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김본좌라는 사람이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 된적이 있었다." 컴퓨터에 야동 한 두개쯤 안깔아본 사람이 있을까..이 바로 옆에 있어서 그랬을까..

성개방 풍조와 가치관의 변화로 나날이 성인용품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우리나라 성인 용품 시장은 년간 4천억 정도의 규모다..사용자 또한 예전엔 중년들이 많이 사용하였으나 지금은 노년인구나 청년인구의 사용자가 많이 늘고 있다..

남녀노소 나이불문없이 많이 사용한다는 이야기다..성비로 보자면 남성 구매 비율은 35% 안팎이며 여성 구매 비율은 65%에 달한다..연령층은 20~30대가 주를 이룬다...

이렇게 큰 시장이 형성된 이유에 대해서 사견을 하나 덧 붙이자면..된장녀들의 필독서인 섹스앤더시티에서 자위와 명랑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것을 본 된장녀들의 구매가 쇄도하고 있는게 아닌가 예상된다...일전에 에서 진동 오리가 대히트를 친 적이 있었다..물속에서도 방수가 되 욕조에 띄워 놓고 가지고 놀다가 자위까지 가능하다는 이유로 불티나게 팔렸었다..

진동 오리는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이미지: 딴지몰]

성인용품의 가장 대표적인 쇼핑몰은 딴지일보에서 운영하는 따지지말자 딴지몰 이다.. 오래전에 딴지일보가 한참 잘 나갈때 베너교환 관련 일이 있어서 한번 방문 했던적이 있었다..사무실에서 담당자를 기다리고 있는데 브라인드 넘어로 컴퓨터 작업 하는걸 우연히 보게 되었다..

온갖 난잡한 사진을 깔아두고 포토샵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그때부터 이쪽 사업 확장 계획을 도모 하고 있었던것 같다.. SEX 를 명랑으로 바꾸고 시작한 딴지몰은 성인 용품시장의 부동의 1위를 오래도록 지키고 있다.. 그러나 1위라는 선점적 지위를 이용해 타 사이트 보다 몇가지 용품에 한해서 가격이 조금씩 비싸게 받아 먹고 있다..타사이트와 가격비교가 절실한 시점이다.

그러나 성인용품의 특성상 한번 이용한곳을 즐겨찾기로 계속 이용하는 경향이 있어서 이렇게 조금씩 가격을 올려도 고객들은 잘 모른다..딴지에 딴지를 걸었으니 혹 딴지 관계자가 이 포스팅을 본다면 뭐라고 할지 궁금하다..

성인 용품은 마진이 타 상품에 비해 꽤 높은편이다. 적게는 20~30%에서 많게는 70~80% 까지 순이익을 얻을수 있다. "성인" 이라는 키워드 등록비가 2~3배 정도 비싸고 양지보다는 음지에서 일한다는점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꽤 괜찮은 마진이라 볼수 있다.

더이상 성인 용품은 동네 후미진 곳에서 남몰래 판매하는 상품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오픈마켓이나 대형몰등에서 당당하게 팔리고 있다..

지마켓 성인 용품 페이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성인용품을 판매할수 있는건 이런 성인 용품들을 전문적으로 공급해주는 딜러들이 많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또한, 200~300만원 정도의 소자본으로도 시작할수 있다는점 에서도 이런 쇼핑몰 판매자들이 많이 생기는게 아닌가 본다.

성인 용품의 도매 시장은 일반 도매처와 다른게 유통구조가 상당히 복잡하다. 최대한 간단하게 보자면 물건을 가져오는 원청자가 있고, 이걸 뿌리는 도매업자가 있으면 그걸 받아 영업을 뛰는 소위 말하는 딜러들이 있다.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는 많은 성인용품들은 가장 마지막 단계인 딜러에게 받아 영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딴지몰이나 69스토어같은 수요가 많은 쇼핑몰들은 직접 수입해 오거나 생산 업체와 바로 계약을 해서 위탁으로 판매 하기 때문에 마진폭이 크다. 왜 딴지가 신문을 팽개치고, 눈에 시뻘건 핏줄 세우며 하룻밤 원나잇 으로 쇼부 칠수 있는 연예통신 이나 성인용품 쪽에 신경을 쓰는지 알수 있다.. 돈맛을 제대로 본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성인용품 시장은 장미빛 시장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앞서도 말했듯이 성인 용품은 아직까지 우리나라 정서상 길거리에 좌판 펼쳐 놓고 팔수 있는게 아니라 복잡한 유통 구조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판매하는 판매자들 한테 떨어지는 이익이 매우 적다라는 것이다. 장사 수완이 있다면 많이 남겨 팔수도 있겠지만..인터넷에선 이미 가격이 노출된 상태라 시장에 맞는 가격 책정을 할수밖에 없다.

