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크섬의 비밀(김과장) - 김광규, 나는야 웃음 전도사
|
|
크크섬의 비밀을 재미있게 하는 주인공 중 하나는 벗겨진 머리, 느글 거리는 표정, 때로는 불쌍하기까지 한 배역, 신과장을 향해 톡톡 쏘아대는 일일쇼핑 구매부 제1과장인 김과장이다. 그리 웃길 것 같지 않은 얼굴이지만 특유의 느글 거리는 연기가 더해져 크크섬의 비밀에서 가장 재미있고 가장 어울리는 역으로 거듭난다. 애드립인지 아니면 원래의 대사인지 모르지만 김과장이 뿜어내는 웃음의 뽐뿌는 상당하다.
무인도에 표류한 뒤 김부장과 두 과장은 대책회의를 한다. 신과장(신성우분)이 이번일을 기획했기 때문에 모든 책음을 져야 한다는 김과장. 그리고 음모가 있다고 생각하는 신과장.
그러나 무인도 생활은 도진 개찐에서 개를 유지하던 김과장을 빽도로 만들어 버린다. 오죽하면 알바 김시후 마저 김과장을 먹튀로 본다. 김과장의 무인도 표류기 1탄. 회사에서 보내 준 중국어 학원을 성심성의 것 다닌 김과장. 여기에 행운이 찾아 온다. 무인도에 표류한 첫날 중국 어선이 나타난 것. 잘만하면 김부장을 치고 만년과장 신세를 면할 수도 있다.
불법 어로 중인 중국 어선. 신고할 것을 걱정한다.
영어로 구조를 요청하는 김부장. 부장답게 바로 영어로 구조를 요청한다.
중국어 학원은 첫날만 다닌 듯 교과서 첫 페이지의 대사를 읇조린다. "안녕하세요. 내 이름은 김광규입니다".
중국인으로 알고 반색하는 중국 어선. 무슨 일인지 묻는다.
역시 교과서대로 답하는 김과장. "나는 한국인입니다. 당신은 중국인입니까?"
김과장역의 김광규는 환상의 커플
에서 공실장으로 열연했다. 당시에도 상당히 코믹한 캐릭터였는데 크크섬의 비밀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다만 그의 배역이 애처롭다. 만년과장, 기러기 아빠. 밑에서 치고 올라오는 후배, 올라갈 엄두도 내기 힘든 진급,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전형적인 우리 남성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추가링크: 크크섬의 비밀 다시 보기
Trackback
Trackback Address :: http://offree.net/trackback/1961







Comments
그런데 저 상황에서 저러면 울고싶어요
김과장도 울고 싶은 것 같더군요.
뉴하트도 그랬고 이번 ㅋㅋ섬의 비밀도 도아님의 블로그 글 때문에 보게 됐는데요.
ㅋㅋ섬 너무 재밌습니다^^ 편당 시간이 그리 길지않아 하나티비로 몰아서 봤는데 저번주는 올림픽 때문에,,,;;
이번주 정말 기대됩니다.
딱히 폭소를 자아내는 부분은 많지 않은데 은근히 중독성이 있더군요. 저 역시 올림픽 때문에 무려 2주+2일이나 결방을 해서 무척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아님도 기다리시는군요.
저도 올림픽 때 결방되서 엄청 기다렸는데..
덕분에 받아 놓은거 다시한번 역주행했습니다. ㅋ
저는 한번이 아니라 여러 번 봤습니다. 그렇게 보면서 나오는 인물에 대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꽝규 과장 ㅋㅋㅋ 너무 웃깁니다.
전 염소에 눈독들이다가 김부장 앞에서는 능글맞게 '사랑합니다'을 연발하는 모습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저도 무척 웃기더군요. 김과장은 웃긴 대목이 상당히 많습니다. 원래 대사인지 애드립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로요.
김광규씨가 원래 저런 개그가 굉장히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예전 "환상의 커플" 에서도 저런 식으로 웃기는 배역으로 나왔는데,
그때도 김광규씨 나올때마다 웃겨서 데굴데굴 굴렀습니다.. ㅋㅋㅋㅋ
예. 환상의 커플에서 공실장으로 나온 것은 아는데 환상의 커플은 워낙 과장된 연기를 무기로 한 드라마라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크크섬의 비밀에서 보면 정말 웃기더군요.
최곱니다....배곱떨어지는줄 알았습니다.
아마 김과장님 없으면 삼류 애정드라마 정도 인데.
저양반이 그대로 최고의 피치를 올리게해주네요..
아이고 배야....
김광규만한 사람이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