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희망문(문국현)을 엽니다.

이제 총선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각종 여론 조사에서 문국현 후보님의 지지율이 생각보다 낮은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 선거처럼 진보 세력의 표가 갈릴 것을 우려섞인 목소리도 높습니다. 그래서 은연중 지지율이 낮다는 이유로 문국현 후보의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먼저 얘기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1. 정동영과 통합 신당은 진보가 아닙니다.
    사실 열린 이 진보의 탈을 쓴 덕에 수십년간 알음 알음 키워왔던 진보 세력은 거의 전멸했습니다. 권영길 후보가 당지지율에도 못미치는 지지를 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짝퉁 진보(통합 신당)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었습니다.

  2. 정치는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
    우리나라 을 보면 한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김영삼도 그랬고, 도 그랬고 도 그랬습니다. 도 문국현 후보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 일의 크기, 중대성을 떠나 "무조건 자신이 이루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의 임기는 고작 5년입니다. 1년의 안정화 과정, 1년의 임기말을 빼면 통치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은 고작 3년입니다. 세상에 단 3년만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정치는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 아무도 민노당을 지지하지 않을 때. 지난 10년간 민노당을 지지한 이유. 아직도 당으로는 민노다을 지지하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정치는 미래에 대한 투자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가 살고 있는 당대에 제가 원하는 세상의 정의가 이루어지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소망하는 것은 제 아들은 제가 사는 세상과는 다른 세상에서 살기 바라는 것 뿐입니다. 따라서 지지율이나 다른 목소리에 흔들리지 말고 문국현 후보께 투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3. 문국현 후보는 아직 정치적으로는 미숙합니다.
    그러나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정치적 성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안다면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정치적 성숙은 더러운 권모술수의 자유로운 구사이기 때문입니다. 정치적인 미숙은 흠이 아닙니다. 그러나 정치를 모르는 것은 분명 흠입니다. 적을 죽이는 것이 전쟁이라면 적을 끌어앉는 것이 정치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정치권과의 거리를 두는 것은 좋지만 상대를 죽이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문국현 후보를 지지하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문국현 후보에 대해 조금 불리한 내용, 마음에 들지 않는 내용이 이어진다고 해도 상대를 죽이려고 하기 보다는 감싸 안으려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진보의 표는 갈리지 않습니다.
    정동영 후보에게 가는 표는 진보의 표가 아닙니다. 통합 신당의 전신인 열린 을 봐도 진보라기 보다는 우편향 보수에 가깝습니다. 제가 민노당을 10여년 넘게 지지해온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진보 진영이 적어도 15% 정도의 지지를 받아야 우리 나라가 진보와 보수라는 양 날개로 힘찬 날개짓을 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5. 투표합시다.
    투표는 우리의 작은 권리가 아닙니다. 투표는 우리의 모든 권리입니다. 나라꼴이 이모양 이꼴인 이유는 우리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도둑놈을 으로 뽑은 것은 우리입니다. 그런 우리가 과연 을 도둑놈이라고 욕할 자격이 있을까요?

    나는 저 사람을 뽑지 않았다.

    아닙니다. 저 사람을 뽑았습니다. 기권이라는 이름으로. 무관심이라는 이름으로. 분명 저 도둑놈을 으로 뽑았습니다.

    투표합시다. 결과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6. 희망문을 엽시다.
    문국현 후보의 공약은 각종 언론 조사에서 알 수 있듯이 가장 현실적이며, 가장 실현 가능성이 많은 공약들입니다. 반의 반값 아파트라고 하면 "무슨 개소리"라고 하는 사람들도 막상 어떻게 반의 반값이 되는지 설명해 주면 대부분 수긍합니다. 교육에 대한 부분, 정치에 대한 부분은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대선 주자들이 해온 어떤 空約(공약) 보다도 현실성이 있으며, 우리에게 희망을 주기에 충분한 공약들입니다. 이제 우리도 진짜 공약으로 희망의 문을 열었으면 합니다.

