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보다는 미투에 대한 사용법 같은 글을 먼저 써야 하지만 미투에 있는 여러 기능들에 대한 가이드가 없다보니 쓰는 것도 쉽지 않아다. 아울러 초대권을 달라고 하는 사람들은 문 밖에 진을 치고 있고, 정작 주는 초대권은 몇장 되지 않다보니 미투데이에 대한 글을 쓰면 문 밖 출입이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에 쓰기도 힘들다.
그래서 쓰는 글이 기능 같지 않은 기능이다. 얼마 전의 일이다. 미투에서 댓글을 단뒤 깜박이가 사라져 버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무슨 일가 싶어서 찾아 봤지만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아무 생각없기 키보드를 쳐보니 재미있는 현상이 발생했다.
일단 자신이 올린 글 중 '아무 글'이나 댓글 링크를 클릭한 뒤 쓸데없는 글(예: 뭐하니?)이나 입력한다. 미투는 낙장불입이므로 굳이 신경써서 쓸 필요도 없다. 일단 댓글을 입력하고 엔터를 친 뒤에는 마우스를 만지만 안된다. 그 자리에서 커서가 보이지 않아도 그냥 아무 문장(예: 도아의 세상 사는 이야기)를 입력한다. 그리고 마우스를 위로 끌어 보면 그림처럼 미투의 제목이 바뀐 것을 알 수 있다.
재미있는 기능이라기 보다는 덧글을 단 뒤 포커스를 잃어버리기 때문에 발생한 버그처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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