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도아 2006으로 업그레이드 한 뒤 한 첫번째 일이 블로그를 판올림하는 일이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태터툴즈의 판번호가 1.0.6이고 1.1이 나온 것을 알고 있었지만 판올림을 미룬 것은 압축 전송 플러그인 때문이었다. 압축 전송 플러그인은 글에서도 알 수 있듯이 태터툴즈를 직접 패치해야 되기 때문이었다.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한 김에 블로그도 판올림하자고 시작했지만 의외로 시간이 오래 걸렸다. 태터툴즈를 1.1.0.2로 판올림하고 '압축 전송 플러그인'이 동작할 수 있도록 각종 파일을 패치했다. 그리고 1.1.0.2 판에서는 측면 막대(Sidebar) 플러그인도 지원한 다는 것을 알았다.
무슨 기능인지 궁금해서 확인하려고 하니 내가 사용하는 스킨은 측면 막대 플러그인을 지원하지 않는 스킨이라는 것이었다. 그 동안 사용하던 스킨은 exako님이 만든 Simple_BKO 스킨 XHTML이었다. 이것 저것 뜯어 고친 것도 많고 사용하고 있는 플러그인도 많은 상황이라 스킨을 바꾸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스킨 제작자분의 홈페이지를 방문했다. 혹시 판올림된 스킨이 있으면 가져다 쓰기위해. 그런데 그 분 홈페이지가 사라졌다. ㅇㅗㄷ...
결국 1.1.0.2를 지원하는 스킨을 찾던 중 깔끔하며, AdSense 광고에도 효과적인 이 스킨(fotowall by nCloud / Modified by HLDEC)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역시 이 스킨도 마음에 꼭 들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취향에 맞게 틈 나는 대로 고치고, 고치면서 스킨을 시험할 요량으로 여러 개의 글도 올렸다.
그런데 스킨을 수정하다보니 인쇄 버튼을 다는 작업이 가장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 이유는 skin_print.html
을 화면에 적당하게 수정하고, 태터툴즈가 업데이트되면서 플러그인도 업데이트해야 되기 때문이었다.
막상 이렇게 인쇄 버튼을 달고나니 또 문제가 생겼다. '시스템에 맞는 프린터 드라이버가 지구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컴퓨터 업그레이드 후유증 II에서 계속)이었다. ㅇㅗㄷ...
그리고 또 한 가지 문제는 태터툴즈 1.1.0.2에 살아 숨쉬는 벌레 때문에 너무 불편하다는 점이었다. 내가 발견한 버그는 다음과 같다.
- 답글을 숨기도록 설정해 놔도 답글이 항상 펼쳐진다. 스킨의 문제인가 싶어서 표준 스킨으로 바꾸었지만 역시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다.
- 스킨 출력에서 '목록 한 쪽당 글 수'를 '10'으로 설정하면 '한 쪽당 글 수'를 1로 설정해도 '10개의 글이 표시'된다. 따라서 자동으로 구글 AdSense 약관을 어기게 된다.
- 피드 통계 플러그인을 활성화했고 실제 피드를 통해 구독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피드 통계는 하나도 잡히지 않았다.
그림처럼 댓글의 작성 시간이 바뀐다. 댓글 단 사람이 글을 수정해서 바뀐 것인지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인지...
- 걸린 글을 쏘면 꼭 '글을 걸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그러나 블로그를 방문해서 확인해 보면 잘 걸려있다.
- 티스토리에서 '걸린글'을 쏘면 안걸린다. 다른 블로그에서 쏘면 정상적으로 걸리지만.
