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정치적인 사안이나 핫 이슈가 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지 않고 있다. 한때 쌈 닭처럼 펼치던 주장 대신에 그냥 '세상 사는 이야기', '아이들 이야기', '컴퓨터에 대한 이야기'만 다루고 있다.
왜?
우리 정치에 희망을 가질 수 없었기 때문이다. 요강(한나라당)이 집권을 하든, 열린 수구가 집권을 하던 이제는 관심이 없다. 어떤 놈이 되느냐는 것이 뭐가 그렇게 중요할까? 이멍박이 대통령이 되서 하나님께 팔아 먹나, 친일파의 딸이 대통령이 되서 누구에게 팔아 먹나 달라질 것이 있을까?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아니다.
정말 이 것은 아니다.
공원의 명칭. 상관없다.
일해공원 좋다.
이왕이면 일해라는 사람의 업적을 고려해 혈해(血海)라고 지어라. 그 혈해(血海)가 합천 출신인 것은 안다. 그러나 이 일은 창피해할 일이지 자랑할 일은 아니다.
너희에게 한 가지 묻고싶다.
너희는 벌써 518을 잊었느냐?
출처: 5.18 기념재단
- 제발 우리나라 공직자의 머리에도 똥 이외의 것이 들어있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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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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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ant 2007/01/30 23:05
선량한 시민을 폭도로 몰고 무차별 학살한 인간과 그에 협조한 인간들이 아직도 고개를 들고 살아가는 세상에서 후손들이 무얼 보고 배울까 심히 염려스럽습니다.
예전 고등학교 국사 선생님이 '친일파 청산에 관해서는 김일성을 보고 배워야 한다'라는 말이 기억납니다. -
제리드 2007/01/31 00:43
그당시 초등학교도 다니지 않은 꼬맹이에 불과 했지만 그때의 공포는 아직도 생생하네요. 집 문을 걸어잠근체 문틈으로 지나다니는 장갑차와 총을 든 공수부대들.. 집근처 슈퍼에서 시민군들에게 음료와 음식을 무상으로 제공하던게 아직도 생생합니다. 어린 꼬맹이는 그저 공짜로 먹는게 즐겁기만 했는데 그때의 도청에선 민주주의를 부르지르던 선배 어르신들의 피와 목숨이 있었군요. 아직도 현실을 호도하는 글들이나 사람들을 보면 답답하기만 합니다. 결국은 우리 가족이요 형제요 우리 국민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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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랩 2007/01/31 09:59
움... 정말 암울한 과거죠.
저런게 비일비재 했을 터인데.. 그건 잊고..
단지 경제 성장만을 부각하고... 업적을 기리니 어쩌니...
적절한 비유는 아니지만.. 마치.. 살인자가.. 사람 죽여놓고.. 1억 정도 불우이웃돕기 성금 냈다고..
이 사람을 좋은 사람으로... 봐야하는건지...
일본제국주의나 kkk 같은.. 망국스러운 놈들이 있듯..
우리나라에도 있는 듯 합니다.
저주스러울 과거라도.. 그들이 추종하는 것에 대한 집착..
무서울 정도인 듯..
아직은.. 우리나란 민주주의가 아닌 듯 합니다. 아니.. 어쩌면 이런걸 허용하고 있는 것이... 민주주의화된 것인지도..
어렵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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