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죽음(약간 야한 우스개)

의부증이 있는 남자가 있었다. 문제는 이 남자의 아내도 바람을 잘 핀다는 점. 하루는 이 남자가 출근을 하다가 아내가 미심쩍어 갑자기 집으로 돌아왔다. 문을 두드렸지만 문은 바로 열리지 않았다. 잠시 뒤 아내가 흐트러진 모습으로 입에 단내를 풍기며 나타났다.

장롱문을 열어 보니 아무도 없었다. 창문을 열어 보니 웬 남자가 도망치는 것이 보였다. 화가난 남자는 냉장고를 들어 도망치는 남자에게 던졌다. 그리고 나서 확인해 보니 도망치던 남자는 이 남자의 친구로 매일 늦게 일어나기 때문에 출근할 때면 이렇게 도망치듯 뛰어 가던 친구였다. 친구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이 남자도 자살을 했다. 그리고 염라 대왕을 만났다.

염라대왕: 어떻게 해서 죽었나?
남자: 여자 저차해서 친구를 죽이고 자살했습니다.
염라대왕: 그래. 넌 위로 가라.

친구: 저는 그냥 뛰어 가다가 냉장고에 맞아 죽었습니다.
염라대왕: 그래. 너도 위로 가라.

염라대왕: (마지막 남은 남자를 보며) 너는?
마지막 남자: (머리를 긁적이며) 냉장고에 있었는데요.

역시 어디서 봤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예전에 들은 오래된 우스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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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2007/08/04 09:39 2007/08/0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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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자취폐인 2007/08/05 03:40

    어디서 들었더라.. 저도 기억이 가물가물 하긴 한데.. 분명히 들은 이야기인데 배꼽에서 본건가? ㅎㅎ 모르겠네요.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7/08/05 19:37

      저도 듣거나 읽은 것 같은데 출처가 생각나지 않습니다.

  2. 인디^^ 2007/08/05 12:15


    옛날, 아마도 70년대 말~80년대 초쯤에 어느 전문직 잡지에 부록으로 따라왔던 "외국유머300선"에서 읽었던 우스개네요. 그 당시 제가 어렸기 때문에 이런 우스개도 꽤 야하다고 생각했더랬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90년대 말쯤에 han.rec.humor 에서도 봤던 것 같기도........

    perm. |  mod/del. reply.
  3. 학주니 2007/08/06 09:29

    음.. 저것도 예전에 봤던.. ^^;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7/08/06 09:56

      이 우스개는 han.rec.humor인지 아니면 다른 곳인지 헛갈리더군요.

(옵션: 없으면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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