참 정치 진짜 경제

제가 문국현 후보를 알게된 것은 ARMA님이 블로그에 올린 글, 문국현 대통령 되겠다 이민준비 합니다때문입니다. 이 글을 통해 문국현 후보를 처음 알았고 이때 살아오신 삶과 말이 일치하는 분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정말 즐거웠습니다. 이런 분과 같은 하늘아래 살고 있다는 점이... 그리고 부끄러웠습니다. 아직까지 이런분을 알지 못했다는 점이...

그러나 문국현 후보에 대한 이러한 절대적인 지지는 문국현 후보와 블로거 간담회에서 깨졌습니다. 이전의 제 글에도 있듯이 문국현 후보도 이전 경제인 출신 들(어리버리 정, 엠비리(MB) 멍박)처럼 동문서답하는 때가 많습니다. 정치권에서 행해지는 섬세한 말장난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정치적인 공약이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제가 100대 공약을 모두 보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 정치적 미숙은 큰 흠은 아닙니다. 그러나 정치를 모르는 것은 치명적인 흠입니다. 문국현 후보의 공 약중 제 가슴을 설레이게 했던 정책은 환동해경제협력벨트입니다. 단순한 퍼주기식 햇볕 정책을 아시아 공영으로 발전시킨다는 아주 웅대한 경제 전략입니다. 경제 전략이지만 북한과의 관계, 통일까지 내다본 종합 안보 정책이기도 합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런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수없이 많은 자금, 인적 자원, 시행 기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런 웅대한 공약을 단 5년에 마무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말은 결국 이 공약도 空約(헛약속)이라는 얘기가 됩니다. 공약이 空約(헛약속)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이런 공약을 실행하기위한 기반 정책이 있어야 합니다.

앞에서 애기했듯 우리나라에서 이 통치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은 고작 3년에 불과합니다. 이 3년간 크고 작은 100여개의 공약을 실천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합니다. 물론 모든 공약을 이 모두 집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어떤 공약이든 실행하기위해서는 적절한 기간이 필요하며, 따라서 문국현 후보의 웅대한 계획을 마무리하기위해 5년 단임의 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공약의 완성이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기초를 다지는데에도 10년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당연히 5년 단임제의 제를 5년 중임제나 4년 연임제로 바꾸겠다는 정치적인 공약이 함께 나와야 합니다.

이러한 공약이 정치적인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문국현 후보라면 이러한 정치적 부담을 앉고서라도 공약에 반드시 포함시켜야한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우리 정치도 이제 참 정치로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문국현 후보의 구호도 바뀌어야 합니다. '진짜 경제'가 아니라 참 정치 진짜 경제로. 경제를 살리는 것은 결국 정치이기 때문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저는 이제 희망의 문을 열고 나갈까 합니다. 대선을 고작 4일 앞둔 시점에서 문국현 후보에 대해 적극적 지지 의사를 밝힌다고 해도 대세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백미터 달리기를 예로 들겠습니다. 총성이 터지고 힘껏 달렸지만 순간적으로 스타트가 늦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과는? 꼴찌입니다. 예선 탈락은 당연합니다. 보통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늦은 때인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이 예에서 생각하지 못한 것이 있습니다. 정치는 100미터 달리기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100미터 달리기에서는 늦었다고 생각하면 분명 늦습니다. 그러나 정치는 내가 죽고, 내 자식이 죽고, 내 손자가 죽어도 끝나지 않는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때입니다.

노사모를 타산지석으로

노사모는 정치의 풍향계를 바꿔버린 아주 긍정적이면서도 아주 부정적인 단체입니다. 에 대한 최초의 팬클럽이고 전적으로 열세였던 후보를 의 반열에 올린 우리 정치사에 아마 가장 획기적인 단체였습니다. 그러나 그 노사모는 그걸로 마지막 수명을 다했습니다. 그 뒤 들려오는 노사모의 추한 잡설. 이런 노사모를 우리는 타산지석으로 삼아야합니다.

얼마 전 백분토론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패널로 나온 모 교수가 문국현 후보를 까칠하게 대했다고 해서 이 분을 성토하는 글로 블로그스피어가 도배된 적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지지하는 후보가 있습니다. 그 후보가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그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을 싫어할 필요는 없습니다.

