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솜 스파캐슬, 경쟁력은?
리솜스파의 장점은 두가지 정도라고 생각한다 가격과 물이다. 가격은 다른 스파와 비슷하지만 카드 할인율이 상당히 높다. 또 대전, 충남 거주자에게는 40%까지 할인해 준다. 두번째 "리솜스파 자체가 보양온천으로 지정되었다"는 광고에서 알 수 있듯이 물이 상당히 좋다. 수영장 물도 온천수를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벤트탕, 온천, 실내스파는 온천수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였다. 실제 리솜스파에서 한 6시간 놀다 온 우리가족 피부는 모두 맨질 맨질해진 것을 보면 다른 스파에 비해 물은 확실히 좋은 것 같다
목차
생활이 여유로운 충주
'충주에 살다 보면 생활이 상당히 여유로워 진다'. 사는 사람이 많지 않고 잠깐만 시간을 내면 자연과 벗할 수 있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이렇기 때문에 수도권에 산다면 며칠 휴가 계획을 세워야 갈 수 있는 강원도도 충주에서는 아침 먹고 출발, 저녁 먹기 전에 집으로 복귀할 수 있다. 충주에 살지만 강원도 해수욕장에 대한 글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여름이면 사람들이 즐겨찾는 경포대는 두시간 거리다. 또 휴가철에는 아예 발디딜 틈이 없는 송계도 3~40분이면 갈 수 있다.
따라서 인천 살 때와 달리 여름이면 아이들과 산과 들, 바다로 돌아다닌다.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놀이는 많다. 아이들은 노는 것 자체가 즐겁기 때문이다. 이런 놀이들 중 아이들이 가장 즐거워하는 놀이는 역시 물놀이이다. 송계의 맑은 물에 몸을 담구고 망중한을 즐기는 것이나 경포의 너른 백사장에 일광욕을 즐기며 시원한 해수욕을 하는 것은 아이들이나 어른들 모두에게 즐거운 경험을 준다.
그러나 꼭 이런 계곡이 아니라고 해도 재미있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전국 곳곳에 있는 각종 물놀이 시설이다. 설악 워터파크나 캐리비안 베이는 이미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명소가 됐다. 또 최근에 개장한 대명 오션월드 역시 많은 사람들이 즐겨가는 곳이다. 인천에 살 때는 몰랐지만 부천 상동에도 이와 비슷한 물놀이 시설이 생겼다. 주변에 볼것이 별로 없는 단양에 대명 콘도가 들어선 이유도 물놀이 시설 때문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리솜스파캐슬 가는 길
아무튼 지난 토요일에 아이들과 함께 오붓하니 리솜스파캐슬[1]에 다녀왔다. 충주에 살며 계곡과 해수욕장은 자주 다닌 아이들이었다. 그러나 홈페이지에서 본 기다라는 미끄럼틀과 같은 물놀이 놀이기구는 아직 아이들이 타보지 않은 것이라 아이들의 기대감도 한껏 부풀어 올랐다. 큰 아이의 방학이 7월 20일이라 방학한 뒤 가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굳이 지난 주말 비를 맞으면 리솜스파캐슬에 다녀온 이유는 체험단에 선정되서 받은 입장권이 7월 23일까지 밖에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도로는 수직도로가 많다. 리솜스파캐슬도 충청도에 있고 사는 곳이 충주니 실제 거리는 얼마되지 않는다. 그러나 막상 가려고 하면 거리 보다는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린다. 그 이유는 수평 도로가 많지않아 수직 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거나 남쪽으로 내려간 뒤 가야하기 때문이다. GoGo3D로 충주에서 리솜스파캐슬을 찍자 '거의 4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왔다. GoGo3D의 길찾기 기능은 상당히 미약하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 실제 3시간 정도 걸렸다.
아무튼 아이들과 아침을 먹고 포부도 당당하게 일단 비 속에서 길을 나섰다. 비오는 날 물놀이를 하기에는 조금 춥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리솜스파캐슬는 "온천수를 사용한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온천은 날이 더울 때보다는 조금 춥고, 비가 보슬 보슬 내릴 때 더 운치가 있기 때문에 오는 비를 뒤로 하고 출발했다. 물론 물이 차면 아이들이 감기에 걸릴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조금 걱정스러웠다.
충주에서 음성 IC, 음성 IC에서 대소 JC, 안성 JC를 지나 서평택 JC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탔다. 많은 사람들은 평택을 내륙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평택항이라고 하면 상당히 낯설어 한다. 미군 기지를 평택으로 옮기기로 한 이유 중 하나는 평택에 평택항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점은 아이 엄마도 모르는 듯 평택항이라고 하니 대뜸 평택에 항구가 있는지 묻는다. 아무튼 평택항을 지나 당진 JC이서 당진대전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 고덕 IC에서 빠져 조금 달리니 리솜스파캐슬가 보였다.
