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 서너번 정도는 전혀 엉뚱한 전화(전화 번호를 바르게 눌러도 다른 사람에게 걸리는)가 오곤 했다. 사실 이런일이 일어날까 싶지만 필자 역시 몇 번씩 번호를 확인하고 눌러도 다른 곳으로 연결되는 것을 종종 봤다.
이러다 보니 엉뚱한 전화를 받고 엉뚱한 사람과 통화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런 일을 꽤 많이 겪었다. 바람난 유부녀가 번섹을 하려는 듯한 전화를 받은 적도 있었다.
학교 연구실에서 먹고 자고 할 때였다. 한 오후 열한시 정도 됐을 때 전화벨이 급작스럽게 울렸다.
그리고 전화가 뚝 끊겼다. 옆에서 듣고 있던 후배는 대화 내용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모양이었다.
LGT의 허접한 서비스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 물론 이런 경험은 이외에도 많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더 추가하겠지만 아무튼 그때 필자랑 통화한 그 남녀는 어찌됐을 지 궁금해 진다. 아울러 필자의 순간적인 장난기로 전도 유망한 남녀의 미래를 끊은 것이 아닌가 걱정도 된다.
만약 이 글을 읽을 수 있다면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린다.
Trackback
Trackback Address :: http://offree.net/trackback/690
Comments
-
-
mmkkcdh
2007/02/14 14:16
xiso 님처럼 낚였는데, 이야기가 재미있군요. ㅎㅎ
온라인에서 도아님은 딱 부러지는 이미지 일것 같지만 실제 모습은 장난끼가 많으실 것 같습니다 ㅋ -
Meritz
2008/04/21 17:59
뒤늦게 보았지만 사연이 참 웃기는군요^^
저도 저런 위트를 발휘하고 싶은데 실제로는 잘 안되네요.
그나저나 LG가 역시 품질 때문에 말이 많은 이유도 어느정도는 이해가 갑니다.
괜히 사람들이 011 011 하는게 아닌 듯;; -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