패널은 공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패널도 사람입니다. 자시의 성향에 맞는 사람에게 조금 살갑게 대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 까칠하게 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아울러 백분토론에서 문국현 후보는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동문서답한 것도 상당히 여러 번있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패널로 나온 모교수님의 까칠함은 문국현 후보의 이러한 점도 일조했다고 봅니다.

우리는 문국현 후보를 지지합니다. 여기서 지지의 의미는 싸고 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비판은 겸허하게 수용하고 어줍지않은 비난은 차단하는 것입니다. 정당한 비판까지 비난으로 몰아 차단하는 것은 이 더러운 정치판에서 문국현 후보가 살아 갈 수 있는 힘을 빼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문국현 후보에게는 정치라는 더러운 풍랑에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것이 온실속 화초로 키우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비판은 우리 부터해야 합니다. 내부의 비판, 지지자의 비판을 수용하고 다듬을 수록 문국현 후보는 정치판이라는 저 거대한 폭풍우의 바다를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야 우리가 원하는 희망의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알림

문국현 지지 블로그 연대에서는 문국현 후보의 지지를 위한 블로그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다음 주에는 블로거의 문국현 후보를 지지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석이 가능하신 분은 문블로그 운영자이신 퍼즐맞추기님께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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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5 13:44 2007/12/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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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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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이스트라 2007/12/15 14:16

    민노당을..계속해서 지지해주셨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오랜만에.. 의미있는 문국현 지지자분의 글을 보고 갑니다. 저와 생각이 다르지만요^^;
    (ps.아 저 나온 부분 스캔해서 보내주시면 감사감사 꾸벅)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7/12/15 14:37

      제 글에도 있지만 민노당은 지금도 지지하고 있습니다. 대선 후보 중 문국현 후보를 지지하는 것입니다.

  2. 이스트라 2007/12/15 14:18

    그리고 뒤를 본다면.. 문국현 후보를 이번 대선에서 지지한다는 것은 오히려 오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국 총선을 위해 대통령선거에 나왔다는 거니까요. 반 이명박의 표를 갈리게 한 것이죠.. 권영길후보는 세력을 대표해서 그 세력을 키우기 위해서 나왔지만 문국현후보는 자기가 나오고 그 지지자들이 모이는 형국이기 때문에.. 같이 비교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7/12/15 14:39

      그리고 뒤를 본다면.. 문국현 후보를 이번 대선에서 지지한다는 것은 오히려 오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국 총선을 위해 대통령선거에 나왔다는 거니까요

      말이 조금 얽혀있는 것 같습니다. 문국현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저이고 대통령 선거에 나온 것은 문국현 후보이며, 뒤를 보는 사람(미래에 대한 투자)은 저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총선을 보고 대통령 선거에 나온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간담회때에도 비슷한 얘기가 나왔습니다.

  3. 이스트라 2007/12/15 14:20

    마지막으로..오늘을 기점으로 도배되고 있는 정동영 사퇴하라는 문국현 지지네티즌들의 블로그 도배와..토론방 도배..오히려 역효과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타깝네요.. 정동영 지지자들이나 후보 자신이나 문국현 후보 사퇴하라는 말은 한번도 안했습니다. 승부를 겨루자는 말뿐이었지요.. 문국현 후보 지지자나 문국현 후보 자신이나 사퇴하라는 말만 했었지만요.. 이런게 도아님이 말씀하신 정치를 모르기 때문인건지.. 아니면 진짜 욕심때문인건지.. 전 후자에 가깝게 판단되서..문국현에 대해 남아있던 일말의 좋은 감정도..사라져 버렸습니다..쩝..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7/12/15 14:42

      정동영 후보의 문제는 정동영 후보도 당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더 문제는 정동영 후보의 정치를 보면 수구와 같은 구태가 지금도 여전하다는 점입니다.