집에서 출발한 시간이 오전 9시 30분이고, 도착한 시간이 오후 한시니 3시간 30분 정도 걸린 셈이다. 물론 오다가 서해대교의 오션파크에서 잠깐 쉬었다 왔기 때문에 이 시간을 고려하면 한 세시간 정도 걸린 셈이다. 총 거리는 169Km로 충주에서 인천 가는 거리와 비슷하지만 시간은 한 30~40분 정도 더 걸리는 듯하다. 그나마 평택충주 고속도로의 일부구간이 개통되서 이정도 걸린 듯하다. 그렇지 않다면 GoGo3D의 안내처럼 네시간이 걸렸을 듯하다.
리솜스파캐슬 입구
밖에서 보기에 리솜스파는 그리 커 보이지는 않았다. 주차장으로 들어서면 왼쪽으로 스파동, 오른쪽으로 테마동이 보인다. 나중에 알았지만 이 건물 뒷편이 천천향 스파다. 따라서 입구만으로는 리솜스파캐슬을 상상하기는 힘들다. 초행길이고 천천향 스파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보이는 지하 주차장에 차를 주차했다. 어차피 물어 봐서 찾아갈 생각을 하고 아이들과 함께 로비로 올라왔다.
리솜스파는 설악 워터파크와 비슷하게 콘도와 스파가 함께 있다. 콘도의 객실을 이용하면 워터파크처럼 리솜스파의 입장료가 할인된다. 객실에 묵을 것이 아니라 로비에서 초대권을 보여주며 어디로 가야하는지 물었다. 건물을 나와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삼각형의 입구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과 함께 건물을 나섰다.
로비 한켠에는 이런 와인이 놓여있었다. 와인이면 온도가 상당히 중요할 텐데 이런 로비에 두어도 괜찮은지는 모르겠다.
프레스블로그에서 보내 준 초대권은 총 4장이었다. 아이와 어른의 구분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 요금을 할인 받아 두가족이 가도 괜찮았을 듯하다.
핫서머 페스티발이 진행 중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짱구 캐릭터를 사용했는데 정확히 무슨 행사인지는 모르겠다.
워낙 좋아하는 만화라서 그런지 우영이는 보는 것 만으로 즐거운 듯했다. 다만 이렇게 많은 포스터가 붙어있지만 정확히 어떤 행사인지 알기 힘들었다. 만화는 리솜스파를 설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예는 사진찍는 것을 좋아하지만 이런 배경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 꽤 싫어하는 편이다. 그래서 억지로 아이들을 세우고 찍은 사진이다.
스파동을 지나면 사진처럼 작은 입구가 나온다. 천천향이라는 한자와 사우나 스파 워터파크라는 영어가 보인다. 다예는 사진을 찍기 싫어 여전히 뾰로퉁한 표정이다.
스파동을 지나면 삼각 또는 사각으로 볼 수 있는 천천향 입구가 나온다. 눈에 띄는 '천천향'은 한자 상형문자를 집자했다. 또 지붕에는 'SAUNA SPA WATERPARK'로 영어 대문자로 쓰여있었다. 한자와 영어가 한글 보다 얼마나 더 멋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렇듯 한자와 영어만을 써두었기 때문에 정작 아이들은 자신들이 다녀온 곳이 어떤 곳인지 모른다. 워낙 재미있게 논 탓인지 '아빠, 지난번에 간곳 또가자'라고 할 뿐이다.
계단을 내려가다 보면 오른쪽 한켠으로 작은 건물이 보인다. 표를 끊으며 기다리는 사람이 지루할까봐 만든 것 같지만 내가 보기에는 상당히 불필요해 보인다. 실제 저 작은 건물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장소만 더 협소하게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글 뒷부분에 따로 이야기하겠지만 천천향 스파는 돈을 들여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사람의 심리를 고려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매표소에서 초대권을 입장권으로 바꿨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답사권'이라는 글귀다. 처음에 답사권이라는 글귀 때문에 물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답사만 할 수 있는 것으로 착각했다.
매표소에서 초대권을 입장권으로 바꿨다. 그런데 입장권에는 답사권이라는 글귀가 찍혀있었다. 이 문구는 조금 의외였다. 답사라는 말뜻을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지만 답사는 "물놀이를 즐긴다"는 뜻 보다는 "보고 걸어다닌다"는 의미가 강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 표에 굳이 답사권이라는 문구를 새길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반권과 답사권은 굳이 문구를 찍지않아도 티켓 번호만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또 이 답사권을 보고 느낀점은 리솜스파는 이런 형태의 초대권을 상당히 많이 발행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전산 시스템에 답사권 항목이 따로 있다는 것은 수십, 수백명 정도 방문하는 상태에서 항목을 따로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 DB 설계를 해본 사람이라면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로비와 탈의실
지하 1층 로비
입장권을 끊고 안으로 들어가면 손목시계 모양의 열쇠를 준다. 이 열쇠는 스파를 이용할 때 상당히 중요한 열쇠다. 신발장과 사우나실의 열쇠이면서 내부에서 음식을 먹거나 놀이기구를 탈 때 사용하는 후불제 카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열쇠를 잃어 버리면 6만원이 넘게 보상해야 한다. 다만 이 열쇠도 조금만 실수하면 잃어 버리기 조금 쉬운 구조라는 생각이 들었다.
