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Notemini에 대한 이전 글에서 알 수 있듯이 XNotemini깔금한 디자인과 편리한 키보드를 가지고 있는 넷북이다. 아가씨로 치면 예쁜데 성격까지 좋은 셈이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있다. 집으로 찾아가지 않으면 두 시간 이상은 만나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표시 시간은 2시간 정도로 표시되지만 실제 사용해 보면 두 시간까지 사용하기도 힘들다. 표준 3셀의 배터리 수명이 너무 짧기 때문에 6셀의 대용량 배터리를 옵션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추가적인 비용도 비용이지만 6셀을 사용해도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4시간이 되지 못한다.

배경에서 동작하는 서비스와 불필요한 장치를 죽이면 조금 나아질까 싶었다. 그래서 어제 불필요한 서비스와 장치를 죽이고 사용해 봤다. 계속 사용하면 2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했다. 그러나 역시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그러던 중 Wired에 재미있는 기사가 올라왔다. 바로 XNotemini의 원본인 MSI 윈드용 9셀 배터리가 팔리고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루머인 것으로 생각했지만 영국 이베이에서 배송비를 포함해서 115달러에 팔고 있다고 한다.



[사진 출처: Nine Cell Netbook Batteries Showing Up in the Wild]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9셀 배터리이기 때문에 넷북을 뒤에서 받치는 형태로 배터리가 툭 튀어 나와있다. XNotemini는 액정을 완전히 펼치면 뒤로 자빠지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 베터리를 사용하면 이런 점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이 있다. XP를 설치한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추정 시간은 무려 7.34 시간이나 된다고 한다. 또 Mac OS X에서는 같은 배터리를 6시간 43분동안이나 사용했다고 한다.[출처: Nine Cell Netbook Batteries Showing Up in the Wild]

무게가 얼마나 나갈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사용 시간만 고려하면 구입할 가치가 충분히 있는 것 갈다. 그런데 이 배터리를 채우면 XNotemini가 예쁘고 날씬한 아가씨에서 배가 불룩한 주부같아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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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의 모든 것을 운영하고 있는 IT 블로거. IT 블로거라는 이름은 현재 시국때문에 시사 블로거로 바뀐 상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사와 사회에 관심이 많은 IT 블로거일 뿐이다. 컴퓨터, 운영체제, 시사, 가족, 여행, 맛집, 리뷰등과 살면서 느끼는 소소한 일상이 블로그의 주제이다. 왼쪽의 아이콘은 둘째 딸 다예가 그린 내 모습이다.
2008/11/05 13:40 2008/11/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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