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휴식, 블루원 리조트(Blueone Resort)

블루원 리조트

블루원 리조트는 (주)태영이 보문산 자락에 만든 리조트다. 페밀리 콘도, 프라이빗 콘도, 보문 CC, 워터파크가 결합된 대형 리조트다. 플라이빗 콘도는 이스트섬의 석상 테마를 가져왔고 패밀리 콘도는 전망 좋은 방을 테마로 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패밀리 콘도는 모든 방에서 전망이 좋다. 또 일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친절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좋은 이미지가 남아 있는 콘도이기도 하다.

목차

천년 고도 경주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경주는 신라 1000년의 도읍지이다. 전세계적으로 한 나라가 1000년씩 지속된 예는 많지 않다. 또 의 수도로서 1000년의 영광을 누린 도시도 마찬가지다.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이런 나라와 도시는 신라 경주로마 밖에 없다. 흔히 우리나라에서 신라라고 하면 동방의 작은 나라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고구려와 비교해도 신라가 통치한 영역이 그리 크지 않다. 또 통일신라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신라 수도로 1000년을 지낸 경주와 로마를 같은 선상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우수워 보일 수 있다. 그런데 고대 신라 경주는 세계 3대 문명권 중 하나였다. 로마, 페르시아, 경주는 거의 동시 패션이라고 할만큼 서로 문화적 교류가 많았다고 한다. 이 덕에 신라의 유물이 로마에서도 발견되고 로마의 유물이 신라에서도 발견된다. 이 부분은 단순히 신라라는 나라를 커보이게 끔 하기위해 떠버리는 헛소리가 아니다. 실제 기록과 유물이 증명하는 부분이다.

또 고대 경주는 규모면에서도 로마에 못지않다. 고대 로마의 거주인구는 100만명이 넘었다고 한다. 그런데 기록에 따르면 "경주도 25만호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물론 이 기록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이 기록이 사실이고 한집에 4명이 거주했다면 경주도 1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대도시였던 셈이다. 또 경주 시내에는 의외로 대형마트가 없다. 그런데 이 대형마트가 없는 이유도 로마와 비슷하다. 땅을 파면 모두 유적이기 때문에 시내에는 대형마트 허가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블루원 리조트

블루원 리조트태영건설[1]에서 경주 천군동에 만든 대규모 리조트(Resort)이다. 처음에는 콘도워터파크만 있는 것으로 생각했었다[2]. 그런데 방문해 보니 패밀리 콘도, 플라이빗 콘도, 보문 CC, 워터파크(Waterpark)가 결합된 대형 리조트였다. 블루원 리조트를 방문하기 위해 검색해 보니 블루원 리조트가 있는 곳이 천군동이었다. 그런데 이 '지역' 이름이 조금 이상했다. 일천천(千), 군사군(軍)을 사용했기 때문이다[3]. 산속 깊은 곳의 지명으로는 조금 걸 맞지 않는 듯 했기 때문이다.

가는 길

경주 IC에서 계속 직진하다가 보문관광단지쪽으로 선회했다. 그리고 네비게이터가 알려주는 대로 보문관광단지 앞 삼거리에서 우회전한 뒤 산을 넘었다. 경주는 높고 험한 지세는 아니다. 산이라고 하지만 얕은 구릉같은 느낌이었다. 아무튼 산을 넘어 조금 달리다 보니 왼쪽으로 블루원 리조트(Blueone Resort)가 나타났다. 일단 블루원 리조트로 들어간 뒤 차를 주차하고 보니 어디에도 워터파크(Waterpark)는 보이지 않았다. 다만 워터파크 대신에 입구에 작은 스파(Spa)가 있었다.

플라이빗 콘도

나중에 안 일이지만 우리 가족이 처음 주차한 곳은 블루원 리조트프라이빗콘도 입구였다. 아래쪽에도 입구가 있고 산 중턱에도 입구가 있었다. 사진은 우리가 주차한 곳이 아니라 아래쪽에서 잡은 사진이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꼭 성채같은 느낌이 든다. 또 각각의 건물은 이스트섬 석상 같은 느낌도 난다.