줄이 통으로된 것이 아니고 허리띠처럼 구멍에 차는 형태다. 새 것이라면 그나마 낫지만 조금 사용한 것들은 구멍 하나에 걸쇠 하나로 연결된다. 허리띠처럼 연결한 뒤 남은 부분을 고정하는 둥근 고리가 있지만 조금 사용하면 고리에서 빠진다. 아무튼 카운터에서 열쇠를 받아 안으로 들어왔다.
카운터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오면 왼쪽으로 신발장, 오른쪽으로 천천향 라운지라는 작은 상점이 나탄난다. 이 상점에서는 물놀이에 필요한 대부분의 상품을 판매한다. 다만 다른 스파처럼 모자를 쓰지 않는 것을 엄격히 제한하지는 않는다.
지하 2층 탈의실 입구
천천향 스파의 구조도 다른 스파와 비슷했다. 1층에 로비가 있고, 간단한 매점, 그리고 매점 옆의 나선형의 계단을 내려가면 탈의실이 나온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오후 1시 정도였는데 이미 물놀이를 끝낸 가족이 여렀있었다. 사진 오른쪽의 길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남자 탈의실이 나오고 반대쪽으로 가면 여자 탈의실이 나온다. 탈의실은 함께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여기서 아이 엄마와 헤어져서 우영이와 난 남자 탈의실로 향했다.
스파의 구조는 다른 스파와 거의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1층 로비에서 지하로 한층을 내려가면 사우나실(탈의실) 입구가 나온다. 사진에서처럼 위로 쭉 올라가면 남자 탈의실이 나오며, 반대쪽에 여자 탈의실이 있다.
아마 여자 탈의실도 비슷하겠지만 남자 탈의실 입구에는 간단한 안내가 나온다. 사우나, 실내스파, 노천스파등이 표시되어 있다.
남자 탈의실 입구에서 반대편을 보고 찍은 사진이다. 오른쪽의 창문은 실내스파의 '분식코너'이다. 초상권 침해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사람들의 얼굴이 보이지 않도록 찍었다.
실내스파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 입고, 탈의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사우나가 나온다. 사우나는 둥근 파이를 자르듯 네조각으로 잘라 탕을 만들어 두었다. 따라서 시각적으로 상당히 예쁘게 보인다. 다만 사우나에서는 꽤 많은 사람들이 완전히 옷을 벗은 상태로 있기 때문에 따로 사진을 찍지 않았다. 이 사우나에서 샤워기 옆을 지나면 실내스파로 가는 통로가 나온다. 이 통로는 지하철 역의 출입기처럼 생겼다.
지하철역 출입기 처럼 생긴 통로에 교통카드를 대듯 입구에서 받은 시계 모양의 열쇠를 대고 통과하면 된다. 입장할 때는 열쇠를 꼭 대주어야 하지만 나올 때는 그냥 나와도 된다. 다만 지하철 역처럼 불법으로 들어가는 사람을 막는 판은 없고 대신에 경보가 울리는 듯했다. 아무튼 이 통로를 지나면 사진처럼 스낵 코너가 나온다. 이런 스낵 코드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시계 모양의 열쇠로 찍은 뒤 나갈 때 카운터에서 계산하면 된다.
파는 것은 많지 않다. 우동 한 그릇에 7000원 정도된다. 음식물 반입이 되지 않기 때문에 사람이 많을 때는 꽤 복잡할 듯 싶다. 참고로 우동의 맛은 괜찮은 편이다.
통로를 나서면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실내스파가 나탄다. 수심은 1m 50cm 정도된다. 다만 한가지 주의할 것은 이 스파에는 '1m 50cm 이하의 어린이는 입장할 수 없다'. 다른 스파는 튜브를 타거나 부모가 아이를 앉고 입장하면 가능한데 리솜스파는 아예 입장 불가였다. 이 스파안에는 상당히 다양한 형태의 스파가 있었다. 바데풀, 풋스파, 유스풀등등. 따라서 나이가 조금 드신 분들은 상당히 좋아할 만한 스파였다.
실내스파에서는 종종 이런 행사가 벌어지는 듯했다. 카메라를 들고 왔을 때도 이런 공연이 한창이었다. 또 실내스파의 특성상 돌아다니는 사람 보다는 한곳에서 스파를 즐기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다른 것은 신경쓰지 않고 이런 공연에 집중하고 있었다.
