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엄마가 찍어서 인지 우영이만 예쁘게 나온 것 같다.
우영이가 뽀뽀뽀에 출연하면서 주변 사람들의 관심은 출연료가 얼마냐는 것 이었다. 나 역시 출연료가 궁금했다. 우영이가 뽀뽀뽀에 출연하기전에 당산역 근처의 좋은 친구들이라는 곳에서 예행 연습을 했었는데 이때도 출연료가 궁금해서 애 엄마한테 자세히 물어보라고 일러줬다. 애 엄마가 우영이랑 연습하고 와서 하는 얘기는
차비 정도 준데
였다. 물론 차비 정도 줄걸로 생각했지만 그 차비가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었던 것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여의도 근처에 살면 차비는 왕복 1600원이면 된다. 그러나 제주도에 살고 있다면 차비는 20만원 정도가 된다.
첫 촬영전에 중소 기업은행에 아이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라고 했다. 첫 촬영을 하고 두번째 촬영을 하고 입금 여부를 확인했지만 입금이 안됐다. 월급으로 주나 싶어서 세번째 촬영까지 기다렸지만 여전히 입금은 안됐다. 도대체 언제 줄껀가 싶어 궁금해 하다가 신경을 끄고 살았는데 얼마전 입금됐다고 한다.
애 엄마 말로는 28만원이 조금 넘는다고 한다. 아울러 뽀뽀뽀 한회 방송에대해 출연료가 2만원이고 야외 촬영은 2만 6천원이라고 한다. 뽀뽀뽀 촬영은 2주에 한번씩 하는데 한번 촬영할 때마다 6회분을 촬영하며, 추가로 1회의 야외 촬영을 한다.
한달을 기준으로 대충 계산해보면 상영횟수가 월 12회(월,화,수만 방영한다)정도 이고 야외촬영을 2회하므로 12x20000+2x26000=292,000원 정도가 한달 출연료인셈이다. 여기에 각종 세금을 제하면 28만원 정도가 되는 모양이다. 점심, 저녁 식사 시간을 포함해서 보통 하루 촬영 시간이 12시간내외니까 시간당 15,000원 정도 받는 고급인력(?)인셈이다.
처음 뽀뽀뽀 오디션을 보러 신났다고 갈 때가 생각난다. 다섯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벌써 평생을 두고 지겹게 경험할 시험을 본다는 생각에 못내 안스럽고 대견했다.
우영이 오디션 예행 연습
우영이가 오디션 보기 전에 어린이집 선생님이 주신 CD로 연습하고 있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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