산 중턱의 플라이빗 콘도를 빠져 나와 아래 쪽으로 조금 더 내려가면 블루원워터파크가 나오며 조금 더 내려가서 거의 평지에 다다를 쯤이면 블루원 패밀리 콘도가 나타난다. 원래 일정은 블루원워터파크를 방문하고 블루원 패밀리 콘도에서 일박을 하는 일정이었다. 그런데 블루원워터파크를 방문한 날 비가 많이 왔다. 또 도착한 시간이 오후 4시가 다된 시간이라 워터파크 매표소에 사정을 이야기하고 워터파크는 다음 날 방문하기로 했다.

친절한 휴식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패밀리 콘도 복도에서 보면 워터파크 전체가 다 보인다. 그 만큼 패밀리 콘도와 워터파크는 서로 인접해 있다. 그러나 이런 것 보다 중요한 것은 블루원 패밀리 콘도는 조망에 상당히 신경을 썼다[4]는 점이다. 큰 창문을 통해 블루원 워터파크, 보문호, 토함산이 모두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변의 경관이 빼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설계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 것 같다. 다만 "경주에서 이만한 경관를 제공하는 곳은 찾기 힘들 것 같다".

워터파크는 지난 6월 18일에 개장했다. 또 블루원 패밀리 콘도는 지난 4월에 문을 열었다고 한다. 개장한지는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내부 시설은 아주 깔끔다. 내부 인테리어는 꽤 고급스러웠다. 일단 키를 받아와야 하기 때문에 1층에 잠시 주차한 뒤 로비에서 카드키를 받았다. 패밀리 콘도는 산을 깍아 만들었기 때문에 1층의 공간이 조금 협소했다. 다만 날이 좋지않아 패밀리 콘도 주변을 찍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다.


1층 로비

개장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장마라서 그런지 1층 로비에는 사람이 별로 없다. 숙도도 깨끗했지만 1층 로비도 아주 깨끗하다. 한식당 포석정(가장 위)도 있는데 손님은 많지 않았다. 프론트 사진은 희미해서 생략했다[5].

1층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주정차 금지표시가 있었다. 또 1층의 구조도 도로에서 1층으로 올라와 반원으로 타고 내려 가도록 되어 있었다. 이렇게 내려가면 바로 오른쪽으로 주차장이 나타난다. 일단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먹을 것을 가지고 숙소로 향했다. 패밀리 콘도는 36A, 36B, 36이벤트형 세종류가 있는데 우리가 묵은 방은 36A형 같았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작은방과 침대방이 연달아 있다. 왼쪽으로는 욕실과 주방과 거실이 연결되어 있는 구조였다.

거실 구조

그림[6]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작은방, 왼쪽에 신발장과 욕실이 있다. 또 여기서 조금 더 들어가면 왼쪽으로 주방이 있다. 주방에는 대리석 재질처럼 보이는 싱크대와 6인이 않을 수 있는 꽤 큰 식탁이 있었다. 식탁이 크기 때문에 의자도 6개가 비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안쪽으로 오른쪽에 침대방, 침대방 거실쪽 벽에 TV, 왼쪽에 거실이 있다.

아이들이 들어가서 어지럽히기 전에 사진부터 찍었다. 이 습관은 '블로깅'하면서 생긴 습관이다. 보통 다른 집에서는 어른이 수저를 들어야 음식을 먹기 시작한다. 그러나 "우리 집에서는 내가 사진을 찍어야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콘도도 비슷하다. 여기 저기 사진을 찍다 보니 재미있는 것이 하나 목격됐다. 바로 가전이다. TV는 제품인데 백색가전으로 불리는 에어콘과 냉장고는 LG 제품이었다. 보통 TV는 제품이 평이 좋고 에어컨 냉장고는 LG 제품이 평이 좋다. 꼭 이런 이유 때문인지 모르지만 아무튼 "별 것까지 다 신경썼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실

거실은 상당히 깨끗하다. 또 평수가 얼마인지 궁금했다. 30평 이상으로 보기에는 조금 작고 20평으로 보기에는 조금 컷기 때문이다. 거실에는 사진처럼 소파와 테이블, 벽에는 벽걸이 TV가 걸려있었다. 또 양쪽 벽면에는 작은 액자와 시계가 걸려있다.

