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긴 가방끈은 아니지만..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맞춤법이나 띄워쓰기 문장과 문장 사이에 나름 신경을 쓰는 편이다..
상대방이 글을 읽었을때 어감이 이상한가..? 혹시 틀린 철자는 없는가..? 띄워쓰기는 제대로 되었는가..? 등등..
신경 쓴다고 살펴봐도 틀린부분은 당연히 있게 마련이고.. 그럴때마다 고치려고 신경쓰는 편이다...
혹, 틀렸다손 치더라도 나는 그냥 개인 블로거일 뿐이고.. 내글이 많은 사람들의 삶에 큰 영향을 주는것도 아니기에.. 앞으로 좀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헤헤..^^"웃고 넘어가면 그만이다..
하지만 한반도 대운하 공사는 4,500만이라는 사람들의 역사와 삶과 생활 자체를 바꿔 놓을수도 있는 민족의 사활이 걸려있는 중차대한 문제다... 이 엄청난 국책사업의 영향력은 일개 개인 블로거와 비교자체가 안된다..
그런 한반도 대운하 공식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가봤다..
한나라당은 역시.. 언제나 둘중 하나다..
개판이거나, 개판 오분전이거나... 시작 페이지 부터 오류가 뜨고..말도 안되는 논리에... 띄워쓰기, 맞춤법, 어감 등등 뭐하나 제대로 된것이 하나도 없었다..
못믿겠다면 직접 방문해 보시길 한반도 대운하 공식 홈페이지
부모님 아뒤 훔쳐쓰는 초딩들도 이렇게 글은 쓰지 않을것이다...하물며 온 국민의 삶과 생활 자체를 바꿔 놓을 한반도 대운하 공사를 알리는 공식 홈페이지가 이모양이라니..
대운하 메인 페이지 ( 브라우져는 IE에 맞췄다..메인부터 오류다..)
이메가바이트가 공사판에서 야리끼리(시간내에 끝낸다는.. 현장 용어)로 아무리 굴러 먹었다고 하지만... 날림도 이런 날림 공사가 없다.. 30~40조가 들어간다는 대운하 공사를 알리는 공식 홈페이지가 초딩들이 쓰는 개인 홈피만도 못하다...
메인페이지에서 물길 알리기 > 개요 부터 봤는데.. 정말 제대로 된글이 하나도 없다.. 철자가 틀리는건 기본이고 띄워쓰기나 맞춤법도 제대로 된것이 없다... 마지막 장면처럼 똑같은말이 두번 반복 되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문장과 문장사이를 대충 엔터쳐서 띄워놓는곳도 있다..
스샷도 눈에 들어오는것만 몇개 올려본것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나열된 모든글에는 오류가 있었다..
나 같은 일반인이 봤을때도 이정돈데.. 국문을 전공하신분들이 보면.. 얼마나 기가 찰까... 대운하를 알린다는 공식 홈페이지 하나도 관리를 제대로 못하면서.. 무슨 공사고 나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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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거대한 파나마 운하의 장관. 그러나 우리는…
Tracked from BLUE'nLIVE 2008/02/24 10:38 del.파나마 운하 사진을 필름 째로 분실하는 바람에 이 글에는 제가 찍은 사진이 없습니다. ㅠ.ㅠ 요즘 한반도 대또랑에 대해서 워낙에 부정적인 여론이 많아서 2Mb 진영에서는 사람들이 잊을 때까..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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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지기 2008/02/18 11:59
아무리 야리끼리 정신으로 만든 홈페이지라지만 심하군요..
이건 뭐 날림 중의 날림입니다.
역시나 완성도나 디테일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 2mb의 전시적 졸속정책이 대운하 홈페이지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는군요.
청계천을 봐도 그렇고 숭례문 방화사건을 봐도 느끼는 거지만, 정말 책임감 없는 2mb의 특성은 어쩔 수없나 봅니다.
2mb 정부의 영어올인교육정책이 오버랩 되면서 실소만 자아내게 하는군요... -
Ra 2008/02/18 15:32
기쁜(?) 마음으로 구경가려 했는데...
Service Temporarily Unavailable
The server is temporarily unable to service your request due to maintenance downtime or capacity problems. Please try again later.
서비스가 죽어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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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기리 2008/02/20 10:06
띄워쓰기-> 띄어쓰기
님하...나도 당연히 대운하 질르면 바로 탄핵모드 들어갈 사람이지만...
띄어쓰기로 욕할 거면 님 눈의 들보부터...-
도아 2008/02/20 10:19
띄워쓰기-> 띄어쓰기
제가 쓴 글이 아니라 제가 수정하기는 힘듭니다.
님하...나도 당연히 대운하 질르면 바로 탄핵모드 들어갈 사람이지만...
남의 오타를 지적하는 사람이 "님하"와 같은 표현을 사용하니 조금 의아하군요. 아버님도 "아버님아"라고 부르나요?
띄어쓰기로 욕할 거면 님 눈의 들보부터
그리고 격이 다른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한 개인이 쓴 글과 조직에서 쓴 글은 격이 다르죠. 이정도의 오타가 들보라면 대운하 홈페이지에 가셔서 홈페이지를 폐쇄하라고 글을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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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rf 2008/02/20 14:32
정신병자들입니다.
시간 여유가 되면 쟤들 다 뇌파/MRI/ 인성검사 등등 다해서 <운하와 정신질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논문도 써보고 싶군요. 아마도 뇌의 특정부분이 특정 자극에 대해 비정성적으로 활성화 되는 선택적 장애가 확실해 보입니다. 선천적 원인이 아주 약간에 후천적 교육환경이나 세뇌가 주된 원인이라 보여집니다.
운하관련 정신질환의 국민의료보험 추가를 희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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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008/02/23 20:24
그리고 댓글의 비밀번호 0으로 했는데 글이없거나 비밀번호가 틀리다고 나오네요.. 이문제 최대한 빠른시일내에 해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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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이스트 2008/02/24 05:44
단어 틀린 거는 많이 고쳤더군요. 그러나 띄어쓰기는 아직도 엉망수준이고, 홈페이지를 누가 어떤체계로 관리하는지 궁금하네요. 블로그에 카페에 여러군데에 많이는 만들어 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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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008/12/27 20:19
주인장이 쓰신 글이 아니라니 어쩔 수 없지만 맞춤법을 지적하는 글에 [띄워쓰기]라는 단어가 계속 등장하니 불편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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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이 2009/01/30 09:48
이건 뭐, 초등학교 5학년 짜리 제 동생만이 쓴것보다 못한 글이군요.
제 동생도, 타자는 느리지만 최대한 정확하게 쓰려고 노력하는데..
저도 나름 타자 최소 600타정도 나오지만,
항상 글쓰고는 맞춤법 검사 꼭 하고, 한글 프로그램을 이용해서도 한번 씩 하는 편인데,
저건 좀,..
'개판 오분전'보다는 그냥 '개판'이라고 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단어 선택일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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