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크섬의 비밀은 11번쇼핑의 직원들이 무인도에 난파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시트콤이다. 무인도라는 특이한 소재, 그리고 첫회부터 등장하는 음모, 직원의 의문의 죽음, 사장과 이대리의 이해 못할 행동등 단순한 시트콤이라기 보다는 상당히 복잡한 구조의 시트콤이다. 여기에 애정 관계도 얽혀있다. 신과장을 좋아하는 두명의 여성. 이다희를 좋아하는 두명의 남성. 애정관계로 얽히고 섥혀있다.
크크섬의 비밀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가장 눈에 뛰는 캐릭터는 신과장(신성우분)이다. 아마 국내 연예인 중 테리우스라는 별명이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연예인이 신성우이다. 곱슬 곱슬한 긴머리, 늘씬한 몸매, 여기에 노래까지. 여자치고는 반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이런 신성우의 이미지는 채시라와 약혼하면 확 바뀐다. 채시라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이미지인데 채시라와 약혼을 했다. 그리고 예상대로 바로 파혼을 했다. 필자가 보기에는 여자가 살면서 한번은 해야하는 선택에 걸려든 것으로 보인다.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남자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남자. 채시라는 처음에는 전자를 택했지만 역시 채시라에게는 후자가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채시라와의 파혼한 뒤 신성우에 대한 소식은 거의 듣지 못했다. 필자가 예전만큼 연예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시 등장한 신성우. 그런데 예전의 테리우스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밴드를 하다가 낙하산으로 들어온 과장. 그런데 할줄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하는 일마다 말썽이다. 그런데 이런 신과장은 의외로 무인도 생활에 잘 적응한다. 역시 머리는 없어도 성격이 낙천적인 사람의 장점인 듯.
과거의 신성우를 생각하면 상상하기도 힘들지만 크크섬의 비밀에서 신성우는 완전히 망가진다. 어눌한 말솜씨. 걷는 것도 제대로 못한다. 그런데 이런 얼빵한 역이 의외로 역기력이 떨어지는 신성우에게 상당히 잘 어울린다. 그리고 가끔 보이는 몸매 20대 못지 않다. 노래는 하지 않아도 몸매 관리는 잘 한 것 같았다. 크크섬의 비밀을 이끄는 두 사람은 바로 이 얼빵한 신과장과 깐깐한 김부장(김선경분)이다. 그리고 남자한번 사귀어 본적이 없는 깐깐한 부장은 알게 모르게 신과장에게 끌린다.
신과장: 가끔식 바람을 다시 불어 넣어 주어야 되는데
바람이 빠진 풍선집때문에 신과장(신성우분)을 찾은 김부장(김선경분). 사정을 이야기 하자 가끔 바람을 넣어 주어야 한다는 신과장. 그리고 자연스레 비춰지는 김부장의 시선. 왕짜가 선명한 군더더기 없는 몸매.
신성우의 잘빼진 몸매를 힐끗 힐끗 처다 보던 김부장. 복부의 왕짜를 보고 그만 실수를 하고 만다. 그리고 난처해진 김부장.
뜬금없는 왕짜에 아주 순진한 얼굴로 물어보는 신과장. 그런데 표정이 역에 걸맞게 얼빵하다.
신과장이 전문가라고 허겁지겁 둘러데는 김부장. 말거리를 만들려고 하는 고민이 역력하다.
또 순진하게 대답하는 신과장. 역시 분위기를 모른다. 눈으로 보이는 것만 아는 전형적인 순진맨이다.
그에 비해 조금은 약삭 빠른 김부장. 미쵸. 미쵸를 연발한다. 표정 또한 절묘하다.
아마 크크섬의 비밀을 이끄는 원동력은 바로 상황이 만들어 내는 소소한 웃음과 배역에 녹아나는 배우들의 표정 연기 덕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다시 방영하기로 한 오늘을 무척 기다렸지만 또 방영되지 않았다. 이 추세라면 올림픽이 끝나야 다시 볼 수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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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크크섬의 비밀 - 윤대리
Tracked from ILovePencil 2008/08/18 22:53 del.도아님 블로그에 가면 크크섬의 비밀에 대한 포스트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관심을 가지게 된 시트콤입니다. 거침없이 하이킥을 만든 분들이 만들었다. 신성우의 깨는 연기. 한국의 로스트 라는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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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형제
2008/08/19 10:40
ipod touch 와 구글 관련한 글이 재미있어서 구글리더에 등록해서 새글올라올때마다 즐겨보고 있습니다.^^
근데 제기억으론 신성우랑 채시라는 결혼까지는 하지 않았던걸로 알고 있는데, 도아님이 잘못 아신 것 같네요...
글을 수정하심이...
밑에 기사에도 약혼 후, 파혼으로 나오고 있네요...
http://www.donga.com/fbin/woman_donga?d ··· 020.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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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
2008/08/22 08:39
요즘 거의 PMP로 전락해버린 PSP로 매회 영상을 구해보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다지 재미있지도 않은 이다희 러브라인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면 좀 지루하지만,
말씀하신 재미나고 특출난 캐릭터들을 이용한 개그는 참 재미있더군요... :)
보다보면 좀 눈에 거슬리는 것이... 이다희나 심형택 같은 배우들은 섬에서 지난지 오래됐는데도,
말끔한 외모로 나오니 조난당한 사람 같지 않아서 영 어색하더군요... -_-a -
저기요
2008/09/20 16:06
한 연예인의 과거라는 건
개인에게 대단히 민감한 문제인데,
그걸 자신이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 건 참 적절치 않다고 보네요.
꼭 언급했어야 하는 지도 의문이구요.
그 외에는 글이 좋은데, 아쉽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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