전반적으로 실내는 깔끔하고 인터리어는 상당히 현대적이었다. 예전에 강원랜드 콘도[7]를 방문했을 때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인테리어만 보면 비슷한 수준같았다. 아무튼 아이들은 오랜만에 온 이기 때문에 모두 기분이 좋아져 있었다. 또 충주에서 살고 있는 집이 조금 좁고 가구가 많기 때문에 "우리 집 보다 훨씬 좋다"를 연발했다. 이건 아이 엄마도 비슷했다. 베란다를 열고 나가니 조금 스산했다. 6월이지만 장마비가 계속해서 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베란다

아주 넓은 베란다는 아니다. 그러나 더울 때는 문을 열고 숯불 구이를 해도 되는 넓이였다. 왼쪽으로 블루원 리조트 프라이빗콘도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멀리 보문광광단지(가장 위)가 보였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경치가 뛰어난 편은 아니었다.

거실에서 노는 아이들을 보며 침대방으로 갔다. 역시 침대와 침대보 모두 아주 깔끔했다. 꼭 내가 첫 손님으로 묵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베란다와 연결된 창문 커텐을 치우면 보문호가 보이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풍광이 아주 뛰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다. 침대방에는 침대외에 간단한 화장대와 화장실도 있었다. 다만 입구쪽 화장실과는 달리 침대방 화장실에는 비데까지 준비되어 있었다. 요즘 사람들의 성향을 반영한 듯하다.


침대방

침대방에는 별도의 화장실이 있다. 따라서 한 가족이 아니라 두 가족이 묵어도 별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아니 넓이를 생각하면 한 가족이 쓰기에는 조금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블루원 리조트 홈페이지를 보면 패밀리 콘도는 모두 36형이다. 플라이빗 콘도는 45~74형으로 구성된다. 그런데 여기서 36이 평수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조금 불분명하다. 36평으로 보기에는 조금 작은 듯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보통 콘도에 놀러가면 남자들은 바닥에 앉아 노는 것[8]을 좋아하는 반면에 여자들은 식탁을 좋아한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식탁으로 음식을 나르는 것이 더 수월하기 때문인 듯하다.

주방 역시 깔끔하다. 싱크대에는 조리를 위한 전기 전열기가 하나 있다. 전열기의 수가 조금 부족한 것 같지만 전기압력솥이 따로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한 가족이 사용하기에는 충분했다. 또 식탁 바로 위에는 긴 통나무 상자 같은 것이 달려있었다.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식탁용등이다. 다만 등표면이 쉽게 때가 탈것 같아 관리하는데 조금 힘들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인상적인 것은 휴지통이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음식물, 재활용, 폐기용 세개가 준비되어 있다.


주방

주방도 넓고 깔끔하다. 또 싱크대와 식탁이 연결된 것처럼 ㄷ자형 구조를 사용했기 때문에 주부가 일하기도 편할 듯했다.

입구쪽에는 신발장과 신발장 뒷편으로 욕실이 있다. 변기와 물이 튀지 않도록 유리 가림막이 달린 욕실이다. 신발장이 욕실 바깥면을 가리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크다. 그러나 막상 열어보면 신발장이라기 보다는 다용도실 같은 느낌이 든다. 실내용 신발이 두켤레 있고 구두 주걱, 구두 솔, 빗자루, 쓰레받이등이 모두 여기에 있다. 특이한 것은 신발장에 빨래 걸이도 있다는 점이다. 콘도에 조금 오래 묵을 때는 필요할 것 같다.