      유시민이나 이해찬 카드가 저는 신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더 좋은 카드였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이 두사람은 열린 우리당의 공과를 짊어질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각 후보 지지자들이 서로 이전투구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정동영 후보에게는 과거 노무현 후보가 보여주었던 승부사적 기질도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더군요. 민주당과의 통합은 그리 바람직 하지 않기 때문에 따로 할 얘기는 없지만 아무튼 통합하겠다고 하면서 실제 통합을 위한 승부수는 던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4. 지나다가 2007/12/15 16:41

    솔직히 가장 가능성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동영 후보의 사퇴 그리고 문국현 지지선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일절 아무런 조건을 달지 않고 정동영 후보가 사퇴후 지지 선언을 한다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서 더 많은 표가 집결될 가능성이 생겨납니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이라는게 자신이 못먹는 것도 남주기는 아까운것 입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정동영후보 자체 여론조사결과 이명박 정동영 이회창 세후보의 경쟁률 차이가 얼마나지 않는다는것 때문에 문국현후보를 사퇴 시키고 지지를 이끌어내면 이길 승산이 있다고 보는것 같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그러시더군요.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을 타고 나오지못한 1%지지율이하의 후보가 개표전까지는 자신이 이길거라고 믿는다고 하더군요...ㅠㅠ

    여하튼 중요한것은 다가올 5년이란 시간이 우리를 어디로 대려다줄지 입니다.
    이명박씨가 공약을 지키지 않는 대통령이 되길 간절히 희망해봅니다.

    6 can do it! you can do it!!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7/12/16 10:18

      일절 아무런 조건을 달지 않고 정동영 후보가 사퇴후 지지 선언을 한다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서 더 많은 표가 집결될 가능성이 생겨납니다.

      사실 사람의 욕심, 더우기 대권에 대한 욕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그 정도의 대의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미 후보 단일화가 되었을 듯 합니다.

      이명박씨가 공약을 지키지 않는 대통령이 되길 간절히 희망해봅니다.

      차선이기는 하지만 이 것도 단순한 희망인 것 같습니다. "불도자"라는 이름에 걸맞게 생각없는 추진력은 대단한 사람이니까요.

  5. 고양이의 노래 2007/12/15 16:51

    저도 문국현 후보에게 한 표를 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불안한것이 도아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문국현 후보는 아직 정치적으로는 미숙합니다.
    미숙하기에 잘 할 수도 있지만, 미숙하기에 주변 다른 국회의원들에게 휘둘릴 수 있을 수도 있을거 같더군요. 노무현 때도 한나라당의 태클이 장난이 아니었지요. 문국현 후보때도 그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7/12/16 10:18

      예.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공약이 아무리 잘되어 있어도 실행은 아주 힘드니까요. 더우기 우군이 없는 상태에서는...

  6. Mr.Dust 2007/12/15 17:15

    절대적 지지자도, 무턱대고 까.. 도 아닌 진지한 지지자의 글을 보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이렇게 글을 쓰고 싶지만, 능력도 않되고 나름 조바심도 있어서 "정치적인-선동적- 글" 을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 중에 "문국현 후보도 내가 이루어야 한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쉽다.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저도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모 예언가 말이 -_-; 이번 대선은 "자기가 아니어도 좋다." 라는 사람이 된다던데..

    하지만 달리보면, 문국현 후보는 그럴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시민단체에서.. 그리고 노무현 정부에서도 일을 해봤지만 결국엔 윗선에 막혀 못했거든요. 문국현 후보가 말단 직원에서 사장이 되어서야 제대로된 개혁을 할 수 있었듯이, 대통령이 되어야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시간이.. 참.. 도아님 말씀처럼 5년.. 아니 3년동안 할 수 있는게..

    그래서 저는 문국현 후보에게 바라는 것은 딱 하나입니다.
    우리나라 정치를 바꿔달라는 것. 뭔가 이루지 못하고 눈에 띄는 것이 없어도.. 노무현 대통령이 했듯 모두가 싫어했고, 도무지 티안났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했던 일들.. 그런 일들을 해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러면서도 노무현 대통령처럼 다른 실수를 해서 그런 공과마저 덮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7/12/16 10:21

      "내가 아니면 안된다"라는 부분을 조금 오해하신 것 같습니다. 제가 애기한 부분은 "내 공약을 반드시 내가 이루겠다"는 것을 뜻합니다. 자신의 이상을 펼치려면 역시 가장 높은 자리에서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 결과 역시 자신이 보려고 하는 성급함을 부릴 필요는 없습니다.