공연 중인 것을 확인하고 실내스파 뒤쪽으로 갔을 때 공연은 이미 끝난 상태였다. 공연에 상당히 열심히던 사람들은 공연이 끝나자 손에 손을 잡고 이동하고 있었다.
왼쪽은 실내스파의 전체 구조이고 오른쪽은 바데풀의 구조이다. 문경온천을 가도 이런 바데풀이 있는데 리솜스파는 이런 바데풀이 조금 더 많았다.
실외스파
실내스파를 빙돌면 실외스파로 나가는 출구가 나온다. 실외스파는 2충구조로 되어 있다. 1층에는 '볼케이노풀', '유스풀'이 있고, 2창에는 급류를 타는 느낌의 '토렌트 리버', '비치풀', '선텐존'과 '온천'등이 있다. 또 상당히 급경사를 가진 '마스터 블라스터', 빙글빙글 돌며 내려오는 '튜브 슬라이더', 조금 경사가 심한 '스피드 슬라이드'가 있다. 마스터 블라스터와 튜브 슬라이더는 1000~2000원 정도를 내야 탈 수 있다.
마스터 블라스터
실내스파에서 실외스파로 나오면 바로 앞에 상당히 큰 미끄럼틀이 보인다. 바로 마스터 블라스터이다. 출발할 때는 거의 90% 각도의 절벽에서 떨어지는 듯한 급경사이며, 롤러코스터처럼 공중회전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스릴있는 놀이 기구아다. 해미원이나 '마스터 블라스터 타는 곳'을 오르면 이 놀이 기구를 탈 수 있다. 가격은 2인 기준으로 2천원이니 놀이기구 치고 비싼 편은 아니다.
설악 워터파크와 같은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튜브 슬라이더도 마스터블래스터와 함께 붙어있다. 다만 마스터블라스터가 너무 많은 공간을 차지하기 때문에 튜브 슬라이더는 나선형 터널처럼되어 있다. 다만 튜브 슬라이더는 마스터 블라스터와는 달리 밖이 보이지 않는 구조이기 때문에 어둠에 의한 공포가 조금 더 심한 편이다. 평상시는 만원 정도의 요금을 받는 것 같은데 우리가족이 간 날은 사람이 없어서 그런 것인지 유수풀에서 튜브만 가지고 오면 무료로 탈 수 있었다.
마스터 블라스터 전체
유수풀
유수풀은 실내스파를 나서면 바로 앞에 보인다. 볼케이노풀, 마스터 블라스터, 튜브 슬라이드와 연결된 흐르는 수영장이다. 다만 물쌀이 세지 않고 수심이 얕기 때문에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하다. 또 마스터 블라스터의 물이 유수풀로 쏟아지기도 하며 다리 아래쪽에서는 간단한 뗏목을 타고 놀 수도 있다. 막상 리솜스파에 방문한 날에는 비가 보슬보슬 내렸다. 따라서 유수풀은 아이들에게 상당히 추울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물은 따뜻한 편이었다.
유수풀
유수풀은 상당히 여러 풀과 연결되어 있다. 또 볼케이노풀 바로 옆에는 사진을 함께 찍을 수 있는 캐릭터가 쭉 서있다.
유수풀 한켠에는 오두막 빌리지가 늘어서 있었다. 위치상으로 보면 유수풀 한켠이라 더울 때 햇볕을 피하며 음식을 먹기에 적당했다. 또 아이들이 유수풀에서 놀고 있다면 감시하기도 상당히 수월한 위치였다. 다만 가격은 비싼 편이다. 종일 대여하는데 십만원이니 평상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지는 의문이었다. 물론 이 가격은 캐리비안 베이나 오션월드와 같은 다른 스파에 비하면 싼편이다.
스피드 슬라이드
스피드 슬라이드는 유스풀에서 이층 계단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 있다. 마스터 블라스터나 튜브 슬라이드와는 달리 다른 보조 도구 없이 맨몸으로 미끄러지는 미끄럼틀이다. 그런데 미끄럼틀의 경사가 상당히 심하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을디 머리를 뒤로 하고 미끄러진다. 이 스피드 슬라이드 역시 유수풀과 연결된다.
또 스피드 슬라이드를 지나 조금 더 위로 올가면 왼쪽으로 사진과 같은 선텐장이 나온다. 우리가족이 갔을 때는 비가 부슬 부슬 내리는 상태라 이곳에 진을 치고 있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햇살이 강할 때는 경쟁이 나름 심할 것 같았다.
