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에서 출시하는 OS의 공통점 중 하나는 기존의 OS에 비해 기능적인 판올림이 많으면 꼭 게임이 추가된다는 점이다. Windows 3.0에서 오늘 날의 Microsoft를 있게 한 일등 공신인 'Windows 3.1'이 출시되면서 Windows에 포함된 게임이 지뢰찾기이다. 지금도 인기있는 게임이 지뢰찾기이지만 당시 지뢰찾기 열풍은 대단했다. 전산실을 방문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뢰찾기를 하고 있었다. 나도 이때 지뢰찾기에 빠져서 '73초'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적이 있다(지뢰찾기 세계 신기록 38초). 물론 기록 때문에 전의 상실을 염려한 관리자가 모든 지뢰찾기 기록을 지우는 일도 벌어졌다.
아무튼 Windows 3.1의 차기작인 Windwos 95에서 프리셀과 하트가 추가되었고, 'DOS 4.0'에 이은 Microsoft의 최대 실패작인 Windows ME에서는 '스파이더'와 '핀볼', 그리고 각종 인터넷 게임이 추가되었다. 따라서 나는 새로운 OS가 발표되면 꼭 확인하는 것 중 하나가 게임이다.
비스타(Windows Vista) 역시 새로운 게임 4개가 추가됐다고 해서 확인해봤다. 그런데 게임이 추가된 것이 아니라 아예 없었다. '게임 탐색기'만 나타나고 심지어는 'Windows 3.0'에도 있던 카드 게임도 없었다. 무슨 일인지 확인해보니 내가 설치한 판이 비즈니스 판이라서 발생한 일이었다(비즈니스 판에는 게임도 없다). Ultimate 판을 설치하자 'Chess Titans', 'Mahhong Titans', 'Purble Place', '구슬 넣기'의 네 가지 게임이 추가되었고 대신에 핀폴과 인터넷 게임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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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QAOS.com에 2007년 2월 26일에 올린 무엇이 달라졌을까? 9 - 게임를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다. QAOS.com에서 가져온 모든 글은 QAOS.com의 저작권(불펌 금지, 링크 허용)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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