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부증이 있는 남자가 있었다. 문제는 이 남자의 아내도 바람을 잘 핀다는 점. 하루는 이 남자가 출근을 하다가 아내가 미심쩍어 갑자기 집으로 돌아왔다. 문을 두드렸지만 문은 바로 열리지 않았다. 잠시 뒤 아내가 흐트러진 모습으로 입에 단내를 풍기며 나타났다.
장롱문을 열어 보니 아무도 없었다. 창문을 열어 보니 웬 남자가 도망치는 것이 보였다. 화가난 남자는 냉장고를 들어 도망치는 남자에게 던졌다. 그리고 나서 확인해 보니 도망치던 남자는 이 남자의 친구로 매일 늦게 일어나기 때문에 출근할 때면 이렇게 도망치듯 뛰어 가던 친구였다. 친구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이 남자도 자살을 했다. 그리고 염라 대왕을 만났다.
염라대왕: 어떻게 해서 죽었나?
남자: 여자 저차해서 친구를 죽이고 자살했습니다.
염라대왕: 그래. 넌 위로 가라.친구: 저는 그냥 뛰어 가다가 냉장고에 맞아 죽었습니다.
염라대왕: 그래. 너도 위로 가라.염라대왕: (마지막 남은 남자를 보며) 너는?
마지막 남자: (머리를 긁적이며) 냉장고에 있었는데요.
역시 어디서 봤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예전에 들은 오래된 우스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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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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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2007/08/05 12:15
옛날, 아마도 70년대 말~80년대 초쯤에 어느 전문직 잡지에 부록으로 따라왔던 "외국유머300선"에서 읽었던 우스개네요. 그 당시 제가 어렸기 때문에 이런 우스개도 꽤 야하다고 생각했더랬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90년대 말쯤에 han.rec.humor 에서도 봤던 것 같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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