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의 별미 - 김치전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비슷하겠지만 비가 오는 날에는 꼭 술을 마시고 싶어진다. 특히 금요일에 비가 오면 정말 많은 사람이 망가진다. 어제는 화요일이고 따로 술마실만한 쾌가 없었다. 그러나 마침 때 맞춰 내리는 비. 우엉맘에게 전화를 했다. 비가 오기 때문에 김치전에 막걸리 한잔 마시자고.

물론 김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엉맘이 만드는 김치전도 상당히 맛있다. 특히 우엉맘은 반죽도 잘하지만 전을 부치는 솜씨 또한 일품이어서 기름을 적게 넣고 노릇 노릇하게 타지않게 구워내기 때문에 우엉맘이 하는 음식 중 상당히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맘스쿡에는 우엄맘이 만든 요리와 이 요리를 만드는 방법을 을 올리기로 했다. 그 첫번째로 어제 만든 김치전의 사진과 만드는 방법(반죽, 구울때 주의할 점)을 올리도록 하겠다. 우엉맘이 아직 만드는 방법을 작성하지 않았으므로 많은 사람들의 침샘을 자극하기위해 일단 어제 먹은 김치전의 인증 사진만 먼저 올린다.

김치전

김치 부침개 만드는 법

준비물
밀가루 200cc 3컵, 물 200cc 2컵, 김치국물 200cc 1컵, 참기름 1큰술, 오징어 반마리(없어도 됨), 튀김 가루 3큰술, 김치 썰어 둔 것 1컵, 소금 1큰술(김치국물에 따라 조절)
조리법
  1. 차가운 물과 김치 국물을 섞고 튀김가루와 밀가루를 조금씩 나누어서 덩어리지지 않게 풀어준다. 김치 국물은 간도 되고 색깔이 예뻐지기 때문에 넣는다. 또 차가운 물과 튀김 가루는 부침개를 부쳤을 때 테두리가 바삭한 맛이 나게 하려고 사용한다.
  2. 썰어둔 김치 1컵과 오징어(좋아하면)를 넣고 섞어 준다. 매운 맛을 좋아하면 다진 청양 고추를 넣어도 된다.
  3. 일단 골고루 섞어 반죽이되면 후라이팬에 기름을 2~3 큰술 넉넉히 두른 다음 후라이팬에 열이 달아 올랐을 때 한 국자 떠서 가운데부터 원을 그리면서 반죽을 펴준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후라이팬에 열이 오르지 않은 상태에서 부치게되면 가장 자리가 바삭하지 않고 후라이팬에 들어 붙어서 모양이 예쁘게 나오지 않는다.
  4. 기름을 두르고 부침 반죽을 올려 놓은지 1~2분 정도 지난 뒤 겉 가장 자리가 바삭해지면 뒤집게로 뒤집은 다음 약한 불로 구우면서 살살 눌러 준다. 이렇게 해야 타지않고 먹음직 스러운 부침개가 된다. 이때 불의 세기는 중간 정도로 한다.

작은 것이라도 정성을 쏟은 음식과 그렇지 않은 음식은 하늘과 땅 차이 만큼 음식에서도 티가 난다. 모든 음식에는 정성이란 천연 조미료를 한 숟가락씩만 넣어도 그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나만의 음식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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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2007/08/22 11:32 2007/08/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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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iyne 2007/08/22 11:35

    헤 김치전에 좋아 하는데, 게다가 비오는날 막걸리 김치전은 -_ㅜ (침이 꿀걱).
    어제 옆집에서 부침개를 주셔셔 먹긴 했지만 막걸리가 없어서 아쉬웠던 1ㅅ였습니다 ㅋ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7/08/22 12:16

      부침개도 맛있지만 충주 지역의 막걸리도 맛있습니다.

  2. 학주니 2007/08/22 13:39

    비오는 날은 막걸리에 파전이 역시나 최고!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07/08/22 13:43

      예. 비오는 날은 막걸리와 파전이 최고죠... 누가 뭐라고 해도.

  3. ymister 2007/08/22 22:41

    으...파전에 막걸리...먹고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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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7/08/23 05:24

      혼인을 하신 뒤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이정일 2007/08/23 19:56

    아! 침나오잖아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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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우리팬 2007/08/23 21:11

    몇년전 한국 김치도 팔지 않는 중국의 어느 도시 유학생 기숙사에서, 일본 아해들이 비오는 날에 오코노모야끼를 굽길래, 대강 담아놓은 깍두기로 전을 부쳐먹은 적이 있습니다. 결국엔 깍두기 전이 이겼다지요. ㅋㅋ 나름 평가를 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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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7/08/24 09:24

      일본을 이겼다니 반가운 소식이군요.

  6. 한민맘 2007/08/24 08:02

    ㅋㅋ... 덕분에 우리 남편 우영맘님표 파전에 소주한잔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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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아 2007/08/24 09:24

      저는 김치전에는 막걸리를 마십니다. 아무튼 결국 한민이 아빠에게 술을 권한 셈이군요.

(옵션: 없으면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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