그러나 가장 치명적인 것은 '목록 한 쪽당 글 수'였다. '10'으로 설정하면 구글 AdSense 약관을 어기게되고, 그래서 1로 설정하고 사용하니 검색하는 것이 무척 불편하고. 아무튼 이 벌레는 하루라도 빨리 잡아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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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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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reyes 2006/12/30 14:55
3번은 데이터베이스의 테이블에 제대로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플러그인이 동적으로 테이블 생성을 못한듯? 합니다,) 플러그인 탭의 테이블 관리에서 해당 플러그인이 테이블을 제대로 만들었는지 확인해주세요^^
4번의 경우는 글이 수정 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재현이 안되는 문제점입니다 :)
1번의 경우는 해결되었고, 2번의 경우는 한 쪽당 글 수는 제대로 나오고 있습니다만 카테고리등을 선택할 시에 목록 한 쪽당 글 수만큼 글이 출력되고 있습니다. 건의가 하도 많아서 그렇게 바꾸었는데, 바꾼 후에 그만큼의 롤백 건의를 받고 있네요. ㅠ_ㅠ
이벤트 부분은 추가하였습니다. 1.1.1에선 OBStart와 OBEnd로 출력의 시작와 끝을 제어하실 수 있을겁니다. 혹 배포판 소스가 뜯어보기 힘드시면 소스판을 사용해서 뜯어보시면 편할겁니다. :) http://dev.tattertools.com/svn/releases ··· -rc1.zip 에서 가장 최근의 버전인 1.1.1 rc1 소스를 받아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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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아 2006/12/30 15:45
빠른 답변 감사합니다. 1번은 1.1.1 RC1으로 해결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2번은 아직 수정되지 않은 부분으로 어느 쪽으로 결정날지는 모르겠군요.
3번은 테이블을 생성하지 못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플러그인에는 테이블을 생성하는 쿼리가 없었습니다. 아울러 어디서 동적으로 생성하는지도 알 수 가 없었습니다. 가능하다면 테이블 스키마를 알려 주셨으면 합니다.
4번은 수정되었어도 그전 날짜를 유지해야 맞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제가 관여할 부분은 아닙니다만.
마지막으로 이벤트 추가는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루 전송량이 얼마되지 않아서 꼭 필요한 플러그인인데 매번 패치하려고 하면 무지 힘들었거든요. 다만 알려주신 .zip 파일에는 아직 반영이 되지 않았더군요. 사용자가 직접 패치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압축에는 반영이 포함되지 않은 것인지 궁금하군요.
그리고 스킨 출력에서 길이나 글 목록의 크기를 설정할 때 다운 메뉴 보다는 사용자가 직접 값을 입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기본 최대값인 40도 작아서 출력 설정은 꼭 DB를 직접 수정해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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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reyes 2006/12/30 16:09
스킨에서 길이나 글 목록의 기본값은 스킨 제작자가 결정합니다. 스킨의 index.xml에서 해당 값을 결정할 수 있게 되어있고, 제작자의 설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를 위해 스킨 출력 설정에서 크기를 바꾸도록 되어있으니 참고하세요^^ 매번 바꾸기 귀찮으시면 그냥 해당 스킨의 index.xml값을 바꿔 버리시면 됩니다.
플러그인의 index.xml 안에서 플러그인이 사용하는 데이터베이스 테이블을 정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태터툴즈는 그 내용을 파싱하여 그 값에 owner를 키로 추가한 테이블을 생성합니다. 테이블 생성 권한이 config.php에서 설정된 mysql 사용자에게 없는 경우 자동생성에 실패하는 경우가 보고된 적이 있습니다. 소스본에는 lib 디렉토리가 들어있으므로 디렉토리 안의 plugins.php 의 테이블 핸들러가 동작하는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
기존 스킨에 사이드바 추가는 엄청나게 쉽습니다. 걍 치환자로 추가하고 싶은 부분을 감싸면 됩니다. doc의 changes_ko 를 참고하시면 아무 스킨이나 5분만에 추가하실 수 있을거에요. 그렇게 추가하시면서 기존의 사이드바 요소들도 잘 묶어 주시면 사이드바 설정에서 맘대로 위치를 바꾸거나 사이사이에 플러그인이 만든 사이드바 패널을 드래그앤 드랍으로 끼워넣을 수 있습니다.^^
댓글 날짜 유지의 경우, 블로그에서 토론이나 말싸움(...)이 일어났을 경우 과격댓글 이후 곱게 수정; 등이나 관리자가 방문자의 댓글을 임의로 수정하는 경우에 대한 trace방법이 있어야 한다는 이유로 날짜가 변경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벤트는 오늘 추가했으므로 그저께 나온 rc1엔 반영이 안되어 있을겁니다. 1월 1일에 rc2가 예정되어 있으므로 그 때는 포함될 예정입니다.