      더우기 우리나라처럼 5년 단임제에는 사실 공약을 한 사람이 그 결과를 보기는 사실 불가능합니다. 청계천이 난 개발이된 이유는 "이멍박이 그 결과를 임기중 보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실 미온적 지지에서 적극적 지지로 돌아선 이유는 Mr.Dust님의 글 때문입니다. 문후보께 항상 까칠하셔서 조금 걱정을 했었는데 역시 보석은 누구나 알아 보는 모양입니다.

  7. -_- 2007/12/15 17:38

    민노당을 십년 넘게 지지해?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민노당 역사가 십년이 안되는데.
    문국현이 진보면 똥파리가 새다. 민노당이 진보라는 것도 안 믿기는데..

    perm. |  mod/del. reply.
    • bluenlive 2007/12/15 19:28

      1. "십년 넘게"라는 말 없습니다. 십년간이라고 그냥 표현한 것입니다.
      2. 그 부분은 글의 요지와는 거리가 멉니다.
      3. 문국현/민노당은 진보입니다.

      4. 제가 보기에는 님은 졷선일보 기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왜곡 및 트집잡기는 졷선일보가 최강이었습니다.
      (물론 차떼기 수구당 알바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죄송합니다.)

    • bluenlive 2007/12/15 19:30

      참, 민노당은 2000년 1월 30일 창당되었으니 이제 곧 만 8년이 되어갑니다. 이 정도면 10년이라고 표현한 것이 그렇게 틀린 말은 아닙니다.

    • 도아 2007/12/16 10:24

      제가 대선에서 권영길 후보에게 두번의 투표를 했습니다. 이번에도 투표한다면 세번이 되겠지만 당은 역시 민노당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2000년에 생긴 당이 민노당의 연혁만 보면 10년이 되지 않지만 민노당 그 자체라는 권영길 후보에 대한 지지까지 합치면 10년이 넘습니다. 본문의 10년이라는 얘기는 이런 뜻입니다.

      문국현이 진보면 똥파리가 새다. 민노당이 진보라는 것도 안 믿기는데..

      사실 관계를 따지면 저는 문국현이 진보라는 얘기도 민노당이 진보라는 얘기도 한적이 없습니다. 물론 저는 문국현 후보나 민노당이 그나마 우리나라에서 진보라고 생각합니다만.

      마지막으로 익명으로 이런 글을 남기는 님 역시 똥파리 이상은 되보이지 않습니다.

  8. 서인아빠 2007/12/15 19:02

    정치얘기 나오면 어디서나 쌈 나네요.ㅋ
    문국현 후보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수 있었습니다. 글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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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7/12/16 10:26

      싸움은 없었습니다. 위에 이상한 분 한분을 빼면 막글을 올린 분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스트라"님은 정동영 후보 진영에 있기 때문에 문국현 후보에 대해서는 반대의 생각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9. rainydoll 2007/12/15 22:26

    저는 19일에 열릴 희망문 맞이하러 투표장에 갑니다. 투표권 얻은 이후 처음으로 하는 대통령 선거라 설레이면서도, 첫 번째 선거에서 지지해도 부끄럽지 않고 내 표가 아깝지 않을 후보가 나와줘서 참 반갑고 기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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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7/12/16 10:26

      예. 사표라고 혹하는 무리가 있지만 절대 사표가 아닙니다.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

  10. 산골소년 2007/12/15 22:33

    저는 문국현을 절실하게 찍어야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좌우지간 문국현 후보가 꼭 성과를 거뒀으면 좋겠고요~

    도아님 답지 않은 대화체의 글이 참 신선하면서 잘 읽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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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7/12/16 10:27

      가끔 사용하는 어체입니다. 그리고 필승입니다.

