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가입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을 때라 블로그를 홍보할 수 있는 사이트를 열심히 찾고 있었는데 이 때 알게된 사이트가 올블로그이다. 당시 블로그 코리아
라는 메타 사이트가 있었지만 블로그 코리아는 글을 수집하는 것외에 다른 눈에 띄는 기능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반면에 올블로그는 글을 추천할 수 있는 기능, 오늘의 추천글, 어제의 추천글 등 블로그 코리아에 비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했기때문 블로그 코리아 보다는 올블로그를 더 열심히 사용했다.
2005년 후반부터 2006년 후반 까지는 블로그에 신경을 쓸 여유가 없었다. 따라서 올블로그에 접속할 일도 많지 않았다. 어차피 올블로그에서 글을 자동으로 수집해 가기 때문에 좋은 글을 쓰면 자동으로 추천글에 오를 것으로 생각했다. 2005년까지는 자주는 아니라고 해도 종종 오늘의 추천글에 오르곤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2006년에는 오늘에 추천글에 오른적이 한번도 없는 것 같았다.
그리고 2006년 후반 글을 조금 더 자주 올리고 올블로그도 조금 더 자주 방문하면서 발견한 현상 중 하나가 올블로그의 오늘의 추천글과 어제의 추천글에 오르는 사람 중 올블로그에서 선정한 탑100 블로거가 많다는 것것이다.
지금은 올블로그의 구조가 바뀌었지만 당시에는 올블로그 메인 화면에는 전체 글이 올라왔다. 이렇게 올라 온 글 중 눈에 뛰는 글은 당연히 제목 옆에 올블로그 탑100을 상징하는 아이콘을 달고 있는 글들이었다. 사실 올블로그 메인에 글이 머무르는 시간은 시간대에 다르지만 아주 짧다.
이런 상태에서 제목 옆의 아이콘은 다른 글들에 비해 눈에 훨씬 잘 뛴다. 눈에 잘 뛴다는 것은 그 글을 읽을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읽을 가능성이 많다는 것은 추천 받을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당시 오늘의 추천글과 어제의 추천글을 올블로그 탑100 블로거가 차지하는 것은 당연한 것처럼 보였다.
올블로그 탑100 블로거 선정에 대한 공정성에 대한 얘기가 자주 나오고 있지만 올블로그 탑100 블로거에 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읽고 추천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따라서 탑100 블로거의 글이 오늘의 추천글과 어제의 추천글을 휩쓰는 현상도 어찌보면 당연한 듯 했다. 그러나 가입자가 10만명에 가까운 올블로그(당시에는 얼마인지 모름)에서 고작 100명의 글이 어제의 추천글과 오늘의 추천글을 휩쓰는 현상은 단지 이 사람들의 글이 좋기 때문만은 아니라고 본다.
당시 필자의 생각으로는 제목 옆의 올블로그 탑100 아이콘 이런 현상에 일조했다고 생각했다. 수평적 구조를 이루어야하는 블로그에서 수직적인 서열을 나눈 것 같기도 하고 또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가중 시키는 거 같아 제목 옆에 탑100 아이콘을 제거해달라는 요청을 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탑100 아이콘을 제거해달라는 요청은 다른 의미에서는 올블로그 탑100 블로거에 들지 못한 시샘으로 받아 들일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올블로그 탑100 블로거에 든 뒤 "올블로그 Top100 블로거를 거부합니다."라는 글로 요청을 관철할 생각이었다.
얼마 전 아르님이 올블로그 2007 상반기 탑100 블로거에 필자가 올라있다는 댓글을 달아 주주셨다. 물론 아르
님이 알려준 링크를 방문했지만 이미 링크는 지워진 상태였다. 그리고 며칠전 올블로그 탑100 블로거 발표
가 있었다. 아르님이 알려준대로 올블로그 탑100 블로거에 필자가 있었다. 순위도 아르님이 알려 준 것처럼 12위였다.
일단 무척 기뻤다. 문제는 "올블로그 Top100 블로거를 거부합니다."와 같은 글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점이다. 언제 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올블로그의 제목 옆에 표시되던 올블로그 탑100 아이콘이 이미 제거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아쉬움 때문에 "올블로그 Top100 블로거를 거부합니다."라는 낚시성 제목으로 글을 올리게되었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올블로그 어워드
를 제외한 다른 곳에서 올블로그 탑100 블로거가 되었다는 것을 표시할 생각은 없다. 앞에서 얘기했듯이 필자는 수직적인 서열 구조보다는 수평적인 관계 구조가 블로그에 적합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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