이벤트 탕(해미원)
마스터 블래스터를 타기위해 오르는 길이나 해미원으로로 올라가면 각종 이벤트탕이 나타난다. 히노끼탕, 정종탕, 녹차탕, 지압탕과 심지어 닥터 피시탕도 있다. 다만 닥터피시탕은 성인/소인을 구분하지 않고 5000원의 별도 입장료를 받는다. 또 사용할 수 있는 시간도 30분으로 제한되어 있다. 다만 리솜스파의 실외탕들은 대부분 그 규모가 작다. 따라서 한번에 입장할 수 있는 사람의 수가 상당히 제한됐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다른 음료를 마시며, 통을 즐길 수 있다. 탕의 규모가 작기고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의문아다.
작지만 이런 아기 자기한 탕이 꽤 많다. 사람이 별로 없지만 온천에 발바닥 지압을 즐길 수 있는 지압탕. 별 효과는 없을 듯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레방아탕, 그리고 물레방아탕 왼쪽으로 초가황토 사우나가 있다.
입장료가 5000원이고 한번 입장하면 30분간 사용할 수 있다. 일단 퇴장하면 재입장할 수 없는 탕으로 이벤트 탕중 규칙이 꽤 엄격한 탕이다.
토렌트 리버
1층 스파에서 혜미원쪽 계단이나 스피드 슬라이드쪽 계단을 오르면 토렌트 리버라는 급류풀이 나타난다. 수심은 1m에 불과하지만 상당히 큰 파도가 치기 때문에 아이들이 상당히 좋아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또 파도가 나오는 입구 보다 뒤로 갈 수록 파도가 커지는 상당히 설계가 잘된 파도풀이다. 다만 수심이 얕기 때문에 긴장감은 다른 스파의 파도풀 보다 덜한 편이다.
한가지 주의할 것은 수심이 1m 밖에 되지 않지만 '구명조끼를 입지 않으면 입장할 수 없다'. 따라서 토렌트 리버를 이용하기 전에 1층 실외스파 입구에서 먼저 조끼를 빌린 뒤 올라가는 것이 좋다. 조끼의 대여 비용은 개당 2000원이기 때문에 토렌트 리버의 입장료가 2000원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다만 수심이 얕고 나름대로 높게 치는 파도와 얕은 수심 때문에 다예처럼 겁이 많은 아이들도 상당히 좋아하는 풀이었다.
입구와 풀
왼쪽 위의 사진처럼 물이 쏟아진다. 또 많은 사람들이 조금 더 큰 파도에 휩쓸리기 위해 입구 바로 앞에 서있다. 그런데 진짜 큰 파도는 뒤로 가야 발생한다. 입구에는 조금 강한 물살을 즐길 수 있다.
비치풀
2증 토랜트 리버의 입구는 마치 해변처럼 꾸민 비치풀이다. 이 비치풀 옆에 아이들을 위한 키디풀도 있고 작은 온천도 있다. 따라서 키가 1m 20cm가 안되는 아이들이라면 비치풀이나 비치풀 옆의 아이들 풀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비가 오는 중이었지만 물의 온도는 뜨뜻한 편이라 비오는 날도 문제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토렌트 리버 입구에는 해변처럼 보이는 풀이 있다. 이 풀 오른쪽에는 수심이 정말 얕은 아이들용 풀이 있다. 또 토렌트 리버와 붙은쪽 어른들이 모여있는 풀은 온천이다.
실외온천(오감원)
스피드 슬라이드를 지나 위로 오르면 왼쪽으로는 토렌트 리버로 가는 작은 계단이 나오고 오른쪽으로는 실외 온천이 나타난다. 가야금탕, 재즈탕, 클래식탕, 로맨틱탕, 머드스킨 스파, 게르마늄 아로마 사우나등이 제공된다. 그런데 우리가족이 방문한 날에는 머드스킨 스파와 사우나는 운영되지 않았다. 머드스킨은 대인 50000원, 소인 3000원이라고 하는데 조금 아쉬웠다. 또 재즈탕은 물이 상당히 찻다. 원래 물이 찬 냉천인지 아니면 운영을 하지 않는 것인지 조금 궁금했다.
기타
이외에 분수광장, 아테네 계곡, 온천수 수영장, 폭포탕, 연인탕등의 시설이 추가로 더 있었다. 그러나 분수광장은 입장이 통제되고 있었다. 이왕 온김에 구석 구석 사진을 찍어 가려고 했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었다.
기타
가장 왼쪽의 사진은 실내스파 입구이다. 이 입구에서 안전쪼기를 대여할 수 있다. 또 오른쪽은 1층 식당. 아래 왼쪽은 온천 풀, 아래 오른쪽은 분수광장 가는 길이다. 그러나 우리가족이 갔을 때 분수광장은 사진처럼 통제되고 있었다.
리솜스파의 장점
리솜스파의 장점은 두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먼저 '가격이 다른 스파에 비해 싸다'. 어른 6'5000원이니 오션월드랑 똑 같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리솜스파는 다른 워터파크에 비해 '카드 할인율이 상당히 높다'. 다른 워터파크는 2~40%의 카드 할인을 해준다고 해도 보통 본인 할인 또는 동반 일인 할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리솜스파는 본인 포함 동반 사인까지 모두 같은 할인율로 할인을 해준다.