신발장

욕실과 벽을 공유하는 형태다. 또 글에도 있지만 신발장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다용도실로 보인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기에 이런 물품이 배치되어 있다는 것도 모를 듯하다.

집안 곳곳을 확인하며 사진을 찍고 있는데 큰 아들 녀석이 헐레 벌떡 뛰어 오며 "아빠, 여기는 에어콘이 세개나 있어!"라고 외친다. 거실 천장에 붙박이로 내장된 에어콘은 이미 확인한 상태였다. 그래서 방마다 확인해 보니 정말 침대방과 입구쪽 작은 방 천장에도 에어콘이 내장되어 있었다. 난 더위를 많이 타고 더운 것을 참지 못한다. 따라서 방마다 있는 이 에어콘도 마음에 들었다[9]. 보통 콘도나 모텔에서 아이 엄마와 함께 자면 아이 엄마는 춥다고 에어콘을 끄고 난 덮다고 에어콘을 켜는 일을 밤새 하기 때문이다.

에어콘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장마로 비가 내리고 있었기 대문에 굳이 에어콘을 켤 필요는 없었다. 또 한 여름이라고 해도 산 중턱에 위치한 리조트의 특성상 창문만 열어 두면 시원할 것 같았다.

보통 콘도는 공간 활용을 위해 복도 양옆에 방을 배치한다. 따라서 조금 예전에 생긴 설악산 한화콘도나 최근에 생긴 대명비발디를 방문해 보면 복도가 조금 어둡다. 그런데 블루원 리조트는 방의 배치 보다는 전망에 신경을 쓴 것 같았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복도 한쪽은 창이다. 다른 한쪽은 방이고. 따라서 양쪽에 방을 배치한 다른 콘도에 비해 복도가 훨씬 밝았다. 또 이렇게 복도에 햇볕이 드는 구조이다 보니 비가 오는 중이었지만 다른 오래된 콘도에서 느낄 수 있는 축축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복도

한쪽면이 창이다 보니 복도가 상당히 환하게 느껴진다. 또 비가 와도 축축함이나 습기를 느낄 수 없었다. 왼쪽 아래 사진은 콘도 중간 부분이다. 왜 이런 구조를 택했는지 모르겠지만 가운데 쪽에 있는 방은 보문호쪽이나 워터파크 쪽만 볼 수 있다. 그러나 가운데를 비워두었기 때문에 복도는 역시 밝고 깔끔했다. 구조는 오른쪽 아래 객실 대피도를 보면 된다.

우리 이야기

"콘도는 상당히 편안했다". 우리 가족만 단촐하게 온 것이 조금 아쉬웠다. 일단 동네에서 산 삼겹살을 아이들과 함께 구워 먹었다. 평상시 술을 잘 마시지 않는 아이 엄마는 여행 분위기에 취한 듯 계속해서 소주를 마셨고 아이들은 삼겹살을 먹은 TV를 봤다. 처음에 아이 엄마는 술을 마시지 않을 생각으로 소주를 한병만 사왔다. 그런데 마시다 보니 술이 부족해서 결국 1층 로비의 GS 마트에서 소주 두병과 맥주 1.6L짜리를 사왔다. 그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 술을 다 마신 것 같다. 날이 좋았다면 아이들과 주변 산책을 했을텐데 굳은 날씨가 조금 아쉬웠다.

다음 날 콘도를 출발 워터파크로 가려고 하자 아이 엄마는 하루 묵고 출발하는 것이 못내 아쉬운 듯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한 일주일만 휴가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한다. 콘도에서 일주일씩이나 뭐하려고 하는지 궁금해 졌다. "경주시 전체가 고적이니 아이들과 여기 저기 돌아다녀도 되고 여름이면 워터파크도 가고 겨울이면 구룡포에서 과메기와 대게를 사먹으면 된다"는 것이다. 보통 여행을 가면 이것 저것 하는 것 때문에 하루만 지나면 집으로 가고 싶어하는 애 엄마였기 때문에 조금 의외였다.

