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벤트에 당첨됐습니다.에서 설명한 것처럼 나는 이벤트 운이 없는 편이다. 물론 나보다 더 없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무튼 지금까지 이벤트에 당첨된 적은 거의 없다. 이런 나를 불쌍히 여겨서 인지 지난달 태터툴즈의 개발사인 TNC에서 태터툴즈 탄생 3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에 당첨됐다.

당첨 됐을 당시에는 기념품이 언제 오나 궁금했지만 3월말 배송이라서 이벤트에 당첨된 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당시에는 사무실이 매장 2층에 있어서 주소 역시 '금능동 글터'로 해 놓았었다. 사무실을 이전한 뒤에는 점심을 먹으로 매번 매장으로 가곤한다. 매장 2층에 사무실이 있을 때는 밥을 늦게 먹어 불편했는데 사무실을 옮기니 밥은 빨리 먹지만 대신에 직원들이 밥을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생겼다. 직원들이 밥을 다 먹고, 양치질까지 하고 나오는 시간은 대략 40분.

결국 오늘은 기다리지 못하고 매장에서 사무실까지 걸어서 왔다. 잠시 뒤 매형이 사무실로 와서 우편물을 하나 건네 주었다. 우편물 왼쪽 위의 태터툴즈 로고를 보고 태터툴즈 이벤트에 당첨됐다는 것이 떠올랐다. 받자 마자 뜯어보니 '휴대폰 줄' 하나와 'Brand Yourself!'라고 되어 있는 '영문 배지', 나를 세상에 표현하는 가장 간단하고 예쁜 방법 태터툴즈라는 한글 배지가 들어있다.

큰 이벤트는 아니지만 남들이 갖지 못한 것을 가졌을 때 즐거움이랄까. 그런 즐거움에 미소짓게되었다.

휴대폰 줄만 올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배지가 두 개 더 있었다. 배지는 이와 를 주고, 휴대폰 줄은 우엉맘을 줄 생각이다. 생각하지도 않고 온 가족에 선물을 할 수 있도록 해준 TNC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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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2007/04/02 13:57 2007/04/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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