또 대전, 충남 거주자에게는 40%까지 할인을 해주기 때문에 대전, 충남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가격이 저렴한 스파인 셈이다. 카드를 사용하면 20%~4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20% 이상의 할인은 카드 할인이 아니라 대부분 '포인트 할인'이었다. 따라서 천천향 스파에 갈 사람들이라면 현찰 보다는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리솜스파의 두번째 장점은 물이다. 리솜스파 자체가 보양온천으로 지정되었다는 광고에서 알 수 있듯이 리솜스파는 물이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수영장의 물도 온천수를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벤트탕, 온천, 실내스파는 온천수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였다. 실제 리솜스파에서 한 6시간 놀다온 우리가족의 피부는 모두 맨질 맨질해진 것을 보면 다른 스파에 비해 물은 확실히 좋은 것 같았다.
리솜스파의 개선점
모호한 컨셉
리솜스파를 사용하는 내내 불편한 점이 있었다. 리솜스파가 추구하는 컨셉이 무엇인지 잡히지 않았다. 일단 실외스파를 보면 성인들이 스릴있는 물놀이를 즐기기에는 부족했다. 스파의 규모가 작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해도 마스터 블라스터를 빼면 스릴있는 물놀이 기구는 없었다. 튜브 슬라이드와 스피드 슬라이드가 있지만 스릴을 느끼기에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다. 그러나 대신에 '아이들이 놀기에 좋은 곳이 많았다'.
기본적으로 볼케이노풀과 연결된 유수풀, 이층에 있는 토렌트 리버, 키드풀, 온천풀 모두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 따라서 '실외스파는 가족이 함께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기기에는 괜찮았다'. 따라서 여기까지 생각하면 리솜스파는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스파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실내스파로 가면 사정이 달라진다.
캐리비안 베이나 다른 스파를 보면 '실내스파에도 튜브를 테우거나 부모가 아이들을 앉고 입장이 가능했다'. 그러나 리솜스파는 무조건 150cm 이하면 부모가 있든 튜브를 태우던 입장이 불가능했다. 이렇다 보니 '실내스파에서는 부모와 아이들이 떨어져 있었야 했다'. 즉, 실외스파는 가족이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 적당하지만 실내스파는 가족이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는 불편했다.
이렇다 보니 키가 150cm가까이 되는 큰 아이(우영이)는 바데풀로 입장할 수 있었지만 150cm가 되지 않는 다예는 아이들 풀에서 나와 함께 놀아야 했다. 가족이 함께와도 아이들의 나이가 어리다면 실내스파에서는 누군가 돌보미가 되서 따로 놀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다른 스파처럼 부모와 함께 입장 시키고, 실내스파와 실외스파를 서로 연결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큰 아이에게 둘째를 보도록 하고 아이 엄마와 바데풀을 즐겼지만 즐기는 내내 아이들에게 신경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지나친 원칙 준수
리솜스파는 관리요원들의 상당히 철저한 편이었다. 보통 어느 정도 여유를 두고 일을 진행할 텐데 150cm자로 잰뒤 1cm라도 부족하면 바데풀에 입장할 수 없도록 하고 있었다. 아이 혼자라면 이해를 하지만 부모와 함께 입장을 하려고 해도 무조건 안된다는 답만 들었다. 그러나 이런 부분은 크게 문제삼고 싶은 부분은 아니다. 원칙을 정하고 그 원칙을 지키는 것을 탓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물론 단 1cm라도...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다 체험단으로 왔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 위해 나는 다시 탈의실로 왔다. 아이 엄마는 바데풀에서 놀고 있었다. 따라서 아이들에게는 유수풀에서만 놀도록 주의를 주었다. 그런데 사진을 찍고 와보니 아이들이 없었다. 1층과 2층, 해미원쪽과 실내스파까지 모두 찾았지만 아이들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방송을 하기로 하고 1층 로비로 올라와 안내원에게 방송을 부탁했다.
아이들에 대한 정보를 이야기하고 아이들이 어디로 와야할지 말하는 순간 말썽이 생겼다. 아이들을 잃어버렸을 때 아이들을 어떤 장소에 오도록 하려면 아이들이 가장 쉽게 기억하는 장소를 이야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이들과 남자 사우나실 입구의 스낵바에서 우동을 함께 먹었기 때문에 큰 아이나 둘째 모두 우동 먹은 곳은 쉽게 기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우동을 먹은 곳으로 오라'고 방송을 부탁했다. 그런데 어이 없게 "우동을 먹은 곳"으로는 방송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하는 이야기는 "우동 먹은 곳으로 오라"고 어떻게 방송을 하냐?는 것이다. 우동 먹은 곳은 일상용어고 방송용어로는 부적합하다는 주장이었다. 아이를 잃어 버리고 그 아이를 찾기 위해 방송을 부탁하는 부모에게 이 안내원은 끝까지 "우동 먹은 곳으로 오라"는 방송은 할 수 없다고 버팅겼다.