블루원 리조트는 가족 여행지로 위치가 좋다. 굳이 금구입수형(金龜入水形)[10]과 같은 풍수지리를 들이대지 않는다고 해도 볼것 많은 유적지 경주[11]이기 때문이다. 경주에서의 위치도 좋다. 토함산 자락에 위치하기 때문에 경주로 가서 유적을 보기도 편하고, 보문광관단지로 가기도 편하다. 또 원한다면 감포로 가서 회를 떠와도 된다. 실제 아이 엄마는 구룡포 복지리가 생각나서 오는 길에 들리고 싶어 했다.

아울러 "일하는 분들도 상당히 친절했다". 지나가다 우연히 마주쳐도 꼭 "안녕하세요, 고객님"이라고 인사한다. 인사야 어디나 가능할 것 같지만 고객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인사하는 것은 나름대로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나만 이렇게 느낀 것으로 알았는데 애 엄마도 비슷한 느낌이었다. 다만 1층의 GS 마트는 유일한 흠이었다. 글이 길어져 자세한 이야기는 쓰지 않겠지만 GS 포인트로 물건을 구매하려고 하자 조금 문제가 있었다. 참고로 아이를 보냈을 때는 포인트 구매를 아예 하지 못하고 왔다.

직접 콘도 숙박을 예약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숙박료가 얼마인지는 몰랐다[12]. 그러나 돈이 있다면 회원권을 하나 사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13].

남은 이야기

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원래 아이들과 주말 여행을 상당히 즐긴다. 그런데 최근에는 을 거의 가지 못했다[14]. 개인적인 일과 조금 복잡한 일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다 운좋게 블루원 리조트를 방문할 기회를 얻었다. 지난 주내내 비가왔고 토요일, 일요일에는 태풍까지 예고된 상태라 처음에는 갈까, 말까 고민을 상당히 많이 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아이들이 기대를 너무 하고 있고 이번 여름 휴가도 장담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왕 잡힌 일정, 그냥 가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갔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글: 영남권 최대, 블루원 워터파크(Blueone Waterpark)

관련 글타래


  1. 태영건설 홈페이지는 모두 플래시로 도배가 되어 있다. 따라서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는 아예 다른 페이지를 볼 수조차 없었다. 
  2. 홈페이지에도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다. 아직 개장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 
  3. 설에 의하면 보문호 앞에서 보면 늘어선 산세가 천명의 군인 같기 때문에 붙은 명칭이라고도 하고 과거 왕족과 귀족이 살았기 때문에 천명의 군사의 호위를 받으며 살던 곳에서 유래한 명칭이라고도 한다. 
  4. 블루원 소개를 보면 '전망좋은 집'이 테마라고 한다. 
  5. 참고로 이 사진은 방문한 날 찍은 것이 아니라 다음 날 오전에 찍은 사진이다. 오해없기 바란다. 
  6. 블루원 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잡은 그림이다. 구조가 약간 달라 수직 뒤집기를 적용했다. 
  7. 참고로 숙박비도 강원랜드 콘도와 비슷한 45만원이다. 다만 강원랜드는 2층 구조였다. 
  8. 나이가 조금 든 사람들이 앉아서 모여 놀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9. 요즘 새로 지은 콘도는 대부분 비슷할 것으로 생각한다. 
  10. 풍수지리가에 따르면 블루원 리조트가 위치한 곳의 지세가 금구입수형이라고 한다. 
  11. 대신에 물가는 상당히 비싸고 움직이면 모두 돈인 곳이 경주다. 
  12. 비회원인 경우 45만원, 회원인 경우 비수기, 성수기에 따라 7만원~10만원 정도 한다. 그러나 글을 쓸 당시는 몰랐다. 
  13. "콘도는 만기 도래시 입회금이 환불된다"고 하며 입회기간은 5~15년, 입회금액은 3천9백만원~8천8백만원이라고 한다. 
  14. 가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가고 글을 올리지 못한 부분도 있다.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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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2011/07/04 17:26 2011/07/0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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