그리고 "성인" 이 들어간 키워드는 가격이 일반 키워드 보다 비싸기 때문에 마케팅에도 힘든점이 많다. 그렇다고 대놓고 마땅히 홍보할곳도 없다.또한 소자본 고마진 이라는 광고에 현혹되어 경쟁자들도 많은 실정이다..또한, 대다수 성인용품 수요는 모텔이나 유흥업소 같은곳에서 이뤄진다. 이런곳은 자체적으로 유통을 받는 딜러나 도매상들이 있어..새롭게 시장을 개척하기도 힘들다.

성인 사이트 등록 가격

요즘 살기가 어려워져서 그런가..성인 용품 쇼핑몰 창업에 관한 문의가 이메일로 몇 개 들어왔다.. 개인적으로 이런곳을 이용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어떤 사업이든 충분한 시장조사가 필요하다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이쪽으로 돈을 벌고 싶다면 이쪽 생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거기에 맞게 유동적으로 행동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할수 있다..

요즘 젊은 여성들 헨드백속에 하나씩 있다는 필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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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쇼핑몰이 대박을 터트리는 그날을 위해~mepay blog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에 글을 올립니다. 글이 많이 부족 합니다.
2007/11/03 10:37 2007/11/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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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loyalty 2010/05/14 00:24

    작성자가 삭제한 글입니다!

    perm. |  mod/del. reply.
    • 도아 2010/05/14 08:23

      글 잘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팀블로깅으로 mepay님이 쓴 글이지 제가 쓴 글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이렇다 저렇다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 전에 글쓴이가 누구인지 부터 확인하는 것이 순서 같은데요.

  2. gloyalty 2010/07/29 23:42

    작성자가 삭제한 글입니다!

    perm. |  mod/del. reply.
    • 지나가다 2010/07/29 23:44

      잘못은 자기가 하고 남탓하는 사람은 분명 쓸 자격이 없는 듯 하네요.

    • 도아 2010/07/30 10:01

      초상집에 가서 감축드립니다라고 했습니다. 집주인이 화가 나서 초상집에서 뭔짓이냐고 화를 냈습니다. 그러자 모르고 그런 것인데 화를 낸 것은 보기에 좋지 않다. 초상집에서는 말도 못하냐고 합니다. 이 사람을 타당하다 생각하나요? 말을 하던 글을 쓰던 상황을 파악하고 말하고 글 쓰는 것은 기본입니다.

      의견개진이 무슨 뜻인지는 아시나요? 내용 파악도 못하고 이해도 못하고 누가 쓴글인지도 모르고 쓴 것을 의견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또 이해를 전혀 못하는 듯한데 의견 개진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알고 쓰는 것이 순서라고 했죠. 이게 짜증스런 반응이라고요? 그럼 님이 한 싸지르기는요? 몰라서 그랬다고요? 모르면 다 용서가 되나요?

      마지막으로 인터넷은 유치원이 아닙니다. 유치원과 같은 분위기를 원한다면 동네 유치원을 가면됩니다. "방구낀 놈이 성낸다"고 실수한 사람이 반응운운하니 조금 어이가 없군요.지나가나님의 말처럼 잘못은 자기가 하고 남 탓하는 습관은 버리기 바랍니다. 물론 님은 사과했다고 하겠죠? 그럼 제가 이 글에

      미안합니다

      라고 하면 이 글도 사과의 글이 되겠군요. 기본적으로 이해하고 파악한 뒤 글 쓰세요. 그래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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