  11. 궁극의 힘 2007/12/15 23:12

    개인적으로 지지자 순위 2위가 문국현후보지만,
    이렇게 인터넷에선 문국현후보가 잘나가는거보니 네티즌 마음을 잘잡는것같네요. 노무현대통령처럼..
    하지만, 이회창을 꺾고 노무현당선됬을때처럼,
    문국현후보가 이명박을 꺾을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고 보네요.
    이번 BBK사건에서도 보셨겠지만, 이명박지지자들은 절대 흔들리지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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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7/12/16 10:28

      희망이란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봅니다. 저는 가능성이 아주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힘들다고 해도 아직 뚜껑이 열린 것은 아니니까요.

  12. S.L. 2007/12/15 23:35

    지적하신 "정치" 부문의 공약은 당연히 있습니다.
    굳이 정책자료집(약 270페이지;) 까지 보지 않아도
    맘만 먹으면 찾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제가 기억나는 것만 몇개 적어보겠습니다.

    ★ 대통령 4년 중임제를 포함한 개헌 --- 연임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참고로, 이거 개헌한다고 해도 십중팔구 당선되는 대통령에게는 해당사항 없을 겁니다.
    개헌시의 대통령은 중임/연임 못 하게 되어 있는데, 그거까지 바꾸려면 힘들 겁니다.
    작년에 노무현 대통령이 하자고 했을 때 개헌 자체에 대해서는 국민 60% 찬성이었는데,
    찌라시들과 딴날당, 특히 수첩공주님이 "왜 하필 지금이냐?"고 뻘소리하고,
    그 장단에 국민들도 놀아나서 OTL.
    (노통이 정권연장하려는 건 줄 알고 노통 임기내 개헌에는 40%만 찬성.
    알고보면 개헌해도 노통은 해당사항 없는 건데....... ㅉㅉㅉ)
    아무튼 노통은 "그럼 다음 대통령 때는 꼭 하는 거다?" 약속 받아내는 걸로 만족하고 그만두셨죠.
    개헌의 양대축은 1. 중임 가능케 하기 2.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선거 시기 일치시키기...인데
    1은 이룰 수 있겠으나, 2는 불가능해졌죠. 선거시기 맞추려면 20년 기다려야 하므로;;;
    뭐 차기 대통령이 자기 임기 1년 줄이면 가능은 하지만
    과연 어떤 대통령이 자기 임기 1년 줄이면서 국회의원 임기와 맞추려 할까요?


    ★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제 도입
    1위가 과반 득표 못 하면 1, 2위 후보 놓고 결선투표하려는 듯.
    (다른 방식의 결선투표도 있긴 합니다. 예: 호주)

    ★ 국회의원 선거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

    ★ 국회의원 선거시 중-대선거구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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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7/12/16 10:31

      일단 제글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제가 모든 공약을 읽지 않아서 그렇게 추측했을 수 있다고 전제하고 있습니다.

      1. 정치관련 공약은 블로거 간담회때 제가 문국현 후보께 직접 문의한 내용입니다. 아울러 각종 토론에서 관련된 질문이 올라왔지만 문국현 후보는 동문서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이 애기는 정치관련 공약은 문국현 후보께서 만든 공약은 아니라는 얘기가 됩니다.

      2. 공약은 누가 만든 공약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설사 다른 사람이 만든 공약이라고 해도 최소한 문국현 후보는 이 공약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정치관련 공약에 대한 질문이 올라오면 항상 엉뚱한 답을 하시는 것을 보면 문국현 후보도 이 공약을 모르는 듯 합니다.

      3. 헌법 개정은 주 공약이어야 합니다. 수많은 공약속에 묻어둘 공약이 아닙니다. 그러나 문국현 후보가 얘기하는 공약이나 주요 공약집에는 이런 중요한 공약이 나와있지 않습니다.

      정치관련 공약이 없다고 한 이유는 바로 이런 이유때문입니다.

