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마일리지, 이래도 괜찮은가?


[그림 출처: 항공 마일리지 소멸 코 앞, 쓸 곳 없는 소비자 ‘분통’]

다음 글은 제가 직접 쓴 글이 아닙니다. 제가 상당히 좋아하는 형님이 메일로 보내 준 내용입니다. 저는 기름을 넣으며 정유사 마일리지는 생각해 본적이 별로 없습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 정유사 마일리지 보다는 기름을 넣을 때 할인이 많은 카드만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저와는 반대로 정유사 마일리지를 보고 기름을 넣는 분도 계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은 메일로 보내온 정유사 마일리지, 이래도 괜찮은가?라는 글의 전문입니다.

정유사 마일리지, 이래도 괜찮은가?

보너스 카드 발급받아 5~6년 동안 6만5천 포인트를 모은 것 같다.
초기에는 천원에 5점 이었던 것이 요즈음은 대략 1리터에 5점을 주는 것 같다.

그렇다면, 5만포인트를 모으려면? 대략 1만리터를 주유해야 된다는 것이다.
1만리터라… 이게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 보자.
요즘 기름값 1700원 기준으로 1700만원어치 주유를 해야 하는 것인데~ 허걱 말도 안 된다.

잘 이해가 안 간다면 이렇게 생각해 보자.
어떤 사람이 리터당 10Km의 연비가 드는 차를 가지고 매월 1천 킬로를 이용한다고 치자.
이 분은 8년을 모아야 5만 포인트(5만원상당)를 쌓게 된다.
8년을 모아야 지금 시세로 30리터의 기름을 공짜로 받는 셈이다.
그것도 말이다, 지금처럼 주유비가 오른다면 8년 후에는 10리터나 넣을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이런 상황에 보너스 카드를 정유사별로 가지고 있는 나는 뭔가?
한 마디로 바보다.
정유사 하나를 집중해도 2천만원 이상을 주유해야 평소 한번 주유하는 것 만큼도 공짜로 못 받는데…
게다가 그 한번을 위하여7~8년을 기다려야 하는데 4개 정유사로 나뉘면 언제 공짜 주유 한번 할 수 있을까?
스스로 한심하다.-.-

착실하게 산다며 포인트 열심히 모으는 사람은 뭔가?
정유사 마케팅 하는 사람들도 이런 것 모르지 않을 텐데^^
(기름 넣을 때마다 화가 나는데, 어찌 할까 생각하다 지껄여 본다)

참고로 이 글을 쓴 형님이 쓴 글이 제 블로그에 하나 더 있습니다. 삼성카드사를 고발한다.라는 글입니다. 관심이 있는 분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미 한참 지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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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2010/08/19 13:31 2010/08/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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