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의 절대지존, 삼겹살의 유래

2008/03/31 10:00

클릭: 그림 확대

필자가 먹어 본 삼겹살 중 가장 맛 있던 삼겹살. mepay 님의 소개로 알게된 이 삼겹살 은 비게도 쫀득 쫀득하다. 또 비게가 많으면 느끼하기 때문에 많이 먹기 힘든데 이 삼겹살은 쫀득 쫀득한 비게 덕에 씹히는 맛이 좋고 질리지 않는다. 신기하게 비게가 그렇게 많은데 기름은 얼마 나오지 않는다.[사진출처: 삼겹살에도 품격이 있다... ]

돼지 목살 한근에 1000원. 사실 1000원이면 아이들 아이스크림 하나를 사는 가격이다. 그런데 목살 한근에 1000원이라니. 혹시나 싶어서 한근 사와서 김치찌개를 끓여 먹어봤다. 고기는 가격에 비해 생각 보다 맛있었다. 그래서 목살을 이렇게 싸게 판다면 삽겹살도 싸지 않을까 싶어서 삼겹살을 사려고 보니 삼겹살은 한 근에 만원이었다. 무려 10배나 비쌌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마트를 홍보하기 위해 돼지 목살을 전략 상품으로 싸게 팔은 것이다. 그러나 더 큰 이유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삼겹살을 너무 좋아해서 삼겹살의 수요는 항상 부족하지만 목살은 남아 돌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

국내 삼겹살의 소비는 상상을 불허할 정도 많다. 전세계 삼겹살을 한국인이 다 먹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있다.

인용 출처: 가짜 삼겹살 판친다 - 한국 육가공 협회

지난해 농촌경제연구소가 분석한 우리나라의 돼지고기 소비량 조사에 따르면 88만5900여톤으로 이중 삼겹살 소비량이 50%를 차지했다. 여기에서 국민 1인당 삼겹살 소비량은 연간 9㎏으로 200g을 1인분으로 계산할때 1년동안 46인분을 소비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즉 1인당 매달 4인분이상의 삼겹살을 꾸준히 먹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쇠고기 소비량 6.8㎏, 닭고기 8㎏보다 높은 수치로 얼마나 많은 돼지고기를 먹는지 알수 가 있다.

1년 동안 46인분을 소비한다고 한다. 여기에 채식주의자처럼 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 아이들과 노인처럼 고기를 많이 먹을 수 없는 사람, 가정 형편상 먹지 못하는 사람, 돼지 고기를 싫어하는 사람을 고려하면 실 소비량은 일인당 90인분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즉 보통 사람은 4일에 한번 정도는 삼겹살 일인분을 먹는 다고 봐야한다. 삽겹살을 먹어야 하는 삼삼데이가 있고 먼지를 먹은 뒤에는 삼겹살을 먹어 주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따라서 삼삼데이나 황사가 부는 계절이면 삼겹살의 소비는 더 늘어난다.

삼겹살 삼겹살은 돼지고기의 특정 부위를 지칭한다. 삼겹살이란 단어의 의미는 살과 지방부분이 3번 겹쳐져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삼겹살 부위는 돼지의 배쪽 부분에서 나온다.

대한민국에서는 최근 돼지고기의 특정부분인 삼겹살의 과소비로 인해 돼지고기의 또 다른 부위인 안심, 등심, 뒷다리살, 목살, 앞다리살 등의 소비를 촉진하는 캠페인이 진행되기도 하였으며, 삼겹살에 대한 소비과잉으로 현재는 캐나다 등 외국에서 삼겹살 부위를 상당량 수입하고 있다.[출처: 위키백과 ]

그러면 우리는 언제부터 삼겹살을 먹기 시작했을까?

최근 들어 삼겹살 외에 갈매기살, 항정살, 가브리살등 돼지고기의 특수 부위를 찾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역시 절대지존은 삼겹살. 사실 우리가 삼겹살을 먹기 시작한 것도 따지고 보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삼겹살이 국어 사전에 등재된 것이 1994년 이라고 하니 삼겹살이라는 말이 우리의 언어에 편입된 것은 고작 14년 밖에 되지 않은 일이다.

필자가 삼겹살을 처음 먹은 것은 중학교 1학년때였다. 당시 어머님께서는 면목동에서 양품점을 하고 계셨다. 어머님이 하시던 가게 건너편으로 로스구이집이 하나 생겼다. 이 로스구이 집에서 로스구이를 드셔본 어머님께서 돼지고기가 정말 맛있다고 사주셨다. 이때 먹은 것이 처음으로 먹어본 삼겹살이었다. 로스구이라고 하면 다른 대단한 것이 있을 것 같지만 사실 없다. 삽겹살을 전기 불판을 이용해서 굽는 것이 고작이었다.

