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출처: 사건의 재구성, CCTV에 덜미 잡힌 ‘음주 뺑소니’]
교통사고엔 뺑소니가 최고라는 글에서 알 수 있듯이 매형차 역시 음주, 무면허 차량에 사고가 났고, 사고가 나자 마자 운전자는 바로 뺑소니 쳤습니다.
번호를 일부를 기억한 덕에 뺑소니 운전자를 찾을 수 있었고, 동네에서 발생한 일이라 처벌하지 않고 수리비만 받고 끝냈습니다. 당시 뺑소니 운전자는 자신이 무슨 농민회 회장이고 사고가 난줄 알았으면 절대 뺑소니 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변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는 사람을 통해 알아보니 습관적 음주, 뺑소니에 이미 삼진 아웃된 상태이고 그 뒤로 계속 음주에 뺑소니를 쳐온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동네 아주머니께 이 운전자에 대한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죽었다고 하더군요. 술을 마시고 역주행하다가 수안보 근처에서 사고가 나서... 동승한 두명은 살았지만 이 사람은 죽었다고 하더군요.
제 명대로 살지 못했으니 - 어쩌면 이 것이 제명일 수 있습니다 - 당연히 안됐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사람이 사고 치면 계속 뒷돈을 대고 사고 처리를 계속했을 이 사람의 가족과 이 사람의 음주 운전으로 생길 애꾿은 피해자를 생각하니... 안타깝다는 생각보다는 차라리 잘됐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나 아직도 잘 죽었다고 해야할지 안타깝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운전자 여러 분 운전은 기술이 아니라 예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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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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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피 2006/11/09 11:13
잘 죽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상습적으로 피해를 주는 어른이라면 더 큰 피해를 주기 전에 묻히는 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하지만 사람 생명을 가지고 그렇게 얘기하자니 저도 좀 꺼려지는 건 사실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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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글댕글파파 2006/11/09 11:57
음주운전은 연쇄살인 미수라고 생각합니다...절대로 해선 안될 일이죠..
음주운전에 관해선 법이 좀더 엄격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돌아가신 분껜 유감이지만... -
Mr.Dust 2006/11/09 12:59
마지막 말씀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평소에 (차는 없지만) 80km/h 이상은 밟지 않고, 신호등 같은 것은 칼로 지킨다라는 주의지만, 가끔식 혈기에 -_-; 대책없이 운전할 때가 있는데, 더욱 조심해야겠네요. 예의없는 사람이 되고 싶진 않으니.. ^^; -
jsmpc 2006/11/09 18:18
엇.. 예전 글의 연장선 격 이군요...
그 사람 결국은 운전 할 수 없도록 되었군요-_-;; -
말똑싸다 2006/11/13 10:16
우리 말로 말똑싸다...라는 표현이 있는데 그에 딱 맞는 표현이라 생각되는군요. 우리 사회에 아무리 힘든 일을 당해도 말똑싸다 라는 말을 들을 존재들이 상당히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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