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iPhone의 년내 출시를 그리 희망적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 그 이유는 iPhone이 국내에 출시 한다는 것은 지금까지 이동통신3사에 집중되어 있던 이동통신 시장이 이동통신사, 단말기 제조사, 서비스 제공업자의 3각 구도로 개편된다는 것(바람직한 방향)을 의미하기 때문이다[1]. 물론 애플과 KTF의 협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이런 부분에서 애플이 양보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2]. 다만 지금까지 폐쇄적인 정책을 유지하고 있던 이동통신3사에서 이러한 재편을 쉽게 결정하기는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
또 유비통신에 의하면 KTF에서는 이미 iPhone에 대한 테스트가 이미 마무리된 상태라고 한다. 또 2~30개에 이르는 협력사를 선정 및 협력 요청 중이라고 한다. 다만 애플과 KTF의 입장차 때문에 출시 시기는 현재 알 수 없다고 한다. 아무튼 곳곳에서 이런 루머가 난무하는 가운데 iPhone에서 KTF 로고가 선명한 동영상이 발견됐다.
iPhone에 KTF 로고가 선명하다. 'Welcome to KTF'라는 메시지가 출력된다. 메시지가 길기 때문에 좌우로 움직인다.
그러나 이 동영상은 KTF의 iPhone 출시와는 무관한 동영상이다. 네이버의 아이폰 카페에 올라온 동영상으로 AT&T의 아이폰을 한국으로 가져와서 로밍한 것이라고 한다. "캐리어를 KTF로 했기 때문에 Welcome to KTF가 무작위로 뜨는 것"이라고 한다. 국내의 iPhone에 대한 관심 때문에 여기 저기서 희망적/비관적 루머들이 난무한다.
그러나 나는 이동통신사의 폐쇄성과 위피(WIPI: Wireless Internet Platform for Interoperability) 문제를 고려했을 때 iPhone의 년내 출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본다. 아울러 내년 국내 출시도 장담할 수 있는 부분도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덧. 루머와 유머의 차이는 하나다. 한 글자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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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아이폰 루머들에 대한 생각
Tracked from jugug.net 2008/08/19 20:00 del.아이팟을 사고나니 이제 아이폰에 대한 루머가 들려오는군요. 예전같으면 관심도 없었을거지만 아이팟터치샀다고 들리는걸보니 참 이상하긴 합니다. 현재 들리는 루머의 핵심은 "조만간 KTF에?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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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 2008/08/19 19:59
저 캐리어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기때문에 신뢰성이 없죠. 더군다나 저건 로밍이어서 바뀐거니 KTF로의 출시는 근거가 없는 말이죠.
요즘 새로운 루머의 핵심은 저 캐리어 문구와 벨킨의 3G아이폰 증정이벤트인데 혹자들은 이것들을 대면서 10월에 출시한다고 장담을 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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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nlive 2008/08/20 00:31
(본문과 관련 없는 댓글입니다)
본문 중에 덧글 1, 2가 모두 '덧1'로 표시되는군요. (FF3)
하단 덧글은 덧글1, 2가 정상적으로 나옵니다.
한번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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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nlive 2008/08/20 12:43
그런데, 아이폰 배터리는 괜찮을까요?
터치도 배터리 수명은 그렇게 긴 편이 아니라고 하는데...
더우기 배터리 교체도 쉽지 않은 마당에...
별 생각이 다 듭니다.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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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객 2008/08/26 21:12
요즘 새삼스레 아이폰이 미친 파장이 정말 크다는 것을 느낍니다.
스마트폰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저조차도 국내 출시 루머에 가슴 설레게 할 정도이니...
올블로그 놀이터(http://playground.allblog.net)에 보면, 아이폰용 올블로그도 있더군요.(국내최초 모바일용 메타사이트?)
국내에 출시만 된다면, 모바일 웹 쪽에 엄청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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