완전 FAQ 분위기네요 >_< 즐거운 연말과 새해 보내시기 바랍니다 :D-
도아 2006/12/30 17:59
매번 바꾸기 귀찮으시면 그냥 해당 스킨의 index.xml값을 바꿔 버리시면 됩니다. XML에서 40 이상의 값을 설정하면 출력 설정에서 길이가 가장 작은 값(3)이 되어버립니다. 이 것도 버그로 올릴려고 했던 부분입니다.
디렉토리 안의 plugins.php 의 테이블 핸들러가 동작하는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 확인 후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사이사이에 플러그인이 만든 사이드바 패널을 드래그앤 드랍으로 끼워넣을 수 있습니다.^^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trace방법이 있어야 한다는 이유로 날짜가 변경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예. 그런 부분도 생각했지만 원래의 날짜를 유지하고, 수정되었다면 수정일을 병기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건의 사항입니다.
완전 FAQ 분위기네요 >_< 즐거운 연말과 새해 보내시기 바랍니다 :D 한동안 소스는 들여다 보지 않아서 다시 보니 정신이 없습니다.
inureyes님도 즐거운 연말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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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Dust 2006/12/30 17:05
쩝.. 티스토리 스킨이 업데이트 되었다라는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둘러보던 중 딱 마음에 드는 스킨이 있어서 테스트해볼 요량으로 이것저것 체크해보았습니다.(이전에 있던 스킨용 파일업로드 기능이 사라져서 전에 올린 파일이 날아갈 수도 있었기에 함부로 변경은 못하고, 서브 블로그에 설치해서 테스트해보려고..)
그러다가 문득 도아님이 새 포스트를 쓰신 것을 보고(요즘엔 정말 글 자주 쓰십니다. ㅎㅎ), 들어와봤더니 orz..
같은 스킨이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도아님이 쓰신 스킨의 모(母) 스킨이지요. 게다가 제가 변경하려고 했던 부분들을 거의 비슷하게 다 고쳐버리신..
에잇 정말!
이러면 또 괜히 쓰기 싫어지잖아요. ㅋㅋㅋ
정말 간만에 마음에 드는 스킨을 발견했는데..-
Mr.Dust 2007/01/02 22:39
그러게.. 제가 바꾸고 싶은 부분 전부 먼저 바꾸셨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래도 고치면서 도아님 블로그를 신경안쓰려고 했는데, 하고 보니 완전히 판밖이네요. ㅡ,.ㅡ
여튼 그래서(?) 질문하나 드립니다.
이 스킨을 보면 링크와 글보관함을 드랍다운 메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카테고리도 그렇게 쓰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영 안되어서 일단 직접 링크로 썼는데요..(이것도 따지고 보면 도아님이 상단에 올리신 걸 하단으로 내린 것뿐.. 에잇 내가 먼저 했음 도아님이 따라하신게 되는데! ㅡ,.ㅡ)
여튼.. 고민 중에 도아님의 수평카테고리 플러그인을 보았습니다. php 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대충 보니까 기본원리는 mysql 에서 카테고리 정보를 받아서 이를 원하는 폼으로 변환시키는 것같더군요. 따라서 이를 잘 응용하면 드랍다운 메뉴도 손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영 안되네요. 힌트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
(그런데 드랍다운 메뉴를 만들면 하단 메뉴도 완전히 같아지겠네요. 현재 카테고리가 있는 부분이 없어질테고 좌우측이 똑같은 크기로 변할테니.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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