  13. S.L. 2007/12/15 23:51

    아, 창 닫았다가 전에 도아님이 어떤 블로그에 댓글 다셨던 거 생각나서 다시 왔습니다. :)

    바르게 살아오신 분이 진흑탕 정치판에서 견딜 수 있을까...라고 물으셨죠?
    저(저는 정외과 출신)도 그 점에 대해 궁금했는데요...
    실제 정치 분야에서의 경험은 거의 없을지 몰라도...
    자료 이것저것 살펴보고, 문후보님의 이력과 해온 일 보면서 생각해 보니
    현실에서의 정치"력"은 상당한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업체에서 입사 10년 정도 밖에 안 된(대략 과장급) 사람이
    우리 강산 푸르게 운동을 관철시킨 거 쫌 놀랐습니다.
    당시 국가땅에 나무 심으려면 돈 내야 했는데(!!!) 식목 비용 + 국가에 추가 납부...
    그걸 관철시키다니 참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들리는 말로는 해고당할 위기 2번 겪었다 하던데요...
    그런데도 인사고과에서 밀리기는 커녕
    입사 20여년 만에 40대 후반의 나이로 사장 됐는데,
    정상적이라면 절대 저렇게 될 수가 없죠.
    사회 생활 해보신 분들... 직장이란 곳에도 정치/파워게임 작용하는 거 아실 거라 봅니다.
    뭔가 그쪽으로 머리(술수)도 좀 쓸 줄 아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뭐 저는 이런저런 생각 해 보는데
    역시 가장 좋은 건 대통령 당선시키고,
    취임 후 2개월 뒤에 시행되는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깨끗한 사람들로 물갈이 해주는 일 아닌가 싶네요.
    (실현 가능성 높진 않지만, 어쨌거나 제 희망사항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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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7/12/16 10:36

      뭔가 오해를 하신 것 같습니다. 문국현 후보께서 남다는 삶을 사신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것이 "더러운 정치판을 견뎌낼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문국현 후보를 보면 온실속의 화초같은 느낌이 강합니다. 남다른 삶을 사셨지만 인생에서 큰 굴곡은 없이 사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정치력을 어떤 의미에서 사용하셨는지 모르겠지만 "현실 정치력"도 그다지 높게 보지는 않습니다.

      정치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다른 길로 가는 답변이 많은 것으로 봐서 아직 정치가 무엇인지 조차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런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만 보완한다면 기업을 운영하시듯 국가를 운영하시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업을 운영하는 것과 국가를 운영하는 것은 같으면서도 분명히 다른 일입니다. 특히 정치를 이해하지 못하면 반드시 실패하는 것이 국가 경영입니다. 승부사 노무현의 절반의 실패는 노무현 대통령도 정치에는 그리 능하지 않았다는 점에 있습니다.

  14. Alphonse 2007/12/16 20:31

    저는 정치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문국현 후보님을 보고 희망을 보았기에 그 희망의 문을 열어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매일 유세 활동 나갑니다. ^^

    며칠 전에는 술이 잔뜩 취하신 분이 유세 현장 근처를 어슬렁 거리시더군요. 그냥 지나치는 분인 줄 알았는데 끝까지 근처에서 지켜 보시더라구요. 다음날 다시 유세현장에 오셨는데 여전히 술이 잔뜩 취하셨는데... 군밤을 한봉지 건네면서 하시는 말씀이 "나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안다" 라고 하시며 쑥스러워 하시더군요. ^^;

    거리에서 유세 하다 보면 여기저기 분위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 남들처럼 대규모로 인원을 동원하는 것도 아니고, 자발적으로 모이는 것이 신명 납니다. ^^; 파티를 하는 것 같고, 축제를 하는 것 같습니다. 진짜 희망이 보이는 것이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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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7/12/17 08:48

      부럽습니다. 충주에는 유세차 한두개가 시내에 보일분 이렇다할 열기는 없습니다. 지명도가 낮아 아시는 분이 없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15. 석호필 2007/12/17 12:30

    뭐...낼 모레가 투표일인데 언론에선 일주일전부터 막장 부위기 잡더군요.
    지금와서 이명박 낙선시킬려고 정동영이 지지해도 안될것 같고
    (예전에 유시민의 '사표'논리에 당해본지라...)

    그냥 소신대로 문후보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어머님은 계속 회창옹 하라고 꼬시네요^^. 역시 50-60대분들에게는 회창옹의 인기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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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7/12/17 13:19

      어머님도 꼬득이는 것이... 회창옹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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