결국 방송은 '스낵 & 우동 코너 앞으로 오라'고 방송하기로 했다. 공중파 방송을 하는 것도 아니다. 아이를 잃어 버려 부모의 심정은 급하기 짝이 없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 방송용어를 따지며 "아이들이 가장 쉽게 기억할 수 있는 말로 방송할 수 없다"는 것이 얼마나 타당한지 모르겠다. 그러나 어이없지만 '리솜스파는 이런 용어까지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곳이었다. 바로 이런 점이 어찌보면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좋지 않은 기억이 남은 것인지 모른다.
남은 이야기
1차 이산 가족
리솜스파를 방문하면서 난 물놀이 보다는 사람 찾는데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먼저 아이들과 2층 토렌트 리버에서 놀 때 일이다. 아이들과 열심히 파도타기를 즐겼지만 아이 엄마는 파도타기 보다는 온천이 더 좋은 듯했다. 토렌트 리버를 한 두번 정도 타고 놀았지만 아이들은 토렌트 리버에 흠뻑 빠진 듯 아예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결국 아이 엄마에게 온천의 위치를 알려 주고 온천에 가있도록 했다. 얼마나 토렌트 리버에서 놀았는지 알 수 없지만 물놀이를 너무 열심히 한탓에 배가 고파졌다. 결국 아이들과 나와 아이 엄마를 찾았지만 온천 어디에도 아이 엄마는 없었다. 결국 2층을 다 돌아 다니며, 아이 엄마를 찾고, 1층까지 찾았지만 아이 엄마는 찾을 수 없었다.
아이 엄마가 초등학생도 아니라서 일단 아이들과 실내스파에서 우동을 먹고 다시 2층으로 올라왔다. 그리고 2층에서 나와 아이들을 찾고 있는 아이 엄마를 만날 수 있었다. 결국 아이 엄마에게 온천의 위치를 알려 주고 다시 아이들과 토렌트 리버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이 일이 1차 가족 이산이었다. 그러나 2차 가족 이산은 아이들이 사라졌기 때문에 1차 가족 이산에 비해 훨씬 힘들었다.
2차 이산 가족
위에서 쓴 것처럼 사진을 찍기 위해 아이들에게 유수풀에서만 놀도록 하고 탈의실에서 카메라를 가져왔다. 그리고 1층, 2층을 찍고 마스터 블라스터를 찍기 위해 위로 올라갔다. 마스터 블라스터를 타면서 확인해 보니 마스터 블라스터를 타는 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리솜스파의 전체 윤곽을 찍기에 적당할 것 같았다. 그러나 막상 마스트 블라스터에 올라가 보니 마침 쉬는 시간이라 사진은 찍을 수 없었다. 통제하는 분께 사정을 이야기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제게는 그럴 권한이 없습니다"였다.
결국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려와서 유수풀에서 놀고있는 아이들을 찍으려고 했다. 그런데 아이들이 보이지 않았다. 유수풀에서 아이들 이름을 부르고 2층으로 올라가서 찾아 봤지만 역시 없었다. 아이 엄마가 실내스파에 있기 때문에 실내스파에 있을까 싶어서 실내스파를 찾아봤지만 실내스파에도 보이질 않았다. 폐쇄된 공간이라 밖으로 나갔을 가능성이 없고 또 관리요원이 상당히 철저한 편이라 사고가 벌어질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
아무튼 아이들을 찾기 위해 방송을 부탁[2]하고 내려와서 다시 유수풀 부터 아이들을 찾아 나섰다. 큰아들의 이름을 크게 부르는데 얼마 전까지는 없던 아이들이 유수풀에서 놀고 있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아이들은 유수풀 바로 옆의 온천풀에서 놀다가 다시 유수풀로 온듯했다. 이 2차 가족 이산은 아이들이 없어진 상태라 상당히 놀랐다. 혈당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아이들을 찾자 마자 바로 실내스파에서 간단히 요기를 했다.
3차 이산 가족
2차로 끝났으면 좋을 가족 이산이지만 또 3차 이산이 발생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모든 가족이 실내스파로 들어왔다. 또 바데풀에는 다예는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아이 엄마와 큰 아이는 바데풀에서 놀고 난 둘째와 아이들 풀에서 놀았다. 실내스파의 아이들 풀에는 조금 높은 나선형의 미끄럼틀이 있었다. 겁이 많은 둘째는 처음에는 미끄럼틀을 타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나 몇번 미끄럼틀을 타고 놀다 보니 무척 재미있는 듯 이제는 오빠와 함께 미끄럼틀을 타고 싶어했다. 나 역시 둘째와 노는 것 보다는 아이 엄마와 바데풀을 즐기는 것이 더 나을 듯 싶어서 우영이에게 다예를 돌보도록 하고 아이 엄마와 바데풀을 즐겼다. 바데풀은 50분을 기동하고 10분을 쉰다. 10분 쉬는 시간이 다되서 아이들을 기다렸지만 아이들이 오지 않았다.
