는다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았다.
전문가 모바일 사이트 제공
전문가에 대한 프로필과 사이트를 홍보할 수 있는 전문 모바일 사이트를 제공한다고 한다. 그러나 모바일 지식 검색 시장이 얼마나 커질 수 있는 것인지는 미지수지만 이 모바일 사이트를 통해 얼마나 홍보가 될지 의아했다.
포인트 지금
월 900 포인트를 지급하며, 무선 네이트에서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월 900 포인트의 가치를 알 수 없었다. 또 답변을 달면 얻게되는 포인트와의 연관성도 알 수 없었다.

따라서 일단 다음과 같은 것들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담당자와의 전화 통화를 지금도 시도하고 있지만 휴대폰, 회사 모두 전화를 받지 않았다(전자우편으로 문의). 그러나 조금전 전화통화를 했다. 오늘은 회사 휴무일이라고 한다.

  • 통신비 지원
    정확히 어떤 통신비를 지원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데이타 통신비라고 했는데 여기서 서비스 이용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가 없기 때문이다. 모지를 접속해서 답변을 다는 비용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것은 긴 답변을 휴대폰으로 달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무선 네이트 사용시 나오는 모든 데이타 요금을 감면하는 것이라고 한다. 즉, 모지 뿐 아니라 임의의 서버스를 사용해도 감면해 준다고 한다.

  • 포인트 지급
    지급되는 포인트의 화폐 가치와 답변을 달면 얻는 포인트와의 연관 관계가 궁금해 졌다. 얼핏 보기에 월 900원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월 900원이라면 답변 해주고 얻는 가치 지고는 너무 적기 때문이다.

    아직 확정된 부분은 없다고 한다. 900 포인트를 1대 1로 대응시킬지 2대 1로 대응시킬지 미정이며, 900 포인트가 너무 작기 때문에 900 포인트 역시 바뀔 수 있다고 한다. 또 답변 뒤 받는 포인트와 같은 포인트라고 한다.

  • 가입 방법
    전문가를 찾는다는 메일만 왔지 어떤 방법으로 가입하는지에 대한 답은 없었다. 따라서 어떤 방법으로 가입하는지 궁금해 졌다.

    일단 받은 메일에 이름과 의사를 표시해서 답하면 10월 가입 방법 및 계약을 진행한다고 한다.

  • 선정 기준
    이 메일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갔는지는 모르겠다. 내에게 온 이유는 아마 내가 운영하고 있는 운영체제 전문 사이트인 QAOS.com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선정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해 졌다.

    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 중 답변이 가능한 사람을 수작업으로 찾은 것이라고 한다. 나는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QAOS.com이라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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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2007/09/15 12:03 2007/09/1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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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selic 2007/09/15 19:16

    전 필기구라면 자신있게 답변해드릴 수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사용함에도 방문자수가 없고 의뢰가 없는거 보면 필기구는 잊혀진 소재...라는 뜬금없는 생각이 드네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7/09/16 07:16

      필기구는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 일수도 있습니다. 워낙 흔하게 보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알고 보면 모르는 것이 더 많죠.

  2. 학주니 2007/09/15 19:38

    지식iN의 모바일 버전인가요. 흠.. -.-;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7/09/16 07:17

      예. 다만 지식인처럼 누구나 답변을 달 수 있지만 전문가가 아니면 검수를 한다는 것이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3. 민노씨 2007/09/17 02:59

    시도 자체는 (그럭저럭) 좋아 보이네요.
    다만 도아님께서 꼼꼼히 지적했듯이 '참여자'에게 물적/정신적 동기를 부여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 너무도 모호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차라리 그렇게 '가두는' DB 정책보다는 좀더 밖으로 퍼뜨리는 '개방적' 정책의 방법론을 고민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얼핏 듭니다. : )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7/09/17 08:53

      이 부분은 그 쪽에서도 아직 고려중인 것 같습니다. 사실 답을 달아보면 알 수 있지만 퍼와서 다는 답이 아니라면 상당한 시간을 요구합니다. 그런데 아무런 댓가 없이 하라고 하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또 답변 하나에 지나치게 많은 비용이 지불되는 것도 문제가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고심해봐야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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