삼겹살이 인기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삼겹살은 어떤 방법으로 구워도 맛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기름기가 적은 목살을 전기 불판을 이용해서 구우면 맛이 떨어진다. 목살은 역시 숯불이나 연탄불 처럼 직화로 구워야 제맛이 난다. 반면에 삼겹살은 숯불에 구워도 맛있고 전기 불판에 구워도 맛있다. 부르스타와 같은 소형 가스레인지에 코펠을 올려 구워도 여전히 맛있다.

삼겹살의 유래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현재의 인식에 걸맞는 유래는 바로 음식 취급을 받지 못하던 삽겹살이 중금속 해독에 좋기 때문에 분진을 마시는 광부들이 싼맛에 먹기 시작했다는 설 이 가장 유력한 것 같다. 필자가 중학교 1학년 때이면 80년도이고 우래옥이라는 음식점에서 70년대 말에 처음 삼겹살을 내놓았다는 설도 있기 때문에 삼겹살이 우리 식생활에 등장한 것은 70년대로 보는 것이 타당성이 있는 것 같다. 삼겹살이 등장한 것이 70년대라면 삼겹살은 우리 먹거리로 발을 내 딛은지 30년만에 우리 먹거리를 점령한 셈이다.

mepay님이 직접 잡은 삼겹살

클릭: 그림 확대

여기서 잡은 것은 화면이지 돼지가 아니다.

관련 링크
  1. 정말 맛있는 삼겹살
  2. 고기의 절대지존, 삼겹살의 유래
  3.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삼겹살을 팝니다
  4. 시골 돼지가 맛있는 이유
  5. 맛있는 돈족탕 끓이기
  6. 모 블로거때문에 살이 2Kg나 늘었습니다
저작권 정책 제 블로그의 글은 기본적으로 펌금지, 링크 허용의 정책을 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로의 펌은 어떠한 경우에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자세한 이유는 알림글네이버에 대한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구독 & 책갈피
글이 마음에 드시나요? HanRSS구글 리더로 편하게 구독하세요!!! 참고로 고료는 추천으로 받습니다!!!
책갈피WZD | 구글 | 네이버 | 뉴스2.0 | 다음 | 델리셔스 | 마가린 | 북마커 | 야후 | 한RSS | 정보
컴관련
오늘의글
인기글

Trackback

Trackback Address :: http://offree.net/trackback/1585

Comments

  1. 댕글댕글파파 2008/03/31 11:00

    mepay님이 직접 작은 삼겹살이라는 글에 의아했는데 밑에 관련 글이 있군요^^
    삼겹살 저도 좋아합니다. 많이 먹지는 못해도^^;;

    perm. |  mod/del. |  reply.
    • 도아 2008/03/31 11:32

      아마 mepay께 주문한 삼겹살은 꽤 드실 것 같습니다. 맛이 정말 좋습니다. 요즘은 이 삼겹살로 입맛을 버려서 다른 곳의 삼겹살은 먹기 힘들더군요.

    • 댕글댕글파파 2008/03/31 12:09

      전에 못 먹었는데 mepay님 졸라서 공구 한 번더 해요 ㅎㅎ

  2. 푸른하늘 2008/03/31 11:19

    삼겹살에는 쐬주~~~ ㅎㅎ

    perm. |  mod/del. |  reply.
    • 도아 2008/03/31 11:33

      삼겹살에 소주는 국민 음식이 아니라 국민성이 됐다고 하더군요. 언제 올라가면 삽겹살에 소주 한잔 하시죠.

  3. 강병희 2008/03/31 15:50

    삼겹살 파는 지역이 어디죠?

    perm. |  mod/del. |  reply.
    • 도아 2008/03/31 16:56

      굴비로 유명한 전라도 지역입니다. 나중에 mepay님이 다시 온라인 판매를 하겠다고 하시니 조금 기다려 보시기 바랍니다.

  4. 가슴 뭉클한 비링 2008/03/31 19:54

    헉 공구도했었군요

    perm. |  mod/del. |  reply.
    • 도아 2008/03/31 23:38

      예. 다만 블로그에서 한 것은 아니고 제 홈페이지에서 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맛있습니다. 나중에 공구하면 꼭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5. 비밀방문자 2008/07/02 17:38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 도아 2008/07/02 21:02

      내일 휴대폰으로 연락 드리겠습니다.

  6. MBC화제집중 2008/07/03 11:05

    안녕하세요~ 도아님~ 저는 MBC화제집중의 백순영 작가라고 합니다.
    이번에 저희가 1000원으로 할수 있는것들에 대한 방송을 준비중인데요,
    돼지 목살 1000원에 공구하시는거요~ 요번에 함보여주심안될까요?
    아니면 거기 정육점이 어딘지만 알려주심 안될까요??
    정말급해서 그럽니다
    부탁드려요~ 도아님^^
    백순영 작가 011-1712-4862 / 100writer@hanmail.net

    perm. |  mod/del. |  reply.
    • 도아 2008/07/03 12:17

      전화드렸습니다. 다만 전화번호가 있으므로 비밀글로 바꾸시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쥐박이가 아니라면 소통하세요!!!

댓글 입력 폼

글을 올릴 때 [b], [i], [url], [img]와 같은 BBCode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