무슨 일인가 싶어서 아이들 풀로 가봤지만 아이들은 보이지 않았다. 또 실내풀을 돌며 아이들을 찾았지만 아이들이 보이지 않았다. 혹시나 싶어서 아이들 풀에 가까이 가보니 두 녀석은 미끄럼틀로 올라가는 계단에 앉아 아주 정답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쉬는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엄마, 아빠에게 오지 않은 이유를 묻자 10분 뒤 다시 미끄럼틀을 타려고 함께 있었다는 것이다. 이로써 3차 가족 이산은 조금 싱겁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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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파도풀과 온천이 있는 리솜스파캐슬 (구 덕산스파캐슬)
Tracked from Ugandajo's WinWin 2010/07/26 23:38 del.현재는 리솜스파캐슬로 이름이 바뀐 덕산스파캐슬 사진을 올립니다. 벌써 갔다온지 2년이 거의 다 되어가는데요... 생각보다 규모가 약간 작아서 놀거리가 그렇게 풍성한거 같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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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탄천물놀이장 | 분당 물놀이장 | 정자동
Tracked from ILovePencil 2010/07/27 10:13 del.분당구에만 총 5군데의 물놀이장이 있는데요. ( 탄천야탑물놀이장/탄천맴돌공원물놀이장/탄천정자동물놀이장/탄천금곡동물놀이장 ) 성남시 전체에는 약 20군데 의 물놀이장이 있더라구욥! ( htt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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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ic 2010/07/26 21:09
재미있게 놀았는데. 아이들과 자꾸헤어져서 걱정많이 하셨을것 같아요 ^^
저번에도 잠깐통화만 했지만. 충청도에 처음간거였는데. 도아님을 뵙지못해서 아쉽더라구요^^ 그래두 충청도 사람들이랑 만날 기회가 많았는데. 서울사람들이랑 참 많이 다를더라구요. 얼마전에 우연한 기회로 캐나다도 다녀왔는데. 참 다들 여유롭더라구요. 충청도에서도 그런 여유와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났네요^^ 언제 기회가 되면 꼭 충주에 가서 만났으면 좋겠어요! -
HDS-GTR 2010/07/26 23:06
여러가지 해프닝이 있으셨군요 ^^;;
그나저나 리솜스파캐슬은 제가 사는곳에 있는 지하철 (분당선) 에서도 광고를 걸어두던데.. 사진으로 봤을때는 좋아보이더군요.. -
lbjcom 2010/07/27 08:53
결혼하기 전부터 아내랑 종종(3번) 갔던 곳입니다. 글에 쓰신대로 컨셉이 모호하다는 말씀은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혹시 걸어다니실 때 실내에서 바닥이 꽤 미끄럽지 않으셨나요? 전 갈때마다 바닥이 너무 미끄럽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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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x 2010/07/27 09:23
저는 우선 천천향은 온천으로는 괜찮을지 몰라도 워터파크로서는 별로 였습니다. 덕산스파케슬때 한번 얼마전에 봐뀌고 리솜스파케슬때 한번 총두번다녀왔습니다. 저희 아들(2돌)이 물놀이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런 온천베이스의 워터파크를 많이 다녀본 편인데 규모도 그렇고 슬라이드 하나타는데 얼마씩 지불해야 한다는점도 물론 슬라이드를 많이 타는 사람들의 비용까지 타지 않는 사람들이 나눠서 지불하는 점은 불합리 하다고 할 수 있지만 천천향이 다른 워터파크에 비해서 싸거나 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슬라이드는 기타 수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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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ju 2010/07/27 13:08
항상 RSS로 글을 보다가 홈페이지에 들른 것은 오랜만이네요^^
천천향에 다녀오셨군요^^ 저도 덕산 스파캐슬이라는 이름만 알고 있었는데, 올해 갔더니 "천천향"이라는 정식 이름이 생겼더라구요. 사이즈가 그리 크지 않아서 오히려 가족단위가 이용하기에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Choi Seung Hwan 2010/07/29 10:14
개별 놀이기구, 시설의 비용을 지불하면 오션월드보다 비싸게 느껴질 듯 합니다.
오션월드의 "블래이드마스터" 리솜의 "마스터블라스터"와 비슷한 시설이 있는데 지난해 제가 갔을때 6번을 탔으니..
그 비용만 12,000원이 추가 되는군요...
리솜을 아직 가보지못한 저로선 마치 다녀온듯한 느낌을 받는 리뷰라서 가고싶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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