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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인구 한사람 당 면적이 두 번째로 가장 넓은 곳이라고도 한다. 그래서 땅 값도 아주 싼 편이었다. 물론 지금은 예전에 비해 땅 값도 많이 올라서 필자가 살던 인천 삼산동과 비슷한 정도(조금 못한 정도)로 올랐다.
땅이 넓고 땅 값이 싸서인지 몰라도 충주에는 대형 식당들이 많다. 작년 12월 25일의 일이다. 25일도 서점에 나와 일을 하다보니 매형이 아이들이 걱정된다며 함께 식사나 하자고 해서 간 곳이 바로 중국 음식점(계림)이다. 마치 거대한 궁궐처럼 되어 있고, 내부 장식도 궁궐처럼 되어 있다.
여기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쟁반 짜장, 짬뽕과 매형이 좋아하는 양장피, 필자가 좋아하는 고량주를 함께 먹었다. 술을 좋아하다보니 중국집에 가면 항상 시키는 것이 고량주이다.

맛?
맛집을 소개하려고 쓴 글이 아니니 맛에 대해 쓸 것은 별로 없다. 그러나 굳이 물어본다면 보통 정도의 점수를 주고 싶다. 사실 맛있는 짜장면집은 매형 집 근처에 있는 상촌 식당이이다.
촌동네 구석에 처박힌 중국집이 얼마나 맛있을까 싶지만 정말 맛있다. 아울러 이 촌구석 식당이 주말이면 꽉찬다. 짜장면을 먹으로 외지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소문난 집은 대부분 맛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미 소문이 나서 맛이 없어도 찾아오는 외지 사람들 때문에 장사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촌 식당의 짜장면은 맛있다. 동네에서 이 집을 무척 싫어하지만 그래도 여기서 짜장면을 사먹는다.

계림 옆에는 아담한 카페가 있다. 가보지 않아서 맛은 모르겠지만 한가할 때 한번 들려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이 중국집과 카페가 있는 근처 동네 이름이 목벌동이라고 한다. 아울러 이 집을 오기 전에 넘은 고개가 마지막재라고 한다.
조선시대의 사형장(목벌)이 있었고 이 고개를 넘으면 마지막이기 때문에 마지막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매형의 설명). 이런 설명을 들으니 이름만으로도 참 살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니 마지막재가 아니고 마즈막재가 와전 된 것이라고 한다. 아울러 목벌도 사람의 목을 밴다는 뜻이 아니라 나무(木)를 치는(伐) 동네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즉, 이 지역에 나무가 많아 생긴 지명인 셈이다.


Comments
삼산단지만큼 땅값이 올랐다면 대단한데요.
상촌식당을 동네사람들이 싫어하는 이유가 무얼까요?
중국요리는 msg가 많이 들어간다는 걸 알게 된 후론 피하고 있답니다.
> 삼산단지만큼 땅값이 올랐다면 대단한데요.
삼산 단지가 아니고 제가 사는 삼산동을 말합니다. 삼산 단지에 비해 턱없이 싸죠.
> 상촌식당을 동네사람들이 싫어하는 이유가 무얼까요?
말을 하려면 조금 깁니다. 따라서 ... 으로 대신합니다.
> 중국요리는 msg가 많이 들어간다는 걸 알게 된 후론 피하고 있답니다.
저도 자주 먹지는 않습니다.
도농 통합시니까 인구밀도가 낮을수 밖에...
예전의 시로 분류되던 구역만 따지면 그렇게 낮지 않습니다.
매형분이 잘못 알고 계시고 뒷내용이 맞습니다.
행주치마가 뜬금없이 행주산성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진거랑 비슷한거죠
잘못된 어원 연결...
대도시가 아니면 대부분 도농 통합도시 입니다. 다만 충주의 경우 시를 상당히 넓혔습니다. 따라서 충주시의 영역이 아닌 곳이 충주시로 편입됐고 그래서 인구밀도가 낮아졌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 바로 앞이 중원 군청입니다. 지금은 시로 편입되서 빈검물로 남아 있지만...
그리고 매형도 마즈막재에 목벌을 알고 있었습니다. 다만 얘기를 재미있게 한다고 그렇게 알려준 것이라고 하더군요. 덕분에 저만 거짓말 쟁이가 될 뻔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